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프리랜서로 일하시는 아이 엄마들 계시나요?
초등1학년, 4살 아이 키우고 있구요
월수입은 적을땐 150 많을땐 300쯤 되는것 같아요.
300쯤일때는 정말 눈코 뜰새 없이 바빠요
아직 4살짜리 아이가 어린이집에 안다녀서 그럴까요?
모든게 엉망인 느낌이예요
집안일도 일도 능률이 덜 오르는것 같고..
항상 집이 조금씩 지저분해요 치운다고 치워도 한번 대청소를 해야 깨끗해 질것 같은데 시간이 별로 없고..
아이들 반찬도 나물반찬이나 제대로 된 반찬 못해주고 고기나 생선 한가지 구워주고 아이들 김치에 쌈 정도 먹이구요
더군다나 집에서 점심 먹는 둘째는 국수,떡국, 뭐 이런걸로 대충 먹이구요. 아이들 저녁은 어찌어찌 먹이니 남편과 제 저녁은 사먹거나 시켜먹거나 대충 때우는 식으로..
그러다보니 좀 스트레스 받아요
집도 깨끗하게 치우고 싶은데 일하다 보면 옆에 어질러 진게 보이는데 치울 시간이 안되고..
아이들 반찬도 하나라도 더 챙겨 먹이고 싶은데 그것도 잘 안되고..
일하는 곳과 집의 경계가 없어서 자꾸만 일하다거 집안일도 손댔다가 하니 능률도 안오르고 힘들고 스트레스예요
아이 키우면서 집에서 일하시는 분들 다들 이러신가요?
4살아이는 이제 어린이집에 가려고 등록해 놓았어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면 좀 나아질까요?
그래도 자꾸 집안일이 눈에 띄니 건드릴것 같고..
그렇다고 사무실을 얻어 나갈만큼의 벌이는 아니고..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1. 깨끗하게 살 날
'15.12.15 12:03 PM (211.178.xxx.223)옵니다.
우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일 하세요.
안 깨끗하면 좀 어때요? 돈 버는게 낫지... 힘 내세요!!2. ...
'15.12.15 12:05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저도 아이 둘에 재택근무하는데 비슷해요
집안은 치워도 금방 어질러지고
밥은 대충 먹이고
전 어쩔수없지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는 않지만
그런부분들이 힘들다면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가사도우미를 쓰고, 반찬은 배달해먹는 등
아웃소싱을 하세요3. ㅇㅇ
'15.12.15 12:28 PM (125.132.xxx.130)헐 아이 한명 어린이집 안보내고 일을 하는데 그 정도 번다고요? 그정도면 신의 수준 같은데요,,,....
4. ㅇㅇ
'15.12.15 12:30 PM (125.132.xxx.130)저도 7살 8살 애들있고 재택하는데요..저도 뭐 비슷해요..근데 저는 매일매일 조절을해요..하루 애들 먹거리를 소홀히했다면 다음날은 애들 먹는거 신경쓰고 그대신 청소를 덜하고..그 다음날에는 청소를 더하고..일을 좀 덜하고..이런식으로 매일매일 나름 균형을 줘서 할일들을 배분하죠...
5. 돈 그렇게 안 벌어도 되면
'15.12.15 12:52 PM (122.61.xxx.201) - 삭제된댓글일을 줄이고 아직 4살, 7살인 아이들 말에 더 귀 귀울여주고 눈 맞춰 놀아주고 그런거 하라고 하고 싶어요.
애들 그 나이 금방 지나가요. 그러면 일 더 많이 할 수 있으니까요.6. ...
'15.12.15 1:48 PM (182.222.xxx.35)어린이집 보내면 괜찮아요. 집안일은 쉴때 쉬엄쉬엄 대충해요.
돈을 먼저 벌어야지 집안일 미뤄둔다고 뭔 큰일생기는거 아니잖아요.
바쁠땐 식사는 반조리식품이나 반찬 사서 드세요.7. 다 그렇죠 뭐
'15.12.15 5:52 PM (61.79.xxx.99)저도 프리랜서인데 마감닐 다가오면 집은 폭탄맞은것처럼 되고 애들도 시켜먹이고 공부도 하나도 못봐주고 방치하다싶이하니 스트레스 받아요 ㅠ ㅠ 유치원생이랑 초등 저학년인데 일할때마다 나쁜엄마 되는것같아 미안하고 일을 하지 말아야 하나 고민되네요.
8. ...
'15.12.16 7:46 AM (86.130.xxx.44)저도 그래요. 전 지난 3개월 동안 미친듯이 바빠서 집안꼴 엉망. 맨날 배달음식으로 연명하구요.
제 친구왈... 돈 벌면서 사람 좀 부리라 하더군요.
전 외국이라 한국음식 해먹을려면 멀리서 사람 불러야 해요. 진짜 저도 심각하게 음식이며 청소며 누구 좀 불러야 하나 생각중이에요. 프리랜서라 시간이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전 주말에도 휴가를 가서도 어쩔 땐 일해야 해서 주말엔 아에 밥 못한다고 남편한테 선언했어요. 주중에는 아이도 학교가니 혼자 시간이 있지만 주말에는 없다고. 다 사먹던지 당신이 하라했어요. 그러니 좀 살만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