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건지 좀 봐주세요..

원글이 조회수 : 4,217
작성일 : 2015-12-19 19:24:19
나이 서른 후반에 애엄마에요.. 내집마련을 목표로 열심히 맞벌이를 출산휴가 딱 3개월 쉬고 일하고 있는데 남편이 갑자기 회사를 그만 두었어요. 그리고 자기 전공(공대)로 공부를 더 한다네요.. 낼 모레 마흔인 사람이에요.

서울 집값 미친듯이 올라서 왠만한 곳은 지금까지 벌어놓은 5억 가지고는 빠듯해요..근데 회사 그만두고 공부한다면서 한달동안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 차라리 대학원을 갈거면 그거라도 알아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사가고 싶어서 집 알아보다가 기운빠져 있어요. 남편이 같이 일했으면 적당한 곳 살 수 있는데 천하태평 아무 생각 걱정없이 도대체 내집마련 욕심도 갈망도 없는 남편 때문에 화나요. 앉아서 일억을 빌리면 한달에 110만원 정도를 원리금 상환 내년부터해야 하고 우리가 일억을 빌려 집사면 저축도 절대 하지 못한다는 저한테 어떤 희망 기대를 꺾는 소리만 하네요..

저보다 어려우신 분들도 많고 5억이란 돈이 작은돈이 아닌 거 알아요. 그냥 애도 크고 좀 애 키우기 좋은 곳에 정착하고 싶은데 남편이 도움을 안주니 짜증나고 속상해요.. 제가.너무 현실 생각안하고 욕심이 많은 걸까요?
IP : 223.62.xxx.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15.12.19 7:26 PM (66.249.xxx.249)

    책임감이 없네요.어느 가장이 대책없이 논답니까..

  • 2. 그만둔게 아니라
    '15.12.19 7:33 PM (178.191.xxx.198)

    쫒겨난거 같네요.

  • 3. 둘이 해결해요 둘이
    '15.12.19 7:36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현실 생각 안하는 건 남편분같긴하지만 욕심이 많은건 원글님 같고
    여기서 감놔라배놔라 한들 두 분 사이에 무슨 도움이 됩니까?
    결혼생활 계속 유지할거면 두 분이 대화를 하세요. 욕심을 꺽어야 할테고 현실적인 생각과 행동을 해야겠죠.
    갑자기 회사 그만 두는 사람이나 내 집마련이 인생 목표인 사람이나 서로 대화도 없고 상대가 뭘 원하는지도 관심없고 부부로서 살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 4. 원글이
    '15.12.19 7:41 PM (223.62.xxx.91)

    쫓겨난 건 아니고 회사가 작은 벤쳐회사인데 경영이 어렵고 비전이 없다고 그만둬야겠다고 하더라구요.

  • 5. 원글님
    '15.12.19 8:02 PM (39.7.xxx.203) - 삭제된댓글

    그게 쫓겨난 거예요
    자존심 상하니까 그리 말한 거죠

  • 6. 원글이
    '15.12.19 8:29 PM (223.62.xxx.91)

    지금 남편이 쫓겨냤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닌데 왜 그걸 자꾸 물고 늘어나시나요?

  • 7. ㅈㅊ
    '15.12.19 8:36 PM (123.109.xxx.88)

    욕심 많은 건 아니세요.
    서울 집값 비싸서 장만하는 거 쉽지 않으니까
    원글님이 답답하신건 이해됩니다.
    근데 오억을 마련하기까지 남편분도 쉬지 않고
    일을 하셨잖아요.
    회사상황이 오죽 나쁘면 그만두겠다고 했을까의
    배려도 필요하다 봐요.
    이제 한 달이니까 조금만 남편을 믿고 지켜보세요.
    한집안의 가장으로 무책임하지는 않을 겁니다.

  • 8. 원글이
    '15.12.19 9:14 PM (223.62.xxx.91)

    윗님 정말 위로의 글 감사드립니다..ㅠㅠ 답답한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어요.. 너무 남편 닥달하지 않을게요..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105 예비 고3 겨울방학때 과탐 인강으로 공부해도 될까요? 1 겨울비 2015/12/21 871
511104 피부과시술 어떤것들 받는게 좋나요? 1 토닝말고 2015/12/21 1,029
511103 우체국택배 왔는데 고래고래 소리지르네요? 15 이거뭐죠 2015/12/21 2,995
511102 노무사보다 법무사따기가더힘들죠? 4 다리 2015/12/21 4,494
511101 ‘직장 내 괴롭힘’에 날개 꺾인 새내기 노동자 ‘끝나지 않은 고.. 세우실 2015/12/21 528
511100 시댁에서 산후조리중이에요 9 감사 2015/12/21 3,047
511099 갑상선 조직 검사.. 왜 이렇게 불안할까요.. 7 ㅜㅜ 2015/12/21 1,823
511098 적금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5/12/21 613
511097 새로생긴 유치원.. 어떨까요? 2 ,, 2015/12/21 543
511096 요거트 만들기 실패했어요 3 fr 2015/12/21 1,560
511095 나태한 사람보다는 좋은자극을 주는 사람끼리 만나야 하는것 같아요.. 1 ㄹㄹ 2015/12/21 962
511094 싱크대바닥에 붙이는?? 1 뭐드라 2015/12/21 800
511093 건강을위해 뭐하시나요? 1 자유 2015/12/21 494
511092 미용실 바꿔야할까봐요 어떤 펌을 해야할까요? 3 이제그만 2015/12/21 990
511091 허리와 무릎 안 좋으신 분들.. 제 경험담 26 .. 2015/12/21 6,872
511090 김현주 스타일이 저한테 잘 어울릴까요? 3 추워요마음이.. 2015/12/21 1,619
511089 집앞에 큰마트가 생겼어요 이럴때 어찌 대처하나요? 9 마니웃자 2015/12/21 3,964
511088 땅콩회항 승무원 미국소송 관련기사 질문요 9 ㅇㅁㅇ 2015/12/21 1,517
511087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 봉투에 버리면 벌금내나요? 4 --v 2015/12/21 24,017
511086 신음식이 땅기는 증상 왜그럴까요 주기적으로 2015/12/21 318
511085 초등 2. 엄마랑 문제집 vs EBS 인강. 뭐가좋을까요?? 3 ... 2015/12/21 1,425
511084 전기포트 어떤걸 사야할까요? 커피 2015/12/21 362
511083 꺼진 눈밑 필러 맞으신 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2 피부과 성형.. 2015/12/21 2,184
511082 살이 정말 안 빠지네요. 17 .. 2015/12/21 4,023
511081 20 만원짜리랑 200 만원짜리 코트랑 보기에 차이 많이 나나요.. 49 코트 2015/12/21 5,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