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제발)

고민한덩어리 조회수 : 4,536
작성일 : 2015-12-18 12:37:57

저는 우선 미혼입니다.

 

동생이 먼저 10년전에 시집을 가서 4살아이를 키우는 전업맘입니다.

결혼 10년동안 5년을 백수로 있었던 제부

제동생도 그 기간동안 백수

살림은 제 동생이 해서 제부는 집안 사정을 잘 모릅니다.

 

그 동안 동생이 저를 비롯한 식구들에게 계속 돈을 빌려서

이상하다 싶어 앉혀놓고 얘기해보니 금융권 및 저희집 친구에게

진 빚이 2억입니다.

 

저희집 상황 부모님 이혼 어머니 조금의 재력(재혼하셔서 잘 사세요)

저는 전문직(결혼 생각 없음)

 

제부네 재력이 있으세요(그런데 새어머니라 돈을 안 푸신다 하시네요) 건물도 있으시고...

 

이런 상황에 제 동생은 제부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빚이 빚이 늘어서

여기저기 매꾸다가 2억 ㅜㅜ금융권 1억 저희집8천 친구2천

정말 한 숨만 나옵니다.

 

저희가 이혼 가정이라 동생은 절대 이혼은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제가 동생에게 제안을 한것 제부에게 솔직히 얘기하고 (동생은 제부에게 얘기하면 이혼하자고 할꺼라 합니다.

그럼 전 어차피 빚도 같이 지는 거다 감수 못하면 앞으로 몇십년 같이 못 산다 이혼해라라고 했어요)

 

1.  양쪽 집안에서 1억씩 해결(카드,통장 압수)

2.  둘다 파산 신고 하고 금융권 빚 해결 친구 빚은 제가 우선 갚고  형제 빚은 아직 얘기는 안했지만 제가 감당할 예정

3.  이혼시 서로 이름으로 된 빚은 각자 갚고 현재 보증금(8천만원) 반으로 나눠 이혼

 

저도 압니다 오지랖인걸 그렇지만 하나 있는 동생 나몰라라 하기고 어렵고

저역시 이혼 가정에서 자라 그 아픔을 조카에게 주고 싶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정말 이부부를 위해 좋은 걸까요?

그동안 눈팅으로 82언니들에게 위로 받았는데 부탁드려요

저를 아니 동생을 위해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82.218.xxx.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로도
    '15.12.18 12:41 PM (223.62.xxx.95)

    평생 도와주실 수 있다면 나서세요 동생부부의 일입니다 이혼하더라도 동생부부의 일이고 동생부부의 아이들이지 님의 아이들이 아닙니다 이혼하게 되면 조카한테 일부 원조하더라도 나서지말길 바랍니다
    이런 경우 평생 그러더군요

  • 2. ㅇㅇ
    '15.12.18 12:43 PM (222.237.xxx.130)

    님 평생 호구 되기 싫으면 적당히 하고 손떼세요
    ㅠㅠㅠ 2억라니 ㅠㅠ

  • 3. 윗님말씀맞아요
    '15.12.18 12:44 PM (223.33.xxx.9)

    이혼절대안할동생이라면
    결국은 님이 그집가장노릇하는게
    해결챡인데
    평생 호구로 사실생각아님
    가만히 계세요

  • 4. 동생은
    '15.12.18 12:44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백수인 남편한테 왜 말 전혀안하고 빚을 졌나요??
    그 기간 어떻게 생활했는지?? 남편은 전혀 몰랐나요?? 빚이 어떻게 해결될지 모르겠으나 동생은 파산신청해야 그런일 다시 안일으텨요. 다 해결해주면 몇년뒤에 또 빚...

  • 5. 그런데
    '15.12.18 12:46 PM (61.102.xxx.46)

    제부가 왜 이혼 하자고 할까요??

    부부가 둘다 5년이나 집에서 놀았는데
    그동안 밥 안먹고 옷 안입고 길바닥에서 사는거 아니고 애도 있다면 당연히 돈이 필요 했을것이고
    땅을 파서 돈을 가져다 썼다고 생각 할까요? 아님 마누라가 나가서 훔쳐 왔다고 생각 했을까요??

    그 빚은 당연히 생활에 사용 한것이라면 남자가 할말이 없는거죠. 여자도 일 안했지만 남자도 안했잖아요.
    여자가 죽어 살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가족 부양의 책임을 못한건 맞잖아요??

  • 6. wj
    '15.12.18 12:48 PM (121.171.xxx.92)

    아마 평생 어찌됬든 해결해주면서 살아야될거 같아요
    근데요.... 도와줄 사람을 도와줘야 감사하다는 인사라도 듣죠.
    남편도 믿는 구석있으니 놀았을거고, 남편 논다고 자기도 놀고... 식당일이라도 하면서 열심히 사는 사람은 도와준다해도 마다할거고 도와주면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동생이나 제부같은 사람은 갚아줘도 고마운줄 모를거고, 헤어지라 마라 할 필요도없구요... 헤어지든 말든 둘이 알아서 해결하고 나서 도와줘도 도와주는 겁니다.
    당장 갚아줘봐야 또 빚이 나올거고, 계속 그런 생활 할 겁니다.

    둘이 싸우던지 말던지, 각자 집에 얘기하고 파산을 하던지 말던지 그냥 지켜보세요.

  • 7. 저도 이해안됨
    '15.12.18 12:50 PM (210.221.xxx.103) - 삭제된댓글

    5년을 백수였는데
    왜 그기간 생활을 아내가 다 책임져야 하는지
    그토록 무관심 무책임한 남편이라면 이혼이 답인데요.

  • 8. 이해 안되네요
    '15.12.18 12:52 PM (210.221.xxx.103)

    5년을 백수였는데
    왜 그기간 생활을 아내가 다 책임져야 하는지
    그토록 무관심 무책임한 남편이라면 이혼이 답인데요.


    윗분 말씀처럼
    둘이 알아서 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어디까지 책임지실 것인지.
    언니를 믿고 던지는 꼼수 일 수도 있다면 너무 나간 생각일지요.
    스스로 해결한 다음 언니가 도와주시는 것이 좋을 듯

  • 9. ...
    '15.12.18 12:54 PM (121.170.xxx.173) - 삭제된댓글

    근데 5년간 백수였다면서 1년에 4천씩 썼다는 건가요 아니면 이자가 붙어서 그렇게 돤 건가요. 만약 알뜰하게 썼고 아이 때문에 동생도 돈도 못 벌고 제부는 전혀 노력하지 않고 나 몰라라 했다면 동생을 빼내어 오시고, 동생도 대충 될 대로 산 거라면 그냥 내버려두시고 친구 빚 정도만 해결해 주시는 게 맞지 않을까요?
    그런 전후 사정을 좀 더 정확히 쓰셔야 상황에 맞는 현명한 조언이 달릴 거예요.

  • 10. 냅둬요
    '15.12.18 1:06 PM (121.140.xxx.19) - 삭제된댓글

    그거 해결해주면, 한 10년동안 또 빛내서 그 짓 합니다.

    시댁에 다 까발려서 이혼하든 말든 뒤집어져야지요.
    백수인데 입에 밥 들어가는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사람이 문제지요.
    그거 말하는 동생은 더더 문제고요.

  • 11. ...
    '15.12.18 1:20 PM (121.172.xxx.140)

    어떻게 해서 진 빚인가요? 생활비로 쓴 건데 이자가 늘어나 2억이 된 건지, 아니면 동생이 개인 용도(사치, 도박,투자실패 등등)로 쓴 거라 남편이 전혀 모르는 상황인가요?
    생활비로 쓴 거면 당연히 남편에게 알려 능력있는 시댁도 일부 부담해야 하는 거고, 개인 용도의 빚이라면 여자 쪽에서 해결해야 할 듯 하네요.

    참고가 되실지 몰라 저희 집 케이스를 말씀드릴께요.
    시어머니가 가족도 모르는 빚 1억을 지게 되고 (본인 말로는 투자를 잘못했네 사기를 당했네 하지만 매우 모호함) 신용불량자가 되서 결국 남편이 대출받아 그 빚을 전부 갚아줬어요.
    그 때가 저랑 결혼 직전이라 남편은 마이너스 통장 4천만원으로 장가들었고, 제 돈과 전세자금대출로 집 얻었습니다.
    제가 전문직이라 감당할 능력이 있었던거죠.
    그렇지만 시어머니에 대한 원망은 말할 수 없이 컸고 지금도 솔직히 다 회복되지는 않았어요.
    제일 걱정이 시어머니가 다시 또 빚을 지게 되지 않을까였는데 다행히 그 후로는 자식들이 보내 주는 용돈 한도 내에서 쓰고 사십니다.

    갚아 주면 앞으로 평생 그럴 수 있다고 걱정하는 게 당연하지만, 처음이라면 님이 능력이 되시니 한 번만 동생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어머니도 재력이 있으시다니 같이 부담해야 할 것 같구요.

  • 12. ㅡㅡ
    '15.12.18 1:21 PM (119.197.xxx.61)

    상황이 뭔가 정상적이지않아요
    둘이 같이 쓴 돈일텐데 이혼요구는 왜
    언니분은 가만히 계시는게 좋겠습니다
    그거 갚아준다고 둘이 이혼 안할것도 아니고요

  • 13. 뭔 말이 되는 소리?
    '15.12.18 1:44 PM (112.146.xxx.107) - 삭제된댓글

    동생부부 정상 아니네요.
    도와 주다가는 물귀신처럼 같이 죽자는 꼴입니다.

  • 14. ....
    '15.12.18 1:49 PM (112.151.xxx.45)

    절대 간섭하지 마세요. 언니때문에 이혼했네 하는 원망들을 수 있습니다. 정 도와주고 싶으시다면 이 문제를 표면화 해서 남편과 시댁까지 알게될 때 해 주세요. 사람일 장담할 수 없지만. 글쎄요. 사람이 아니고 돈이 거짓말을 한다죠.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 15. 다 떠맡으려는 언니
    '15.12.18 4:55 PM (218.157.xxx.78)

    그 맘은 알겠지만

    지금 한 10억정도 있어서 동생 도와주고도 앞으로 더 벌 여력이 있다면 모를까;;;;;;

    2억을 사업하다 까먹었다해도 참 그런데 생활비로 그런 빚 지는 거 또 합니다.

    그리고 아직 미혼이시라 잘 모르시나봅니다만

    형제 모른척 못하겠다고 있는 돈 다 뽑아 갚아주고 감싸줘도

    앞으로 동생 모시고 살지않겠다면 그냥 모른척하다가

    천만원 정도에서 도움 끝내세요.

    언제까지 혼자일지 모르겠지만 본인 결혼도 생각하시고

    결혼 안한다면 경제력이 그때까지 혼자 껴안고 가야할 문제에요

  • 16. 네버
    '15.12.19 2:17 AM (178.191.xxx.198)

    돈 빌려주지도 갚지도 마세요.
    한 번 도와주면 코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669 고등학생 가방 브랜드 어떤 게 좋을까요 ? 2 ... 2016/02/04 1,325
524668 오늘로 삼재 끝인가요? 7 2016/02/04 2,361
524667 제주렌트카 가격좀 봐주세요~^^;; 8 akrh 2016/02/04 2,065
524666 나인웨스트 신발 아시는 분들 문의드려요 (사이즈 관련) 12 직구파 2016/02/04 3,369
524665 학팻 붙이 부위가 간지럽고 뭐가 막 나는데요 5 추워서 2016/02/04 638
524664 임산부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gytjs 2016/02/04 510
524663 남편 출퇴근복 어디서 사세요? 1 30대후반 2016/02/04 440
524662 전에 옥션 중고거래 후기 입니다 ~~ 8 최고다 2016/02/04 1,749
524661 혹시 욕창에 효과 좋았던 방법있었나요? 5 욕창 2016/02/04 2,615
524660 중년부부.남편 호칭 10 궁금 2016/02/04 2,839
524659 ˝민중대회 참가자들 신상·소재 파악˝ 경찰, 건보공단 가입정보 .. 2 세우실 2016/02/04 380
524658 이쯤되면 블랙컨슈머라고 해도.. 4 재테크PB 2016/02/04 1,196
524657 설날선물 포장이요... 3 낮엔 포근 2016/02/04 442
524656 2시간 30분 알바 어떤일하나요? 8 고등 배식도.. 2016/02/04 1,548
524655 할머니장례 치르고,친정엄마 칠순이 다가오는데요 2 모르겠네 2016/02/04 951
524654 요양병원에 계신분들 명절에 집에 가시나요? 6 막내 2016/02/04 1,498
524653 법륜이 뉴라이트인가요? 18 궁금해서 2016/02/04 4,820
524652 직장동료 아기가 자폐를 앓는것 같은데.. 28 ㅠ.ㅠ 2016/02/04 12,542
524651 제주 9~11도면 옷차림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4 --- 2016/02/04 1,032
524650 학교나 어린이집(유치원등)갔다와서 뭐하고 놀아요?? 5 아아‥‥ 2016/02/04 703
524649 빌트인 식기세척기 사용 안 하시는 분 계세요? 4 궁금 2016/02/04 1,416
524648 명절 선물로 제주에서 보낸 한라봉 보낸분은 충청분 2 ... 2016/02/04 1,148
524647 애둘데리고 일반이사 힘들까요?? 3 2016/02/04 681
524646 예체능 전공하면 정말 전망이 그렇게 어두운가요? 5 불안 2016/02/04 2,506
524645 독감검사했는데 아주 희미하고 애매하게 나왔는데 독감일까요? ㅠㅠ 2016/02/04 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