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회사 그만둬서 집에 있는데 청소가 안되어 있네요.

나나 조회수 : 10,954
작성일 : 2015-12-17 19:41:42
남편이 이번주부터 회사를 안다녀요. 그만뒀어요. 근데 삼일내내 집청소를 낮에 안하네요.. 아이는 어린이집 가서 낮 오후 4시까지는 집에 있었거든요.

심지어 오늘 아침에 방에 이불도 안 개고 그대로 있어서 제가 이불도 안 개어 놨냐고 한마디 했어요. 상식적으로 집에 있으면 청소 한시간이면 되는데 왜 집을 그대로 두는지 모르겠어요.

백수되서 의기소침해 있을까봐 내색 않고 잘해줬거든요.

근데 저는 일하고 와서 지저분한 집 보니 짜증이 나네요..오늘
자발적 퇴사인데 본인 힘들까봐 내색 안했는데 본인이 집에 있으면 집안일 좀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IP : 223.62.xxx.9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5.12.17 7:48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남편 나이도 50대 중반인가요.
    그럼 당분간 넘어가시기를.

  • 2. 원글이
    '15.12.17 7:50 PM (223.62.xxx.91) - 삭제된댓글

    아뇨 37살입니다..

  • 3. .....
    '15.12.17 7:51 PM (203.226.xxx.134)

    명퇴 아니고 자발적 퇴사라잖아요
    애가 4살이라는데 50대일 확률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윗님.....
    기운 펄펄하게 청소하고도 남을 한창나이겠어요

  • 4. 원글이
    '15.12.17 7:51 PM (223.62.xxx.91)

    아뇨 38살입니다..

  • 5. ㄷㄷ
    '15.12.17 7:52 PM (61.109.xxx.2) - 삭제된댓글

    진짜 그런것까지 가르쳐야 하다니 남자들은 왜 그모양인걸까요

  • 6. ㅇㅇㅇ
    '15.12.17 8:03 PM (211.237.xxx.105)

    그럼 남편 회사다닐땐 청소 누가 했나요?

  • 7. 원글이
    '15.12.17 8:06 PM (223.62.xxx.91)

    집안 정리정돈이랑 청소는 거의 제가 했어요. 근데 이제 남편이 집에 있으니 본인이 낮에 좀 하길 바랬는데 그냥 놔두니 그대로 두네요. 저도 회사갔다와서 피곤해서 지금 그냥 누워있어요. 제가 하기 싫으네요.

  • 8. 직접적으로 말을 하세요..
    '15.12.17 8:11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요청하고 싶으신거.. 집 청소 좀 해놓으라고..
    전 외벌이할 때 남편한테 하나하나 다 얘기했거든요. 오늘 방청소 해달라, 오늘은 빨래 해달라, 오늘은 화장실 청소좀 해달라, 저녁엔 뭐 먹고 싶다 (반찬말구 메인요리 하나씩.. 김치찌개라던가 코다리찜, 떡볶이 등등;;) 전 심지어 점심 도시락도 싸달라 했어요. 회사 근처에 밥집이 없어서 맞벌이할 때는 제가 도시락 쌌었거든요. 부담가질까봐 김치볶음밥만 싸달라고.. (전 1년 내내 김치볶음밥 먹고도 살 수 있거든요;;)
    해놓으면 폭풍칭찬.. 안하면 가끔은 참고 가끔은 화내고..;;
    자꾸 시키세요. 집에 있으면 집안해야지 어떻게 해요.. 그 때 집안일 힘들다는 걸 알아서 그 후로 맞벌이하면서 집안일 열심히 하더라구요..

  • 9. @@
    '15.12.17 8:11 PM (119.18.xxx.49)

    남자들 가르쳐주면 잔소리한다 난리...
    그냥 있으면 지도 그냥 있네.
    근데 38살 맞벌이 했었으면 저정도 아닐텐데...
    원글님이 그동안 묵묵히 혼자 해내셨나 봅니다..
    진짜 여자들 결혼이 무덤이요 족쇄요...
    혁명 한번 일어나야겠어요...@@

  • 10. 직접적으로 말을 하세요..
    '15.12.17 8:12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요청하고 싶으신거.. 집 청소 좀 해놓으라고..
    전 외벌이할 때 남편한테 하나하나 다 얘기했거든요. 오늘 방청소 해달라, 오늘은 빨래 해달라, 오늘은 화장실 청소좀 해달라, 저녁엔 뭐 먹고 싶다 (반찬말구 메인요리 하나씩.. 김치찌개라던가 코다리찜, 떡볶이 등등;;) 전 심지어 점심 도시락도 싸달라 했어요. 회사 근처에 밥집이 없어서 맞벌이할 때는 제가 도시락 쌌었거든요. 부담가질까봐 김치볶음밥만 싸달라고.. (전 1년 내내 김치볶음밥 먹고도 살 수 있어요;;)
    해놓으면 폭풍칭찬.. 안하면 가끔은 참고 가끔은 화내고..;;
    자꾸 시키세요. 집에 있으면 집안일해야지 어떻게 해요.. 그 때 집안일 힘들다는 걸 알아서 그 후로 맞벌이하면서 집안일 열심히 하더라구요..

  • 11. 짜증납니다
    '15.12.17 8:12 PM (220.76.xxx.231)

    정말 삼식이던 아니던 직장간 마누라 생각해서라도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아이도 데려오고하면
    어디가 덧나나요 나라면 등짝을 한대 갈겨주고 싶겟어요 우리남편에게도 나는외출할때
    어디어디를좀 해달라고해요 너무힘들다고 시켜버릇하세요 정말 미워요
    남자고 여자고 밖에나간사람 위한다면 집에 잇는사람은 정리정돈하고 집치워야해요

  • 12. 시켜서
    '15.12.17 8:29 PM (125.182.xxx.27)

    하는사람이있는반면
    시켜도절대안하는사람있죠 ㅡ제남편이죠ㅡㅡ
    물론자기관리도그닥 못해요 ㅡ그래도저만나노력은하는것같은데 시댁문화가 겉관리를 안하는타입이라 정말실쵸

  • 13. ㅇㅇ
    '15.12.17 8:29 PM (112.171.xxx.1)

    남초에서 맨날 남자도 전업할 수 있다고 여자들 욕하는데 실제는 저렇죠. 남자는 회사 그만두면 전업이 아니라 백수가 될 뿐이죠. 회사 그만둬도 집안일은 아내 몫. 게다가 남자는 기 죽이면 안되니까 잘해줘야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대 넘으면 넘어가줘야 함. ㅋㅋㅋㅋㅋㅋ 82는 남자 불쌍하다고 난리치면서 이런 건 눈 감고 귀 닫죠.

  • 14. 60넘은 영감도
    '15.12.17 8:31 PM (180.230.xxx.163)

    청소 빨래 다림질 다하는데 젊은 양반이 너무하네요. 억지로 참지 말고 얼른 얘기하셔야 겠어요. 화내지 말고 좋게 말씀하세요.

  • 15. ....
    '15.12.17 8:40 PM (175.115.xxx.75)

    혹시 본인이 먹은 점심 설거지는 해놓나요?

  • 16. 당분간은
    '15.12.17 8:41 PM (112.173.xxx.196)

    아무것도 하기가 싫을 듯 합니다.
    일주일 정도는 푹 쉬게 놔두세요.

  • 17. ..
    '15.12.17 8:43 PM (114.206.xxx.173)

    직접적으로 꼭 짚어서 시켜두고 출근하세요. 22222

  • 18. ㅋㅌ
    '15.12.17 8:51 PM (49.1.xxx.238) - 삭제된댓글

    가끔 친구들하고 회사 그만 두면 뭐하고 싶냐고 웃으며 얘기하곤 해요.
    그럼 다들 여행을 떠나든지
    아무 것도 안하고 놀고 먹고 잠자고 영화보며 뒹굴뒹굴 그럴 거라고 하더라구요.
    맞벌이니까 더 잘 아시겠지만
    뭐 엄청난 사업구상이 있어서 퇴사한거라고 해도 지금 심정이 마냥 좋지는 않을 거에요.
    한 일주일 정도는 쉬도록 잠시 배려해주세요.
    까짓 청소야 일주일 안해도(좀 더럽기는 합니다만;;;;) 버틸 수는 있구요.
    사람 마음에 스크래치 나는 것보다 낫잖아요.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건 어려운 거 같아요.
    글쓴님도 화이팅하시고요~!

  • 19. ㅇㅇ
    '15.12.17 9:03 PM (66.249.xxx.195)

    남초에서 맨날 남자도 전업할 수 있다고 여자들 욕하는데 실제는 저렇죠. 남자는 회사 그만두면 전업이 아니라 백수가 될 뿐이죠.22222222

  • 20. ㅇㅇ
    '15.12.17 9:48 PM (106.185.xxx.36) - 삭제된댓글

    예전에 스펀지에서 본 게 기억나네요
    남자들에게 집안일을 시키려면 시간과 할 일을 정해주면 알아서 한데요
    원래 남자들은 본인의 일이라고 주어진 일에만 움직인다고 하더군요
    여자들은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데 남자들은 그러지 않는데요

    글쓴님도 아침 9시까지 이불정리 11시까지 집안청소 오후 3시까지 빨래개라고 하세요
    남자들 투덜거리면서도 다하는데 진짜 신기했어요

  • 21. ㅇㅇ
    '15.12.17 9:49 PM (106.185.xxx.36)

    예전에 스펀지에서 본 게 기억나네요
    남자들에게 집안일을 시키려면 시간과 할 일을 정해주면 알아서 한데요
    원래 남자들은 주어진 일만 본인의 일로 인식하고 움직인다고 하더군요
    여자들은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데 남자들은 그러지 않는데요

    글쓴님도 아침 9시까지 이불정리 11시까지 집안청소 오후 3시까지 빨래개라고 하세요
    남자들 투덜거리면서도 다하는데 진짜 신기했어요

  • 22. ㅁㅁ
    '15.12.17 9:49 PM (180.224.xxx.157)

    도우미분테 일할 거 말해주는 식으로 해야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414 코스트코 연어 좋아하시는분 계신가요? 5 노란수첩 2016/02/03 2,203
524413 구몬이나 눈높이 중학생 하나요? ~~~ 2016/02/03 3,621
524412 네일아트 손톱 길면 잘라도 되나요? 3 네일 2016/02/03 3,015
524411 얼마전에 82쿡에 수학고득점 비법글을 웃자고 올렸는데^^ 16 천재아녀 2016/02/03 4,477
524410 3800제 인강문의 6 마r씨 2016/02/03 2,499
524409 왜... 애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걸까요. 6 ... 2016/02/03 2,925
524408 열받아요. 이제겨우 육아지옥 탈출했는데. . . 11 홍홍 2016/02/03 5,534
524407 감기때문에 수영등록 취소 하고 왔어요 1 000 2016/02/03 857
524406 헤드헌터나 인사과 직원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5 이직 2016/02/03 1,209
524405 목동 하이패리온1vs 보라매 주상복합 vs 과천 4 궁금 2016/02/03 2,154
524404 대학생 되는 조카한테 샤넬 가방 줘도 될까요? 18 2016/02/03 7,696
524403 8키로 뺐는데 '어디가' 빠졌냐네요.. 19 울까.. 2016/02/03 4,029
524402 급한데요.홍합손질이요 2 날개 2016/02/03 586
524401 설날 차례 지내고나서 뭐하실껀가요? 2 놀까말까 2016/02/03 884
524400 5키로쯤 되는 고구마 한번에 삶아 냉동해도 될까요? 6 ... 2016/02/03 1,855
524399 보라매쪽 학군 1 학군 2016/02/03 1,227
524398 아이 졸업식에 친구엄마가 온다니 부담 스러워요 2 yj 2016/02/03 2,054
524397 알바할 때 왜 필요한가요 5 보안카드 2016/02/03 1,237
524396 남편한테 올해부터 성묘 절대 안따라간다고 말했어요 5 제목없음 2016/02/03 2,458
524395 기가 막힌 한 어머니의 사연-김종대페이스북 1 11 2016/02/03 797
524394 그날 제주공항엔... 2 한심 2016/02/03 1,866
524393 메뉴 고민입니다.. 2 뭐하지? 2016/02/03 695
524392 남편은 아이들 입학ㆍ졸업식에 절대 오지 않네요 11 2016/02/03 1,961
524391 퇴근 전에 오늘 갈무리 했던 기사들을 모아 올립니다. 세우실 2016/02/03 423
524390 서울 전세값이 계속 고공행진하는 이유가 뭔가요? 8 단순무식 2016/02/03 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