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입니다.
지난 삼개월 극심한 소화불량에 그에 따른 불안감 그 전에는 불면증도 심했고
그러다가 삼개월 쯤 전에 목에 염증이 너무 심해서 항생제 주사까지 맞고 하다보니깐
장이 좋은 균까지 다 초토화되었는지 먹는 게 두렵고 정말 살기 위해 하루에 한끼 겨우 먹을까 말까할 정도로 건강이 안좋았어요. 응급실에도 두번이나 갔는데 별 이상 없는 걸로 나오고 내과에 가서 처방받아서 약도 먹기도 했어요.
밤새 식은땀을 이 삼일 흘리고 밥만 먹으면 심한 체기에 케바진 먹고 항불안제까지 먹고 견디던 중
아는 분이 그냥 홍삼이랑 대추만 넣고 내린 진액을 주셔서 양약은 일체 안먹고 먹은지 한 2주 정도 되었구요.
한달 전부터는 말린 생강이랑 대추 넣고 유리주전자에 끓여서 마셨어요.
홍삼은 아침에 따뜻하게 데워서 공복에 한번만 먹구요.
그토록 괴롭히던 체기가 없어지고 밤에 잠이 잘 옵니다. 오늘은 좀 늦었는데
아침에 홍삼과 저녁에는 생강과 대추 끓인 것을 동시에 먹으면서 9시에 잠들어 담날 8시까지 늘어지게 몇번 자고 나서
컨디션이 거의 아프기 전과 가까이 돌아왔어요. 살도 약간 붙고요. 항불안제도 끊었구요.
일년넘게 다이어트 하느라 중간 중간 일일일식도 하고 운동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했거든요.
바지가 줄줄 내려가고 할 정도로 뺐는데 지금 삼시세끼 잘 먹고 뱃살이 조금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 상태 유지하면서 살려구요. 어느정도 살이 있어야 체력이 있다는 지나가는 말이 저한테는 해당이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몸이 굉장히 따뜻해지고 소변량이 많이 늘었어요. 자주는 아닌데 소변보고 나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전에는 안 그랬거든요.
제 몸에 홍삼이 맞는 것 같은데 예전에 농축된 거 먹을 때는 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내려서 마시는 게 저한테는 맞나봐요. 그리고 생강만 끓여먹다가 대추랑 같이 끓인 건 한 일주일되었는데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생강도 갈아서 흑설탕에 절여 재놓아 만든 거 먹을 때와 집에서 말린 걸로 끓여먹을 때랑 좀 다른 것 같아요. 중간에 제가 몸이 나아지고 있어서 그렇게 느끼는 지는 모르겠지만 속이 한결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좀 중구난방인데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저도 의사가 아니라서 무엇이 딱 좋았다라고는 할 수 없으나
생강과 대추, 홍삼의 명성이 그냥 생긴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 그리고 피부가 엄청 건조했는데 촉촉하고 기름기가 돌아요.
이 상태에서 아이허브에서 하도 극찬을 해서 사본 로즈힙오일 냄새도 그렇고 바르니 얼굴이 더 건조해지는 것 같았는데
콩가루 팩하고 냉장고에 시원하게 두었던 알로에젤에 섞어서 서너방울 섞어서 자기 전에 듬뿍 바르고 자면
아침에 맨질맨질하고 촉촉해요. 다른 로션이나 크림도 섞어봤는데 알로에젤에 섞어서 쓰는 게 제일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니 참고하시고 좋은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