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내가 정상이 아닌거 같아요...

자신무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15-12-22 19:09:37

10년정도 유지되는 모임같은데 나가면 성격 좋고 착하고 재밌고...한 분위기 메이커 합니다

어떤 경우는 저 언니랑 잘 지낸걸 보면 너 참 무던하다...난 재밌게 잘 지냈다고 하면...어떻게 그게 가능하냐?

란 말을 들을 정도로 잘 살아가는 반면에...


같은 아파트에서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그러니까 어떤 그룹으로 속해있으면 친하게 잘 지내지만

아무 그룹이 엮여지지 않은 주거집단에선

"껀수"  없이는 친해지지 못하는거죠...


전번 아파트들에서는 그래도 한집정도 가까이 지내는 집이 있었는데

이번 집은 유독이 심합니다...


직장생활이 길어서 학교에 나가지 않았더니....

(병때문에 2년전에 휴직했어요 동시에 이사를 왔구요)

애들 학교 엄마 모임이 하나도 없어요

가끔 내가 정상이 아닌거 같고 적응력이 떨어지는 이상한 사람같은 생각이 듭니다......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져요


그리고 오래전에 한 실수같은것이 계속 반복해서 떠올라서 괴롭습니다.

이제 잊고 싶고 무시하고 싶은데 자꾸 생각이 나서 자신을 비참하게만 만드는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니

그 사람과의 관계도 경직돼어 버려요...

내가 자연스럽게 행동해야지 그런 실수들도 덮히고 또 잘지내는건데....난 한껏 움츠러들어서 자신감이 떨어지는거에요..


이런 모습을 절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해 못할거에요

평소엔 성격좋고 재밌는 사람이거든요

나름 재밌고 똑똑하단 소리를 듣기도 하는데.......

실제로 나는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이 바닥을 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비슷한 경험이나 해결방법 알고 계신 분 계심 조언 해 주세요...






IP : 114.207.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2 7:13 PM (223.62.xxx.89)

    같은아파트엔 아는사람 없는게 훨씬 편하던데요..
    학교엄마들도 알필요없구요...

  • 2. ....
    '15.12.22 7:19 PM (61.75.xxx.133)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줘야지, 모든 사람과 사이좋게 지내야지... 이런 생각을 버리는 게 좋아요.
    모임에서 카리스마 넘쳐서 주변에 사람이 들끓는 사람들도 저렇게 인간관계를 못 맺어요.

  • 3. 모모
    '15.12.22 7:24 PM (114.207.xxx.61)

    아는 학교 엄마라고는 큰애 엄마 하나 둘째 애 엄마 하나.......이렇게 둘인데.....한명이 서울로 이사간데요 강남으루... ㅠ.ㅠ
    종종 학교 얘기 알려주는 엄마였는데 슬퍼요.......모임에 아는 사람들은 우리 애들이랑 같은 학년 엄마가 하나도 없어요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

  • 4. 모모
    '15.12.22 7:30 PM (114.207.xxx.61)

    같은 아파트와 학교 엄마들 모르는 편이 더 편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긴 하던데요....
    그런데 참 외로워요.....
    그러니까 융화하지 못하고 겉도는 기분.......인거죠

  • 5. 그냥
    '15.12.22 8:38 PM (125.9.xxx.115)

    저도 아는 사람 한 명도 없는데 하나도 불편하지 않아요.
    이상한 성격 아니니까 걱정 마세요

  • 6. ..
    '15.12.22 11:23 PM (124.53.xxx.131)

    제가 전에 살던곳에서 애들도 키우고 등떠밀려 동네일도 좀 하고 했더니 아는사람 많은게 굉장히 불편해서
    이사를 오고 애들도 커버려 엮일일도 없고 또 저역시 특별히 친한사람을 만들지 않고 살아도 큰 불편없이 조용히 지냈는데 최근 우연히 저보다 많이 연상인 분과 친해졌어요.나이에 비해 상당히 쿨하다 싶었는데 시간지나니 역시나 호구조사들어가더라고요.그래도 별 경계없이 궁금해하는건 착실히 대답해줬는데...알고보니 아파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 후회스러워요.
    저야 워낙 남일에 관심없고 무슨말 들어도 그러거나 말거나 성격이지만 어디 사람이 다 같은가요.
    이말저말 옮길까봐 뭐 특별한 거도 없지만 남들입에 오르내리는걸 끔찍하게 싫고요..다 나같지 않으니까요.
    역시나 웬만하면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친한사람 안만드는게 나은거 같아요.처음부터 '나 말쟁이요 '하고 이마에 써진 것도 아니고...

  • 7. 아파트
    '15.12.23 12:47 AM (121.191.xxx.51)

    우리 애들은 이제 다 커서 학교 갈 일도 없으니 아파트 주민을 어디서 따로 만나기도 어려워요.
    그나마 아는 사람들은 남편 친구네, 내 후배네, 남편 아는 사람들, 등등이구요.
    그니까 다른 경로로 아는 사람들이지 아파트에 가까이 산다고 알게 되는 건 아닌 거죠.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모르는 사람이라도 인사하지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애들 학교 일은 엄마가 너무 몰라도 좋을 건 없다 싶어요.
    새학년 되어서 반 편성하면 자모회에 어느 정도는 나가서
    애들 학교 돌아가는 것도 기본은 아시는 게 나을 듯 해요.

    원글님도 직장 다니셨으니 아시겠지만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라는게 그렇지요 뭐.
    그냥 다들 살기 서로 편하자고 좋게좋게 가자는 정도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292 간만에 키톡을 보는데 좋네요 ㅋㅋ 1 마키에 2016/01/13 985
518291 이력서 쓸때 가족들 직장까지 다 써야 하나요? 2 55 2016/01/13 1,015
518290 분노조절장애 1 ... 2016/01/13 1,013
518289 설명절 때 결혼할 남자친구 부모님댁에 뭐 사가야할까요 5 질문 2016/01/13 1,595
518288 군에간 아들 보내줄 깔깔이 점퍼 12 .. 2016/01/13 1,857
518287 월세를 일주일 더 살고 나간다면 얼마 받아야 할까요? 17 월세 2016/01/13 3,693
518286 양곱창 비싼가요? 4인분이면 금액이 얼마나 나올까요 49 춥다 2016/01/13 1,496
518285 스타벅스 럭키백 몇시에 줄서야 살 수 있을까요 3 gg 2016/01/13 1,941
518284 a knowing love vs. an unknowing lov.. 딜런 2016/01/13 405
518283 택이는 예고서 또 울고있네요... 6 이런이런 2016/01/13 3,553
518282 새치염색 첨했는데 엉엉 알려주세요 5 망한듯 도와.. 2016/01/13 3,090
518281 주말부부인데 남편이전화를안하네요 3 2016/01/13 2,115
518280 갑자기 욕들어간 글이 많아진 느낌 ;;;; 5 당황 2016/01/13 693
518279 세월호638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을 꼭 찾아 가족 품으로 ... 8 bluebe.. 2016/01/13 387
518278 용인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아파트 선택입니다) 3 어디가 좋을.. 2016/01/13 2,170
518277 광주 호남 민심 ... ??? 9 .... 2016/01/13 918
518276 소녀상을 껄끄러워하는 이유 2 친일 2016/01/13 630
518275 유*치과가 나을까요? 6 치과 2016/01/13 1,103
518274 기혼이면 대학남자동창 안 만나시나요?? 18 .. 2016/01/13 4,885
518273 서울 오늘 많이 추우셨어요? 1 ss 2016/01/13 526
518272 영어 번역 질문 1문장입니다. 4 싸이클라이더.. 2016/01/13 526
518271 일드를 보다가 궁금해서요?? 로즈 향 2016/01/13 752
518270 칼럼 '젊은이를 위한 나라는 없다' 1 씁쓸 2016/01/13 490
518269 가장 예쁘게 보이는 힐은 몇 cm인가요? 17 dma 2016/01/13 4,390
518268 홈쇼핑서 파는 해피콜 블렌더 어때요? 3 십년후 2016/01/13 6,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