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 치맛바람 뺨치는 독일 부모들

정말요? 조회수 : 2,744
작성일 : 2015-12-15 23:08:01

방금 주간지 보다가 이코노미 인사이트라는 잡지 광고를 봤어요.

스페셜 리포트  한국 치맛바람 뺨치는 독일 부모들

이라는 기사가 실린 모양이네요.

광고문구는 이렇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무엇이든 다 해줘야 한다는 강박을 갖고 있다.

이런 강박은 대부분 욕심과 집착으로 귀결된다.

한국만의 얘기가 아니다 독일도 전혀 다를 바 없다.

독일 부모들은 옆집 아이보다 성공해야 한다는 시나리오를 짜놓고 제작일정에 맞춰 자녀의 삶을 생산하려 한다.

 

광고라 내용은 못봤지만

정말 그런가요?

혹시 독일 사시거나, 최근까지 거주하신 분들 계시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

어디든 일부 그런 부모들은 있겠지만,

전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독일의 보편적인 정서는 아닌 것 같거든요.

 

 

 

IP : 220.71.xxx.1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트리
    '15.12.16 12:59 AM (72.182.xxx.180)

    해외삽니다
    어디사나 사람은 똑같다는걸 많이 느낍니다ㅜ
    친한 친구가 독일사는데, 그지역의 유명한 김나지움,한국의 고등학교 같은곳을 혼자 합격했어요
    종로구 전체에서 한명 합격한 경우라고나 예를 들면 되겠네요
    유치원시절부터 같이 자랐던 동네 독일엄마들이 한동안 인사를 안하더랍니다 ㅜㅜ
    동양인 이민자가정 어쩌구하면서 쑥덕대구요.좀 지나 다시 예전관계로 돌아갔지만 제친구는 충격이 컸어요
    또 아주잘사는 독일가정보면 어릴때부터 이미 자녀이름으로 아파트 사놓는건 다들 하는일이구요.
    이웃 네덜란드나 벨기에등으로 세금줄이려고 다들 자녀들이름으로 예금 옮겨놓구요.
    뭐...사람 사는거 똑같습니다 ㅜㅜ
    저 사는 나라도 상류층 백인들..최고의 가정교사,숙제선생, 요지경 많지요

  • 2. ---
    '15.12.16 1:13 AM (14.35.xxx.10)

    윗님 그런 면에서 보면 독일이 지금 이민자들 많이 받고 옛날에 나치가 했던 만행들 역사 반성하는 척 많이 하지만
    프랑스나 미국과 같은 속지주의가 아니라 속인주의인 독일의 한계가 느껴지네요.
    실제로 제 프랑스 남편이 독일 사람들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들은 뼛속깊이 인종차별자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영국과 프랑스도 사이 별로지만 이건 약간 애증의 라이벌 관계구요, 독일은 진짜 싫어해요.
    지금 그들은 이미지 관리하느라고 가식 떠는 거라고...물론 프랑스에도 인종차별주의자들 있긴하지만 장난치고 그냥 놀리는 수준이라면 독일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진짜 진지해서 무섭다구요. 프랑스 인들이 물론 독일 사람들 싫어해서 좀 편향된 의견일 수 있어요 ㅎㅎ아직도 나찌 만행들 치를 떨고 폭스바겐, 휴고보스 가 나치 군용차량, 군복만든 브랜드라고 절대 안삽니다ㅋㅋ

  • 3. 포트리
    '15.12.16 1:34 AM (72.182.xxx.180)

    네.. 바로 보셨습니다
    독일의 한계죠.
    저는 그런저런 이유로 독일과 일본 같다고봅니다
    뱃속은 감추고 다른얼굴의 사람들...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민족...
    믿을수가 없죠.

  • 4. -.-
    '15.12.16 1:42 AM (87.165.xxx.193)

    상류층 중상류층 가정에서는 확실히 교육열 굉장히 높아요. 독일내 대학 우수하게 졸업하고 옥스브리지 아이비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 많고요. 우리나라랑 좀 다른 점은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서는 아이가 똑똑하면 밀어주지만 별로 싹수가 안 보인다 싶으면 과히 공부 강요 안 한다는 것. 대학 안 나오고도 어느 정도 돈 벌고 휴가 누리며 살 수 있기도 하고요. 외적인 이미지와 달리 독일이 계급사회적인 면모가 있어요. 단지 상류층과 중하류층이 섞일 일이 별로 없고 돈 있다고 밖으로 내세우지 않는 문화라 갈등이 적을 뿐이고요. 언젠가 독일이 유럽 전력에서 부의 세습이 가장 확실히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기사도 있었어요.

    한가지 긍정적인 면은 부모가 물질적으로 밀어주지 못해도 자기가 정말 똑똑하면 장학금 제도가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제갈길 갈 수 있다는 점인것 같아요. 어떤 장학금 탔냐가 스펙에서 매우 중요해요

  • 5. -.-
    '15.12.16 1:45 AM (87.165.xxx.193) - 삭제된댓글

    한가지 추가하자면 -- 기업 로펌 등에서 직원 뽑을때 돈으로 바른 스펙보다 돈 안들이고 장학금으로 공부한 사람을 확실히 선호해요.

  • 6. 자식
    '15.12.16 10:24 AM (42.61.xxx.2)

    자식 잘 되길 희망하고 자식에게 줄 수 있는 것 다 주고 싶은게 모든 부모의 맘이라고 생각해요

    부자집에서 애들 서포트하는 거 말고 일반 대기업 다니는 평범한 가정일 경우 애들 여름 방학 두달간 그냥 놀아요. 애들 공부에 소질 없는것도 부모들인 인정하고 다른 걸 할수 있도록 도와주구요. 그리고 부모가 사춘기 애들 연예에도 거의 간섭 안해요.

  • 7. ㅇㅇ
    '15.12.16 11:44 AM (152.99.xxx.38)

    독일도 그렇군요 미국도 장난 아닌데...ㅠ.ㅠ

  • 8. 원글이
    '15.12.16 11:32 PM (220.71.xxx.133)

    교육열 높은 부모야 어디든 있겠지만,
    옆집아이보다 성공해야 한다는 표현은 여전히 선정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답글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619 아기가 도토리가 됐어요~ 16 애엄마 2016/02/01 5,002
523618 연을 끊어야하는데 못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7 2016/02/01 1,746
523617 수입화장품 타 매장에서 교환가능한가요? 6 백화점 2016/02/01 622
523616 깨갈이 3 2016/02/01 877
523615 45세인데 요새 하루종일 눈이 빠질것처럼 뻐근하고 불편한데 왜그.. 21 갱년기 2016/02/01 3,708
523614 시트 세제 좋은 점이 뭔가요 3 .. 2016/02/01 1,033
523613 A형 독감 전염되는 시기 출근해야되는.. 2016/02/01 6,479
523612 수분크림 키엘도 괜찮네요 10 어라 2016/02/01 2,725
523611 상견례합니다. 6 긴머리무수리.. 2016/02/01 1,626
523610 제주 면세점 온라인 오프라인 가격 같나요? 1 2016/02/01 990
523609 드라마나 티비프로 뭐뭐 보세요 1 2016/02/01 409
523608 자궁근종 진단 어떡할까요? 9 챠우깅 2016/02/01 2,493
523607 액정 나간 휴대폰은 버려야핢까요? 1 .. 2016/02/01 766
523606 한국남자들 여자가 가방 뭐 들었나 유심히 보는거 28 한국남자 2016/02/01 5,551
523605 2월1일자 한겨레 그림판...매국외교 그림판 2016/02/01 372
523604 들깨 - 갈지 않고 그냥 뿌려 먹어도 되나요... 5 요리 2016/02/01 1,084
523603 어이없는 선본 남자 60 ;; 2016/02/01 16,533
523602 고등학교 무상교육 3 ann 2016/02/01 1,553
523601 중2병 아이와 그간 쌓인 감정을 풀었어요 7 2016/02/01 2,152
523600 pmp는 보통 3년이상 쓸수 있나요 2 까막눈 2016/02/01 559
523599 전세랑 매매랑 차이많이안나면 사나요? 16 ㅇㅇ 2016/02/01 11,092
523598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요.. 6 고민 2016/02/01 3,098
523597 라귀올 커트러리 잘 아시는분? 3 살림 2016/02/01 3,407
523596 쎈수학 중3상 씽번호 안쓰시는분 계실까요? 6 시유니 2016/02/01 889
523595 네째 손가락이 아프고 부었어요. 1 .. 2016/02/01 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