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인테리어 글이 나와서, 아파트 방을 특이하게 사용하는 분들

인테리어 조회수 : 2,817
작성일 : 2015-12-16 14:31:40
아파트의 구조는 다 비슷하잖아요. 그 비슷비슷한 조건 안에서, 조금 특이하게 다르게 사용하시는 분들
아이디어 공유해 주세요. ^^

보통은, 20평형이든 30평형이든 방이 세개고 4인 가족이다 할 때,
안방은 부부용, 방1은 큰아이 방2는 작은아이...  거실은 가족실 개념으로 TV 있고...
이게 제가 생각하는 평균, 평범이고요. 

여기에서, 거실을 서재화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고,
방 하나를 옷방으로 전용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요. 
이런 것 외에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거나, 나는 좀 다르게 사용하고 있어, 하시는 분들 
아이디어 공유해 주시면, 인테리어할 때 힌트로라도 좀 써먹어 보려구요. ^^

우선 저는, 4인가족(부부, 동성의 초등 아이 둘)/30평대 확장형 아파트구요. 
안방을 아이들 방으로 내주었어요. 안방에 딸려있는 드레스룸을 아이들 옷장으로 쓰고 있고요, 방에는 싱글 침대 2개와 아이들 책장이 들어가 있어요. 
저희집 구조가 판상형과 비슷한데 약간 다르게 생겨서요, 두번째로 큰 방의 방문이 거실을 향해 나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 방문을 떼어 버렸고요. (거실과 연결되어 확장의 개념으로.)
제가 책이 아주 많아서 두번째로 큰 방의 4면을 모두 책장으로 메웠어요. 창문이 있는 쪽과 피아노가 놓인 곳을 제외한 나머지 벽면에는 천정에 닿아있는 책장을 짜 넣었고요, 창문 쪽 벽면에는 창문 아래 높이까지 책장을 넣어서, 창문 아래 책장에는 아이들 장난감을 수납했고요. 원래 이 방에 붙박이장이 있었는데 철거해 버렸고요. 방 한가운데 폭이 120에 길이가 2미터 조금 넘는 책상을 넣었어요.(혹시 아이들이 방을 분리하기 원할 때를 대비해서 테이블은 세로로 긴(60*208)테이블 두개를 붙여서 넣었어요.) 테이블을 넣기 전에는 이 방이 그냥 책의 보관용 서고 정도의 역할을 했는데, 책상을 넣고 나서 부터는 충실하게 서재 및 공부방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어 만족스럽고요.
현관문과 가장 가까운 제일 작은 방이 저희 부부의 침실이예요. 저희 아파트가 부엌이 같은 평형의 다른 아파트들보다 조금 작은 대신 방들이 큰 편이라, 부부 침실에는 퀸사이즈 침대를 넣고 문을 중간에 두고 ㄱ자 형태의 붙박이 장을 짜 넣었어요. (총 11자 정도) 세개의 방들 중 가장 작은 방인데 장롱까지 넣고보니 침대 하나로 꽉 차는 방이 되었지만 오히려 아늑한 느낌이라 잠이 잘 온다는 장점이 있네요. ㅎㅎ

일반적인 집에 다들 있는 화장대가 없고요.(저는 화장을 잘 안해서... 제 화장품은 그냥 욕실 장에 다 넣어두었어요. 남편것도.) pc 대신 노트북을 쓰니까 고정되어 있는 컴퓨터 책상이나 아이들 공부용 책상(벽에 붙어있는 책상이나 h형 책상)이 없어요. 서재 테이블을 넣기 전에는 식탁에서 공부를 했고요. 




다른 분들도 아이디어 공유나 집 소개좀 해 주세요. ^^
IP : 1.227.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굿아이디어
    '15.12.16 4:28 PM (61.82.xxx.167)

    아이들이 어릴땐 애들 물건이 제일 많으니 안방을 아이들방으로 사용하면 수납도 편하고 살림도 편하죠.
    그러다보면 부부가 사용하는방이 작아지고 수납공간이 부족하거나 부부 살림이 이방저방 따로 보관되기도 하고요.
    결국엔 안방은 안방대로 필요하고 애들방 또한 안방만큼 크면 문제될게 없는데 아이들방이 작아 문제죠.
    원글님 공간을 참 효율적으로 잘 짜셨네요.
    근데 원글님네집 구조는 아이가 하나라면 문제 없는데 아이가 둘이면 첫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방을 분리해줘야해서 결국 다시 다른집처럼 부부가 안방을 사용하고 아이들이 각자 작은방을 사용하게 되요.
    저흰 남매를 키우는집이라 그냥 부부살림은 안방에 아이들 살림은 각자 아이들 방에, 부엌 살림은 부엌에 용도에 따라 있는게 편한거 같아요.
    옷이나 책은 자주자주 정리해서 각자 물건 각자방에 챙겨놔줘야 편하고요.
    책상과 책꽂이 노트북도 다 자기방에 따로 갖고 있어야 되요.
    애들이 어릴땐 옹기종기 모여 생활하지만, 초등 고학년만되면 각자 독립된 공간에서 사생활(?)을 보호 받기를 원해서 한집에 있는 가족이지만 각자의 영역이 중요하더군요.

  • 2. 32평
    '15.12.16 5:52 PM (218.55.xxx.60)

    32평 방3 화장실2 구평면이예요 (2베이)
    남편,저 고등아이1 3식구입니다.
    안방-남편방 (공부공간이 꼭 필요하고 새벽출근 늦은 귀가에 예민한 편이라 집에서는 푹 쉬라고 젤 넓고 좋은 방 주었어요.)
    작은방1 - 아이방 .확장해서 넓음.
    작은방2 - 잡다구리한 거 넣어둬요.
    거실 - TV 쇼파 없고요. 넓은 식탁을 두고 식탁 격 책상으로도 써요.10자 장농과 서랍장을 두었어요.
    식탁에서 노트북으로 이것 저것 하고 옷정리도 자주 하고요. 안방(안주인의 방) 처럼 써요.

    잔 살림이 나와있지 않고 단순한 분위기입니다. 주방씽크대에도 올려져 있는 것이 거의 없어요.
    쓸고 닦는 것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혹 손님이라도 온다면 금방 치울 수 있어요^^

  • 3. 저희도
    '15.12.16 7:45 PM (203.242.xxx.1)

    저희도 32평 아이는 한명인데 짐이 많지 않아서 그런거 단순하네요
    안방 - 맞벌이라 씻고 화장하고 옷 갈아 입는게 한번에 되는게 편해서 기존 드레스룸에 화장대 그대로
    사용하고 드레스룸과 안방 사이의 미닫이문은 철거하고 한쪽면 전체를 옷장으로 짜서 3식구 옷
    다 보관해요. 다른방에는 전혀 옷장이나 서랍장이 없고요. 반대쪽면은 책상으로 되어 있고 드레스룸과
    안방문 사이에 책상이 있어요. 컴퓨터랑 프린터등도 올려져 있고 아이 공부할때 쓰기도 하고,
    1인용 리클라인쇼파도 있어서 책도 보고 바닥에는 놀이방매트도 깔려 있어서 아이가 장난감
    가져와서 놀기도 하고 다양하게 사용중이네요.
    작은방1 - 여기는 안방 맞은편이라 아이가 쓰는데 싱글침대, 책상, 장난감 수납장만 있어요.
    여기도 책상이 있어서 숙제 같은건 혼자서 여기서 하기도 하네요
    작은방2 - 제일 작은 방인데 더블침대, 협탁 이렇게 있고 부부 침실로 사용중이네요.
    거실 - 4인용 쇼파랑 벽걸이 티비, 에어컨 정도만 있고요
    주방- 주방이 거실이랑 쭉 연결되게 뚫여 있는 집이랑 거실에 긴 식탁을 놓고 거기서도 공부도 하고
    밥도 먹고 뭐 이러네요.
    쓰다보니 저희집은 아이방이랑 저희방 때면 다 가족실 개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323 5월말 미국대학 졸업에 가려고 했더니만 24 호텔 매진 2016/02/17 3,434
528322 자식이 뭔지 삶이 뭔지요? 5 어찌살아야 2016/02/17 2,625
528321 잠은 다 잤네요ㅜ 2 괜한 짓을 .. 2016/02/17 1,431
528320 치매전 증세 뭐였나요? 14 어르신들 2016/02/17 5,243
528319 방에서 티비볼려고 32인치 샀는데 좀 크네요.. 6 dd 2016/02/17 1,214
528318 곤지암 리조트 갈건데요. 1 수뽀리맘 2016/02/17 938
528317 남편 핸드폰으로 방금 이런 문자가 왔어요. 40 아내 2016/02/17 22,332
528316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빠 친구께서 주례를 서주세요 3 호잇 2016/02/17 2,007
528315 귀찮으시겠지만 옷 한번만 봐주세요.. 28 ^^ 2016/02/17 3,712
528314 달지 않으면서 맛있는 간식 뭐 있을까요? 9 간식 2016/02/17 2,489
528313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완벽한 모습 보이고 싶어하나요? 2 .. 2016/02/17 844
528312 거위털이불을 사려면 어디서 사야하나요? 2 부탁 2016/02/17 1,027
528311 치매 시어머니와 살기 53 동거 2016/02/17 15,782
528310 살면서 가장훌륭한생각이라고생각되는것 과 가장 불쌍한생각 더러운생.. 아이린뚱둥 2016/02/17 684
528309 추합 안되신분들 2차정시가 있는거 아시는지.. 5 정시 2016/02/17 2,589
528308 딱 5키로 찌고 싶어요 .. 18 종이인간 2016/02/17 2,282
528307 제사나물 먹고 싶네요 8 2016/02/17 1,555
528306 중학생아들이 가출했어요 46 어쩌나..... 2016/02/17 11,021
528305 머리 두통에 손발이 차가워지는 이게 체한 증상이 맞나요.? 2 체끼..? 2016/02/17 1,300
528304 통합ci보험해지 3 보험 2016/02/17 591
528303 손발차고 혈액순환 안되는 분들요 2 ㄱㄱ 2016/02/17 2,704
528302 49세에서 50세로 넘어갈 때의 느낌 어떠셨어요? 8 나이 2016/02/17 3,557
528301 아이폰 아이튠즈이용해 음악넣을때 음악다운받는곳말이에요(급질) 5 아이폰 2016/02/17 974
528300 어쩔~~ .. 2016/02/17 422
528299 강수지씨 쉰살이라는데 소녀 같아요 5 부럽 2016/02/17 3,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