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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40대중반 ..입양하는것 어떨까요

.. 조회수 : 6,565
작성일 : 2015-12-23 12:52:14

현재 아이가 없어요. 계류유산도 되었고 다운증후군으로 아이5개월째도 지워봤어요.

본래 어릴적부터 곱게 자란탓인지 아이 키우는게 너무 두렵고 무서웠어요.

그리고 걱정많아서 아험한 세상에 아이 키워서 뭐하나 하는 생각에 그이후론 맘접고 남편과 저 자기 계발을 했어요.

현재 재산은 5억정도예요.

서울에 집한채 있는 상태이구요 남편은 대기업 차장이예요. 회사에서 인정받고있고 어디가나 남에게 욕듣지 않을만큼 인성이 좋은 사람이예요

저는 요즘들어 마음이 너무 허전해요.

심장을 쓸어내리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얼마 있다가 남편일로 해외발령 날지도 모르는데 예전같으면 마냥 좋았는데 이젠 변화한다는건 여전히 좋지만 무섭고 두렵기도 해요.

이제 45살이고 아이갖는다는건 힘든것같고 홀트아동복지회에 문을 두드려 입양하고 싶은데 그래서 누군가가 제 곁에 한 십여년간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강아지는 빨리 죽어서 마음아프고 어차피 버려진 아이이면 제가 키우면 보람있고 그아이의 인생에 큰 도움은 못될지라도 사랑을 주고 싶어요 그래서 저도 사랑받고싶구요.

저의 이런 마음상태로 입양 하는것 괜찮을까요

둘다 4년재 서울에 있는 대학나왔고 공부도 잘했던 편이었고 인격젹으로 아무 결함은 없어요. 돈을 아끼고 사치하지 않는 편이고 둘다 공부하는걸 좋아하는 부부예요.단지 제가 마음이 여리고 예민하고 고민많은 성격이예요 그게 단점이예요

이제까지는 모아놓은 돈도 없어서 우리둘 노후가 걱정되 말도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셋이 된다면 더 힘이 날거 같고 남편도 삶의 의미를 느끼고 더 행복할거같아요.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IP : 124.49.xxx.7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2.23 12:55 PM (211.237.xxx.105)

    입양전에 위탁모 같은거 있어요. 그것부터 해보세요.

  • 2. ...
    '15.12.23 12:56 PM (175.246.xxx.183)

    인간극장에서 봤는데요. 입양 말고 단기간 임시로 키우는 위탁이 있더라구요. 위탁을 우선 알아보심이 어떠실지요;

  • 3. ...
    '15.12.23 12:56 PM (119.197.xxx.61)

    봉사를 다녀보세요
    아이들 안아주고 우유도 먹이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하다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나실꺼예요
    근처 영아원 검색해서 알아보세요

  • 4.
    '15.12.23 12:58 PM (113.52.xxx.61)

    얼마전 인간극장에서 위탁가정 나오던데 한번 경험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은듯요

  • 5. 화이팅
    '15.12.23 12:58 PM (223.62.xxx.112)

    네 잘 키우실 수 있을거예요. 용기를 내세요..영화 초코릿 도넛..추천해드려요. 그냥 저랑 같은 상황이라 전 님이 정말 잘 키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보지 않은길..두려워마시고 남들의 선입관..걱덩을 내 것으로 삼지말고 두 부부의 사랑을 님의 용기를 길안내로 삼으세요~

  • 6. 저도 봉사 추천
    '15.12.23 12:59 PM (223.62.xxx.125) - 삭제된댓글

    봉사 다녀보세요.
    다니다 보면 배우는것도 많고 저 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좋은 인연이 닿으면 가족이 될수도 있겠지요.

  • 7. ...
    '15.12.23 1:01 PM (119.197.xxx.61)

    제가 알기로 위탁은 자녀가 없는 초보?분은 안되는걸로 알아요
    봉사부터 시작해보세요

  • 8. dd
    '15.12.23 1:02 PM (175.196.xxx.209)

    주위에 어린 아가 입양해서 너무 행복하게 잘 키우는 집 보았습니다.
    친자식처럼 사랑하며 이뻐하고요. 아이도 친모처럼 따라요. 갓난아기였음.
    입양아가 키우는 분들 카페도 있으니 들어가보세요.

  • 9. ...
    '15.12.23 1:05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임신 시도는 불가능한가요?

  • 10. 제인에어
    '15.12.23 1:06 PM (175.223.xxx.67)

    가까운 친구가 입양한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결혼해서 딸을 하나 낳더니 둘째는 입양하겠다고
    입양신청 하더라고요.
    첫아이 4살때 둘째가 이 집에 왔고요. 생후 5일쯤 된 아기 였어요.

    친구가 낳은 아이보다 입양한 아이가 친구랑 더 닮았어요.
    아이 둘은 싸우기도 하고 놀기도 하면서 여느 자매들과 다를바 없고요.

    친구 말로는 육아 자체가 힘든거지 입양한 아이라서 특별히 더 힘든 것은 별로 없다네요. 한 가지 어려운 점은 아이의 체질을 짐작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감기에 걸리거나 음식을 먹거나 이런 부분에서 어딘가 엄마가 어떻게 대응해줘야 할지 가늠이 안되는 부분이 있대요.

    저는 두 분 다 인격상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과감히 입양신청 해보셔도 좋다고 봐요. 입양 심사도 까다롭고 상담과 교육 과정도 있으니까 그 과정에서 고민을 더 구체적으로 하셔도 좋고요.
    아이를 낳아서 키워보니까. 낳은 정보다는 키운 정이 더 크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 저자신이 엄마로 만들어지는 것 같고요.

  • 11. ..
    '15.12.23 1:07 PM (210.107.xxx.160)

    제가 님의 입장이라면
    일단 시험관 아기 시도를 병행하면서 보육원 봉사부터 시작해보겠어요. 그러다 위탁모, 입양 이렇게 절차를 밟아 나가구요.

  • 12. 하늘날기
    '15.12.23 1:12 PM (112.221.xxx.202) - 삭제된댓글

    저도 질문 보태요.
    봉사단체는 어떻게 알아봐야 될까요?

  • 13. 사례
    '15.12.23 1:17 PM (1.236.xxx.90)

    저희 막내고모 부부가 아무 이유없이 불임이었어요.
    두분 다 충무로 유명 병원에 다니며 정기적으로 검사받고, 시술도 받구요.
    결국 몇 년 그러다가 포기하고 아기를 입양했습니다.
    두 내외가 아이라면 끔직하고, 정말 누가봐도 최고로 잘 해주며 키웠는데
    어느날 이 아이가 자기가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사춘기 즈음에요.
    그러면서 생모를 만난것 같기도 하다고(확실하지는 않다고 하셨어요.)

    그 아이가 지금 20대 후반인데요. 히키코모리로 삽니다.
    고모랑 고모부께서 어떤 방법으로도 아이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셨어요.
    제 고모라서가 아니라... 정말 세상에 저런 엄마 없겠다 싶을 정도로 아이한테 잘 하셨는데
    그 아이의 마음은 또 그게 아니었나봐요.

    원글님이 저랑 좀 비슷한 성격이신것 같아서요.
    맘 여리고, 정 많고, 예민하고, 노파심 많은 성격 아니세요?
    저도 40 다 되어 결혼하고 자연유산 두 번 해보고 나서 아이는 포기한 상태거든요.
    건강한 아이를 잘 낳을 수 있을까, 이 험한 세상에 잘 키울 수 있을까 등등 고민도 되었구요.

    입양이라는 것에 대해서 더 신충하게 생각해 보시라고 한마디 적고 갑니다.

  • 14. ...
    '15.12.23 1:20 PM (66.249.xxx.213) - 삭제된댓글

    아이 키울동안 들어올 현금이 있어서 아이를 넉넉하진 않아도
    평범하게는 키울수 있다면 5살전후 아이가
    부부나이대에 비교하여 괜찮을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본인의 외로움.내지는 ... 이라면
    말리시고 싶네요.
    나이들어 남편분도 회사에서 압박감이 상당해지실텐데요.
    아이를 외로움 힘겨움 부부사이 개선 등으로
    키우기엔 세상살이가 너무 힘겹네요.

    딱 5억만으로는 노후대책은 가능하지만
    아이키워 아이의 진로까지 보살펴주기엔
    턱없이 부족한돈인것 같네요.

    무엇보다 체력이 달려서

  • 15. 서로에게
    '15.12.23 1:20 PM (39.7.xxx.173)

    좋을 것 같아요.
    이 세상에 와서 누군가의 울타리가 되주는 것 그로 인해 님도 존재의 의미가
    새로 생기죠. 물론 여기선 맨날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마라 합니다.
    자기가 못하니 남한테도 남한테도 못하게 하는지도.
    전 우리나라 그 속담 제일 싫어해요.

  • 16. 글쎄요.
    '15.12.23 1:30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아이가 있는 가정이 아이로 인해 늘 행복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님이 입양한 아이가 입양당시엔 모를 질환이나 장애가 있을 수도 있고,
    아이 성격이 크면서 감당못할 성격일 수도 있고,
    하다못해 공부를 지지리 못할 수도 있어요.
    원글님 부부가 사랑을 맘껏 주고 정성껏 길러도
    그런 아이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런 경우도 감당할 수 있으신지 생각을 해 보세요.

    저는 입양에 부정적인 사람이 아니고
    제 주위에 입양한 댁의 경우는
    참 아이도 잘 크고 (심지어 부모님을 닮기까지 했어요.)
    예쁩니다만,
    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제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도 있고 여러모로 제 자신의 그릇을 시험에 들게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차라리 쿨하게 너무 깊게 생각도 말고 너무 큰 기대 하지 말고,
    그냥 한 인간을 성인으로 키워 사회에 내 보내는 것에 큰 의의를 가지는 것이면 모를까요.
    별의 별 가능성 생각하시고
    그런 것을 감당할 수 있을만한 그릇이 될지도 생각해 보시기 바라요.

  • 17. ㅎㅎ
    '15.12.23 1:35 PM (211.46.xxx.191)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그러게요

  • 18. ㅎㅎ
    '15.12.23 1:39 PM (222.232.xxx.202) - 삭제된댓글

    아이를 키우는게
    생각처럼 기쁘고 뿌듯하고 좋을일만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미 다 염두하고 생각 하시는거겠지만요.

    자기가 낳은 아이 때문에도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꽤 많고,
    아이가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들도 이젠 없는거 같구.

    위의 의견들에도 나오듯. 봉사 활동부터 해보는건 어떨지 싶네요.

  • 19. ...
    '15.12.23 1:40 PM (1.239.xxx.41)

    다른 건 문제 없어보이는데 강아지와 비교하시고 십 년 정도 ... 이런 단서를 다신 게 조금 걱정되네요.

  • 20. ....
    '15.12.23 1:46 PM (121.150.xxx.227)

    아이는 삼십년은 신경써 줘야합니다.아니 결혼도 시켜야지 아이낳으면 할머니 노릇도 해야죠~ 입양이라고 내가 낳은아이와 다르게 생각하실거면 안하는게 나아요

  • 21.
    '15.12.23 1:46 PM (202.136.xxx.15)

    저는 입양을 하실거면 모두 모르게 비밀로 하시는건 어떨까요. 임신한거 처럼 하고 다니구요. 남편이랑 둘이 비밀

  • 22. ..
    '15.12.23 1:46 PM (124.49.xxx.73)

    강아지와 비교해서 십년정도라는 말씀은 법륜스님께서 성인 즉 스무살이 될때까지 아이를 보살필의무가 있고 그후에는 아이의 인생은 자기가 원하는 길을 가게 하라는 말씀을 듣고 언급한거예요.
    여러 댓슬들 감사드립니다.
    방금 홀트에 전화해서 문의해봤는데요 저희같이 해외로 발령이 나는 사람의 경우는 입양을 할수가 없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가정조사과정을 이후에 2차례이상 거치는데 해외에 가서 가정조사를 할수 없다구요.
    해외인 입양의 경우는 그나라의 어떤 기관과 협약이 되어있어 가능한데 국내인이 해외 거주 특히 협약이 안된나라는 불가능하다구 하시고 봉사기관을 앙려주셨어요
    동작구와 관악구에 있는 영유아 보육원 전화번호를 가르쳐주셔서 그곳으로 봉사활동 문의해보겠습니다.
    댓슬 감사드립니다.^^

  • 23. ..
    '15.12.23 1:47 PM (24.91.xxx.120)

    제 주위에 입양하셔서 정말 잘 키우고 계신 분들을 두어 분 아는데
    그 분들은 정말 신앙심 강하시고 의지가 강하시고 굳세신 분들이었어요..
    어려운 일이 생겨도 어떻게든 이겨내시는 분들이었어요..
    저도 다른 분들처럼 봉사로 먼저 시작해 보는데 어떨까 싶네요. 하시다보면 어떤 방향이든 이끌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 24. ....
    '15.12.23 1:47 PM (211.213.xxx.115)

    하지 마세요
    한 아이를 키우는건 엄청난 에너지와 희생이 필요합니다.
    좋은 일만 있는게 아니고 비용(?)도 많이 들고 아이가 내 마음대로 된다고 생각하심 안되구요,
    내 뱃속으로 낳아도 말 안들어 손이 나가는데 예쁜 모습만 상상하시면 안되죠,...
    그리고 입양된 입장에서는 다 커서 친모 찾아 가 버릴수도있고...
    다양한 경우를 생각하셔야지.. 뭔가 댓가를( 다 키워 놓으면 친자식같이 나를 살뜰히 챙겨 줄거라는) 바라고 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 25. ..
    '15.12.23 1:55 PM (124.49.xxx.73)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되도록 솔직하게 제 마음을 적고 싶었어요.
    저도 사랑을 줄 누군가가 필요하고 또 그 아이를 키움으로써 인생의 기뿜을 느끼고 싶은게 이기심이 아닐까 내가 내 외로움을 아이이게 채우려고 하는 ..그래서 그런게 글에도 다 드러나니 82님들이 저에게 현명한 판단과 조언을 주시리라 생각햇어요.
    저는 아이 인연은 없나봐요. 그냥 소중한 남편과 돈 많이 모으로 노후걱정없게 하고 지금보다 후원단체에 기부금액을 좀더 늘려나가고 보육원에 봉사활동나가고 그렇게 하고 싶어요.
    감사드립니다. 정성어린 댓글들 다 제게 마음의 위안이 되엇습니다. ^^

  • 26. 저는
    '15.12.23 2:02 PM (110.9.xxx.73)

    찬성입니다..아이키우면서 물론 힘들때도 많지만
    그보다 얻어지는게 더 많다고봐요.
    일단 위탁모 해보시면서 결정하세요.
    화이팅~~

  • 27. Qkrthdud
    '15.12.23 2:12 PM (114.199.xxx.176)

    보육원봉사한지2년이됬어요
    봉사를하면서 여러아기들을보면서
    정말 다양한개성을가지고 태어나는구나라는생각이들었어요
    양육과는 또다른 태생적이라고할까요?
    저도사람인지라 특별히 마음이가는 아기들이있어요

    봉사꾸준히하시면서 사랑을주면
    그다음 어떻게할지 정하시기쉽지않을까요?
    저는 큰아이들이둘이나있는데도
    아기들이예쁘더라고요
    그런데 입양은 정말 많은생각과결심을하고하셔야되요

  • 28. !!
    '15.12.23 2:25 PM (125.177.xxx.3) - 삭제된댓글

    아이키우기 힘듭니다
    내 아이라면 장애가 있어도 받아들일 수 있는데,,
    남의 아이라면 쉽지 않을겁니다
    다운 증후군 유산 경험도 있으시다니,,,
    더더구나 힘들겁니다

  • 29. ..
    '15.12.23 2:38 PM (39.7.xxx.90)

    저 삼십대후반 세살, 한달된 신생아키우는데요..내자식이니 예쁘지만 엄청난 체력과 희생이필요해요. 애완견키우는거랑은 비교불가죠. 남편이랑 가끔 얘기합니다.내새끼니까
    키운디ㅡㅠ

  • 30. 흠흠
    '15.12.23 2:44 PM (61.104.xxx.162)

    힘들게 키우니까 내자식이 되는거고 애착이 가는거아닌가싶은데요..
    윗분처럼 힘들걸 예상해서..시도도 안해보는건 아닌거같아서요..

  • 31. 냠냠
    '15.12.23 2:47 PM (112.151.xxx.48) - 삭제된댓글

    특정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 마시고
    사회에 득되는 일을 시작함이 어떨까요??

    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여러명의 어머니가 되는 것이
    개인적으로 훨씬 좋을 듯합니다.

    사회복지사자격이 필요할수도 있지요.

  • 32. 49살
    '15.12.23 3:06 PM (175.223.xxx.12)

    에 아이 입양했습니다.. 11일째 가서 첫만남 가지고 19일째아이 데리고 지금 그작고 여린 아가 곧 5살이 되네요.. 십년전부터 입양하려고 했는데 안되서 50직전 남편51에 입양했고 중간에 실패몇번 했어요.. 결론은 말도 못하게 힘듭니다..그러나 아이가 주는 기쁨과 사랑 또한 강력하답니다.. 정말 갱년기와 육아 그것도 주변에 아무도 없는 육아 하면서 울기도 후회도 많이 했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니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지금도 아긴 폐렴이 심해 입원해 있지만 정말 철부지였던 엄마를 더 성장시키는 이유가 되는 사랑스러운 존재랍니다.. 원글님은 충분히 해 내실수 있다고 맏어요..힘내세요..

  • 33. 뚜쥬루
    '15.12.23 5:52 PM (39.125.xxx.20)

    저는 솔직히 어렵다고 봐요 나이도 많으시고 외로움같은 느낌때문이라면 진짜 아니라고봐요 강아지를 키우시던지 봉사활동을 하면서 후원을 하시는게 나을꺼같아요
    입양은 진짜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하는건데 마음의준비가 다되신거같지 않아요

  • 34. ..
    '15.12.23 6:19 PM (175.117.xxx.50) - 삭제된댓글

    저 첫째낳고 둘째는 입양 예정인데요.
    죄송하지만 원글님 외로워서 10년간 누가 곁에 있어줬음
    좋겠다는 생각에 입양은 좀 위험해요.
    아기 키우는게 쉬운일이 아니고 오롯이 내책임하에
    모든 수발을 다 들어줘야하는 힘든일이에요.
    한 두달 잠못자는게 아니고 쭉 밤잠낮잠 못자고
    아기한테 모든걸 맞춰줘야하는 절대적 희생이
    필요한 일입니다.
    다시 잘 생각해보셨음 해요.
    위탁 가정도 고려해보세요.
    아기는 축복이자 기쁨이에요.
    하지만 엄청 힘든일이라는걸 아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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