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요. 요새도 급여를 현금으로 주는 직장들이 많이 있나요?
있다면 아마도 세금 문제 때문이겠죠?
어떤 모임 자리에서 어떤 분이, 자기 남편은 매달 1000만원 정도를 따로 현금으로 받는다고
자랑처럼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입금되는 급여는 따로 있고, 현금으로 챙겨주는 돈이 매달 저만큼요.
남자들 대부분 딴주머니 차는데 자기 남편은 마누라밖에 몰라서 그냥 가져다 준다고
현금 집에 놔두고 쓰긴 너무 불안해서 자긴 매달 그거 입금하러 은행간다고.
저는 그분 남편이 뭐하는 분인지 잘 몰라서 듣기만 하다가 나중에 다른분께 물어봤더니
남편이 의사래요;;;
저는 정말 믿어지지 않아서요. 예전에는 많이들 그랬다고 들었지만
요새처럼 탈세 단속이 철저한 세상에 월 천만원씩 따로 현금을 주는 병원이 지금도 있을까요?
그 병원에 의사선생님이 한명만 있는것도 아니고 한 열명쯤은 있을텐데요.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은 아니고 중급병원정도? 되나봐요)
그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들었던 사람들중에 절반정도는 믿고 절반정도는 안믿었는데
저는 안믿는 쪽이어요...
근데 같이 있던 분들은, 그사람이 뭐하러 거짓말을 하겠냐고 사실 아니겠냐고 하더군요.
음식점도 아니고 병원인데, 그렇게 수입 파악이 허술할까요?
이런 문제를 좀 아시는 분들은 좀 가르쳐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