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5.12.22 5:20 PM
(220.118.xxx.208)
-
삭제된댓글
음,, 위로가 되실까요? 제 경우는 아이가 없어서 다른 집들에 비해 같은 수입이라도 상대적으로 넉넉한 편인데도
그래도 해외여행을 마음먹은 대로 한다는 게 쉽지는 않아요. ^^ 대신 잘 만들어진 여행기를 읽거나 제가 원하는
작품들이 우리나라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순회전시를 오면 꼭 시간내서 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한달에 10만원 또는 5만원
씩이라도 '순전히 노는 데' 쓰기 위한 통장을 만들어 놓아요. 그 적금이 만기가 되었을 때 설사 사정이 생겨서 다른 데
써야 하는 사정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 통장에 돈이 쌓이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힘든 하루하루 버티는 원동력이 되더군요.
그러다가 모든 게 잘 들어맞아서 그 돈으로 바랐던 뭔가를 할 수 있으면 더 좋겠죠. ^^
2. 저는
'15.12.22 5:22 PM
(152.99.xxx.153)
저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그 프로 많이 봐요.
집에서 큰 화면으로 보면 나름 생생하답니다 ;;
다리 안아프게 방안에 앉아서 잘 구경한다..이러면서 봅니다 ㅋㅋ
3. ////
'15.12.22 5:25 PM
(222.110.xxx.76)
저는 원글님이 다닌다는 인문학 모임에 무릎을 탁 칩니다.
저런 모임도 있구나. 저렇게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원글님 대단하세요! 존경스럽습니다.
4. ...
'15.12.22 5:26 PM
(221.157.xxx.127)
전 영어회화 배우러 다녔는데 여행이나 그런걸 주제로 회화할때는 --;;; 안가본 사람 저 혼자라서 꿀먹은 벙어리--;;
5. 순콩
'15.12.22 5:52 PM
(61.38.xxx.242)
ebs랑 kbs1에서 세계테마여행 뭐 이런 프로 많이 하더라고요. 저도 직접 단진 못해도 저런걸로 대신 풀자. 요럼서 즐겨 보거든요. 재미도 있고요 ㅎㅎㅎ 해외여행 까짓거 안다미고 못다니면 어때요. 여기 나 사는곳에서 좀 더 가치있게 즐기면서 잘 살면 되죠. 그리고 요즘 비행기 사고도 많고, 해외 무섭습니당.;;
6. 123
'15.12.22 5:54 PM
(116.127.xxx.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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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저도.. 인문학 모임이라는데에 놀랐습니다.
원글님.. 멋지세요~!!
7. 음
'15.12.22 5:55 PM
(221.150.xxx.84)
아이고
저는 해외여행은
녀봤지만 국내여행 몇군데 안가봐서
잘 몰라요. 창피하지만 우리나라 지리도 사실 잘 몰라요.
그리고 유학이나 연수 안가봐서 주변에 다녀온 사람 많아서
대화에 못 낄때도 많아요.
그러나 그걸로 스트레스 안받고 귀담아 잘 들어요.
그리고 궁금한거 물어보면 신나서 얘기해줘요.
전 그만큼 정보가 생겨서 좋아요.
다음에 갈 기회가 생기게 됐을때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님은 유승준도 아니고 마음만 먹음 언제가 되었든
나갈 수 있는데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8. 의견
'15.12.22 5:56 PM
(134.147.xxx.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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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우울해하지 마세요! 인문학 공부하신다니 대단하세요. 저라면 이렇게 하겠어요. 오히려 그 사람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고 싶어요. 내가 못본걸 보고 듣고 왔으니 뭐가 그렇게 좋았냐, 한국이랑 달랐던건 뭐냐, 나빴던건 뭐냐, 여행 후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달라진게 있냐구요.
물론 인터뷰하듯 주구장창 질문만 하시면 안되구요, 님이 정말 흥미와 관심으로 대하세요. 여행이 좋은 이유는 좋은 풍광을 보는게 아니라 정말 경험을 단숨에 높여 주는데 있는거 같아요. 직접 가보시지는 못하더라도 다녀온 분들 이야기 듣는것도 테레비로 보는것보다 좋다고 생각해요.
9. 로빈슨s
'15.12.22 6:00 PM
(58.102.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 여행을 많이 간 편은 아니지만, 한 번을 가더라도 갈 때는 여행가기 전에 준비를 많이 해두는 편이거든요. 몇 번 하게 되면 요령이 생겨서 여행 얘기가 나오면 한두개 얘기할 거리가 생깁니다... 직접 가보지 않았더라도, 여기는 이런게 좋다더라 이런 정도 맞장구는 칠 지식은 있으면 얘기할 때 화제가 부족하지는 않은 거 같아요.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http://travelours.co.kr/IndexTravel.php 요기 가보시면 지도기반 여행정보를 보여주고 있으니 이리저리 둘러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10. 산타마리아
'15.12.22 6:00 PM
(58.102.xxx.209)
저도 여행을 많이 간 편은 아니지만, 한 번을 가더라도 갈 때는 여행가기 전에 준비를 많이 해두는 편이거든요. 몇 번 하게 되면 요령이 생겨서 여행 얘기가 나오면 한두개 얘기할 거리가 생깁니다... 직접 가보지 않았더라도, 여기는 이런게 좋다더라 이런 정도 맞장구는 칠 지식은 있으면 얘기할 때 화제가 부족하지는 않은 거 같아요.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http://travelours.co.kr/IndexTravel.php 요기 가보시면 지도기반 여행정보를 보여주고 있으니 이리저리 둘러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11. 저는
'15.12.22 6:14 PM
(210.95.xxx.244)
뭐든 공부하고계시는 원글님이 브러울뿐이고.....
12. ...
'15.12.22 6:45 PM
(58.228.xxx.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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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저도 인문학 공부 하는 모임 있으면 하고 싶어요
유튜브에서 강의 듣고 있어요
원글님 부럽사옵니다
저도 아직 해외 여행 안가봤어요^^
13. 저 어릴 때
'15.12.22 6:52 PM
(180.230.xxx.163)
아주 예전이지만 그 땐 여권 내기도 힘든 시절. 외국 어딘가에서 멋진 유적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듣고 낙심해서 울곤 했답니다. 가난한 나라에 태어난 죄로 저런 곳도 한 번 못 가보고 죽겠구나 한탄하면서요.
다 때가 되면 가게 됩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 인문학 공부도 하시는 분이니 세계 역사 문화 지리 같이 공부하시면서 그 날을 기다리시길.
14. 루비
'15.12.22 7:30 PM
(175.223.xxx.86)
-
삭제된댓글
해외 미술관 성당 박물관 이런데
재밌나요 가다보면 다 거기서 거기
무식해서 그런가
다리만 아프고 싫던데 ㅎㅎ
티비서 하는 명화산책 이런거 보는게
더 좋아요
15. 화이팅
'15.12.22 8:14 PM
(222.108.xxx.217)
인문학모임 정말 부럽네요...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인데 특히 아이친구들이 일년에 한두번씩 장단기로 해외 여행 자주간단 얘길 많이 들어요. 우리애한테 물어보니 못먹는 감일뿐... 자기는 관심 없다고 초등 저학년이 저렇게 얘기하니 정말 더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신용카드로 모은 마일리지와 월 15만원씩 생활비 아낀 자금으로 1월에 동남아 여행갑니다. 우리아이 기분 완전 업되서 싼타선물같은건 바라지도 않네요.
저 위에 어떤분 쓰신 것처럼 조금씩 모아보시면서 가고싶은곳 공부해보세요. 곧 올 기회를 만드시길^^
16. 저도
'15.12.22 8:17 PM
(116.39.xxx.143)
여행 좋아하지만, 시간내고 목돈들여 여행가기가 쉽지 않아요. 재밌었겠네요~부러워요~ 이 말만 계속 하죠. 대화단절되는느낌이 싫어요
17. 저는
'15.12.22 8:32 PM
(112.153.xxx.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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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인문학 모임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는게 의아스러운데 아무도 그걸 지적하시는 분이 없네요.
저도 비슷한 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사적인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아요. 관심사 하나로 모인 모임이라 서로간에 경제력이 차이가 있을것이고,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소비가 다른 누군가에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걸 암묵적으로 서로 인지하고 있는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구성원간에 자세한 경제사정은 잘 모릅니다. 텍스트에 집중하는 분위기거든요.
인문학이 님의 상처입거나 위축되는 마음을 치료할 수 있음 좋겠네요. 따뜻한 겨울 되세요.
18. **
'15.12.22 10:13 PM
(1.236.xxx.116)
저는 님 모임에 모인 분들 어떤 분들이시길래 그리 사려깊은신 건가요?
암묵적인 동의가 이루어지고, 모두가 그걸 지킨다는게 쉽지 않을텐데요
19. 여행
'15.12.23 11:03 AM
(221.156.xxx.108)
댓글들을 이제사 봤습니다.
인문학 모임은 잘 찾아보시면 소규모로 진행되는 곳들이 많습니다.
서울 경기권은 정말 많더군요.
철학책을 읽는 곳도 있고, 영화 보고 이야기 나누는 모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문학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들리는데
전공이 아닌 다음에야 깊게 들어가기는 힘들어서인지 공부하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인문학에 관심 있는 분들을 보면 문학 철학뿐만 아니라
자연스레 음악 미술에 관심있는 분들도 많더군요.
그러다보니 해외 미술관탐방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철학이나 문학등의 무대가 해외이다보니 자연스레 대화가
그런 쪽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주제는 여행이었는데 오히려 제가 인문학 공부한다는것에
관심있어하는 댓글들이 있어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