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넘은 아파트...매매고민이에요 괜찮을까요???

ㅣㅣ 조회수 : 16,886
작성일 : 2015-12-16 08:02:39
아무리 동네를 뒤져보고해도 예산안에서
30평대가려면 20년넘은 아파트들뿐이에요
그게아니라면 지금 이집(23평)에 계속 살아야하구요
어제도 한군데를 보고왔는데
장남향에 베란다 가리는것없이 산이보이고
초등학교 가깝고 은행이며 상권 길거리 시장이
아파트입구만 나서면 다 있고
정말 괜찮더라구요
저녁 9시넘어서 가봤는데 주차장에도 자리가 많았어요!
근데 92년에 입주한아파트라는게 걸린달까요ㅠㅠ
현재사는아파트는 98년에 입주한곳이라
여기도 오래되긴했죠..
저에게 지금 선택지는 둘뿐인데..
좀오래되었어도 다른조건들좋으니 이사갈까요??
아니면 좀더 있을까요
아이둘이 커가니 30평대로 이사하고픈마음이 간절하네요..
결정하고 오늘아침에 부동산에 전화주기로했는데 고민이네요

IP : 125.179.xxx.4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fdf
    '15.12.16 8:12 AM (175.113.xxx.180) - 삭제된댓글

    정말 고민되시겠어요. 제 아는 지인 세 명 20년이 뭐예요 30년 넘은 아파트 사시거나 살았던 경험.

    한 분은 넉달 살고 나왓어요. 하수구 썩은 냄새 올라오고.
    심지어 윗층에서 설겆이개수대 위에서 천장이 부실했던지 물폭탄 맞았다고.
    다른 분은 아무말 없으세요. 워낙. 그냥 적응하고 한 지역에서 신혼 후 이사간적 단한번도 없다니까..

    근데 네이버 부동산 홈피 그 아파트 매매. 전세 보다보면 아래에 의견 개진하는 곳 있는데 안보셧어요?
    거기 보면. 장단점 두루 볼 수 있던데.. 이를테면. 너무 녹물이 나온다든가. 전세입자로서 좀 입주민들이 다 고쳐서 썼으면 좋겟는데 의견이 안모여서. 녹물 그대로 써야한다는 등. 몰랏던 사실 . 알게되기도 해요.

  • 2. 선택이시지만...
    '15.12.16 8:16 AM (223.62.xxx.31)

    저역시 4식구 26평에서 9년살다가 올 가을에 20년된 30평후반 아파트 올수리하고 들어왔어요 투자가 아닌 실거주목적이면 전 구입권합니다 올수리와 더불어 보일러배관까지 교체했어요 ... 결론으론 전 만족해요 집근처 모든 시설이 갖춰져있고 , 뭐 구조가 요즘 나오는 아파트처럼 나오지는 않지만 인테리어공사하면 훨씬 만족도는 올라가요.....

  • 3. 오래된
    '15.12.16 8:41 AM (112.173.xxx.196)

    아파트 다 기피하면 나중에 사줄 사람도 없어 집값은 어찌 될까요?

  • 4. 전비추
    '15.12.16 8:46 AM (125.129.xxx.29)

    저 89년 준공 아파트 사는데...
    아무리 내부 수리하고 배관 교체하고 난리를 해도 근본적인 한계가 있어요.
    세대수라도 많으면 좀 나은데 세대수까지 적으면 관리도 안 되고.
    인터넷 선도 벽에 매설 안 되어 있어서 너줄너줄 밖으로...
    아무리 우리 집이 수리하고 깨끗하게 해도, 전체 세대 중 오래된 세대가 많으면 거기서 벌레 및 냄새... 다른 집까지...

    너무 오래된 데는 비추입니다.

  • 5. 누구냐넌
    '15.12.16 8:53 AM (220.77.xxx.190)

    20년넘은 집 5년살다 몇년전 팔고나왔는데 속이 다 시원하더라구요~올수리하고들어가도 춥고~벌레도많고~ 무엇보다 아침마다 밥하려들면 녹물좀빼고 해야했고~ 수압도 낮아 힘들었어요
    그래도 주변아파트보다 싸게 잘 살고 나왔는데
    다시 가고싶진않네요

  • 6. ..
    '15.12.16 8:57 AM (222.106.xxx.79)

    너무 오래된 데는 수리해도 한계가 있어요.
    엘리베이터도 작고 낡았고, 천정도 낮아서 좁아보여요.
    우리 아파트는 방수공사가 잘 안됐는지 결로가 심하구요.. 층간소음도 정말 심해요.

  • 7. 친척 중에
    '15.12.16 9:00 AM (218.239.xxx.42)

    그런 아파트 올수리하고 들어왔는데 ㅠㅠ
    얼핏보면 정말 근사해요
    그러나 이런 표현을 하시네요
    "노인들이 마치 꽃단장 한 느낌이야"
    (즉 새아프와는 비교불가)

  • 8. 그러고보니
    '15.12.16 9:00 AM (222.107.xxx.182)

    90년대에 지은 아파트들이 다 20년을 향해 가네요
    송파 쪽도 보면 95~97년 사이 지은 아파트들 많던데...
    근데 오래되도 관리 잘하는 아파트도 있더군요

  • 9. ....
    '15.12.16 9:00 AM (211.172.xxx.248)

    역세권이고 학군이 좋으면 추천.

  • 10. 아무래도
    '15.12.16 9:07 AM (60.253.xxx.251) - 삭제된댓글

    오래된 20년근처 아파트 집집마다 누수가 많아서 고쳐서 사는듯해요
    그리고 수도녹물이런것도 파이프가 오래됐잖아요 이걸 개인이 고칠수도 없는거고

  • 11. 가장
    '15.12.16 9:12 AM (119.14.xxx.20)

    중요한 게 어디에 있는 무슨 아파트인지 입니다.
    그래야 사시는 분들이 정확한 조언을 해드리죠.

  • 12. ..
    '15.12.16 9:17 AM (180.64.xxx.195)

    ㅅ[대수 많아 꾸준히 배관 교체하고 그런 아파트라면 괜찮을텐데요.
    우리동네는 지하철 바로 코앞은 아주 오래된 아파트들인데
    인기 좋아요.
    새 아파트들은 지하철에서 좀 걸어가야 있으니..
    83년 88년된 아파트들 샤시까지 교체하고 올수리 하면 괜찮던데요.
    83년 입주한 30평 아파트 매매가 5억대인데 전세 4억이더라구요.

  • 13. 차니맘
    '15.12.16 9:20 AM (121.142.xxx.44)

    제친구도 20년된 아파트 30평대 이사가면서. 2천들여서 리모델링 했더라구요..
    그러니 새집같아요. ~

  • 14. 지금
    '15.12.16 9:26 AM (210.222.xxx.79)

    파시는 분은 대박일것 같아요
    구조조정 시작되고 미국금리 오르고
    바짝 다가온 듯하는데
    잠시 미뤄보시고 경제기사 찾아보세요
    그리고 낡은 아파트를 살 때 제일 중요한 것
    입지에요
    입지가 나쁘거나 주변에 새아파트가 대단위로 있다면
    절대 사지마세요
    앞으로 원글님이 팔 때 살사람이 있을까도
    고민해보세요

  • 15. 그래도
    '15.12.16 9:26 AM (211.203.xxx.25)

    학군 좋고, 대단지면 실거주에는 이상없지 않나요?
    제 눈엔 92년이나 98년이나 비슷해보여요.
    20년하면 헉..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세월이 너무 빨리 간 것 같고.
    한 동짜리라면 조금 망설이겠지만 대단지면 괜찮을 듯요.

  • 16. 어느 동네
    '15.12.16 9:27 AM (220.118.xxx.209)

    어떤 아파트냐에 따라 달라요.
    30년되오는 아파트들 배관공사 다시 하고 에레베타 새것으로 교체하면 별 문제없이 잘 살아요.
    아파트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어요. 내부 수리하고 들어가면 괜찮아요.

  • 17. .....
    '15.12.16 9:34 AM (14.32.xxx.169)

    제친구도 20년된 아파트로 옮겼는데, 올수리해서 겉은 멋있는데.
    윗분처럼 하수구냄새가 올라온다고 하더라구요.

    이왕이면 새아파트가 더 비싼이유가 있겠죠. ^^
    무엇보다도 남편분과 상의가 잘 되셔야하지 않을까요 ^^

  • 18. ..
    '15.12.16 9:38 AM (175.223.xxx.195)

    친정집 이번에 4000만원 들여 리모델링했는데요. 한계가 있어요. 저기 위에 할머니 꽃단장한 느낌이라는 표현이 딱 와닿네요. 아무리 예쁘게 고쳐도 한계가 있어요. 저라면 20년 넘은 아파트는 매매 안해요.

  • 19. 장담하지 마세요
    '15.12.16 9:49 AM (220.76.xxx.231)

    20년넘은 아파트 사서 가고싶은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 돈이없으니 사고팔고 하지요
    빌라는 사봐야 오르지도 않하는데 누가살까요? 다돈없으니 사서가요

  • 20. ...
    '15.12.16 10:04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나중에 그집 파실땐 사실때처럼 다 필요한 사람이 있어요. 단지 새아파트처럼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그렇지 형편상 필요한 사람들 있습니다. 원글님네처럼 현재 자금사정과 아이 둘이상인집등등...
    좀 꾸준히 오래 내놓고 집 깨끗하게 하면 다 팔려요. 이쁜 아파트 사시고 싶어서 매입하는거 아니잖아요. 그냥 깨끗히 수리하고 적당히 살면서 편한 주변환경과 넓은평수를 원하는거니까요.

  • 21. ll
    '15.12.16 10:21 AM (125.179.xxx.41)

    지혜로운 댓글들이 많네요! 역시 82입니다..^^
    이따 인테리어 업체 실장인 아는 언니와 집을 다시 봐보기로 했어요.
    고민은 오늘 하루 더 해볼거같아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22. 조언..
    '15.12.16 10:28 AM (218.234.xxx.133)

    오래된 아파트 매매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참고가 되네요.

    저도 고민됐던 게 집안 내부를 수리하는 거, 즉 내가 할 수 있는 거면 어떻게든 고치고 새로 해놓겠는데
    내부에서 해결할 수 없는 거-녹물 등- 이런 게 제일 고민되더라고요.
    검색해보니까 녹물 나오는 건 아파트 전체 배관을 갈아야 하는 문제라
    아파트 입주민들이 단체로 지자체에 신청하면 정부지원금을 반 보조받아서 고친다고 해요.
    집주인이 돈 내는 거고 6만원인가 그랬는데...(60만원은 아니었던 듯..)
    그래서 오래된 아파트는 세대수 많은 게 중요하구나 싶었어요.
    세대수가 많아서 전체 손봐야 하는 부분에서 십시일반으로 돈을 조금씩 내고 고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빌라 매매도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대출 안받고 구매한다는 전제에서..
    예를 들어 1억 이상 대출 받아 3억 아파트(오래된)를 구매해서 10년 뒤 여전히 3억인 것과
    2억 주고 신축 빌라 분양받아 10년 뒤 1억 8천일 때요.

    저는 기본적으로 지금 오래된 아파트가 10년 뒤 4억될 것 같진 않거든요.
    올라봐야 3억 3천 내외..하지만 안오를 가능성 및 내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요.
    1억 대출 받아 그 이자 내고, 이자내고 원금 갚는 동안 삶의 질은 좀 떨어지고 (돈이 없으니 허리띠 졸라매야죠)

    그러느니 지금 2억 빌라를 대출 없이 분양 받아 10년 동안 맘 편하게 살다가(남는 돈 저금하면서)
    10년 뒤 1억 8천에 판매하면 대출이자나 뭐나 셈셈이다 싶은 거에요. 만고 제 생각입니다.

  • 23. 그지역
    '15.12.16 10:40 AM (39.7.xxx.237)

    그지역에서 가장 먼저 지은 아파트는 장소가 좋은곳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오래됐어도 수입쓰레기로 지은집보다 훨씬 좋은곳이 많아요..이것저것 잘 보시고 주변평판 들어보시고 직접 발로 뛰면서 알아보세요.

  • 24. 20년된 내집
    '15.12.16 10:53 A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제가 사는 아파트도 그정도 됐는데
    남향에 층도좋고
    초등 중등두개 고등두개
    마트와 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 5분 거리예요
    살기편하고 집도 좋아서 이사가는게 두려울 정도인데
    단점이 오래 됐다는거네요
    수도관 교체해서 녹물걱정은 없어요

  • 25. If
    '15.12.16 1:22 PM (121.151.xxx.146)

    제가 사는 지역도 학군 좋은 곳은 아파트가 오래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이번에 매매했어요. 대단지이고 관리비 저렴하고 초중고 도보 통학 가능하니 집값이 내린다해도 만족하고 살랍니다

  • 26. ㅇㅇ
    '15.12.16 3:37 PM (122.34.xxx.61)

    88년도 완공된 아파트 3년전에 올수리하고 들어왔어요..물좋고 정자까지 좋음 얼마나 좋겠어요ㅠㅠ 위치가 너무 좋고 정남향이라 선택했어요..재건축은 꿈도 안꿔요 ㅎ 그래도 올수리하고 시스템 창 하고 하니까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801 영화 "귀향"을 이제 알았어요. 많이들 봐주세.. 4 홍이민이 2016/01/06 1,181
515800 not A merely because B 이게 맞나요? 11 해석 2016/01/06 1,165
515799 영유아 공약. 표 받아먹고 돈 안내는 박근혜씨... 2 쥐꼬리월급 2016/01/06 638
515798 수분감으로만 충만하고 오일성분 거의없는 수분크림 없나요? 4 .. 2016/01/06 1,988
515797 어제 식당에서 진짜 맛있게 먹은 반찬이 있는데 1 ㅇㅇ 2016/01/06 1,654
515796 돈 일억오천을 잃은 후 마음이 안정이 안돼요ㅜ 42 . 2016/01/06 27,409
515795 북한 수소탄 실험 방사능 걱정 안 되세요? 9 방사능 2016/01/06 2,441
515794 마포공덕 [신영지웰] 오피스텔 살기 어떤가요? 질문 2016/01/06 2,192
515793 중학생 남아 가방은? 2 경기 2016/01/06 1,539
515792 결혼과 돈의 권력 구조에 대해서 생각해 봤어요 9 고스트캣 2016/01/06 4,271
515791 연말정산 서류 쓸때 주소를 꼭 주민등록등본에 올려진 주소 써야 .. 연말정산 2016/01/06 457
515790 "아베 측근 '미국내 소녀상 확산저지' 美정부에 요구&.. 3 샬랄라 2016/01/06 820
515789 노량진 수산시장은 유독 지저분한 것 같아요. 9 노량진 2016/01/06 2,955
515788 우체국알뜰폰요금제때문에 난리~ 26 샤샤 2016/01/06 7,469
515787 오리백숙은 얼마나 삶나요? 1 12 2016/01/06 735
515786 가정용 석유난로 괜찮을까요?? 3 춥다ㅠㅠ 2016/01/06 1,538
515785 아이는 부모의 이기심으로 태어나는게 16 ㅇㅇ 2016/01/06 2,791
515784 애들은 부부 중 기가 센 쪽을 더 많이 닮나요? 2 궁금했던 것.. 2016/01/06 1,331
515783 53킬로, 허리 26.5인치, 2 .. 2016/01/06 2,280
515782 기름지지 않고 매운 음식 뭐가 있을까요? 9 .. 2016/01/06 1,667
515781 우리통네 예체능에서 조타 유도하는 것 보셨나요? 7 유도 예체능.. 2016/01/06 1,759
515780 근데 사실 북한 수폭실험 성공보다 더 섬뜩한게.... 1 OOO 2016/01/06 1,221
515779 080 수신거부해도 계속 전화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스팸좋아 2016/01/06 1,247
515778 약방의감초 어버이연합 할아버지 등장! 3 ㄴㄴㄴ 2016/01/06 641
515777 이희호 여사, 안철수측 언론플레이에 격노 5 샬랄라 2016/01/06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