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대생 투신 자살

... 조회수 : 43,306
작성일 : 2015-12-18 11:24:14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1218104434668&RIGHT_...

 

아까운 젊은 목숨이 갔네요

정신적 귀족으로 살고싶었으나

현실의 계급의 벽을 넘지 못하는 좌절감이

감당할수 없을 만큼 컸나봅니다.

 

꽃다운 청춘

명복을 빕니다.

IP : 121.253.xxx.126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2.18 11:26 AM (114.200.xxx.216)

    서울대생이라서 뉴스에라도.... 나오지...다른 대학교 학생이었다면 기사거리도 안됏겠지

  • 2. ++
    '15.12.18 11:29 AM (119.18.xxx.49)

    힘들게 공부해서 대학 갔을텐데....
    너무 높은 곳만을 쳐다봤을까요?
    안타깝네요..

  • 3. ...............
    '15.12.18 11:30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영화 돈의 맛에 보면 김강우가 서울대 나와 기껏 하는게 재벌 떵 닦아주는 일이잖아요.
    그나마 그것도 아주 성공한 축에 속하죠.
    이미 저들만의 카르텔이 구축이 돼버려서 힘들죠.........
    요즘 유행하는 수저타령이 농이 아닌 세상입니다.

  • 4. ..
    '15.12.18 11:3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19세면 세상을 비관해서라기보단 우울증 같은데...

  • 5. 서익라
    '15.12.18 11:33 AM (220.79.xxx.119)

    이 현실을 인정케되는 이 우울한 느낌 뭐지? 사회적타살이네...

  • 6. ...
    '15.12.18 11:39 AM (14.47.xxx.144)

    출구도 없고 미래도 없는 세상이
    꽃다운 청춘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 같아요.

  • 7. 이건 아니죠
    '15.12.18 11:42 AM (125.129.xxx.212)

    이 죽음은 진짜 좀 욕해주고 싶네요
    서울대까지 공부만 해서 들어갔는데
    권력 잡는건 다 금수저들이 하고 있더라? 이런데서 회의감 느꼈나본데
    정말 웃기고 있네 싶어요

    유서에 수저타령해놓고 죽었다는게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요
    어이없음.

  • 8. ㅣㅣㅣ
    '15.12.18 11:43 AM (58.229.xxx.40)

    세상을 너무 일찍 알았나봐요 그래서 우울증이 생긴걸수도있구요

  • 9. ....
    '15.12.18 11:46 AM (14.32.xxx.150)

    명복을 빕니다....
    착잡하네요....

  • 10. 오늘도
    '15.12.18 11:47 AM (211.194.xxx.207)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서 아까운 생명이 또 하나 스러졌네요.

  • 11. 글쎄
    '15.12.18 11:48 AM (207.244.xxx.70) - 삭제된댓글

    애는 자기 선배를 좋아했고 그 선배가 이야기한 허무주의에 심취한 것 같네요.참고로 그 선배는 작년에 자살.
    그리고 선배가 죽은 후에 모든 사람들이 그를 안타까워 하고 그리워 하는 모습을 부러워 하고 갈망한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자기의 죽음도 그러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싶어한 것이 아닐까 ..

    이 아이 머리 속에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나에게 관심갖지 않는 것에 대한 허무감이
    자기가 죽으면 자신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이기지 못한게 아닐까싶어요.
    사망일자를 동일하게 맞춘 것도 그러한 기대감이라고 보고..

    이미 죽은 마당에 이런말 하기 뭣하지만
    소위 중2병 증세가 있었던건 아닌지 싶어요,

  • 12. ㅇㅇ
    '15.12.18 11:56 AM (114.200.xxx.216)

    서울대생이니까 기사거리가 된거겠죠?

  • 13. 글쎄요
    '15.12.18 11:58 AM (211.49.xxx.235)

    우리 사회가 병든건 맞지만,
    열아홉이면 충분한 노력을 해봤다고 보기도 어렵죠.
    수저도 없는 고아들도 많아요.
    부모에게 학대당하는 아이들도 많구요.
    서울대에 들어갔을 정도면 부모도 열심히 서포트 했을텐데
    죽음을 선택해서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아야 했는지...

  • 14. 지생각밖에 없네
    '15.12.18 11:59 AM (118.220.xxx.166)

    부모생각은 안하나

  • 15. ㅇㅇ
    '15.12.18 12:01 PM (125.191.xxx.99)

    전교 일등은 자살해도 전교꼴찌는 자살 안한다더라... 그런말이 있는데 맞더라구요

  • 16. 이제
    '15.12.18 12:02 PM (182.215.xxx.227)

    대학 1학년일텐데 ..
    안타깝네요
    이 학생 부모님은 1년전
    서울대붙었다고 얼마나
    기뻐했을까요..
    정말 답없는 청년들의 미래가
    아까운 목숨을 앗아간 것같아
    맘이 씁쓸합니다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 17. ㅇㅇ
    '15.12.18 12:06 PM (125.191.xxx.99)

    혹시 무슨 다른 사연이 있는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여자친구에게 집안재력차이로 차인거 같기도 하고... 그 와중에 애인의 친구들과 자신의 친구들로 부터도 빈부격차심하게 느끼고.. 90년대에도 엄청 부자대학생들 많았는데 그때는 이러진 않았었는데.

  • 18. 90
    '15.12.18 12:18 PM (223.62.xxx.95)

    년대는 희망이 있었죠 나아지고 미래는 변한다는 희망 가끔 아이가 어떻게 자랄지 모른다는 글 보면 해주고 싶은 소리가 있는게 그런 애들 있죠 만명중 하나꼴로..
    저 애도 서울대 가면 달라진다 생각하며 산 거예요 그런데 들리고 보이는 게 그게 아닌거죠 그리고 더 좌절한거죠
    너무 일찍 알았던게 아닐까싶네요

  • 19. 기사
    '15.12.18 12:21 P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댓글에 수저색을 극복해야 한다는 글이 있네요
    사회생활하다 보면 죽을만큼 스트레스 받으며 흙수저를 금수저로 만든 사람들 꽤 있어요
    지방대, 인서울 하위권 대학 출신도 금수저가 된 사람들도 봤구요
    수저색 바꾸려고 노력 해보기도 전에 부모가슴에 대못박고 가네요
    일등만이 축하받는 우리들 사고방식을 가장 먼저 바꿔야합니다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 어쩌고 하면서 서열 정해놓고 비교가 되냐며 비아냥 거리는거 우리 아이들의 목을 더욱 옥여 죄는겁니다. 하다못해 부동산 지역까지 인서울이라며 헐뜯고 타지역 까내리는 못난 사고방식 우리 기성세대가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 20. ....
    '15.12.18 12:26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서울대만 들어가면 금수저가 될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아니였나보네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대한민국 최고 학부를 들어가 놓고도, 금수저 타령이라니...

    그렇게 돈 많은 집안, 부모가 갖고 싶었나?

  • 21. 수저색
    '15.12.18 12:26 PM (223.62.xxx.95)

    바꾼 분들 연령대를 보시길 확률이 굉장히 저조합니다 거기다 학벌사회가 끝나가고 있는데도 대다수가 아직도 강하게 거기에 집착합니다 여기에 집값등 총체적 난국입니다 사고가 바뀌려면 50년 더 걸릴겁니다 학벌사회는 속도로 봐서는 좀더 빠를거같긴 합니다만...일본의 안 좋은 형태사회가 될지 더 나쁠지 장담이 어렵습니다

  • 22. ....
    '15.12.18 12:28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이름 안 알려진 대학의 학생이 자살했으면 기사도 안 나왔을텐데,
    서울대생이 자살하니깐, 뭐 대단한 의미있는 말이라도 된다는듯이 유서 적어 놓은거 보면 웃기네요.

    그냥 돈 많은 부모가 부러운 금수저 타령에 지나지 않는고만,
    서울대도 왜 들어갔는지 알겠네요.

  • 23. ....
    '15.12.18 12:29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서울대생의 금수저 타령이라...
    기득권이 되고 싶은 서울대생의 한풀이인가?

    지잡대는 죽어도 기사 한줄도 안나오는고만.

  • 24. ㅇㅇ
    '15.12.18 12:30 PM (114.200.xxx.216)

    이름 안 알려진 대학의 학생이 자살했으면 기사도 안 나왔을텐데,
    서울대생이 자살하니깐, 뭐 대단한 의미있는 말이라도 된다는듯이 유서 적어 놓은거 보면 웃기네요.
    222222

    똑같은 유서도 서울대생것은 대접이 다르구나....

  • 25. 존나 웃기네
    '15.12.18 12:41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서울대생이 금수저 타령하면 이 사회와 나라의 문젠거고,
    기성세대의 사회적 책임까지 언급하며 자성의 목소리?ㅋㅋㅋㅋ
    지잡대 일베가 금수저 타령하면 공부도 못하는 것들이 주접 떠는거고?

    결국은 서울대생도 기득권이 되고 싶어, 서울대라는 타이틀을 위해 ㅈ빠지게 공부했겠지,
    근데 막상 들어가보니, 옛날의 서울대가 아닌거지ㅋ
    이제 더 이상은 서울대라는 타이틀만으론 기득권이 되긴 힘든다는걸 깨닫고,
    서울대에 금수저까지 있어야 한다는 현실을 알고,
    금수저를 외치며 자살한 서울대생에게 이 사회와 나라는 서울대생에게 금수저를 지급하라.

  • 26. ....
    '15.12.18 12:45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만약 지잡대생이 금수저 타령하며 자살했다면, 82의 아줌마들 댓글 뻔하겠죠?

    자살도 서울대생이 하면 유의미한거고, 지잡대생이 현실의 부조리함을 부르짖으며 자살하면,
    공부 조낸 못한 애가 사회탓 남탓하며 죽은거라고 말할 사람들이 참ㅋ

    82 아줌마들, 정치적으로는 진보면서, 학벌주의 쩔어요ㅋㅋㅋ

  • 27. 요즘
    '15.12.18 12:51 PM (1.229.xxx.118)

    서울대 가려면
    예전과는 달라서
    집안이 대부분 잘 사는 애들이 많아서
    집 형편 넉넉치 않은 애들은 위화감 많이 느낄거예요.

  • 28. 사탕
    '15.12.18 12:52 PM (210.179.xxx.194) - 삭제된댓글

    서울대에 금수저들이 유독 많다는 루머를 들었는데 사실일까요?

  • 29. 사실
    '15.12.18 12:53 PM (223.62.xxx.95)

    맞습니다 요즘은 상위층 비율이 40%정도 됩니다 남이 볼 때는 상위지만 스스로 중산층이라는 비율까지 더하면 더 높을겁니다

  • 30. ....
    '15.12.18 12:59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예전에 강용석도 술 먹고 취해가지고 sns에 금수저 타령하더니ㅋㅋㅋ
    서울대에 사법고시 패스해도 금수저 타령 하는거 보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구나ㅋ

    더 웃긴건, 이런 그들만의 리그에서 패배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로하는건, 나라탓 대통령탓 앞장서서 하는 그쪽 무리라는거ㅋ

  • 31.
    '15.12.18 1:01 PM (175.196.xxx.209)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빈부차이 많이 느끼는 거 사실임.
    흙수저아니고 은수저 동수저 쯤 되는 애들도 스카이 급 가면 많이 차이 느끼더라고요.
    중고 생 때야 한동네 친구들과 같은 학교 다니지만요...

  • 32. 사람되는 공부는 안시키고
    '15.12.18 1:02 P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성적 나오는 공부만 시켜서 그래요.

  • 33. ....
    '15.12.18 1:02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학벌은 노력으로 가질수 있지만, 돈 많은 집안, 부모는 선택 할수가 없으니,
    그 자괴감에 금수저 타령하며 자살해도, 서울대라고 빨아주는 머리 빈 아주머니들이 정치에 관심 갖는거 자체가 해악이다.

  • 34. ..........
    '15.12.18 1:04 PM (211.210.xxx.30)

    젊은 학생이 그것도 서울대생이 자살했다니 당연히 말이 많겠죠.
    서울대가 이 정도면 대학 아니라도, 다른 곳의 젊은 아이들은 또 얼마나 많은 절망을 하겠어요.

  • 35. 그래도
    '15.12.18 1:05 PM (1.235.xxx.139)

    살아보지 그랬니...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6. ....
    '15.12.18 1:08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하기사 문재인 아들도 금수저 덕에 5급으로 취업한거 보면, 누구는 조낸 노력해서 좋은 직장 취직하고, 누구는 금수저 정치인 애비 둬서 5급 붙고ㅋ
    이런 인간이 청년들 취업을 걱정한다고?
    ㅋㅋ

  • 37. ..
    '15.12.18 1:11 PM (37.58.xxx.206) - 삭제된댓글

    유서를 읽어보니 전형적인 자의식 과잉인 대학 신입생의 글이던데요

    흙수저니 어쩌니 사회탓 해봐야 결국 자기도 금수저로 뽐나게 살고싶다 이런 속물의식 아닌가?

    여하간 사람은 오히려 너무 많이 배우고 생각이 깊으면 탈이 나요. 위에 전교1등은 자살해도 전교꼴찌는 자살안한다는 말이 정말 맞아요.

  • 38. 위에 점 많은 분ㅋ
    '15.12.18 1:14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다른 곳의 젊은 아이들은 서울대 학벌만 가져도 감지덕지겠죠ㅋㅋㅋ

    서울대가 이 정도면이라는 말은 어폐가 있는거 같은데요?
    대한민국 청년들중에서 서울대도 아닌 사람들은 그럼 더 죽어나가야 정상이죠ㅋ

  • 39. 현실은ㅋ
    '15.12.18 1:20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서울대생은 금수저 타령하며 자살하고,
    지방대생은 생산직 공장에라도 취직해서 살아가려고 한다는ㅋ

    서울대 타이틀에 돈 많은 부모까지 갖고 싶었겠죠ㅋㅋㅋ

  • 40. ...
    '15.12.18 1:39 PM (123.111.xxx.168)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는분들 많네요
    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서울대를 갔다고해서 이학생이 꽃길을 걸었다고 누가말하나요?
    우리때엔 그래도 공부만으로 타고난 가난과 주변의위화감을 이겨낼수있는 길이 있었어요
    지금의 아이들은
    쓰고있는 휴대폰 종류하나에서부터 모든것이 비교당하고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가난이라는 굴레를 짊어지고 이겨내야해요
    저 학생이 어떤 가정에서 어떻게 이를 악물고 서울대까지 공부했을지
    아무도 모르시잖아요? 편모가정인지 기초생활자인지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왔고
    그동안은 공부하나로 이겨낼수 있었던 것들이
    똑같은 서울대생들 사이에선 어쩔수 없이 돈으로 많은것들이 결정되는걸
    느끼지 않았을까요?

    해마다 많은 아이들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지만
    근거없는 난도질로 두번 죽이는 행동들은 안하셨음합니다
    서울대를 다녔다해서 특별히 안타깝기보다는
    서울대생이기에 너무 많은 생각에 휘둘렸다고 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1. 에고
    '15.12.18 2:11 PM (61.74.xxx.54)

    젊다기보다 어리다는 표현이 어울릴 나이에 무엇때문에 죽을만큼 괴로웠던건지 안타깝네요
    우울증이었을까요?
    제 주변에 수능 보면서 실수했던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극복이 안되서 정신과 약을
    먹어가며 삼수하는 아이들 두명 봤어요
    시험이 뭐고 대학이 뭐길래 아이들이 이렇게 아프고 힘들어해야하는지 가슴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어떤 점수를 받던 어떤 대학을 가던 아이 자체로 진짜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데 경쟁속에 떠밀려
    줄세워지고 평가 받는 아이들의 현실이 너무 가혹하네요
    경쟁에서 살아남으면 행복해지는줄 알았을까요?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오면 좋겠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2. 검색
    '15.12.18 3:39 PM (183.109.xxx.87)

    검색해보시면 유서 전문이 있습니다
    단편만 보시고 이런 저런 억측은 삼가해주세요
    일면식도 없는 남인데 유서 보고 펑펑 울고 있는 1인입니다
    글 쓴것만 봐도 정말 고귀하고 아까운 학생이네요

  • 43. 여기 댓글에서도
    '15.12.18 4:34 PM (180.69.xxx.218)

    벌레 냄새 풍풍 풍기네요 극복하라고?. 그러는 저는 댓글부대에서 몸바쳐 주인 똥꼬 빠느라 정신 없는 주제에
    이 아이의 좌절을 우습게 여기네요 가소롭기는

  • 44. ㅇㅇ
    '15.12.18 5:17 PM (222.239.xxx.32)

    대통령이 저 능력으로 아빠이름만으로 되는거보니 전국민이 홧병이날만도 하지요

  • 45. 000
    '15.12.18 5:54 PM (210.103.xxx.125)

    위로 갈수록 수저색의 차이가 더 심하게 느껴지지요.
    아무리 노력해도 수저색의 극복이 힘들어 보이니까요.
    고등학교까지는 공부 잘하는 것만으로 엄청난 자존감이 있었지만
    서울대에서 보면 당연 공부는 잘하고 그다음 것들이 비교될때 엄청 차이가 느껴지면 힘들지요.
    그래도 많이 안타깝습니다.
    서울대이면 좀 더 노력하면, 그나마 수저 한계급은 바꿀 수 있는데
    그저 포기해 버린 것이.
    요즘 사회가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다리를 많이 걷어내고 있어요.
    그나마 가난한집 아이가 공부해서 의사 변호사 되면 좀 많이 벌 수 있었는데.
    요즘 의사 , 변호사도 좋은 집안 출신 아니면 힘든 경우가 더 많고,
    학비도 너무 많이 비싸고요.
    막상 들어가면 본인보다 머리좋고, 집안 좋은 사람들 꽤 있고요.
    많이 불쌍합니다.
    그치만 젊음 그자체가 얼마나 귀한 것인데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면 좋겠어요.

  • 46. 112.160...
    '15.12.18 6:10 PM (109.23.xxx.17)

    이 와중에 문재인은 왜 들먹거리는데... 맥락이 좀 맞아야 티가 안 날거 아냐.. 사람 죽었다는데 ㅋㅋㅋ 거리는 꼬락서니하고는. 머리가 그렇게 안돌아가니 니가 벌레로 사는거야. 대한민국 이꼴로 만든 닭년이 문재인 씹어달라고 시키든 ?

  • 47. 서울대건 아니건
    '15.12.18 6:16 PM (211.179.xxx.210)

    아직 꽃도 피워보지 못 한 젊은이 하나가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는 것
    그 자체가 너무나도 슬프네요.
    이 학생뿐 아니라 지금도 곳곳에서 깊은 절망을 헤쳐나오지 못하고
    스러져가고 있는 젊은이들이 많겠죠.
    참 가슴 아픈 현실이에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8. 유서전문
    '15.12.18 6:27 PM (218.209.xxx.104)

    제유서를퍼뜨려주세요.
    명환이 형이 딱 이맘때에 떠난 것 같아서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오늘이군요. 생명과학부 12 월 18 일엔 뭔가 있나 봅니다. 저도 형을 따라가려고요.

    힘들고 부끄러운 20 년이었습니다. 저를 힘들게 만든 건 이 사회고, 저를 부끄럽게 만든 건 제 자신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괜찮습니다. 더 이상 힘들고 부끄러운 일은 없습니다. 지금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죽으면 안 된다.” 엄마도 친구도 그러더군요. 하지만 이는 저더러 빨리 죽으라는 과격한 표현에 불과합니다. 저를 힘들게 만든 게 누구입니까. 이 사회, 그리고 이를 구성하는 ‘남은 사람들’입니다. 죽는 것조차 마음대로 못 하고, 나를 괴롭힌 그들을 위해서 죽지 못하다니요.

    또 죽는다는 것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비합리적인 일은 아닙니다. 이걸 주제로 쓴 글이 ‘글쓰기의 기초’ 수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니 제 유서에 써도 괜찮은 내용일 겁니다. 제가 아는 경우에 대해서, 자살은 삶의 고통이 죽음의 고통보다 클 때 일어납니다. 다분히 경제적인 사고의 소산입니다.

    말이야 이렇게 했지만, 그렇다고 저를 너무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으로 보지는 말아 주십시오. 20년이나 세상에 꺾이지 않고 살 수 있던 건 저와 제 주위 사람들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아직 날갯짓 한 번 못 한 제가 아까워 잠실대교에서 발걸음을 돌렸고, 제가 떠나면 가슴 아파 할 동생과 친구들을 위해 옥상에서 내려온 게 수 차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힘이 듭니다. 동시에 부끄럽기 까지 합니다. 제 자신과 세상에 대한 분노가 너무 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이만 꺾일 때도 됐습니다.

    무엇이 저를 이리 힘들게 했을까요

    제가 일생동안 추구했던 가치는 합리입니다. 저는 합리를 논리 연산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어느 행위가 합리적이라 판단하는 것은 여러 논리에서 합리적이라고 규정하는 것에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합리는 저의 합리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렇다고 그걸 비합리라고 재단할 수 있는가 하면 또 아닙니다. 그것들도 엄밀히 논리의 소산입니다. 먼저 태어난 자, 가진 자, 힘 있는 자의 논리에 굴복하는 것이 이 사회의 합리입니다. 제 개인적으론 비합리라 여길 수 있어도 사회에서는 그 비합리가 모범답안입니다.

    저와는 너무도 다른 이 세상에서 버티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좋은 기억이 없는 건 아닙니다.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꼽으라면 둘이 있습니다. 하나는 작년 가을에 무작정 여권 하나 들고 홀로 일본을 갔다 온 일이고, 다른 하나는 이번에 제주도에서 돌아온 다음 날의 일입니다. 즐거운 여행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건 보통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그날 들은 수업은 너무나도 흥미로웠습니다. 먼저 생물학 시간에 인간과 미생물의 상호관계를 배우고 너무나 감명 받았습니다. 인간과 미생물은 정말 넓은 분야에 깊게 상호작용 하고 있었습니다. 연달아 있는 서양사 수업에서는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배웠습니다. 유물론적 사관에 익숙한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8 동을 나오는 길에 든 생각이 잠자리까지 이어졌습니다. 베버는 『직업으로서의 학문』에서 학문을 하는 것은 정신적 귀족이 되는 것이라 표현했습니다. 그때만큼은 제가 그 정신적 귀족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서로 수저 색깔을 논하는 이 세상에서 저는 독야청청 ‘금전두엽’을 가진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금전두엽을 가지지도 못했으며,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전두엽 색깔이 아닌 수저 색깔이군요.

    맛있는 걸 먹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목이 너무 말라 맥주를 찾았지만 필스너우르켈은 없고 기네스뿐이어서 관뒀습니다. 처갓집 양념치킨을 먹고 싶지만 먹으면 메탄올의 흡수 속도가 떨어질까 봐 먹지 못하겠네요.

    혹시 제가 실패하더라도 저는 여러분을 볼 수 없을 겁니다. 눈을 잃게 되거든요. 오셔서 손이나 잡고 위로해 주십시오. 많이 힘들 겁니다.

    제가 성공한다면 억지로라도 기뻐해 주세요. 저는 그토록 바라던 걸 이뤘고 고통에서 해방됐습니다. 그리고 오셔서 부조 좀 해 주세요. 사랑하는 우리 동생 **이가 닭다리 하나나 더 뜯을 수 있게 해 주세요.

    마지막으론 감사를 전해야겠습니다. 우울증은 상담치료와 약물치료로 완화됩니다. 상담치료로썬 환자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도 있지만 ‘실질적’인 위로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거도 없는 ‘다 잘 될 거야’ 식의 위로는 오히려 독입니다.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으로 괴로워 할 때 저런 말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실질적인 위안이 된 사람으로 둘이 기억나네요. 하나는 **누나입니다. “힘들 때 전화해, 우리 가까이 살잖아.” 이 한마디로 전 몇 개월을 버텼습니다. 전화를 한 적은 없지만, 전화를 할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도 이렇게 멋진 사람이 날 위로해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힘이 됐습니다. 누나 정말 고마워. 미안해. 결국 전화를 하지 못했네...

    다른 하나는 ***입니다. ***도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질문 하나 할 때도 매번 안부 물어봐 주고 이것저것 챙겨다 주고 고마웠습니다. 또 제가 약대 준비할 땐 교재도 빌려 주고 결과 발표 일시도 상기시켜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와줬습니다. 약대 붙으면 맛있는 스시를 사기로 했는데, 결국엔 사지 못하게 됐네요. 고맙고 미안해... 행복하게 지내렴.
    ----------------------------------------------------
    이곳 저곳에 퍼뜨려 주세요... 육체는 죽어도 정신은 살고 싶습니다

  • 49. ......
    '15.12.18 7:36 PM (113.216.xxx.10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서 전문을 읽어보니,
    어떤 한가지 단편적인 이유만을 원인으로 말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사람마다 바라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겠죠..
    저도 30여년전, 20세가 되던 겨울부터,
    꽤 오랫동안,
    자살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제가 자살 선택을 하지않았던 결정적인 이유는,
    내가 유서를 남긴다하더라도 ,내 뜻이 왜곡될것 같아서였습니다..유서를 읽는 사람들마다 다르게 해석할수도 있고,그나마 그 시절엔 가까운 몇사람만 읽고,자기들 맘대로 치워버리고 말거란 생각을 하니,더 억울할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학생은 만천하에 자신의 생각과 글을 왜곡없이 알리고 떠났으니,어쩌면 행복하게 떠났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있는그대로 이 학생의 얘기를 받아들이고싶네요..
    사람마다 자기가 가진 의도대로,
    자기들에게 유리한 부분만을 확대해석하는건,
    오히려 타인의 죽음을 이용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고뇌와 번민으로 힘들고 우울했겠지만,
    영원한 안식에 이르길 기도합니다..

  • 50. ㅉㅉ
    '15.12.18 8:28 PM (125.129.xxx.212)

    유서 전문을 읽어보니 아직 한참 모자르다..
    이게 느껴지네요

    먼 필스너우르켈 타령이야 기네스타령이야
    얘는 자신이 무얼 버티고 버티지 못하는지 그것조차 구분이 잘안되는
    자기만의 우물속에서 딱 고것만 보다 갔다 싶네요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똥밭에 굴러도 이승에서 살아갈 구만리같은 날들이 얼마나 소중한걸 모르고 간게..

  • 51. ㄷㄷ
    '15.12.18 9:19 PM (219.240.xxx.151)

    근데,,진짜 아무리 읽어도 왜 죽었는지 ㅡㅡ;; 이유를 모르겠네요..

  • 52. 지나가다
    '15.12.18 9:34 PM (223.33.xxx.38)

    저도 요즘 죽고 싶어요. 진심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한 지 얼마 되지 않았구요.
    아무도 제가 죽고 싶어하는 걸 모를 겁니다.
    겉으로 잘 웃고 열심히 살고, 부족한 거 하나 없어 보이니까요.

    그런데, 제 마음속에서 들리는 소리가 있어요. 깊은 좌절과 절망의 소리요. 제가 쓸모없고, 무기력하고 해봣자 일거란,그 소리가 정말로 무서워요. 실제로 건강도 많이 나빠졌구요.
    우울증이 참 무서운 병이란 거 느끼고,
    그 청년의 마음이 이해되고
    그 꽃같은 청년 보낸 부모 마음이 어떨지 사무치게 아픈 밤입니다.

    젊은이들 커뮤티니에서는 청년의 글 너무나 잘 이해되고 공감한다고, 가엾고 안타깝다고 했어요.

    희망이 없다는 건, 정말 무서운 겁니다. 그렇지만 절망과 무기력에도 저항력 약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우리 사회가 결코 건강하다고 볼 순 없습니다.

  • 53. 우울증
    '15.12.18 10:03 PM (218.147.xxx.159)

    이네요.
    안타까워요.

  • 54. 학력저하인가
    '15.12.18 10:46 PM (125.136.xxx.149)

    글이 그참,,

  • 55. 뭘 또
    '15.12.18 11:00 PM (14.52.xxx.171)

    고귀까지....
    아버지가 대학강사이고 엄마가 중등교사라는데 수저타령 할 정도도 아니고...
    정신적 귀족 운운한거 보니 아직 어리네요

  • 56. 우울증 플러스
    '15.12.18 11:11 PM (58.143.xxx.78)

    경제적인 문제도 있었으리라 싶네요.
    이승이 좋다지만
    희망이란 단어를 쓸 기회가
    희박해져 가죠.
    우울증을 갖게 된 계기
    가까운 사람의 선택이 계기인듯
    그리고 희망없는 사회
    복합적인 것 같아요.

  • 57.
    '15.12.18 11:13 P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어떤 상황이었는지 직접 알지 못하니 그 죽음에 대해 왈가왈부하긴 힘들고요.
    어떤 부분의 무게가 그를 극단으로 내몬 건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하니까요.

    다만, 선정적 기사 작성에 놀아나는 건진 몰라도...뭐 일단 *수저 언급이 있었다니뭐 그리 소설 쓴 것같진 않지만요...참 안타깝군요.

    해마다 서울대 졸업식에선 대체적으로 조금 남다른 사연의 주인공들이 졸업생대표 연설을 하곤 해요.

    특히, 어느 해 졸업생 대표는 제가 현장에서 듣고 깊은 울림이 있어 여기 글까지 올린 적 있을 정도로 의지의 인물이었어요.

    차상위계층 출신으로, 흙수저란 말조차 사치일 정도의 환경에서, 자기보다 더 못한 사람들을 위한 사회봉사에도 게을리하지 않던 너무나 건강한 젊은이었던 거죠.

    안타까운 죽음이군요.

  • 58. 그냥
    '15.12.18 11:41 PM (119.14.xxx.20)

    단순히 부모에 대한 복수로 보여요.
    부모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는 걸 보니...

    부모와 얼마나 큰 갈등을 겪어왔는진 몰라도...
    그냥 어리고 어리석다...그런 것들만 글에서 느껴져서 안타깝군요.

    정신은 남고 싶다?
    저 글이 어떤 대단한 정신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요?

  • 59. 왈가왈부
    '15.12.18 11:52 PM (182.228.xxx.184) - 삭제된댓글

    .....해마다 많은 아이들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지만
    근거없는 난도질로 두번 죽이는 행동들은 안하셨음합니다 222222

  • 60. 함부로
    '15.12.19 12:05 AM (182.228.xxx.184) - 삭제된댓글

    .....해마다 많은 아이들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지만
    근거없는 난도질로 두번 죽이는 행동들은 안하셨음합니다 222222

  • 61. ㅇㅇ
    '15.12.19 12:38 AM (222.232.xxx.69)

    어제 불펜에서 처갓집양념치킨집 옆 고시원에서 누가 투신했다는 글이 올라왔던데, 이 친구였네요.
    유서에서도 처갓집양념치킨 먹고 싶다는 글이 가슴 아픕니다. 동생이나 친구 얘긴 나와도 부모 얘기가
    안 나오는 걸 보면 부모 생각해서 살아야지란 말은 안 맞는 것 같네요. 저 나이에 부모 생각하지 않을
    정도이면 상처를 준 사람들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올초에만 해도 서울대 붙었다고 기뻐했을 텐데 이런
    선택을 하다니..공부하느라 그동안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힘들었을 텐데... 마음이 아프네요. 또래 아이가
    있어서.

  • 62.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수저 색깔이었다"
    '15.12.19 12:58 AM (58.143.xxx.78)

    갈 수록 이 한마디 정말 그렇구나!
    인정하는 사람들 부지기수일 겁니다.

  • 63.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수저 색깔이었다"
    '15.12.19 12:59 AM (58.143.xxx.78)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수저 색깔이었다"

  • 64. 유서도없어보이게수저운운
    '15.12.19 1:24 AM (182.224.xxx.43)

    19세?
    대학생활 1년이나 했습니까?
    저게 서울대생 죽은 사건인가요?
    미성숙해서 죽은거지
    일베에서 허우적대다 is자원해서 개죽음당한거랑뭐가다른건지 도통 모르겠는
    한심하다 한심해

  • 65. 미래가 없다는 현실이
    '15.12.19 1:27 AM (182.224.xxx.43)

    더이상 살 의지를 잃게 하는 것에는...
    동감하는 바 입니다..

  • 66. 동감
    '15.12.19 1:55 AM (112.170.xxx.104)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까지는 공부 잘하는 것만으로 엄청난 자존감이 있었지만
    서울대에서 보면 당연 공부는 잘하고 그다음 것들이 비교될때 엄청 차이가 느껴지면 힘들지요. 222222

    본문의 아이와 같은 과는 아닙니다만 제가 체감하기에는 상위층이라고 불릴만한 애들이 40%훨씬 넘는 것 같았어요.
    뭐 못한다 소리 안듣고 살다가 영어부터 시작해서( 외국가서 살다온 아이들이랑 한국에서 학원다녔던 저는 쓰는 어휘가 달라요.) 집안 형편까지 내가 극복할 수 없는 것들이 자꾸 보이니 착찹했어요.

    거기다 우울증까지 겹치면 숟가락 등등 생각나면서 좌절감 들 수도 있을 듯 해요.
    너무 심한 비난은 멈추시는 것이..182.224님!

  • 67. ㄱㅅ듸
    '15.12.19 2:25 AM (121.181.xxx.124)

    저도 흙수저인데...
    대학때 문화충격 받았지요.
    나는 시골에서 농사짓는 부모밑에서 겨우 컸는데...
    부자 진짜 많더군요.
    나는 독학했는데 그들은 과외해서 대학왔으면서...
    나를 무시.
    내가 한 노력은 의미없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내려놓은 상태입니다ㅋㅋㅋ
    그냥 그러려니...
    다행인건 여자라는거.

    근데 치대정도가면 금수저 이길수 있어요.
    부잣집에 태어나서 부모 등골 빼먹는 사람이 있고
    없는집에서도 공부만 잘하면 치대가서 월 수천벌면서
    잘사는 사람도 있지요.
    그리고 사람사는게 돈이 다가 아니더라구요.
    대신 건강할수도 있고... 자식이 아프거나 하는 불행을 비켜나가는것만도 큰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20초반에 좋은책을 많이 읽었는데요.
    그게 제 삶의 거름이 된것 같아요.
    저학생 너무 이성적이고 냉철하진 않았는지.

  • 68. ...
    '15.12.19 2:54 AM (108.29.xxx.104)

    치대 가서 수억을 버는 데 그냥 버나요.
    수많은 정당하지 않은 거와 타협해야 하고 윤리도 없고
    돈 벌기 위해 치아이식 권장해야 하고
    그런게 쉽게 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이 비윤리성으로 작용해서
    고통을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쩌면 세상과 맞지 않는 걸 간파했을 수도요.

  • 69. ...
    '15.12.19 5:29 AM (221.151.xxx.207) - 삭제된댓글

    실패하면 눈을 잃는다니..ㅜㅜ

    저도 부모에 대한 복수로 보이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70. ㅇㅇ
    '15.12.19 10:54 AM (125.191.xxx.99)

    아주아주 똑똑한 학생입니다.
    세상에 어울리지 않게 맑고 고결하고 순수한 정신이네요.
    그토록 원하던 일을 성공했으니 축하는 할께요.
    학생.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며 객관적으로 판단할때 혼란이 없는 그곳에 잘 도착하여 누구보다 흐뭇하게 지내길 빌께요
    축하합니다.
    좀더 참아보지 그랬어라는 말은 누구든지 막 던질수 있지요. 저같은 드러운 영혼이 함부로 비난할 영혼은 아닌것 같아요
    학생 덕분에 좀 충격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71. tv에서보니
    '15.12.19 11:04 AM (219.240.xxx.3)

    이 학생이 렌터카를 빌려 사고를 냈는데 사고가 크게 나서 수리비로 괴로워했다고 하네요
    사람이라도 친건가요?
    도대체 수리비가 얼마나 나왔길래.
    공부만 잘했지 참 어리석은 아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런 금수저 흙수저 논리로 난 상류층으로 살아야만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이 세상은 공산주의가 되어야합니다
    다같이 잘사는 공산주의는 힘드니 다같이 못사눈 사회

  • 72.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15.12.19 11:16 AM (116.36.xxx.34)

    그런데 이학생의 죽음이 그렇게나 이해가 가거나 동정은
    물론 그 똑똑하고 잘난 학생은 동정이나 이해따위를 바라진 않았겠죠.
    그학생표현으로
    아버지가 교수에 엄마가 교사.
    금은 아녀도 결코 흙도 아니죠.
    과고. 돈있어야 가는 학교예요.
    그애가 천재였다하더라도 과고 합격하려면 그뒷바라지
    금수저만이 살아가야 할까요?
    나머진 다죽고요?
    안타깝긴 엄청 안타까워요.
    그렇게 공부머리가 좋은 학생이면
    개인의 성취뿐 아니라 가정 나가서는 국가도 더 발전할수있게 하지 않았을까하는데.
    그학생이 훍수저도 아닌데 흙수저 대표해서 자살을 한건지
    아니면 그들 삶이 몸무림 치게 안타까워 대신해서 자살하고
    그유서를 퍼뜨릴 목적였는지.
    그냥 우울증이 맞는거 같은데 흙수저 논란으로
    국민들 이분화 시키는 느낌드네요

  • 73. 애그
    '15.12.19 11:35 AM (122.45.xxx.118)

    오히려 서울대라는 이름때문에 이 학생의 메시지가 희석되어지는거 같습니다...
    그는 결국 한국사회의 시스템이 죽인거고
    점점 더 기형적으로 변해가는 사회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 것 같은데..
    단지 겉으로 드러난 금수저 흙수저 논란만 있는게 안타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892 82든 어디든 글올릴땐.. 3 ㅇㅇ 2016/02/05 561
524891 조응천, 내부고발자인가 배신자인가 5 길벗1 2016/02/05 1,096
524890 복수전공 5 영문과 2016/02/05 863
524889 학폭가해자는 기존학교에서 5-10키로 떨어진데로 전학보냈으면 ........ 2016/02/05 565
524888 맛없는 배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4 2016/02/05 696
524887 노화현상 중 말실수.. 4 노화 2016/02/05 2,247
524886 자랑이 입에 붙은 친구 5 듣기 싫어요.. 2016/02/05 2,527
524885 오늘 출근안하는 회사 많나봐요 2 ㅇㅇ 2016/02/05 1,167
524884 강남, 잠실쪽 이사하려는데 위화감 때문에 걱정이에요. 28 고민고민 2016/02/05 5,306
524883 2016년 2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2/05 357
524882 서세원 그때 내연녀와 한 집에서 나오는 거 포착 42 됐다네요. 2016/02/05 21,618
524881 요로결석 경험 있으신분 있나요? 6 걱정 2016/02/05 2,078
524880 왜 아들만 위하는지... 9 아들과딸 2016/02/05 1,447
524879 백종원 갈비찜 맛 괜찮나요? 7 딜리쉬 2016/02/05 2,526
524878 유초등 영어 리더북 중에 분홍/보라 사슴이 주인공인 책을 찾습니.. 3 동이마미 2016/02/05 426
524877 우체국에서 하는알뜰폰 통신사 에넥스의 횡포 5 알뜰폰 2016/02/05 1,938
524876 저는 조혜련이 사회에 이지메 당한다고 봅니다 18 ㅇㅇ 2016/02/05 7,940
524875 영국 왕실도 이정도는 아닌데... 2 부진 2016/02/05 1,821
524874 48세 인데 나이에 맞춰 옷 입으라는 소리 들었어요 84 중년 2016/02/05 24,142
524873 속으로 사람 판단하며 깔보는 사람 4 꼼꼼 2016/02/05 2,344
524872 (자랑 죄송합니다) 시댁 이제 명절 안지내신대요 14 그램 2016/02/05 3,581
524871 미루는 습관 고칠 수 있나요?? 6 .. 2016/02/05 1,705
524870 겨울가니 롱패딩 싼값에 1 롱패딩 2016/02/05 2,559
524869 고맙습니다.^^ 5 ... 2016/02/05 615
524868 홈스쿨링 하는 아이들은 조사대상이 아닌거죠? 1 ㅇㅇ 2016/02/05 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