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상담이나 정신분석이 효과가 있나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심리상담이나 정신분석, 내지는 분석심리 기법으로
치료받으신 분들 경험담을 듣고 싶어요.
저는 지금 우울하고 무기력한 상태이고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십여년간 반복하고 있어요.
이 상태의 원인이 어린시절 상처라고 생각하고
또 정신과 약 먹는 것에는 거부감이 있습니다.
약 먹으면 그냥 조금 좋아졌다가 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본원인이 그대로 있는거니까요.
그래도 혼자 법륜스님 즉문즉설이나 팟캐스트 찾아듣고
마음 다스리고 노력해서 이제는 괜찮겠다 싶었는데
또 우울감이 찾아오고 힘들어져요.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할 것 같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요.
백수에요. 그렇다고 나라에서 지원받을 정도도 아니고요.
정신분석, 분석심리 내지는 상담을 받으면 많이 비싸더라도
좋아진다면 무리해서라도 받고
나아져서 활기차게 살고 싶은데
상담 받으면 나아질까요?
아니면 근본원인 치료라는건 저의 환상일 뿐인가요?
지나간 어린시절을 어쩔 수 없으니
그저 너무 힘들때는 정신과약 도움받고
앞으로 잘 사는 방법 밖에 없는 건가요?
마음의 병 극복하신 분들
소중한 경험 조금만 나눠주세요......
1. 데
'15.12.19 2:10 AM (194.199.xxx.238)저는 개인적으로 정신분석 또는 Psychodynamics 쪽은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약을 먹는 거에 거부감을 느끼신다면 일단 상담 심리 쪽으로 시도를 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2. 상담가
'15.12.19 2:24 AM (222.98.xxx.82)당장 10만원 정도 여유가 된다면 한번이라도 가까운 상담센터 문 두드리길 권합니다. 상담이라는게 6개월 이상은 해야 하고 적어도 100만원은 든다는건 각오하시구요. 효과라는 것은..누군가 내 얘기를 온전히 들어주는 거 한번만 경험해보시고 후기 남겨주시면 좋겠네요. 만약 상담을 받더라도 그러한 경험이 아니라면 효과 없는 거고, 이해받고 위로 받았다고 느낀다면 이미 치료는 시작된 것이니까요.
3. 데님
'15.12.19 2:27 AM (175.223.xxx.52)정신분석이나 Psychodynamics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4. 상담가님
'15.12.19 2:28 AM (175.223.xxx.52)제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주는 사람은 있어요.
그런 사람을 만나서 지금 그나마 나아진거라고 생각하구요.
저는 이해받고 위로받는 것 이상의 뭔가 근본적 해결을 원하는데 힘들까요?5. 상담가
'15.12.19 2:42 AM (222.98.xxx.82)이해하고 위로하는 것이 상담가의
기본이기는 하지만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에서 반복되는 문제, 즉 나를 이러한 상태(상황)으로 만든 모든 것들에 대한 통찰을 갖게 하는 것이에요. 처음에는 위로(만)하는 것처럼 보여도 궁극적으로는 나에 대해 알고 그 이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상담이라고 여겨지네요. 결국은 어떻게 살아왔나,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변화'의 모색이고 그 변화라는 것이 정말로 힘든 것이기에 상담치료가 존재한다는 생각입니다.6. 상담가
'15.12.19 2:43 AM (222.98.xxx.82)일단은
온전히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니 정말 다행이고 축하드립니다^^.7. ..
'15.12.19 3:02 AM (175.197.xxx.240)제가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 식이장애를 겪었어요.
어느 순간 폭식을 하고 곧 다 토해버리는.
집에서만 그랬고 학교나 다른 곳에서는 괜찮았어요.
폭식을 제어못하는 제자신이 너무 싫고 또 가족의 질책도 부끄럽고... 악화일로였어요.
그러다 남편을 만나 연애하는 그 날부터 식이장애가 사라졌어요.
늘 날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느낌이 너무나 좋고 든든해서 정신이 허전한 것이 사라지니
뱃속을 비정상적으로 채우려고 했던 욕망이 완전히 사라지더군요.
가족안에서 왕따 가까운? 그런 존재였어요.
그런데 내가 그런 위치라는 걸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알았지만 남들에게 탄로날까봐 필사적으로 숨기려했어요.
자존심을 지키려고요.
초등5학년때 4살 위이던 막내삼촌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는데
그때 그 사실을 밝힐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가족 누구도 내 말을 안믿어줄 것 같은거예요.
오히려 착한 삼촌을 무고하는 싸가지없는 아이 취급을 할아버지는 물론이고
제 엄마나 아빠조차 할 것같은 확신이 들면서
만약 그런일이 벌어지면 제 자존심이 무너질것 같더군요.
초등5학년 아이가 밤을 새우며 내린 결론은
세상에 나를 믿고 지켜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었어요.
공부를 잘했지만 전 잉여인간이었어요.
다른 일로 정신과에 가 본 적이 있는데
전 아무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심리분석이라는 것이 기대처럼 치밀하지도 않고
그저 겉핥기였어요.
모든 것이 마음 하나에 달려있다는 것이 매우 이상하고 설명이 불가하기는 합니다만
제 경우는 벗어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식이장애, 그 식탐과 자기혐오에서
절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난 순간 벗어났고,
남편과 무수한 부부싸움을 겪었지만 다시는 그 장애를 되풀이하지 않았어요.
한번 벗어나니 완전히 극복해지더군요.
원글님은 아직 20대의 젊은 나이이신 것 같아요.
어린 시절에서 비롯된 아픔으로 힘드시군요.
이렇게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털어놓고 공감받고 이런게 다 치유입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데 그 짐을 어느 순간 등에서 내려 내동댕이치는거지요.
제가 부족하지만 그 짐을 내리는거 도와드릴게요.
이제 제 친정가족들은 제게서 사랑과 관심을 받기를 원해요.
전 이젠 개의치않아요.
더이상 애정에 굶주린 어린아이도 아니고,이젠 내가 그들에게 관심이 없거든요.
생신이나 명절에 잠깐 몇시간 웃는 얼굴로 머무르고
돌아서면 몇 달 잊고 삽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지만
누군가에게 의해 저의 자존이 무너지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이 매우 좋아요.
원글님,
힘을 내세요.
마음의 병이 다 나은 다음에 활동을 시작한다기보다는
힘들어도 활동을 먼저 시작하면서 아픔을 이겨내세요.
작은 경제활동, 소소한 취미나 공부, 짧은 운동 등등울
먼저 시작하시면 좋겠어요.
반드시 곧 무거운 짐을 내동댕이치고 가뿐하고 행복해지실거예요!8. Essenia
'15.12.19 3:40 AM (218.55.xxx.222)현재 정신과 상담 3개월차입니다. 근본적인 원인도 있지만 어머니 돌아가시고 갑자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가치관의 혼란과 가족들에 대한 분노로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그래도 살아야겠다는 실낱같은 의지 하나로 정신과 상담 신청했습니다. 약 처방은 받지만 중증에 처방하는 항우울제는 아니라는 의사 샘의 말을 믿었고 실제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분노가 많이 가라앉는 점이라고나 할까요?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초진을 제외하고는 15분 상담에 1만원 내외의 비용입니다. 초기에는 1주일에 1번이지만 최근에는 많이 안정되어 2주에 한 번 가고있습니다. 좋아질수록 텀이 길어진대요. 하지만 전 상담 시간이 많이 위로가 됩니다. 윗분 말씀대로 지지고 볶는 내 삶을 객관적으로, 거시적으로 보며 그렇게 애쓰지말고 좀 편해지자..라는 쪽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요즘의 저는 안가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당분간은 더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9. ..님
'15.12.19 4:40 AM (175.223.xxx.52)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축하하고 또 제가 아는 분은 아니지만 자랑스럽고 정말 장하고 그래요.
앞으로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라요.
저도 우울감이 심할때는 꼼짝도 안하지만
뭐라도 해볼려고 발버둥치긴해요.
그래도 어릴적보다는 많이 나아졌으니
앞으로도 더 나아질거라고 생각해요.10. 상담가님
'15.12.19 4:49 AM (175.223.xxx.52)맞아요. 변화라는 것이 힘들고 그걸 어떻게 해야하는지 바로 그 지점을 모르겠어요!!
함께 방법을 찾아주는 분을 만나면
좋아질 수 있겠지요.
늦은 시간 답변 감사합니다.11. Essenia님
'15.12.19 4:53 AM (175.223.xxx.52)비용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많이 좋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12. 네!
'15.12.19 5:21 AM (222.106.xxx.176)융정신분석 삼년차인데, 세상이 다르게보여요
지인에게도 권해서 받고들 있어요.
그리고 한가지오해가 무조건따듯하고 보듬어주고...
이런게 좋은치료는 아닌거같아요
나를 바꾸려고 하는 의지가 중요한데
치료잘안되는 사람들 특징이
본인이 변하려고 안하고
기분이 나아지기만을 기대하는경우인듯해요
내가 나를 구하겠다 ㅡ는 게 직면을 견디고
진정한 치료가 되는 핵심인거 같아요13. 정신과는 상담이 아닌데
'15.12.19 5:23 AM (222.106.xxx.176)위에 15분에 만원은
약물치료를위한 면담입니다.
상담치료가 아닌데 대다수 분들이 착각하세요14. 듀
'15.12.19 7:00 AM (110.11.xxx.228) - 삭제된댓글저도 약물치료 받아보고싶어요
상담은 경험자들 얘기 종합해보면 복불복처럼 느껴지는데
약물은 대부분 좋았다고 들었어요15. 약 드세요
'15.12.19 7:10 AM (175.223.xxx.178) - 삭제된댓글정신분석이나 심리상담은 문제의 근원을 알아내는 방법일 뿐입니다.
문제의 근원을 알아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어요.
막연하게 힘들어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 보면 분석이 가능한 편이 정신적으로 견디기에는 조금 낫기는 하고 그렇기 때문에 치료가 된 듯도 느껴지지만 기억이 사라지지 않는 한 근본원인 역시 사라지는 게 아니라서 본질적인 치료는 안됩니다.
어린시절의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은 마치 성장기의 나무가 외부의 간섭으로 가지가 휘어져 자란 것과 같은 겁니다.
되돌아 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한번 휘어진 나무가지는 펼 수 없습니다.
가지가 휘어진 원인을 안다고 해서 가지가 펴지는 것은 아닌 것과 같습니다.
휘어짐에서 오는 고통이 크다면 휘어짐을 인정하고 거기에서 오는 고통을 가라앉혀 주는 진통제를 투여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미 휘어진 것을 어쩌겠습님까?
정신과 약은 휘어짐에서 시작된 몸과 마음의 고통을 완화 혹은 둔감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고통을 잠재우다 보면 더이상 휘어짐이 고통스럽지 않아지고 그것으로 치료는 완료된다고 봐야합니다.
저는 우울증 약물치료만 십년을 받았고 약을 끊은지 6달 정도 됩니다.
약물치료로 극한의 고통이 사라진지는 몇 년 되지만 불면증 때문에 약을 끊지 못하다가 약에 내성이 생겼는지 그 약으로는 더이상 잠이 오지 않는데다 어지럼증이나 심장의 두근거림 같은 약물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하길래 과감하게 끊었습니다.
불면증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외에는 약의 중단에 따른 부작용은 없고 우울감이나 자살충동 같은 것도 전혀 없습니다.
약을 복용할 때와 끊은 상태에서 감정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우울증은 치료가 됐다는 확신이 듭니다.
우울증의 원인이었던 성장기나 그후에 벌어진 각종 문제들이 더이상 고통스럽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막연하게 가슴을 내리누르던 비정상적인 우울감이나 죽음에 대한 공포 역시 사라진 상태입니다.
우을증에서 기인한 것으로 진단받았던 불면증은 개인적으로 다른 원인과 치료법을 찾는 중입니다.16. 약 드세요.
'15.12.19 7:18 AM (175.223.xxx.48) - 삭제된댓글정신분석이나 심리상담은 문제의 근원을 알아내는 방법일 뿐입니다.
문제의 근원을 알아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어요.
막연하게 힘들어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분석이 가능한 편이 정신적으로 견디기에는 조금 낫기는 하고 그렇기 때문에 치료가 된 듯도 느껴지지만 기억이 사라지지 않는 한 근본원인 역시 사라지는 게 아니라서 본질적인 치료는 안됩니다.
어린시절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마치 나무가 외부의 간섭으로 가지가 휘어져 자란 것과 같은 겁니다.
되돌아 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한번 휘어진 나무가지는 펼 수 없습니다.
가지가 휘어진 원인을 안다고 해서 가지가 펴지는 것은 아닙니다.
휘어짐에서 오는 고통이 크다면 휘어짐을 인정하고 거기에서 오는 고통을 가라앉혀 주는 진통제를 투여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미 휘어진 것을 어쩌겠습니까?
정신과 약은 휘어짐에서 시작된 몸과 마음의 고통을 완화 혹은 둔감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고통을 잠재우다 보면 더이상 휘어짐이 고통스럽지 않아지고 그것으로 치료는 완료된다고 봐야합니다.
저는 우울증 약물치료만 십년을 받았고 약을 끊은지 6달 정도 됩니다.
약물치료로 극한의 고통이 사라진지는 몇 년 되지만 불면증 때문에 약을 끊지 못하다가 약에 내성이 생겼는지 그 약으로는 더이상 잠이 오지 않는데다 어지럼증이나 심장의 두근거림 같은 약물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하길래 과감하게 끊었습니다.
불면증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외에는 약의 중단에 따른 부작용은 없고 우울감이나 자살충동 같은 것도 전혀 없습니다.
약을 복용할 때와 끊은 상태에서 감정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우울증은 치료가 됐다는 확신이 듭니다.
우울증의 원인이었던 성장기나 그후에 벌어진 각종 문제들이 더이상 고통스럽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막연하게 가슴을 내리누르던 비정상적인 우울감이나 죽음에 대한 공포 역시 사라진 상태입니다.
우을증에서 기인한 것으로 진단받았던 불면증은 개인적으로 다른 원인과 치료법을 찾는 중입니다.17. 젊다면
'15.12.19 7:28 AM (115.41.xxx.7)도전하시라고 권해봅니다.
증상이 심할때는 잠시 약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해결은 아닙니다.
나이가 많다면 행동수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굳어진 습관으로 회복하기가 쉽지 않지만
젊다면 갑자기 짦은 시간에 급박하게 변화는 없지만
좀더 나은 삶을 사실수는 있습니다.
처음부터 상처받지않고 세상에서 살아간다면 좋겠지만
식물도 땅에 뿌리내리면서
뜨거운 햇빛과 큰홍수에 휩슬려 떠내려가기도 합니다.
하물며 움직이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 동안 상처와 고난이 없을수 있겠습니까
정신분석을 하려면
먼저 의사나 심리상담가가 정신이 건강해야 합니다.
그런분들이 희귀합니다.
차라리 심리서적을 한사람 정해서
그사람이 쓴책을 전부 잃다보면
그사람이 계속 주장하는 부분이 반복되어집니다.
그걸 몸으로 행동화 시키시면 됩니다.
인생 깁니다.
도전하며 사시길 응원합니다.
도움되시라고 링크 겁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19477&page=2&searchType=sear...18. ..
'15.12.19 8:0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약을 먹으면서 일하고 운동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고 좋다고 생각돼요.
좋은 상담사 찾기도 어렵고, 상담비용도 비싸고,
무엇보다 우울증을 일하고 바쁘게 지내는 게 특효약이죠.19. ㅇㅇ
'15.12.19 9:04 AM (223.62.xxx.190)좋은 상담사 찾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지금 심리상담 받고 있는데 상담 선생님이 저보다 더 무기력해 보여요 ;;
20. 무기력하단건
'15.12.19 9:23 AM (115.41.xxx.7)욕구가 해소가 안되고 차단당하거나 거절당했을때입니다.
능력이 허락하는 상황에서
하고 싶은걸 하면
욕구를 풀어주면
무기력이 해소됩니다.
법의 테두리안에서 다른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다면
뭐든 나의 욕구를 채워주면 정신건강에 아주 좋습니다.21. 일반적으로
'15.12.19 10:01 AM (14.35.xxx.86) - 삭제된댓글정신과상담 하면 부정의 시각으로 바라보죠.
현대인은 어쩌면 모두가 다 정신적 장애를 안고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누구에게나
문제점이 있고 문제 없는 완벽한 사람이 없다는 거지요.
경험담입니다만
치료를 위해 병원 상담과 약 복용 해봤습니다.
증세가 무거울때는 약이 그야말로 약이 되어주더군요.
보통 혼자서 힘들때는 생각이 많아지지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그러다보면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불균형이 생겨
그런 경우는 그 호르몬 균형을 맞춰주기위해 약을
복용해줘야 하는거고 그리해서 전 좋아졌구요.
약 10년이 지난 후 다시 마음이 힘들고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그 쓸데없는 생각들이 파고들어 제자신을
좀먹는것 같아 지인 소개로 좋은 심리상담소롤 소개받아
상담을 시작했어요.
저에겐 그 일이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병원과 심리상담과 다른점은
병원은 필히 약물치료가 병행되고
심리상담은 수녀님이신데
내안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끄집어내는 것들로
약 없이 마음의 치료를 하게됩니다.
어린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서 그 시절부터의 것들.
그리고 자라오면서 가족들과의 관계에 있어어 행복했던
것이나 불행했던 일들 혹은 힘들었던 일들 등등을
논하다 보면 수녀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고 그려면서 그 문제점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현실에 맞게 대응하는 방법을 찾고 하면서 무엇보다 내 마음이 편안한 치료가 되어가더군요.
두가지 지료 방법을 경험해본 사람으로 전해드리자면
병원 의사하는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면 약물치료는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심리상담이 효과가 좋았다는 겁니다.
심리상담시에는 내가 옷을 벗을수록 치료가 빠릅니다.
그래서 그것이 제대로된 치료가 생각합니다.
지금 6회 정도인데 스스로를 컨트롤하며 내 마음을
바꾸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고 사고를 상황에 맞게 긍정적으로 하니 행복해집니다.
본인의 생각을 달리하기의 꾸준한 노력은 필수입니다.22. 별
'15.12.19 10:07 AM (116.39.xxx.210)원글님, 로그인이 하고 싶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지셨네요.^^
우선 태도가 참 좋으셔요. 분명하고 차분하고.
그리고 자신이 무얼 힘들어하고 무얼 원하는지를 잘 알고 계세요.
그래서 뭐라도 도와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일으킨달까요.
때론 듣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하소연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꽉 차 있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 단계에서는 들어주는 일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잖아요..
근데 원글님은 참 정리가 잘 되어 있으시네요.
부러워요. 어쩐지 사는 모습도 그러실 것 같아요.
저는 원글님께 도움드릴 만한 경험은 갖고 있지 못해요.
그저 원글님같은 분도 참 드물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서 들어왔어요.
원글님은 아니실 지 몰라도 보통은 자신에게 너무 인색하잖아요.
근데 전 그건 인색한 게 아니라
정확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해요.
왜 자신에게만 인색하나요?
사람은 다 다른데 난 어떤 사람인가 아는게 출발이잖아요.
그러러면 잘 알아야지요. 겸손을 가장한 인색함은
자기를 잘 모르게, 혹은 자기를 시들게 만드는 약 같아요, 저는.
혹시라도 자신의 모습을 간과하는 우는 범하지 마세요.
나쁜 점만 찾지말고 그만큼 좋은 점도 공평하게 찾아주세요.
이것도 괜한 말일지 모르지만요,
전 봄여름가을겨울이 있듯 사이클이 있는건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해요.
겨울이 오면 그냥 겨울을 나야지요.
나무들도 메마르게 잎들을 쳐내고
씨앗들은 땅 속에서 웅크리고 견디잖아요?
그런 리듬이 당연한 건데 언제나 봄이길 바라는데서
괴로움이 있을 수도 있어요.
전 이렇게 생각하고 나서 겨울이 좀더 견딜만해졌거든요.
근데 많이 힘드시면 버티기 그만하시고
도움을 받아야해요. 꼭요.
여러분들 말씀대로 활동이 우선일 거구요.
마음을 바꾸려면 몸을 움직이는게 제일 빨라요.
이것도 제 경험치 안에서만 해당하는 얘긴지 모르겠어서 조심스럽네요.
하지만, 좋은 삼담가를 구하는 동안 일이건 운동이건 시작해서
나쁠 거야 없을 테지요.
암튼, 원글님께 좋은 기운 보태드리고 싶네요. *^^*23. 네님
'15.12.19 1:25 PM (175.223.xxx.52)혹시 상담료는 어느 정도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직면하고, 극복하고 싶습니다.24. 별님
'15.12.19 1:29 PM (175.223.xxx.52)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고 그냥 나는 문제가 있어,
나는 이상해, 생각하던 시절이 길었어요.
기억나는 걸로 치면 아홉살때부터요.
기나긴 시간이 흘러 겨우겨우
조금 알것 같이 된 것 뿐인걸요, 과찬이세요.
좋은 기운 감사합니다. 노력할게요.25. 일반적으로님
'15.12.19 1:34 PM (175.223.xxx.52)좋은 상담가를 만나셔서 참 다행이네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씀이시죠,
저에게도 희망이 있을 것 같아졌어요!26. 핑퐁
'15.12.20 1:34 AM (14.47.xxx.89) - 삭제된댓글심리상담 저장합니다
27. 약도 고려
'15.12.20 4:53 AM (61.73.xxx.168)너무 늦은 댓글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정신과 치료를 고려해보시라 하고 싶어요.
저도 근본 원인이 그대로 있는 건데, 효과가 있을까 했지만
같은 환경에서도 면역력에 따라 병에 걸리는 사람 있고 아닌 사람 있듯
약을 먹으며 활동을 하니, 과거도 다르게 보이는 면이 생기고,
과거든 상처든 벗어나지게 되니 제가 그렇게 힘든 상황이 다시 오진 않더라고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정신과 진료를 받기까지는 참 꺼려졌지만
가장 잘한 일은 병원 꼬박꼬박 다니며 약 챙겨 먹은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정면 돌파하고 힘내 살아봅시다. ^^28. 저도
'15.12.21 10:07 AM (175.115.xxx.19) - 삭제된댓글도움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