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업식하고 고등 1학년 딸이 성적표를 받아 왔어요...
맘 다 잡았어요..
성적표보고 절대 화 안내기로 잔소리 안 하기로...
잘 버텼는데..
방에 들여보내고,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 눈물이 다 나네요...
그나마 미술에 소질이 있는거 같다고 미대 교수님이 아이 그림보고 좋은 얘기 많이 해 주셔서..
그쪽으로라도 해보자 하니..절대 안 한답니다..
이유는 그냥 싫답니다..
수학학원 다니고,국어 과외 받고 있는데...
끊고 싶어요..
모든 과목 성적이 그냥 꼴찌네요..
그나마 희망을 걸고 있었던 모의는 칠 때마다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성적 관련..넋두리ㅠ
123 조회수 : 1,802
작성일 : 2015-12-22 18:02:29
IP : 1.177.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12.22 6:27 PM (220.85.xxx.6)제가 3년내내 받았던 그 성적표 받으셨군요.
이심전심....저절로 눈물이 날 것 같은 마음 잘 압니다.
손 잡아 드릴게요.2. 123
'15.12.22 6:44 PM (1.177.xxx.168)고맙습니다..ㅠㅠ
대학 안 보내고,어디 디자인이나 에니메이션 학원 등록
시켜 기술 익히게 하고 싶어요..
아무리 미술 한다해도 성적이 저 모양인데
들어갈 대학도 없는거 같구요..3. ......
'15.12.22 7:32 PM (220.85.xxx.6)저도 애한테는 내색 안 했지만 일단 제가 대입에서 한 발 빼고 사교육은 아이가 꼭 하겠다는 것만 비싸지 않게 해서 돈 절약했어요.
저희도 수학.국어 했네요.
우리 애는 예체능도 소질 전혀 없고 영어 하나 하는 편이었는데...그것도 학교에 영어 잘하는 애들이 너무 많아 내신등급은 중간 이하였구요.
저도 수능까지 마음 완전히 비우고 버티다가 수능 가채점 끝난 직후 아이와 현실적 대안에 대해 대화했습니다.
나름 아이에게 있는 길 찾아 가려는 중이구요.4. ...
'15.12.23 8:29 AM (182.226.xxx.3)윗님 현실적인 대안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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