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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잠깐 눈 떴을때 뭐가 보인건..

ㅇㅇ 조회수 : 4,436
작성일 : 2015-12-16 22:54:13
면역이 떨어지면 막 뿌옇게?보일수도 있는거죠?.ㅜㅜ.걍 몸 뒤척이다가 신랑쪽으로 돌아누웠거든요..안방문이 열려있는데 식탁 모서리에 희고 커다란 뭔가가 있어서 다시 눈을 좀 크게 떴는데 여전히 보이길래..눈을 감고 신랑을 깨웠어요..오른쪽으로 고개돌려서 보라고 내가 눈에 헛개 보인다고 슬쩍 보라고 했더니..눈을 뜨고 몇초간 보다가 저에게 귓속말로..나도 보여..그 순간 식은땀이..ㅜㅜ..둘다 아파서 그런거겠죠?.감기가 걸려서 열이나니까 ..그렇게 이해하고 싶은데....이런 경험 있나요?..
IP : 223.33.xxx.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6 11:01 PM (182.215.xxx.10) - 삭제된댓글

    저는 예전에 검은 색 구름같은거 본 적이 있어서 식겁했어요. 두 분이 동시에 보셨다니 그냥 피곤해서만은 아닐수도...다음에도 똑같은 것을 두 분 다 보신다면 좀 심각하게 고민해보셔야 할 거 같아요. 그런데 또 이런거 안믿는 사람들은 안믿으니까...

  • 2.
    '15.12.16 11:01 PM (59.11.xxx.51)

    뭐가보였을까요 무섭다~~~거기에 뭐두신거 아닌가요 쇼핑백이라든가 비닐봉지라든가

  • 3.
    '15.12.16 11:02 PM (59.11.xxx.51)

    신랑이 장난친건아니죠?나도 보인다는거

  • 4. ㅇㅇ
    '15.12.16 11:05 PM (223.33.xxx.36)

    ㄴ식탁 위에 향초만 있어요.비닐이나 그런건 다 서랍안에 넣어두니까..아침부터 둘다 새벽에 그 얘긴 안꺼냈지만 ..일하면서 계속 생각나고..신랑이 좀 더 아픈편이고 전 감기가 거의 나았거든요..아..모르겠어요..ㅜㅜ..걍 둘다 잠결에 본거라서 착각인가..

  • 5. ㅇㅇ
    '15.12.16 11:08 PM (219.240.xxx.151)

    나도보여...그러고 다음은 어찌했어요? 으아...무섭네요.ㅠ

  • 6. 아.....제정신이 아니었군요...
    '15.12.16 11:08 PM (1.254.xxx.88)

    아니면 빛의 실루엣.....
    같이 보일순 없구요....
    맨눈으로 본 적이 없기에 머라 말 할순 없어요. 저는 자면서 그 방의 상태를 다 보거든요..ㅠㅠ

  • 7. ㅇㅇ
    '15.12.16 11:12 PM (223.33.xxx.36)

    ㄴ나도 보여..하고 조용히 말하길래 신랑이랑 저랑 정말 손 잡고 움직일수가 없더라구요..조용한데..분명 조용한데 왠지 꼭 누군가가 말하기 직전 입떼는 순간 그 느낌있잖아요?.ㅜㅜ..제가 이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신랑은 오늘 회식이고 저혼자 불 다 켜고 있는데 미치겠네요..

  • 8. 저는
    '15.12.16 11:20 PM (61.102.xxx.26)

    아예 사람 형태를 봤어요. -_-
    오래전에 유행했던 헤어 스타일과 옷을 입은 30대 중후반쯤으로 보이던 아줌마 귀신(?)
    어둠속에서 등은 돌린채 고개만 살짝 틀어 내가 누운 쪽을 바라보던...
    어두워서 그랬는지 다리는 안 보이더군요.
    핸들자수라고 굵은 실 같은 것으로 문양을 그려놓은 상의의 색깔과 디자인은 생생하게 보였네요.
    자다가 깨서 보게 된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라서 그랬는지 별로 놀랍지도 않아서 이건 꿈이다를 중얼거리며 도로 잤어요.
    그 방에서 지내는 동안에는 가위눌림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건강이 별로여서 그런 증세가 생기는가 보다 생각했었죠.

  • 9. 두 분다
    '15.12.16 11:41 PM (121.155.xxx.234)

    얼마나 건강상태가 안 좋으면 헛것을...

  • 10. +
    '15.12.17 1:16 AM (211.200.xxx.196) - 삭제된댓글

    건너편 집 창문에 반사된
    달빛입니다.

  • 11. +
    '15.12.17 1:17 AM (211.200.xxx.196) - 삭제된댓글

    건너편 집 창문에 반사된
    가로등 불빛입니다.

  • 12. 저는요
    '15.12.17 6:46 AM (121.191.xxx.99)

    제가 한동안 향초를 좋아해서 자주피웠는데 이웃할머니가 초 너무 자주키지 말라고 기가 약한사람은 귀신을 부른다고 해서 무서워서 안켜요 말도 안된다고 하면서도 못켜요ㅠㅠ

  • 13. 저는...
    '15.12.17 9:20 AM (210.105.xxx.253)

    20년도 전에 대학 다닐때 농활 갔다가 하루종일 노동하고 뻗어 자다가 새벽에 문득 깼는데 답답해서 마당에 나갔어요.
    농촌이라 밤에 정말 칠흑같이 어두운데.. 마당에 있는 화장실 옆에 머리수건 쓴 할머니 형상이 그렇게 하얗게 보이더라구요.
    눈이 워낙 나빠서 잘못 보이는 건가 눈 비비고 다시 봐도 그 자리에....

    그런데 무섭다기보다 우리 할머니랑 같은 모습이 왠지 마음이 아스라해서 (표현이.. 다른 말을 못 찾겠어요)
    다음날 멀리 떨어진 공중전화 찾아가서 집에 전화해 할머니 잘 계시냐고 물었던 생각이 나네요.

  • 14. 사바하
    '15.12.17 10:26 AM (125.138.xxx.165) - 삭제된댓글

    어허,,무섭다
    귀신은 영의 기운 이라서,,연기나 흐린 구름처럼
    뿌옇게 보인다는 말을 듣기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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