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의 치명적인 단점..

신혼4개월차 조회수 : 48,237
작성일 : 2015-12-16 15:50:15

신혼 4개월차 새댁입니다.


늦은 나이에 만나 8개월만에 결혼까지 했네요.


키도 크고 훈남인 편이구, 게다 연하에요. 훗 ㅎㅎ


저한테 헌신하는 모습에 이 사람이면 되겠다 싶어 빠르게 서둘렀죠.


그닥 잘난 거 없는 노처녀한테 이만큼 잘할 사람 또 못만나겠다 했거든요.


아직도 잘합니다. 저한테 바라는 것도 별로 없고, 아직까지 한번도 싸운 적이 없네요. 저 혼자 그냥 성질만 냈을 뿐 ㅋ


항상 제 위주로 생활 하구요. 물론 신랑이 사생활이 거의 없습니다.


친구 한두명 뿐이어서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일도 없구요, 담배도 안피우고, 청소 및 집안일은 시켜야 합니다만 ㅎㅎ


신랑은 오후에 출근이라 새벽1시나 돼야 들어오는데도 불구하고,


하루도 안빠지고 저를 아침마다 출근 시켜주고 있습니다. 내색은 안했지만 가장 고마운 점이지요.^^


근데 신랑의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말이 많은데 재미가 없어요.


대화의 주제도 항상 단순하고, 논리적이지 못하고, 어휘력도 짧습니다.


사고과정이 많이 단순한 거 같아요. 휴...


깊은 대화는 바라지도 않지만, 엉뚱한 곳으로 새지나 않았으면 할때도 있어요. 흠...


TV를 같이 보더라도 취향도 다를 뿐더러, 느끼는 감정도 다른 거 같아서 답답해요.

정서적인 교감이 잘 안되는 거 같아요.

제대로 된 연애도 한 번 안해본 거 같더라구요. 누구한테 감정을 줘 본 일이 별로 없는 듯..


빈정댈만한 내용이 나온 것도 아닌데 빈정댄다거나, 쯧쯧쯧 거린다거나

이런 부분은 신랑 내면에 뭔가 불만이 많아서 그런건가 싶기도 해요.


남들과 대화할때에도 실수할까봐 사실 걱정될 때도 있어요.

어휘도 짧다보니 무식한 티 낼까봐서요. ㅠㅠ

그래도 제가 잘 감싸고 안고 가야 하는게 맞는거죠.


연애할때도 어느 정도 눈치는 챘었는데,


그래도 다른 것이 무난하니 결혼했는데


나이에 밀려 넘 서둘렀나 가끔은 많이 아쉽네요.


저는 대화 하는 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들어주는 것도 좋아하구요.



제가 꿈꾸던 결혼생활은 남편이 평생 친구가 됐으면 했거든요. 소울메이트처럼요.


그건 안...될거 같...네요..또르르..ㅠㅠ


그냥 그냥 사는거죠..다들?


완벽한 사람이 어딨겠어요....그쵸?







IP : 210.178.xxx.120
10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2.16 3:52 PM (211.114.xxx.137)

    장점도 많으시지만. 너무나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시네요. 그래도 님이 선택하신거니... 잘 감싸안고 나가야죠 뭐.

  • 2. ....
    '15.12.16 3:54 PM (112.220.xxx.102)

    지금은 신혼 4개월이니
    단점이 커버된다지만
    해가 넘어갈수록 단점만 남을텐데 -_-

  • 3. ㅇㅇ
    '15.12.16 3:55 PM (175.196.xxx.209)

    그정도면 참을만한 단점이죠.. 남자들 많이 그래요...그건 단점이라기보다 그냥 남자로서의 특징인듯요..

  • 4. ...
    '15.12.16 3:55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정서적 공감은 친구들과 하세요
    어쩌겠어요 결혼한 이상

  • 5. dd
    '15.12.16 3:57 PM (118.33.xxx.98)

    으 제가 만났던 연하남이랑 진짜 비슷하네요~
    연애경험 별로 없고 단순무식(ㅠㅠ)하고 감정을 줘본적 별로 없는..
    연인간에 알콩달콩 대화하고 여자의 얘길 들어주고 한 적이 없어서
    서툴러서 더 그럴 거예요
    처음부터 감정교감 잘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서로의 공통화제를 찾아서 유도해보세요
    질문도 많이 하시구요
    저는 그 연하남이 자기대답만 하고 질문할 줄 모르길래
    안 물어봐도 제가 먼저 얘기하고 그랬어요
    그럼 또 귀담아듣더라구요 ㅎㅎ
    근데 빈정댄다거나 쯧쯧거리는 건 속에 꼬인게 많거나
    자격지심이 있는 걸수도 있어요ㅠㅠ

  • 6. 존심
    '15.12.16 3:57 PM (110.47.xxx.57)

    신문정독하기 3년이면 해결됩니다.

  • 7. ㅡㅡㅡㅡ
    '15.12.16 3:58 PM (112.170.xxx.123)

    벽같겠어요

  • 8.
    '15.12.16 3:59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앞으로 많이 외롭고 눈물바람 하는 날이 잦을것 같은 불길한 느낌
    울어도 그분은 원글님이 왜 우는지 아마도 모를겁니다

  • 9. ....
    '15.12.16 3:59 PM (175.119.xxx.124)

    결혼하셨으면 눈감고 사세요.
    말까지 통하면 정말 완벽했을텐데..... 음.... 차차 유도해서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독서도 시키고, 사회 문제 내용도 요약해서 이야기해주고..

  • 10. 신혼4개월차
    '15.12.16 4:00 PM (210.178.xxx.120)

    안그래도 책 좀 보자고 하는데도, 책 죽어라 안읽네요. ㅠㅠ
    무식하다고 대놓고 뭐라해도 듣는 둥, 마는 둥 ㅠㅠ
    안타까워요.

    제 동생도 많이 무식한 편이지만 논리적으로 말이 안 통하진 않는데 ㅠㅠ
    교우관계도 그리 썩 좋은 편이 아니었던 거 같아요. ㅠㅠ

  • 11. ..
    '15.12.16 4:01 PM (121.134.xxx.91)

    생각이 틀에 박혀있고 말을 지루하게 하는 스타일인가 보네요. 그런 스타일이 모범생이 많지요. 키도 크고 연하에 훈남에 성격도 무난하니 좋은 점만 생각하시고 부족한 부분은 동호회나 독서토론회에 참석해서 채우세요. 아마 남편분도 님에 대해 부족하게 느끼는 부분은 있을거에요. 그래도 혼자보다는 나으니깐 결혼한 거겠지요. 그 정도면 괜찮은 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 12. --
    '15.12.16 4:02 PM (220.118.xxx.208) - 삭제된댓글

    아이고 무식하다고 대놓고 뭐라하다니요. 그러지 마세요. 남자어른들도 엇나가요. ^^;
    무조건 책 읽으라고 하지 마시고 교양다큐같은 것도 많아요. 그런거 같이 보시면서
    대화나누세요. 적으신 수많은 장점들에 비하면 그 단점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 13. ....
    '15.12.16 4:05 PM (222.234.xxx.177)

    그래도 말하는게 어디에요 묵언수행중인사람하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ㅎㅎ

  • 14. 신혼4개월차
    '15.12.16 4:07 PM (210.178.xxx.120)

    --님 조언 감사합니다. 교양다큐 시청 같이 해보고, 교감 하도록 노력 해봐야겠어요.
    그 동안 너무 이렇게 좀 해라, 해라 윽박만 지른 건 아닌지 반성도 하게 되네요.

  • 15. ..
    '15.12.16 4:07 PM (59.28.xxx.120)

    제 남편이랑 비슷하네요
    책 죽어라 안보구요 만화책이라도 보래도 안봐요
    어휘력이 일단 부족한거 같고 조리있게 사고하는 능력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논리가 1,2,3,~해서 10이 된다가 아니라 가끔 1,2,3~abcdjfiwelg 삼천포로 빠질때는 속터져죽음
    근데 또 본인 좋아하는 야구나 EPL얘기할때보면 청산유수거든요;;;전문 아나운서가 따로없음
    저는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 16. ...
    '15.12.16 4:07 PM (118.38.xxx.29)

    >>생각이 틀에 박혀있고 말을 지루하게 하는 스타일

  • 17. 하..
    '15.12.16 4:08 PM (116.120.xxx.181)

    저희 남편 착하고 성실한데.. 대화가 참 어려워요.
    남 얘기 잘 들어주는 편인데 대화가 끊기면 뭔가 압박감이 생기는지 갑자기 재미없는 얘기를 한시간씩 해요.
    근데 그게 다 본인도 정리가 안 된 얘기라 듣는사람이 안절부절.. 상대성이론이니 우주의 시간이니..
    TV보면 옆에서 최소 5분에 한번씩은 저게 무슨뜻이야 저게 왜 웃기냐 저거 다 짜고하는거다..
    미안하지만 같이 TV보기 싫어요.. 말을 너무 못해서 저야 이해하지만 남들은 어떻게 들어줄까 걱정도 되구요 ㅠ
    어릴때부터 만화책도 안 읽었대요 이것도 말솜씨랑 상관이 있겠지요? 즐겁게 대화하고 싶어요 평생 친구인데 ㅠ

  • 18.
    '15.12.16 4:09 PM (39.7.xxx.35)

    어차피 남자여자는 서로 말 안통하는 동물임.

  • 19. 신혼4개월차
    '15.12.16 4:09 PM (210.178.xxx.120)

    ..님 맞아요 맞아!!! 진짜 논리가 너무 부족해요. ㅠㅠ
    저희 신랑도 본인이 좋아하는 차 얘기할때면 어찌나 전문가 나셨는지 ㅋㅋㅋ
    포기가 정답인가요.

  • 20. ...
    '15.12.16 4:10 PM (211.36.xxx.158)

    솔직히 교양형성은 이미 다 끝난거고 개선되기 힘들어요.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이 있는거 같은데 이거야 님이 안 건드리고 잘 사심 되는거고...논리적 사고가 안된다니 두뇌가 좋은 편은 아닌것 같지만 다른 좋은면들이 많잖아요. 무엇보다 님께 잘한다니.
    답답한 면들은 님이 포기하지 않으시면 살면서 더 답답해질거에요. 똑똑한 남편 만난 친구들과 괜히 비교하게 되고. 아 이런부분은 내가 채워줘야겠구나 하고 사심이...

  • 21. ㄱㅅ듸
    '15.12.16 4:10 PM (121.181.xxx.124)

    님이 똑부러지는 스타일이라서 결혼했겠지요.
    대부분 남자가 외모가 나은집은 여자가 더 똑똑하더라구요.
    여자들이 내면을 버리고 외모를 선택하는 사람이었어요.
    다 가질순 없는듯.
    키작고 말많고 논리적인 남자를 만나보시면
    지금 행복을 아실듯

  • 22. 그냥뭐
    '15.12.16 4:11 PM (211.209.xxx.138)

    앞으로 점점 더 힘드시겠지만 장점을 생각하시고 참으셔야죠.
    속깊은 대화는 여자친구들과 함께.

  • 23. 신혼4개월차
    '15.12.16 4:12 PM (210.178.xxx.120)

    하..님 왜이렇게 공감가죠.
    저도 같이 TV 보기 싫어요. 그냥 잠자코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저희 신랑도 엄청 순하고 착한 사람인데
    밤 늦게 들어와서 밥 먹을때도 저 깰까봐 불도 안켜고 밥 먹는 사람인데..
    저희 신랑도 만화책도 싫어해요. 글자 자체가 싫은가봐요 ㅠㅠ

  • 24. 공대
    '15.12.16 4:12 PM (110.70.xxx.102)

    공대출신인가요?

  • 25. ㄱㅅ듸
    '15.12.16 4:13 PM (121.181.xxx.124)

    키크고 훈남에 말도 재밌게하고 지적인 남자는
    자기랑 비슷한 여자랑 살아요.
    남녀는 토탈점수내서 자기랑 비슷한 사람이랑 만나게 돼있어요.

  • 26. ㅁㅁㅁㅁ
    '15.12.16 4:13 PM (112.149.xxx.88)

    ㅎㅎ 인성이 못된 거 아니면 그냥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거 같아요
    다 갖춘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 27. ㅇㅇ
    '15.12.16 4:13 PM (175.196.xxx.209)

    말많고 아는척하고 항상 여자 이기려고 하는 남자 보다 나아요. 진짜임. .
    행동은 하나도 안하고 입만 산 남자와 살면 여자 미쳐요.

  • 28. 냠냠
    '15.12.16 4:14 PM (222.110.xxx.35) - 삭제된댓글

    외모와 헌신..젊음을 선택했으니 나머진 포기하세용...
    산좋고 물좋은 정자 없다죠? 님의 단점도 한번 생각해보시구요..
    완벽한 사람 있겠나요..

    전 반대로 대화가 잘통하는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대화에 중점을 많이 뒀어요...유머감각이랑...그래서 친구같이 지내요..
    하지만 그밖에..다른 단점이 많답니당...
    그래도... 내 자신을 돌아보면 저도 많이 부족하죠..

    여튼 본인이 중점둔 것을 선택한것에 후회마세용..ㅎㅎ

  • 29. ....
    '15.12.16 4:14 PM (121.129.xxx.247) - 삭제된댓글

    배부른 소리하고...
    님보다 지적능력이 더 뛰어난 남자 만났다면
    님 생각하는 식의 아쉬움이라면
    님 무시했을거예요.
    그거 빼고 좋은 남편인듯 싶으니 잘 사세요.

  • 30. ........
    '15.12.16 4:17 PM (14.33.xxx.70)

    질투하는건 아닌데.배부른소리인듯하네요

  • 31. ..
    '15.12.16 4:19 PM (59.28.xxx.120) - 삭제된댓글

    저는 오죽하면 성시경같은 남자랑 몇일만 살아봤음 좋겠다고 대놓고 말해요
    어거지나 땡깡이 아니라 칼같은 논리로 제압당해보는게 로망이랄까ㅋㅋㅋ
    즈이 남편은 논리도 없으면서 말 막히면 어찌나 우기기, 삐지기 잘하는지
    아 제 신랑도 키크고 허우대 멀쩡하고 착해요
    121.181님 지론이 맞는거 같기도;;;;쿨럭ㅜㅜ(내무덤을 내가 판거지요)

  • 32. moonbl
    '15.12.16 4:19 PM (182.230.xxx.231)

    말 조리있게 잘하고 세심한 남자는
    그게 장점일때도 많지만
    그부분이 단점이 되기도 해요.
    님 남편분이 수더분하니까
    지금까지 싸움없이 잘 지내시는거애요.

  • 33. 입장 바꿔놓고
    '15.12.16 4:20 PM (110.47.xxx.21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원글님을 보면서 다 좋은데 스포츠를 너무 몰라서 답답하다 같이 경기 보며 이 얘기 저 얘기 하고 싶은데 어쩜 이리 배우질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면 어떠시겠어요? ㅎㅎ 기가 막히겠죠?
    이런게 다 상대적인거거든요. 원글님이 논리적이고 말 잘하고 지적인 것 같아도 원글님보다 더 논리적이고 말 잘하는 사람 앞에서는 모자랄 수 밖에 없어요.
    만약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줄세워 놓는다면 원글님과 남편이 굉장히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을 거예요. 그러니 결혼까지 성공한 거고요..
    단점이라 생각마시고 나에게 없는 점을 채워준다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무식하다 말하지 마시고 잘한다 잘한다 해야 그나마 나아집니다..

  • 34. 신혼4개월차
    '15.12.16 4:22 PM (210.178.xxx.120)

    입장 바꿔놓고님 말씀 잘 새겨 들을게요.
    맞아요. 저도 저보다 더 잘난 사람 앞에선 기도 못 펼거에요. ㅎㅎ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줄 세워 놓는다면 저희 신랑이 젤 가까운 곳에 있을 거란 말은 뭔가 감동이네요.
    감사합니다.^^

  • 35. 그러다가
    '15.12.16 4:22 PM (58.146.xxx.43)

    님남편이 님에게 식상해져서
    그나마 맞춰주는것도 안하는
    남자되면 뭘로 위안하시게요.

    대놓고 무시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저도 남편이랑 때로는 너무 안통해요.
    서로 어디가서 말안통한다는 소리는 안들어본 사람들인데
    다르다는게 참.
    난 논리적이고 그가 논리가 없는게 아니라
    때론 님논리가 그에게 안통하는 논리일수도있어요.
    고수라면 그에게 맞춰 대화해보세요.

  • 36. 입장 바꿔놓고
    '15.12.16 4:27 PM (110.47.xxx.212) - 삭제된댓글

    저도 수도 없는 싸움과 답답함.. 이해가 안가서 가슴치고.. 그걸 반복하다 얻은 깨달음이랍니다 ㅎㅎ 82에서 도움도 많이 받았고요..
    어느날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구에서 이 작은 나라에 이렇게 근처 지역에 살아서.. 그리고 같은 시대 살아서 이 남자를 만나 좋아하는 음식을 같이 먹고 있는데.. 이 정도 의견 차이는 먼지보다 작은 차이겠구나 싶더라구요...

  • 37. 티니
    '15.12.16 4:33 PM (125.176.xxx.81)

    근데 내 배우자가 저런식으로 나를 생각하고
    교양프로 보여주면서 나를 바꾸려 한다면...
    정말 슬플것 같아요..ㅠㅠ
    우리 모두가 필요로 하는 건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줄 한사람 아닌가요
    물론 그게 상대를 상처내고 피해주는 단점이라면
    고치고 살아야겠죠 그런게 아니라면
    내가 좀 한심하고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남편이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주듯이..
    나도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 38. 남편아!
    '15.12.16 4:41 PM (211.246.xxx.243)

    울 남편이 요기잉네 ㅋㅜ
    우리집 남편도 그래요. 성실하고, 착하고, 헌신하고, 책임감 강하고...근데 무식해요. 만화책조차도 읽는 걸 못봤어요. 논리 부족, 공감 부족...같은 드라마를 보고, 같은 상황을 봐도 뭔가 핀트가 엇나가 있어요. 설명을 해주면 읭??? 스럽게 이해해요. 처음엔 이건 뭐지...하며 조근조근 풀어 얘기해줬는데 지금은 막말 나갈거 같아서 그냥 입다물고 있어요.ㅜ 무슨 연관이 있는건진 모르겠으나 기본 예의, 상식도 없어요. 하나하나 가르치자니 천불나요. 대화통하는 남편....그냥 상식적이기나 했음 좋겠어요.

  • 39. 학구파와
    '15.12.16 4:41 PM (218.236.xxx.165) - 삭제된댓글

    거리가 먼 사람이니.....학생때도 하지 않던 공부 시키려 마시고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세요.남편분께서도 원글님께 아쉬운게 분명 있을거에요.

  • 40. .....
    '15.12.16 4:46 PM (121.143.xxx.125)

    남자가 너무 똑똑하면 몸을 안쓰고 양보를 안하더라고요.
    쪼그만한거도 손해보는거 너무너무 싫어해요. 물론 베푸는 거도 싫어하고요.
    그만큼 배려받고 사는게 남자가 좀 무식해서 그런거라 생각하세요. ㅎㅎ

  • 41. 우리남편
    '15.12.16 5:03 PM (223.62.xxx.81)

    이 거기에 있네요.. 비슷해요.
    드라마나 영화같이 보고나서 이야기나누기힘들어요. 사고과정이 단순하고 편협해요. 모든게 효를 알고 선하게 살고 정을 나누는 것에만 치중되어있음. 디테일한 부분으로 대화하기 힘들어요. 밑에 댓글보니 조언들이 많네요.
    어쩌겠어요.. 내가 선택한 사람인데 다른 장점들도 있으니 안고 가야죠

  • 42.
    '15.12.16 5:14 PM (114.203.xxx.200) - 삭제된댓글

    밖에 나갔다 들어와
    언 몸 녹이느라 전기요 켜고 누워 보는데,
    주옥같은 댓글보며 웃다 끄덕이다 하네요.
    결혼 25년차가 넘어가는데 요즘에야 깨닫는 것도있으니
    결혼생활이 만만치 않음을 절절히 느껴요
    해결하고자 노력하시니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이래서 82가 정말 좋아요ㅎ

  • 43. ..
    '15.12.16 5:24 PM (182.221.xxx.172)

    저희 남편이랑은 정반대네요.
    서늘하고 칼같은 논리에 제압당하는 거
    연애할땐 멋지게 보였는데..
    그 칼날이 제게로 향해요.
    애기 모유수유해서 밤에 몇번씩 일어나도
    자기 아침밥 차리라고 일어나래요.
    님 남편같음 상상할수 없겠죠
    게다가 키 작고 뚱뚱해요..
    자긴 평균남자보다 돈을 잘 버니까 집안일 육아 이런거 고민할 대신할 시간 여유는 당연 없대요.
    대신 같이 드라마를 보거나 정치 일상사 얘긴하거나
    그럴땐 너무 죽이 잘맞고 그런 소울메이트가 없어요.
    말도 재밌으면서 논리적이고..동경하듯이 제가 보니까요.
    저도 말로 돈버는 사람이라 어디서 말로 지진 않는데요.
    누구나 배우자에게 아쉬운 점은 있게 마련인가봐요.

  • 44. 겨울
    '15.12.16 5:37 PM (221.167.xxx.125)

    결혼은 그게 젤 중요하던데

  • 45. 00
    '15.12.16 5:56 PM (114.207.xxx.209) - 삭제된댓글

    남자 말많은거 별로예요.
    전 진중권. 성시경.. 날카롭게 (?) 지적한다고 말많은거 싫든데
    남자답지 못하고 매력 없어요.
    그것보다 행동력은 좋아야죠~

  • 46. ㄴㄷ
    '15.12.16 6:01 PM (61.109.xxx.2) - 삭제된댓글

    말 잘 통하고 정서적 코드도 잘 맞는 남편하고 살아요 살아보니 게으르고 맘에 안드는 점 투성이인데 저 장점 하나로 퉁치고 삽니다 퉁...

  • 47. 반대
    '15.12.16 6:18 PM (125.129.xxx.29)

    전 정반대인데
    제가 일단 서늘하고 칼 같은 논리의 소유자입니다. 공부 잘했고, 책도 한창 시절엔 1년에 천권도 읽어봄.
    태어나서 말싸움해서 져본 적이 없어요. 진중권하고도 아마 제가 모르는 분야만 아니라면 싸움이 될 거라 생각... ㅋㅋ
    저희 남편 수능 만점 맞고 대학 골라서 간 두뇌의 소유자. 제가 지금까지 만난 몇 안 되는 남자 중에 저랑 그래도 말싸움이 되는 사람 처음 만났죠. 물론 그래도 제가 이겨요. 그래도 그나마 싸움이라도 되는 사람 첨 봤다는 거죠. 보통은 싸움도 안 됐거든요.

    그런데 이런 두 사람이 만났으니 무슨 맨날 치열하게 이야기하고 이론 세우면서 살 거 같죠? 아닙니다.
    그냥 둘 다 둥글둥글, 그런 첨예한 이야기 잘 안 하고 살아요.
    어쩌다 뉴스 보거나 자기 전에 누워서 화제가 나올 때나 조금 진지한 이야기 나누고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물론 저는 남편이 저와 대화가 되고, 제 사고와 논리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 결혼한 것도 큽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상대적이에요.

    저희 남편도 밖에 나가면 저 못지않게 논리적인 사람이란 소리 듣지만, 제 앞에 있으면 그냥 바보 멍충이 곰팅이가 돼요. 제가 더 논리적이고 더 냉정해서요.

    물론 격차가 너무 크니 가끔 회의감 드시겠지만, 역으로 님이 진중권 같은 남자랑 결혼했다 생각해보세요. 맨날 무시당하고 생각이 그렇게 짧냐 소리 들으며 살다 보면 그냥 나한테 져주는 남자가 그리워질 거예요.
    모든 걸 가질 수 없다는 거 잘 아시네요. 마음 다스리세요.

  • 48. ...
    '15.12.16 6:27 PM (220.73.xxx.200) - 삭제된댓글

    잘 생각해보시길..
    님이 원하는 수준의 사람이였다면,
    지금 님이 만족하는 모든것들 님이 원하는 지적 허영의 수준을 가졌다면
    님을 만났을까요?
    만났을지,안만났을지 섣불리 판단 할수야 없겠지요?
    현재에 만족하고 사세요..

  • 49. 사람이란게
    '15.12.16 6:30 PM (112.151.xxx.45)

    애나 어른이나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바라보는 지 귀신같이 압니다. 웃으면 말해도 무시하거나 한심해 힌면 바로 느껴집니다. 아쉬운 점은 있지만...사랑으로 극복하시길! 반대로 대화만 되는 사람이랑 사는 것도 힘든 점이 많아요ㅋ

  • 50. ㄴㄴ
    '15.12.16 6:39 PM (175.196.xxx.37)

    제 남편이 단순한 면도 있고 가끔 대화하다보면 좀 부족할때가 많아요. 처음엔 어떻게 그런 기본 상식도 모르냐 놀라고 실망하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너무 똑똑한 남편도 피곤할것 같더라구요.
    예전에 능력있고 지적인 남자 잠시 만나봤는데 좀 피곤하고 어려웠어요. 그 사람만큼의 지적수준에 닿기 위해서 나도 그만큼 노력하길 바라고 내 존재 자체로 만족 못하는데 자존심도 상했구요.
    그냥 단점보다 장점을 보고 사세요. 저희 남편은 그나마 응용력이나 잔머리 지수는 높은것 같아 그러려니 웃고 넘겨요. 감사하게도 저보다 초긍정 마인드고요. 산좋고 물좋고 정자좋은 곳 없어요.ㅎ

  • 51. 갑자기
    '15.12.16 7:10 PM (113.161.xxx.234)

    우리 고모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나요. 우리 고모가 남편과 (즉 고모부) 연애할때는 커피도 같이 마시러 다니고 하는게 좋았대요. 그땐 남자는 커피숍 들어가는거 부끄러워 하는 남자들이 많아서요. 근데 막상 결혼하고 나니 맨날 밥먹고 커피 대령하는 처지가 되었다며 ㅎㅎㅎ 이젠 커피 안마시는 남자가 더 좋다고 그래요.

  • 52. ㄱㄱ
    '15.12.16 7:15 PM (223.62.xxx.76)

    댓글 보니 자기 자랑이 진중권급도 못되네요 진중권이 언제 자기 자랑하던가. 또 진중권이 부인 앞에서 어떤지 알고. 논리는 없고 어거지만 있나보네요 누굴 이기고 말고가 뭐 중요하다고

  • 53.
    '15.12.16 7:19 PM (112.156.xxx.178)

    아직은 몸으로 하는 대화에 힘쓸 시간인데요..농담이구요^^
    같이 책이나 영화 음악 등등 이야기 주제를 만들어서 대화의 폭을 넓혀보세요.

  • 54. 복에 겨워
    '15.12.16 7:24 PM (220.118.xxx.209)

    좋은사람이네요. 말잘하는 남자들은 대게 연애도 잘 하더라구요. 바람 필 가능성 많아요.
    순진한 남편 만나서 예쁘게 사세요. 대화는 친구들과 통하면서 사세요.
    남편과는 생활 이야기만 해도 할 말이 많을테니까요. 왜 어려운 얘기 하면서 남자 자존감 건드리시나요.
    무식하다고 핀잔주는것도 아주 나빠요. 교양은 서서히 쌓아가도 늦지 않아요.
    그러나 순진함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보석입니다. 그리고 남편이 무식해서 생활에 지장 주는 일도 없잖아요
    아이 낳고 살면서 아이와 함께 성장하며 사는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 55. ㅇㅇ
    '15.12.16 7:26 PM (211.199.xxx.34)

    똑똑하고 말잘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런경우 공감능력이 문제인거죠 ..

    원글님이 답답하긴 하겠지만..착하다니 ..감안해야죠 ..착한게 어디에요 .. ㅠㅠ 못된 남자들 천지인데 ..

  • 56. ....
    '15.12.16 7:33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몸만 한 공간에서 숨쉬고 각자의 영혼으로 살아갈 뿐 대화가 되지 않는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사실은
    혼자보다 더 불행한 인생에 있어 가장 허황한 문제 중의 하나인데.....

  • 57. 말 많고 재미없는 사람이
    '15.12.16 7:35 PM (59.6.xxx.83)

    제일 견디기 힘들던데...- - 차라리 말 없고 재미없는게 낫다는.

  • 58. ㅡㅡ
    '15.12.16 7:48 PM (223.62.xxx.18)

    말 안 통하고 교양없이 하는 사람 정말 싫어요. 못생기고 나이 많은 남자라도 화술 좋으면 빠져드는 법.

  • 59. ,,,
    '15.12.16 7:54 PM (1.240.xxx.175)

    평생 같이 간다 생각하시고 평강공주가 되어 보세요

  • 60. 저에게는 치명적
    '15.12.16 7:54 PM (122.196.xxx.116)

    남편분의 단점이 얼마나 치명적이냐는 상대적인 거죠. 저에게는 치명적. 결혼 생각 절대 할 수 없음. 원글님을 알고도 결혼하셨으니 참으실 수 있을 듯.

  • 61. ..
    '15.12.16 8:23 PM (121.179.xxx.145)

    제가 이런 비슷한 고민 딱 올리려고 했는데ㅜ 저는 아직 결혼 안한 노처녀. 수십번 선봐서 만나고 있는 남자가 있긴 한데.. 여러 조건은 무난무난(직장, 가정환경)한데..외모는 별로이나(외모는 안보는걸로 하고ㅜ) 이 정도 남자도 만나는게 힘든 현실이므로ㅜ 암튼 만나고 있는데 대화가 재미가 없어요..ㅜㅜ 저는 정말 대화 잘 통하고 교감 잘 되는 남자 만나는게 평생 소원이었는데...저 역시 너무 고민이 됩니다.휴....이제 더 이상은 선같은거 못 볼것 같은데..설레임이나 끌림은 없는데 그냥 무난하고 정~말 재미없고 대화 스킬 없는 남자.. 제가 가르치면서 만나거나 혹은 결혼까지 가야하는지..심히 고민이 되네요. 댓글들 정독 했는데 머릿속은...더 복잡.ㅜㅜ

  • 62. 원글님.
    '15.12.16 8:32 PM (180.228.xxx.195)

    우리 양반 쏘~~~~~~~~울 메이트
    시면 시 소설이면 소설 희곡에서 정치 음악 그림및 외국어 능력까지 최고...
    그.런.데.
    돈 못 벌어다 주고
    밤일 못 해요

    어떤거#선택할래요?

  • 63. 힘내셔요
    '15.12.16 8:39 PM (110.46.xxx.216)

    원글님 토닥토닥. 저는 원글님 마음 백프로 이해합니다.
    남편분이랑 비슷한 남자랑 잠시 만났다가 끝냈거든요.
    똑똑한 사람을 원하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대화핀트가
    맞는 사람 . . 대화중 옆길로 새지않고, 조금 다양한 어휘를
    쓸줄아는 사람이면 되는거였는데. ,
    얼굴 훈남 이고 키크고 착해도. . 저는 도저히 대화안되는건
    감당이 안되고 힘들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원글님은 결혼하셨으니깐 장점만 보고
    대화는 조금씩 가르쳐주셔요.
    대화방법이나 공감방법을 모를 수도 있거든요.
    저는 하나씩 가르쳐주다가 포기했습니다만
    원글님 힘내셔요 ! !

  • 64. 원래
    '15.12.16 8:52 PM (223.33.xxx.224)

    대화안되는 부분은 포기하고 사는거예요ㅡㅡ그런건 친구와 함께 공감하세요.. 단순함으로 인한 장점 분명히 있을거예요.

  • 65. ㅋㅋ
    '15.12.16 9:00 PM (221.159.xxx.68)

    우리 남편도 책 읽는거를 못 봐요ㅜ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책을 본게 회사에서 따라는 자격증 두개였는데 이런 언버리버블~~
    그건 또 한번에 합격 ㅡㅡㅡㅡ뭐지ㅡㅡㅋ
    책을 그케 안봐도 책으로 공부가 되다니 신기했죠.
    다행히 제 남편은 말은 별로 없는데 짧은건 재밌게는 하는데..말귀를 못 알아들어 짜증날 때가 가끔 있어요. 제가 남편이 첫남친이라 남자에 대해서 모르나 싶다가도 전 오빠만 둘이라 오빠들하고 이야기할땐 한번에 알아듣거든요.
    근데 제 남편은 생각방향이 4차원 같아요.
    그래서 자꾸 똑같은 말을 하게되는데 내 생각만 말하지 말래요ㅡ.ㅡ본인도 답답한지 성질내요ㅡㅡ
    어릴적 만나 눈에 뭐가 씌여서 대학 졸업하자마자 결혼 했는데 결혼 15년..지금도 가끔 마찰이ㅎㅎ
    그래도 키 크고 인물 좋다는 소리많이 듣고 성실근면정직..검소하고 돈 잘 벌어요.
    응팔 정환아빠 스탈 비슷한데 정환아빠처럼 애정표현은 없음ㅜㅜ 고리타분하고 공대출신..
    장점이 많으니 만족하고 살아야죠ㅎㅎ
    참고로 제 남편은 무슨 추성훈이 하는 격투기랑 축구,야구 좋아하고 한때는 스타게임 광팬ㅡ.ㅡ
    정글의법칙, 나는 자연인이다 뭐 그런거랑 신기한 동물의세계 같은거 엄청 좋아해요.

  • 66. ᆞᆞ님~
    '15.12.16 9:37 PM (123.215.xxx.208)

    아직 결혼전이면 다시 생각해보시죠
    원글님은 어차피 결혼했으니 안고 가라고 댓글들
    달렸지만 결혼전이면 솔직히 글쎄요입니다

    대화 ᆢ부부간에 참 중요한부분입니다
    저 25년차 과년한?? 딸둘 둔 엄마의 생각입니다

  • 67.
    '15.12.16 10:18 PM (223.62.xxx.5)

    그런 사람이면 지금처럼 님배려하고 맞춰주지도 않습니다
    논리적으로 오히려 님이 배려하게 결론내리고 님비난할 수도 있음 그런것보다 수더분하고 착한걸 더 우위에 뒀으니 지금 남편이랑 결혼했겠죠 그게 님 선택인거고 선택했으면 불만갖지마세요 백가지 모두좋을 수는 없죠

  • 68. ㅇㅇ
    '15.12.16 10:22 PM (176.198.xxx.30) - 삭제된댓글

    댓글들이 너무 재미있네요. 얼마 전에 응팔 본 얘기를 하다가 어릴 때 친구들이랑 몰래 담배 피운 경험 얘기가 나왔어요. 보통은 그럼 자기도 그런 경험이 있다거나 아니면 제 경험에 대해 어떻게 그랬냐 하며 코멘트를 하는 게 자연스러운 거잖아요. 그런데 자기는 어려서부터 셜록홈즈처럼 파이프 담배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하더니 갑자기 셜록홈즈가 아편중독이었고 어쩌고..... 자다가 봉창두드리는 소리. 책 너무 많이 읽은 사람도 피곤해요. 저희는 심지어 둘다 책읽는 거 좋아하는데도 그래요. 예전엔 그래도 참 열심히 들었는데 지금은 저런 말 시작하면 혼자 딴생각해요... 같이 산책하면서도 소소한 얘기하는 게 아니라 길에 세워진 차들 모델과 디자인 내력에 대해 줄줄줄줄. 어쩔 땐 입에 지퍼가 달려있으면 좋겠어요. 근데 자식도 똑닮아서 옆에서 세트로 그래요. 아이는 유머책 읽고 그걸 외워서 끝도없이 해요. 자기들끼리는 안 그러고 저한테 대고 그래요. 진심으로 둘다 밖에서 저러면 어쩌나 걱정돼요.. 그러고 보니 정봉이 부자 닮았네요. 그래도 정봉이 아빠는 애교라도 많지. 그니까 이건 책 읽는 거의 문제가 아니에요. 인성 문제도 아닌 것 같고요.. 답답하네요.

  • 69. ==
    '15.12.16 10:34 PM (183.101.xxx.198)

    그게 정말로 치명적이었다면 결혼 안 했을걸요. 제 친구 중에도 무식한 친구가 있었는데, 성격 좋고, 생활력도 있지만, 도저히 매력이 안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그 친구도 저한테 딱히 매력이 느껴지지 않으니 사귀자고 하지 않았겠죠.

    원글님이 결혼을 하겠다 생각한 건 그 정도는 참을 수 있는 정도였기 때문이라고 봐요.

  • 70. 그래도 님
    '15.12.16 10:56 PM (107.4.xxx.112)

    그래도 원글님..
    절대로 님께서 생각하시는것 밖으로 표나지 않게 조심하세요.. 남편분도 은연중에 느끼고.. 이 사람이 나를 존중하지 않는구나.. 감지하고. 언젠가 쌓인게 폭팔할수도 있어요.. 그런 사람들이 화나면 더 무서운거 아시죠?

    님께서 불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현명하고 교묘하게 서서히 고쳐나가시되
    그 단점으로 인하여 부부관계 전체의 밸런스가 흔들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존중이 최고입니다.

  • 71. ....
    '15.12.16 11:12 PM (61.75.xxx.133)

    인간관계에 큰 2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남과 대화를 하면 에너지가 축적되는 부류, 고갈되는 부류.

    남자들은 에너지가 고갈되는 부류가 많죠.
    오후 늦게 출근해서 새벽1시 퇴근..
    이런 생활패턴인데 집에서 대화까지 많이 한다면
    그 사람은 휴식시간이 박탈되는 거에요. 가장 편한 휴식장소인 집에서조차.

    남자 중에서 드물게, 공감능력 뛰어나고 대화를 나누면 에너지가 축적되는 부류들이 있는데요.
    이런 남자들이 바람필 확률도 높아요.
    바람 잘피고 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남자들 중에 평범하거나 못생긴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볻 받은 줄 아시고요. 공감 나눌 또래 친구들 구해보세요.

  • 72. 신혼4개월차
    '15.12.16 11:22 PM (211.36.xxx.133)

    소중한 댓글들 넘 감사합니다.
    그래도 님 말씀처럼 제가 현명하게 잘 맞춰가볼게요.
    서로 존중해줘야 하는게 당연한건데 저만 존중 받으려고 했던 건 아니었나 싶네요.
    댓글들 하나 하나 잊지 않을게요. 감사합니다.

  • 73. ....
    '15.12.16 11:33 PM (61.83.xxx.226) - 삭제된댓글

    님이 대화를 주도하거나 말을 많이 하면 안될까요??
    저는 제가 말이 별로 없는 편인데요..
    무식한 건 아니고 어휘구사력은 좀 짧은 것 같지만 학창시절 반에서 1~2등 주로 했고 대학도 상위권 대학 나왔어요...그런데 타인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할 말만 하는 스타일이라 재미없는 사람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반대로 활발하고 재밌는 사람을 좋아해요..정반대 성격의 부러움이랄까...대신 남자 외모나 조건 다른 건 전혀 안따지거든요...다른 장점을 부각시켜서 남편을 보려고 노력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74. 이제 결혼 9주년이 며칠 뒤인
    '15.12.16 11:47 PM (175.210.xxx.112)

    헌 댁인데요. 저도 결혼초에 남편이 말이 없고 제가 예를 들어 식탁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도 대꾸 한 마디도 없고 갑자기 자기 할 말만 하고 직접적으로 생활에 관련되는 이를테면 장을 언제 볼거냐, 언제 끝나냐, 이 거 다려야 하나 따위의 대화 말고는 거의 대화가 안 돼서 정말 괴롭고 우울했어요. 후회도 많이 하고요. 밉기도 해서 내가 너랑 얘기를 하나봐라 한 이년 찬바람 쌩하기도 했어요.
    근데 이 사람이 눈치없게 얘기를 막 늘어놓을 때가 있어요. 저는 괘씸해서 들어 주기도 싫은데 그러거나 말거나 흥분해 가면서 얘기해요. 한 얘기 또하고 또하고. 그런 주제가 있죠. 할 수없이 듣다가 어느 때부터는 열심히 들어 줬어요. 상대가 얘기하고 싶어 하니까. 일방적이지만.
    그렇게 또 몇 년 지나니까 소울메이트 까지는 아니지만 제 얘기도 듣는 척도 하고 자기가 먼저 말 꺼내기도 하고. 이전엔 들은 척도 안하던 주제들요.
    그동안 맞장구 쳐가며 열렬히 들어 줬더니 좀 친한 사람으로 쳐 주는 건가, 아님 진짜 친해 진건가는 모르겠지만 둘 사이가 보다 더 부드럽고 재밌어 진 건 맞아요.
    그냥... 자동차에 열광하신다니 같이 관심있는 척 들어주세요. 제 생각엔 두 분이 더 친해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윗분들 말씀처럼 소울메이트하고 산다고 다 좋고 만족스럽지는 않을 것 같아요.ㅠㅠ 전 똑똑한 남자보다 착한 남자가 더 좋아요ㅠㅠ

  • 75. 케로로
    '15.12.17 12:22 AM (116.39.xxx.169)

    입장바꿔놓고님의 댓글이 너무 맘에 드네요^^ 감사해요.
    저는 이제 곧 5년차 접어드는데요,
    육아가 끼어있으니 맘에안드는게 두배가 아니라 몇만배로 늘어나요. 아하하..-.-
    다들 하는 소리가 10년정도 지나면 포기하고 맞춰살게 된다더군요.
    그래요. 조금씩 포기해나가고 있어요. 살기 위해.
    포기하니까 또 살만하네요.
    앞으로 더 많이 포기해야 좀더 살만할것 같아요^^
    지금은 달달하실때니 단점이라 말하지만 사실 단점으로 보이지도 않을거예요.
    그냥 신혼을 즐기시구요.
    앞으로 정말 정말 꼴보기도 싫은 단점들이 보이시면 하나씩, 포기하기 연습하세요^^

  • 76. ..
    '15.12.17 12:23 A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공들여서 저녁 맛있게 준비해놓고,
    이런저런 대화 재미나게 하면 참 좋으련만..
    대화의 질이 떨어져서,
    공들여 준비한 음식이 아까울 때 있어요.
    그런데, 실망한 표 내면 더 엇나가더군요.
    저희 남편은 요즘 새삼 교양 공부 할려고 해요.
    어느날 스스로 자기 한계를 고백해요.
    저보고는 입만 아물다고 해요. 그러고는 저랑 나눈 얘기 인용해서
    회사 식구들한테 풀어먹어요.ㅎ
    제가 너무 몰아치고 대화가 안된다는 티를 낸 거 후회해요.
    조금씩 애 키우듯이 성장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싶구요.

  • 77. ㅎㅎㅎ
    '15.12.17 1:10 AM (81.57.xxx.175) - 삭제된댓글

    전....글을 다 읽어보니...세상에 남편이란 사람은 딱 한사람인듯 .
    돌려쓰기 하는줄 알았네요
    울 남편이 이곳 저곳 다니느라 힘들겠구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공감능력 제로. 어휘력부족, 말의 포인트 못잡기. 흘려듣고 다른말 하기, 여전히 남의 편, ...
    뭐 어쩌겠어요. 도장 찍었으니 살만큼 살아봐야죠.
    바꾸긴 힘들어요 . 남자가 쫌 그런듯
    그래도 여지껏 소리한번 크게 안내고 돈 잘벌고 밖에선 인정받고...그냥 비교 안하고 살래요
    남의것두 별로 더라구요

  • 78. 저런~
    '15.12.17 1:38 AM (116.122.xxx.248) - 삭제된댓글

    대화의 공감대가 같을 수 없다는건 한쪽을 포기하고 살아야 합니다.
    20년 넘게 살았는데 절대로 그 벽이 안 깨집니다.
    다른 부분 모든것 괜찮아요.
    다만 지적이지 못하지만
    직장에서 어찌 일 하는지 모르지만
    다 해내고 있어요.

    괜찮습니다.
    님의 방식대로 바꾸려고만 하지 말구요.
    대신 남편이 알아야 할게 있다면 슬슬 풀어 주세요.
    카톡으로 정보나 그런것들.
    뉴스에서 다루는 거나 시사정보들을 갈키려 하지 말고 슬슬 풀어 주세요.
    그럼 다른 이들과 대화에서는 안 밀려요.
    가만 있으면 중간은 가지요.

    단무지 남편과 사는 방법중에 하나 입니다.

  • 79. 저런~
    '15.12.17 1:40 AM (116.122.xxx.248)

    대화의 공감대가 같을 수 없다는건 한쪽을 포기하고 살아야 합니다.
    20년 넘게 살았는데 절대로 그 벽이 안 깨집니다.
    다른 부분 모든것 괜찮아요.
    다만 지적이지 못하지만
    직장에서 어찌 일 하는지 모르지만
    다 해내고 있어요.

    괜찮습니다.
    님의 방식대로 바꾸려고만 하지 말구요.
    대신 남편이 알아야 할게 있다면 슬슬 풀어 주세요.
    카톡으로 정보나 그런것들.
    뉴스에서 다루는 거나 시사정보들을 갈키려 하지 말고 슬슬 풀어 주세요.
    그럼 다른 이들과 대화에서는 안 밀려요.
    가만 있으면 중간은 가지요.
    단무지 남편과 사는 방법중에 하나 입니다.

    스포츠 부분에서는 광적으로 잘 압니다.
    나보다 사회생활 더 잘한다는것도 그만큼 다른 능력도 있는거지요.

  • 80. 그래도
    '15.12.17 2:22 AM (172.56.xxx.51)

    이명박이나 박그네 좋아하진 않죠? 그럼 됐어요. 최소한.

  • 81. ....
    '15.12.17 3:08 AM (223.62.xxx.3)

    제 경우....
    이제 결혼10년차 들어가네요.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그사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가 어느 순간 깨달아 졌구요.
    어설프게 했던 수없는 조언을 후회합니다.

  • 82.
    '15.12.17 3:22 AM (27.35.xxx.163)

    전 미혼인데 얼마전 만나던 남자랑 대화코드 안통하고 말귀 못알아 먹는거에 속터져서 더이상 못만나겠더라고요ㅠ
    명성왕후 뮤지컬 보러가선 그중 한장면인 일본 군인들이 왕후 시해를 결의하고 다지는 장면 뒷배경이 일장기 였는데..
    그걸보곤 나중에 밥먹으면서 하는 소리가 친일 장면이 많은거 같더라;;
    아니 그럼 일본 군인들이 태극기 걸고 결의해야 하냐 그랬더니 자기 주변인들은 다들 그렇게 느낄거다라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며 우기더니
    왜 조수미가 부른 '나 가거든' 은 안나온거냐며ㅠ
    오마이갓.. 조용히 밥만 먹었습니다ㅠ

  • 83. ㅇㅇ
    '15.12.17 3:48 AM (87.155.xxx.62)

    벽보고 얘기하는거 같고 동문서답하고 그러니 대화가 안됩니다.
    나중엔 대화가 서서히 없어집니다.
    그냥 멀어지는거죠. 참 힘든관계입니다.

  • 84. 결혼은 미친 짓
    '15.12.17 5:08 AM (75.98.xxx.134)

    말 그대로 결혼은 미친 짓인가 봅니다
    연애 할때 원글님이 말씀 하신대로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 하고 심지어 음악 듣는 취향과 읽는 책 그리고 문화 예술 여러 방면으로 나와 잘 맞았던 남친과 헤어지고 저와 정 반대인 취향과 정치 성향등 그야말로 모든것이 달라도 너무 다른 지금의 남편을 만났네요.

    결론은 미친 짓이라고 들하는 결혼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같이 동고 동락 할 수 있는 사람은 역시 내 남편 이라는 생각이 해를 거듭할 수록 강하게 듭니다.

    이유는 결혼 생활을 더 해보시고 아이도 낳고 미친듯이 싸워도 보시고 친정 시댁 문제로 가슴 앓이도 해보시면 아실테지요. 여러 험난한 과정중에 날 홀로 내버려 두지 않고 끌어 주고 용기 내주는 그런 심성 그리고 무한한 사랑 그게 결혼 생활의 원동력인거 같습니다.

    좋은 성품에 원글님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남편이라면 결혼생활이 장미빛일 거예요.
    행복하세요

  • 85. 감사표시는 하고 사시길...
    '15.12.17 6:27 AM (115.140.xxx.74)

    본문에 아침마다 출근시켜 줬다고했는데
    대체 왜 고맙다면서 내색을 안하세요?
    그거 얼마나 힘든건지, 더구나 새벽에 퇴근하사람한테...
    님도 감정표현에 인색하심
    이따금씩 고맙다표시 한번하면
    상대는 얼마나 고무되는데요.

    저위에 공대출신이냐.. 는 댓글있는데요
    제 두아들 다 공대 재학중인데요
    피곤할정도로 논리적입니다.
    다만 ㅠ 큰아이가 감성이 초큼 부족해요ㅋ
    작은아인 딸같은면이있어 그나마 다행ㅎ

    신문구독 권합니다.
    콩나물 키울때 , 물주면 물이 다 빠지는거같지만
    자라는거처럼 매일 읽다보면 큰도움 될겁니다.
    이왕이면 찌라시신문은 보지마시고^^

  • 86. ㅇㅇ
    '15.12.17 7:52 AM (223.62.xxx.33)

    쉽게 말해 눈치없고 둔하고 사회성도 좀 떨어지는 그런 스타일 맞죠? 님이 바꾸려 할수록 지금 남편이 가지고 있는 장점마저 사라질거에요. 그런 부족한 성격으로 직장생활하려면 본인도 힘든 부분 많을 거에요. 인간적으로 안쓰럽게 생각하시고 품어주세요

  • 87. 행복한새댁
    '15.12.17 8:27 AM (180.68.xxx.52)

    ㅋㅋ 그거 장점 아녜요? 저는 첨엔 단점인줄 알았는데 살수록 장점이예요.
    머리로 똑똑한거 필요없어요. 똑똑한 뇌섹남 욕구는 tv로 채우고 사람들 만날땐, 우리신랑 좀 말수없고 진중해~~ 이러면서 밑밥 깔아놓으면 되요.

    말잘하고 똑똑하다고 외로움 채워 주는것아니고 그 치명적 단점 덕분에 신혼4개월 별 탈없이 넘기는 겁니다..

    ㅎㅎㅎ신혼때 분노폭발해서 퍼붓고 났더니 신랑이 그러데요... 나는 당신한테 바라는게 하나도 없어^^

    반성하면서 삽니다.. 책읽어라 교양봐라 했던거.. 결혼 5년차.. 같이 무도보고 히어로물보면서 살아요ㅎ은근 잼나네요ㅋㅋ

  • 88. 이거 함 보세요...
    '15.12.17 8:31 AM (122.61.xxx.201) - 삭제된댓글

    남자... 그냥 남자들 심정을 말한거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MTsPfI3rkhQ

  • 89. 신문 보기 싫으면
    '15.12.17 8:36 AM (175.223.xxx.237)

    만화책이라도 자꾸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 90. ..........
    '15.12.17 8:39 AM (165.243.xxx.16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 보니... 왜 남편이랑 결혼했는지 알것도 같은데요.....

    저 위에 한분이.... 지구상 사람들 한줄로 세워 놓으면 가깝게 있을거라는 말이.... 감동적인 말이 아니고....

    그 댓글 쓰신분은.... 원글님도 그리 똑똑한 사람은 아니다라는 걸 돌려서 말씀 드린거에요.....

    근데 그거 잘못 이해 하시고.... 감동적이라고 하시는거 보니.... 왜 남편 분이랑 결혼했는지 알거 같네요.... 쩝

  • 91. ㅎㅎㅎ
    '15.12.17 8:55 AM (222.239.xxx.241)

    댓글들 참 잘 쓰시네요...
    ㅇ ㅁ박. 박ㄱㅎ 댓글도 너무 재밌고
    돌려막기. 그리고
    뮤지컬 (친일파) 등등 재밌는 댓글도 많고...
    저두 위에 뇌섹남 욕구는 티비로 채우라는 말에 대공감.
    칼같은 논리 들이대는 남자보단(울남편) 원글남편같이
    아내 위해주고 배려해주는 마음 씀씀이가 따뜻한 사람과 살고싶어요.

    뇌가 외로운것보단 마음이 외로운게 힘들어요...
    외로운 뇌는 사회생활에서 충분히 커버가 되잖아요ㅡ사회생활하다보면 어느정도 지적으로 맞는 사람 서로 알아보게 되고 베프가 되고

  • 92. ㅎㅎㅎ
    '15.12.17 8:59 AM (222.239.xxx.241)

    그렇지만 외로운 맘 채워줄 친구 찾기도 힘들뿐더러 아무리 좋은 친구라도 채워주진 못해요. 그래도 늘 내 옆에있는 사람이 남편이라 기대하게 되는데.. 마음이 늘 차갑고 자상하지 못한 배려심없고 이기적인 사람인지라 옆에 있어도 너무너무 외로워요

  • 93. ...
    '15.12.17 11:20 AM (66.249.xxx.249)

    저도 칼같은 논리 들이대는 남자보단(울남편) 원글남편같이
    아내 위해주고 배려해주는 마음 씀씀이가 따뜻한 사람과 살고싶어요.22

    배려없고 이기적인 남자랑 살아보세요. 그 똑똑하다는 머리에서 나오는 비열한말 지껄이는 입을 꼬매주고싶어요 ;;;

  • 94. 무식 좋아
    '15.12.17 12:28 PM (122.203.xxx.131)

    가방 끈 길어 아는 것 많고 말 많은 남자 가 젤루 시름.
    남자는 단순 무식하면서 책임감 강하면 최고임.

  • 95. //
    '15.12.17 12:31 PM (14.53.xxx.193)

    이 남자가 너무 싫어서
    지나가다가 한마디 했습니다.
    조폭이어도 좋다
    여자 책임질줄 알고 열심히 벌고 여자 사랑해 주면 된다
    돈도 사랑도 안주고
    씨만 뿌린 놈한테요

  • 96. .....
    '15.12.17 12:32 PM (125.128.xxx.59) - 삭제된댓글

    저는요
    대학교수랑 사는데
    정말 재미없어서 미치겠어요...
    대화하기가싫어요

  • 97. 아직 신혼이라
    '15.12.17 2:48 PM (1.11.xxx.189)

    그게 치명적 단점이지
    살다보면.... 아주 작은 단점일 뿐일거에요
    한 20년 살아보시면... 무슨 뜻인지 알게 될거에요... ㅎㅎ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 장점이 많네요
    그러니 그냥... 님이 항상 따스하게 대해주면서 말 재미있게 들어주면
    경험이 부족해서 재미없는 남자는 그래도 발전의 가능성이 높사옵니다

  • 98. 그냥
    '15.12.17 2:57 PM (210.217.xxx.110) - 삭제된댓글

    무식 좋아님..ㅋㅋ

  • 99. 동서양이 다 똑같네요...
    '15.12.17 3:12 PM (122.61.xxx.201) - 삭제된댓글

    여자들은 대화 공감상대를 구하고 친구같이 지내고 싶다 하고...남자는 그게 어렵고...

    http://www.huffingtonpost.com/elisabeth-joy-lamotte-licsw/post_10723_b_878562...

  • 100. . . .
    '15.12.17 3:33 PM (175.223.xxx.24)

    맞춰져요
    수다 취미는 친구와 ^^
    한군데 맞는게 있어서 그럭저럭 잘 살아요
    살다보면 맞는게 있더라구요
    자식 낳은면 공통주제가 생겨 괜찮아 집니다 ~~

  • 101. 책도많이읽고 생각도깊고
    '15.12.17 3:43 PM (1.215.xxx.166)

    표현력도 좋았으면 님이랑 결혼안했을수도 있어요
    치명적인 단점이라 생각마시고
    잘 맞춰가며 행복하게 사셔요~
    저위에 댓글분처럼 매일 신문 정독 시키고 의견 나눠보세요~

  • 102. 뽐뽀미
    '16.11.25 1:39 AM (220.119.xxx.229) - 삭제된댓글

    순진함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보석이란 말..
    그리고 반대성향의 사람은 오히려 조종하고 비난하며 자신에게 맞추게 할 거라는 말..
    그리고 바람얘기까지도~ 다 공감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537 고등수학,수1 쉬운 교재랑 인강 좀 알려주세요 동글 2015/12/18 1,325
510536 오늘 결혼 기념일이라고 애들이 나가 먹재요. 2 3333 2015/12/18 2,224
510535 프로포즈반지 분실시... 조언부탁 2 Jenny 2015/12/18 2,007
510534 서울대생 유서 전문입니다. 본인이 퍼뜨려 달라고 했네요. 48 안타깝네요... 2015/12/18 29,775
510533 나쵸 어떤제품꺼 드세요? 나쵸 2015/12/18 624
510532 새정치, 정청래의원,-새당원가입자들에게 답변가 눈길- 눈물나게 .. 4 집배원 2015/12/18 1,636
510531 손정완 패딩 어느 홈쇼핑에서 방송하나요 5 3333 2015/12/18 6,349
510530 새정치 “서울 한복판에서 치사율 95% 탄저균 실험이라니&quo.. 5 샬랄라 2015/12/18 1,641
510529 운동후 피곤해요 6 건강 2015/12/18 4,685
510528 응팔...케논? 1988 2015/12/18 1,033
510527 부산맛집 가보신분들,,,강추맛집 하나씩 알려주세요! 7 Www 2015/12/18 6,307
510526 SK--BTV 보시는분.. 4 BTV 2015/12/18 1,470
510525 몸살기운이 슬슬 올라오는데..예방법 알려주세요ㅠ 30 큰일이다 2015/12/18 9,330
510524 60대 어머니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2 달콩이1 2015/12/18 1,357
510523 응팔 본방 스마트폰 볼수있는방법있나요? 2 파랑 2015/12/18 2,133
510522 유명여배우 아버지가 사기쳤다는데 궁금해요 글쎄 2015/12/18 5,488
510521 시어머님 김치 올렸던 사람인데 김치 소비법 도와주세요 16 울고싶다 2015/12/18 7,588
510520 고사리 괴담? 아 소름끼쳐요 49 dd 2015/12/18 45,619
510519 작년에 진학사 이용하셨던 선배학부모님들께.. 9 부탁드려요 2015/12/18 9,490
510518 여자들이 여자들 외모를 더 까네요 3 ㅡㅡ 2015/12/18 2,003
510517 된장찌개에 멸치육수 쓸까요? 9 ........ 2015/12/18 2,471
510516 물건 버리기도 힘드네요... 4 .. 2015/12/18 4,047
510515 김무성은 왜자꾸 반말하는겁니까? 49 ㅇㅇ 2015/12/18 6,063
510514 러닝머신 사용후 허벅지가 막 뜨거워요 tongto.. 2015/12/18 1,101
510513 어제오늘 삶을 비관하는 글들이 많네요. 49 이상해요 2015/12/18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