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학부모 조회수 : 4,162
작성일 : 2015-12-18 22:49:18

밑에 스맛폰 관련 글이 있기에 생각이 나서 올려 봅니다.

아이들 소풍이나 체험학습,수학여행 갈때 차안에서는

스맛폰 못하게 미리 좀 수거를 하는 건 어떨까요.

저희 아이가 초딩 6학년인데 지금것 폰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야 가면 아침에 수거를 했다 수업 마치면 돌려주니 상관이 없는데

저런 날엔 수거가 없으니 아이 말로는 혼자 너무 심심하다고

언제부터인가 부터는 그런 날은 제 폰을 빌려 갑니다.

요즘은 옛날과 달리 체험학습도 대부분 학교에서부터 차량대여를 해서 가는데

친구들 전부가 폰 하느라 차 안에서도 서로 대화도 거의 없다고 하네요.

차를 몇시간씩 타고 가는 수학여행 땐 혼자 심심해 죽는 줄 알았다고..

저희 아이가 몇번 그런 경험을 하고나서 부터는 저에게 졸라 제 폰을 빌려 가죠.

그런데 저는 차 타고 가면서 외부 풍경도 보고

친구들과 재미나는 수다도 떠는게 교육적으로도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아이들이 차안에서 오고가는 내내 폰만 들여다 본다고 하니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이건 저희 아이가 꼭 폰이 없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아무래도 시정되어야 할 일 중 하나 같아서 의견 드려봅니다.

아이에겐 중딩 입학하면 폰을 사준다고 약속은 했지만

제 폰을 빌려가면서부터  저희 아이도 폰 중독이 된것 같아

솔직히 스맛폰 사주기가 너무 두렵네요 ㅜㅜ

IP : 112.173.xxx.19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8 10:56 PM (49.1.xxx.106) - 삭제된댓글

    그게 좀 그렇네요.

    기왕은 인정해야 할 것 같아요.
    내 자식 아닌 다른 학생들의 폰을 강제? 한다는게..

    본인의 자식 본인의 철학? 대로 폰 없이 그렇게 하시는건
    누가 뭐라고 대놓고 말을 하겠냐 마는 뒤로는 몇 마디쯤 나올 이야기고...

    제가 좀 과하게 표현 하자면
    내 자식을 표준 도량화 해서 다른 아이들도 맞춰야 한다. 이런 주장인 것 같은데요.

  • 2. .....
    '15.12.18 11:02 PM (1.251.xxx.13)

    원글님 주장에 한표

  • 3. 으음
    '15.12.18 11:02 PM (119.69.xxx.10)

    분실 우려 때문에 어렵지 않을까요.
    기서 내내 휴대폰 들고 다녀야 할텐데.
    어디 두고 다니다 없어지면

  • 4. 댓글님
    '15.12.18 11:03 PM (112.173.xxx.196)

    저희 아이도 이제 중딩이 되니 폰이 생겨요.
    제가 원글에도 밝혔지만 이건 제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교육적으로 봐도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에요,.
    아이들이 오고가는 차안에서 전부 폰만 들여다 보느라 친구간에 대화도 없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오늘도 차를 타고 한시간 거리로 체험학습을 다녀왔는데 오고가는 내내 전부다 폰만 하더랍니다.

  • 5. 손가방
    '15.12.18 11:11 PM (112.173.xxx.196)

    하나 준비해서 교사가 수거를 했다 갈때 돌려주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은대요.
    요즘 한반에 아이들 많아야 25명 전후이니 전부 다 폰이 있다해도 가방이 그리 클 필요도 없을 것 같구요.
    옛날에 저희 수학여행 갈 때 차를 타고 가는데 야생 토기가 보였어요.
    평소 보기 힘든 동물이니 담임 선생님이 그때 일부러 큰소리로 저기 토기다 얘들아 토끼 봐라 하면서
    아이들 모두에게 토기를 보여주시던 기억이 아직도 좋게 남아있어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다들 폰에 정신이 팔려 토끼는 커녕 외부풍경도 안보고 옆에 앉아가는 친구랑
    대화도 안한다니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 6. ..
    '15.12.18 11:13 PM (123.215.xxx.26)

    그게 또 학생 인권 어쩌고 항의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 7. ..
    '15.12.18 11:14 PM (49.1.xxx.106)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오고가는 차안에서 전부 폰만 들여다 보느라 친구간에 대화도 없는게
    더 좋다고는 생각 안하고요.
    좋다고도 생각 안합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이였습니다.
    원글님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어쩌면 그렇게 하고 계시는
    원글님을 위해서는 아닐까 해서요.

  • 8. 폰 없는
    '15.12.18 11:25 PM (183.98.xxx.33)

    초6딸 재미나게 친구들이랑 놀고 가던데요.
    반 분위기탓 아닐까요
    그 모든 걸 통제하고 강제하는 거 전 별로에요
    우린 자식들 삶에 너무 간섭하죠
    혼자 심심히 가면 안 되나요
    그 사이 수 많은 상상과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데요.

  • 9. ....
    '15.12.18 11:25 PM (182.211.xxx.112) - 삭제된댓글

    오가면서 엄마한테 가고 있다 도착했다 이렇게 수시로 연락하는 애도 있고 친구랑 사진노 찍고 합니다
    뺏으면 뺏는다고 항의 들어와요

  • 10. 00
    '15.12.18 11:31 PM (218.48.xxx.189)

    중독심한 애들은 좀 그래요
    특히 남자애들중에 중독 심한 애들많음..
    학원와서도 게임에 만화동영상에... 몸만 와있고 완전 눈이 거기 몰입해있어서ㅜㅜ
    그럴거면 학원 왜 왔는지..

  • 11. ㅁㅁㅁ
    '15.12.19 12:17 AM (180.230.xxx.54)

    학교 썜은 아니고 학원일 했었는데
    핸드폰 걷으면 온갖 지랄을 다 합니다.

    학부모가 직접 아이와 갈등을 겪기 싫어서 학교에 토스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내 새끼랑 핸드폰으로 싸우는 것도 힘든데
    30명 넘는 애들이랑 늘 그걸로 싸우는게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실갱이 하는데 시간 다 잡아먹고.. 정작 수업은 못하게되요.

  • 12. 놀랍네요
    '15.12.19 12:28 AM (112.154.xxx.98)

    저도 이문제 학ㅇ교에 건의한적 있었어요
    핸드폰 차냥이동할때 수거했다가 돌려주는게 인권문제로 안된다는건 정말 이해 불가입니다
    오히려 차량 안에서 몰래 사진 찍고 해서 더 문제가 되던걸요

    댓글중에 원글님 아이는 핸드폰이 없으니 원글님 아이 위해
    수거하라는거 아니냐는글..정말로 놀랍습니다
    차량안에서 어른도 그리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가면 눈피로에 힘들어지는데 그것이 좋을수도 있다라니..

    항의를 누가 하죠? 부모들이 차안에서 핸드폰 못하게 했다고 항의를 해요?
    오히려 못하게 해달라 항의하는게 아니구요?

    요즘 학교에서 소풍가면 도착예정시간 어느지점 통과 다 학부모문자로 오던걸요
    굳이 아이랑 꼭 통화 안해도 알게되구요
    그런경우 연락한번하고 샘에게 맡기면 되는거 아닌가요?
    왜 그리들 아이에게 핸드폰 못줘서 안달들인지 모르겠어요
    제발 좀 청소년에게 스마트폰 사용 규제 했음 좋겠어요
    초등생에게 무제한 데이터 넣어주는 부모가 있다길래

    설마 그런부모가 어디 있냐고 했더니 있는거 맞네요

    그시간에 친구들과 대화하고 창밖보거나 쉬면서 가는게 좋지 않을수가 있다? 좋지 않을수도 있겠ㅇ나 최소한 스마트폰 보면서 가는것보다는 백배는 나을것 같네요

  • 13. 교사맘
    '15.12.19 11:17 AM (223.62.xxx.114)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ㅇㅇ과목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핸드폰울려 압수했다가 항의전화로 고생하셨습니다. 학년부장, 담임교사 까지 하루동안 학년교무실이 머리가 아팠습니다. ㅠㅠ
    사람 마음이 다 같지 않아요. 다양성으로 인정해야 할지...

  • 14. 교사맘
    '15.12.19 11:19 AM (223.62.xxx.114)

    중등 고등 가면 2G로 바꿔주세요. 스마트폰 없어도 다 잘 지내요^^ 많이들 바꿔요.

  • 15. 실제로 항의합니다
    '15.12.19 11:29 AM (59.6.xxx.151)

    교사 아니고 학부모 입장인데요
    항의 합니
    아이와 연락해야 하는데 연락 안 되었다고 항의한 경우도 있었고요
    그 후 학교에 소풍 가정 통신문에 공지 되었는데
    아버지가 전화해서 이런 걸 시행하려면 찬반 투표?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운영위원회 학부모가 입김이 세서 그 사람 의견만 듣고 한 거 아니냐 고 한 적 있어요

  • 16. ...
    '15.12.19 2:11 PM (221.148.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예전에 초등교사일 때 벨소리가 울려서 학급 규칙대로 하루 압수했는데 할머님이 교무실을 뒤집어 놓으셨어요
    애가 집에 안 오고 놀러가 버렸는데 연락 안 된다구요

    그런데 얼마 후엔 애가 새 핸드폰 액정을 깨먹었다고 학교에선 제가 맡아서 관리해 달라고 전화를 또 여러 번....

  • 17. ...
    '15.12.19 2:11 PM (221.148.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예전에 초등교사일 때 수업시간에 아이 폰 벨소리가 울리길래 학급 규칙대로 하루 압수했는데 할머님이 교무실을 뒤집어 놓으셨어요
    왜 남의 물건을 맘대로 뺏느냐고

    그런데 얼마 후엔 애가 새 핸드폰 액정을 깨먹었다고 학교에선 제가 맡아서 관리해 달라고 전화를 또 여러 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739 무를 오래 두었더니 6 이거 먹어도.. 2015/12/19 3,526
510738 컴퓨터나 핸드폰 문제 생겼을때 힘들지 않으세요? 5 .. 2015/12/19 1,067
510737 KT에서 동의 없이 인터넷 약정 연장 49 짜증 2015/12/19 2,121
510736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건지 좀 봐주세요.. 6 원글이 2015/12/19 4,216
510735 열심히 꾸몄는데 갈곳이 없을때 3 2015/12/19 4,127
510734 시댁으로 찔끔찔끔 들어가는 돈... 47 ㅡㅡ 2015/12/19 25,593
510733 겨우2천명 민중총궐기. 82쿡조차 외면하니 완전 망했네요. 16 2번속지3번.. 2015/12/19 4,402
510732 이런 생각 하는 제가 못되 먹은 걸까요 6 .... 2015/12/19 2,455
510731 연말 여행을 이제서 준비하려는데요. 도움부탁드려요~ 2 ㅇㅇ 2015/12/19 1,358
510730 우리 계속 댓글 달아서 베스트 가요 4 고고베스트 2015/12/19 1,325
510729 웨이트 운동 질문 받아요~ 54 싱글이 2015/12/19 6,729
510728 질투, 시샘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이런마음 고쳐먹나요?ㅠ 16 ........ 2015/12/19 8,904
510727 애견인분들 도와주세요.. 개장수에 팔려간 개 다시 48 절박.. 2015/12/19 6,650
510726 물빨래 해도 될까요? 마나님 2015/12/19 746
510725 오사카 usj일정에 넣을까고민중이에요 9 빈스마마 2015/12/19 1,736
510724 검은사제에서 김신부가 악령 이름 어떻게 안거에요? 3 ..... 2015/12/19 3,239
510723 코스트코에서 스톨렌빵을 사왔는데 맛있게 먹는방법 5 가르쳐주심 .. 2015/12/19 5,311
510722 음식물쓰레기 처리방법 공유해요 49 정팔 2015/12/19 2,278
510721 기분 꿀꿀할땐 이쁜거 보면 기분 좋아지지 않나요..?? 3 .. 2015/12/19 1,347
510720 아이의 미래..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9 고민 2015/12/19 3,419
510719 냉동 임연수 - 구울 때 고등어처럼 기름 없이 구우면 되나요 3 요리 2015/12/19 2,060
510718 남탓도 적당히 해야 정신건강에 좋을듯해요 건강하게 2015/12/19 1,174
510717 크리스마스트리를 생나무로 하고싶어요. 12 나무질문 2015/12/19 4,985
510716 김장,,내가 하기 싫어도 하는 경우.. 49 김장글 보고.. 2015/12/19 5,070
510715 젊은 여자라서 무시 받는 느낌 드는일이 많은데... 8 30대 2015/12/19 6,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