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건지 좀 봐주세요..

원글이 조회수 : 4,222
작성일 : 2015-12-19 19:24:19
나이 서른 후반에 애엄마에요.. 내집마련을 목표로 열심히 맞벌이를 출산휴가 딱 3개월 쉬고 일하고 있는데 남편이 갑자기 회사를 그만 두었어요. 그리고 자기 전공(공대)로 공부를 더 한다네요.. 낼 모레 마흔인 사람이에요.

서울 집값 미친듯이 올라서 왠만한 곳은 지금까지 벌어놓은 5억 가지고는 빠듯해요..근데 회사 그만두고 공부한다면서 한달동안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 차라리 대학원을 갈거면 그거라도 알아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사가고 싶어서 집 알아보다가 기운빠져 있어요. 남편이 같이 일했으면 적당한 곳 살 수 있는데 천하태평 아무 생각 걱정없이 도대체 내집마련 욕심도 갈망도 없는 남편 때문에 화나요. 앉아서 일억을 빌리면 한달에 110만원 정도를 원리금 상환 내년부터해야 하고 우리가 일억을 빌려 집사면 저축도 절대 하지 못한다는 저한테 어떤 희망 기대를 꺾는 소리만 하네요..

저보다 어려우신 분들도 많고 5억이란 돈이 작은돈이 아닌 거 알아요. 그냥 애도 크고 좀 애 키우기 좋은 곳에 정착하고 싶은데 남편이 도움을 안주니 짜증나고 속상해요.. 제가.너무 현실 생각안하고 욕심이 많은 걸까요?
IP : 223.62.xxx.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15.12.19 7:26 PM (66.249.xxx.249)

    책임감이 없네요.어느 가장이 대책없이 논답니까..

  • 2. 그만둔게 아니라
    '15.12.19 7:33 PM (178.191.xxx.198)

    쫒겨난거 같네요.

  • 3. 둘이 해결해요 둘이
    '15.12.19 7:36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현실 생각 안하는 건 남편분같긴하지만 욕심이 많은건 원글님 같고
    여기서 감놔라배놔라 한들 두 분 사이에 무슨 도움이 됩니까?
    결혼생활 계속 유지할거면 두 분이 대화를 하세요. 욕심을 꺽어야 할테고 현실적인 생각과 행동을 해야겠죠.
    갑자기 회사 그만 두는 사람이나 내 집마련이 인생 목표인 사람이나 서로 대화도 없고 상대가 뭘 원하는지도 관심없고 부부로서 살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 4. 원글이
    '15.12.19 7:41 PM (223.62.xxx.91)

    쫓겨난 건 아니고 회사가 작은 벤쳐회사인데 경영이 어렵고 비전이 없다고 그만둬야겠다고 하더라구요.

  • 5. 원글님
    '15.12.19 8:02 PM (39.7.xxx.203) - 삭제된댓글

    그게 쫓겨난 거예요
    자존심 상하니까 그리 말한 거죠

  • 6. 원글이
    '15.12.19 8:29 PM (223.62.xxx.91)

    지금 남편이 쫓겨냤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닌데 왜 그걸 자꾸 물고 늘어나시나요?

  • 7. ㅈㅊ
    '15.12.19 8:36 PM (123.109.xxx.88)

    욕심 많은 건 아니세요.
    서울 집값 비싸서 장만하는 거 쉽지 않으니까
    원글님이 답답하신건 이해됩니다.
    근데 오억을 마련하기까지 남편분도 쉬지 않고
    일을 하셨잖아요.
    회사상황이 오죽 나쁘면 그만두겠다고 했을까의
    배려도 필요하다 봐요.
    이제 한 달이니까 조금만 남편을 믿고 지켜보세요.
    한집안의 가장으로 무책임하지는 않을 겁니다.

  • 8. 원글이
    '15.12.19 9:14 PM (223.62.xxx.91)

    윗님 정말 위로의 글 감사드립니다..ㅠㅠ 답답한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어요.. 너무 남편 닥달하지 않을게요..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962 최고의 사랑 정수랑 숙이 넘 웃겨요 2 웃자 2015/12/23 2,161
511961 스파티필름 --화초 --수경재배 가능한가요? 9 가능? 2015/12/23 1,900
511960 카똑 숨긴친구 3 ㅇㅇ 2015/12/23 1,590
511959 호주에서 15 급급급!! 2015/12/23 1,992
511958 근데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헤어진 연인사이 40넘어서 결혼한 경.. 2 33333 2015/12/23 1,665
511957 40초반..미국 가서 배워올 것? 5 ^^ 2015/12/23 1,767
511956 운전할 때 확실히 드러나는 남편 성격 11 ........ 2015/12/23 3,424
511955 왕초보가 영어책 독해 어떻게 접근해야할까요? 2 영어책 2015/12/23 1,016
511954 1구짜리 전기렌지는 어떤걸 사야할까요? 6 조언 2015/12/23 1,789
511953 피부과에서 피부관리 꾸준히 한다는게 레이저 받는다는건가요? 7 노화 2015/12/23 4,071
511952 “표현자유 침해당했다”…정치댓글 국정원직원의 황당 주장 2 세우실 2015/12/23 480
511951 산후풍이 무서워요 13 새옹 2015/12/23 2,421
511950 같은 여자로써 넘 서운했던 기억(글이 길어요) 11 ㅜㅜ 2015/12/23 3,642
511949 세월호 청문회 증인들..사전에 작성된 각본대로 말맞췄다 6 문건공개 2015/12/23 636
511948 아이가 원하면 애완동물을 계속 바꿔대는 동네엄마.. 18 이기적인사람.. 2015/12/23 2,318
511947 19금 테드, 너무 웃겨요. 5 1111 2015/12/23 2,945
511946 케시미어 줄은거 복원방법 없나요? 2 .. 2015/12/23 1,294
511945 테라스 샤시 했는데..이행강제금? 11 속상해요.... 2015/12/23 11,958
511944 캠퍼 니나 플랫 신으시는분! 3 요엘리 2015/12/23 1,952
511943 1월에 터키여행 괜찮을까요 5 달코미 2015/12/23 1,824
511942 층간소음 증명해보신분 계신가요? 7 2015/12/23 3,003
511941 초1 우리딸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3 2015/12/23 1,168
511940 김건모 노래중에서요.. 아시는 분 16 도와줘 2015/12/23 1,989
511939 '40 넘으면 꾸며도 안예쁘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 45 정말 2015/12/23 6,847
511938 흑염소가 열이 있는 체질에는 안맞는건가요? 2 열매사랑 2015/12/23 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