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낮에 집에 있거나 동네 돌아다니는 남자들 많아요ㅠ

최악 조회수 : 3,391
작성일 : 2015-12-17 12:30:29

 

부동산일로 여러집을 방문해봤거든요

대낮 시간에 남편들이 집에 있어요

물어보면 실직을 한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실직을 해서 집에 있거나 아님 집을 비웠는데 일단 남자가 집을 지키고 있는거죠

그런집 되게 많아요

혹은 집밖에 동네에 돌아다니는 비교적 젊은 30대 40대 50대 초반의 남자들

많이 봅니다 등산을 가기도 하고 등산복 차림으로 신문들고 왔다갔다 합니다

 

지금 명퇴 구조조정이 얼마나 심각한지 이거 뉴스에 자세히 보도 안해주는데

대기업 비롯해서 중소기업들까지 직원들 감축 장난 아닙니다

 

우리 윗집 아저씨도 대기업 다니다가 실직하고 집에만 있거든요

참 착하신 분인데..조용하고 인사성 좋으시고..이게 정말 나라가..

보통일이 아니구나 싶습니다ㅠ

 

IP : 125.129.xxx.2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7 12:37 PM (175.211.xxx.245)

    분당인데 엄청 많고요. 주말에 아이데리고 도서관가보면 더많더라구요. 그래도 화이트칼라라는 자부심은 있어서 죄다 40대인데 세무사, 공무원, 공인중개사 공부하더라구요

  • 2. 경제 살린다면서
    '15.12.17 1:39 PM (211.245.xxx.178)

    뭐..우리집 가장도 실직했습니다.,ㅠㅠ
    남편 실직하고 제가 제일먼저 한게 뭐게요.
    생활비 동결이요.
    저 요즘 정말 김밥 한줄 안사먹어요.
    집에서 꼭 해먹지요..
    라면도 되도록 안사요.
    쇼핑도 딱 끊었어요.
    꼭 필요한 주거비용 빼고는 허리띠 꽉 졸라맸어요.
    월급이 들어와야 나가서 쓰지요.
    돈이 안들어오니 내가 돈을 못쓰고..
    뭐..그래도 돈 많은 사람들이 더 많다 하면 할말없지만서두..

  • 3. ...
    '15.12.17 2:38 PM (211.46.xxx.253)

    내년엔 진짜 헬게이트가 열릴 것 같아요...

  • 4. 올해
    '15.12.17 2:55 PM (59.0.xxx.2)

    삼성도 그렇고 대기업들 알게 모르게 구조조정 많이했습니다.

    겉으로는 청년 일자리 만들어 놓은 듯하지만

    삼성이 30대도 나가라면 등 떠밀었답디다.

    그러니 그 윗 세대는 말할 게 없죠.

    헌데 지금 정부에서 하는 노동개혁법이

    대기업이 짜르고 싶을 때 얼마든지 맘대로 짜를 수 있는 법안 통과 시키는 겁니다.

    대기업 살리려고 노동자들은 더 살기 어렵고 짜그리 쉬운 세상을 만드는 겁니다.

    4~50대 임금 피크제란 것도 그걸로 청년 실업을 구제한다고 하는데

    경제학자들 대부분이 임금피크제가 청년들 일자리로 돌아오지는 않는다고 하죠.

    헌데 정부가 최경환 경제팀이 계속 헛소리하는 거에요.

    나이들면 임금 두 동강내서 대기업 도와주고

    청년 일자리는 비정규직화되서 아무때나 짜르고 또 뽑고 짜르고 뽑고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고 사는게 팍팍해야 정치같은데 신경을 안쓸테니

    그렇다고 지금처럼 노동운동하면 기업이 맘대로 짜를테고

    정말 노예화를 위한 작업이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악입니다

  • 5. 주변에
    '15.12.17 6:40 PM (211.109.xxx.86)

    지역마다 체감이 다른가봐요 인터넷이나 뉴스보면 정말 제2의imf라도 온것같은데 정작 주변은 조용하고..
    지금 거론돠는 직종들은 거의 사무직인가요?주변에 현기차다니는 사람이 많은데 일단 이분들은 구조조정걱정 전혀 없어보여요..회사가 오히려 노조눈치를 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485 쌀컵 한개는 몇인분이예요? 8 2015/12/21 9,363
511484 윗집 경찰신고해야겠어요! 62 윗집 2015/12/21 28,642
511483 보세 신발 8만원이면 어떤가요? 2 부츠 2015/12/21 994
511482 "강남구 '댓글부대' 공작, 구청장 훈시 때부터 시작&.. 샬랄라 2015/12/21 475
511481 무릎연골연화증이라고 아세요? 무릎이 아파.. 2015/12/21 829
511480 밤식빵 맛난 곳이요~ 49 뚱녀 2015/12/21 2,066
511479 잊지못할 스페인 여행지...추천해주세요 22 여행 2015/12/21 3,682
511478 대전분들 도와주셔요 18 대전청사 2015/12/21 1,906
511477 예비중1 수학인강 추천해주세요~ 49 궁금이 2015/12/21 2,574
511476 드뎌 권리당원으로 입당했슴돠~~음하하하하 20 입당입당 2015/12/21 1,250
511475 Avira Browser Safety가 82가 위험한 사이트라고.. 2 ... 2015/12/21 825
511474 동생이 너무 철이 없어서 1 뭐라고 2015/12/21 713
511473 나이가 들수록 운명론자가 되어가네요. 8 ㅎㅎ 2015/12/21 3,599
511472 다가구 살 경우 월세 금액 적으면 투자가치 없는건가요? 4 걱정 2015/12/21 916
511471 핸드폰 도난당했을 때 찾는 법 글좀 찾아주세요 3 2015/12/21 843
511470 남편의 거짓말 넘어갈만한거겠죠? 49 ... 2015/12/21 4,008
511469 아파트 거실의 소파와 TV 자리 바꿔보신 분 계신지요 6 ........ 2015/12/21 6,658
511468 정시지원 좀 도와주세요. 16 깡통 2015/12/21 2,421
511467 차를 일주일 세워두면 방전되나요? 49 SM3신형 2015/12/21 15,680
511466 그냥 질끈 묶었을때 예쁜 파마 있나요? 5 2015/12/21 5,819
511465 맘이 많이 아파요 5 맘이아파요 2015/12/21 1,234
511464 성향이 다른 남편..제가 넘 많이 바라는 걸까요(약간19) 8 자유 2015/12/21 2,317
511463 시댁식구들과 아이들의 관계. 6 궁금 2015/12/21 2,045
511462 시댁넋두리 12 어쩌면 2015/12/21 2,628
511461 "5.18 지우자던 안철수, '호남의 한' 풀겠다고?&.. 23 샬랄라 2015/12/21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