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워서 생활하는게 너무 편하고 좋아서 큰일이에요;;

k 조회수 : 6,229
작성일 : 2015-12-15 02:56:08

말 그대로
누워서 생활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자취녀입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출근 퇴근 제외하면 모든 시간 침대에 누워 있어요.
물론 중간중간 샤워 세안 식사 방정리 이런 건 다 깔끔하게
하는 편인데 저 시간들 다 더해도 1시간도 안걸리니까
거의 저녁 8시~ 아침 8시 까지 계속 누워 있어요.
잠도 많아서 거의 10시~8시 10시간이 수면시간입니다.

누워서는 그냥 스마트폰 하다가 잠들거나,
누워서 노트북으로 간단한 작업 하고 그래요.
당연히 능률은 안 올라서 30분만에 할 일을 1시간 걸려 하는데도
도저히 몸을 못 일으키겠어요...

회사에서는 빠릿빠릿 하게 일도 잘 하고 뭐든 제 시간 내에 잘 끝내는데,
사실 그 이유가 집에 가서 얼른 누워서 쉬고 싶어서에요.
쇼핑도 인터넷으로만 하는 이유가
그냥 그 시간에 누워 있고 싶어서구요...
주말에도 약속 나갈때 빼고는
계속 누워 있습니다.
1주일 휴가 있을 때도 슈퍼 가는 거 말곤
그냥 하루종일 누워 있었어요...


거동이 불편한 환자분들이 보시면 한심스러워하실테고
저도 제 자신이 게으르고 무기력하다는 거 아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똑같은 생활 패턴을 가진 채로 잠들었다가
안되겠다 싶어 새벽에 깨서 도움을 청합니다.ㅠㅠ
저는 왜 이런 걸까요
IP : 110.70.xxx.4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___
    '15.12.15 3:11 AM (119.18.xxx.219)

    제 이야기인줄...
    퇴근시간이 기다려지는건 집에가면 누울수 있어서..

    전 아기때도 너무 잘자서 오래잘거 아니깐 엄마가 슈퍼도 다녀오고 그랬데요 그리고 저는 안깨우면 오후까지 자는 사람이구요..

    근데 몸은 약하네요 지병이 있고 그런건 아닌데.. 면연력..잔병.. 그리고 귀차니즘이 심하지만 저도 할건 해요..

    호박 다 잘라.. 찹쌀 갈고 타지않게 호박죽 만들고..노동을 자처.. 신랑이 가만 못 있고 엄청 부지런한 사람이라..DIY좋아함.. 그래서 누워있는 나를 때론 한심해 하지만.. 머 크게 문제될거 있나요
    원글님은 할건 하시잖아요~~~~ 무얼 움직여야 하는 즉 해야하는.일... 큰 동기가 없으신거잖아요 그게 있으면 하고 없음 쉰다 이거 아닌가요~~~ 재충전해야 직장가서 살죠~~~~~~~

  • 2. Eh
    '15.12.15 3:20 A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아프리카 출신 흑인들의 생활이 거의 그래요. 전체적으로 게으른 기운이 느껴짐. 그런데, 단지 게으른 생활이기만 한 것은 아님. 그것이 보고 배우고 물려 내려온 생활방식. 침대에 누워서 책보고, 접시 가져와서 침대에 배 깔고 누운채로 음식 손이나 포크,스푼 이용해서 먹고. 당여히 칼질 하는 것은 싫어해서 간단한 음식들 즐깁니다. 누워서 전화,누워서 대화, 손톱손질등. 누워서 전문시험 공부해서 전문직 갖은 친구 하나 압니다. 배깔고 누워서 공부하면 졸리지도 않고 집중이 잘 된답니다. 벼개가 머리에 있는 경우가 아니라 배에.

  • 3. Eh
    '15.12.15 3:20 A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아프리카 출신 흑인들의 생활이 거의 그래요. 전체적으로 게으른 기운이 느껴짐. 그런데, 단지 게으른 생활이기만 한 것은 아님. 그것이 보고 배우고 물려 내려온 생활방식. 침대에 누워서 책보고, 접시 가져와서 침대에 배 깔고 누운채로 음식 손이나 포크,스푼 이용해서 먹고. 당여히 칼질 하는 것은 싫어해서 간단한 음식들 즐깁니다. 누워서 전화,누워서 대화, 손톱손질등. 누워서 전문시험 공부해서 전문직 갖은 친구 하나 압니다. 배깔고 누워서 공부하면 졸리지도 않고 집중이 잘 된답니다.

  • 4. 비닐봉다리
    '15.12.15 3:54 AM (222.237.xxx.59)

    침대를 없애야해요

  • 5. ..
    '15.12.15 7:52 AM (114.206.xxx.173)

    예정화도 누워지내는거 좋아한다는데
    누워서도 계속 스트레칭을 하더군요.
    님도 뒹굴이 시간중에 얼마라도 할애해서
    그리 해보세요 일석이조죠.

  • 6. ..
    '15.12.15 8:39 AM (84.61.xxx.75) - 삭제된댓글

    책상의자를 좋은 걸 사세요.
    저도 침대 넘 편해했는데 정말 편한 큰 사무용 책상의자 사고서는 책상에 오래 앉아있게 되었어요.
    책상에선 대부분 생산적인 일 하게되구요

  • 7. ㅁㅁㅁㅁ
    '15.12.15 8:50 A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침대가 너무 안락한가봐요
    이불도 좋은 거 깔아놓지 말고 거칠한 걸로 바꾸고
    푹신한 베개 쿠션 다 치워버리고
    침대로 가고 싶어지지 않게 만드세요

    반대로 소파나 책상은 앉으면 기분 좋아지네
    편안하고 안락한 의자로 바꾸시고 이쁜 것도 올려놓고..

  • 8. ㅁㅁㅁㅁ
    '15.12.15 8:51 AM (112.149.xxx.88)

    침대가 너무 안락한가봐요
    이불도 좋은 거 깔아놓지 말고 거칠한 걸로 바꾸고
    푹신한 베개 쿠션 다 치워버리고
    침대로 가고 싶어지지 않게 만드세요

    반대로 소파나 책상은 앉으면 기분 좋아지게
    편안하고 안락한 의자로 바꾸시고 이쁜 것도 올려놓고..

  • 9. ...
    '15.12.15 9:17 AM (183.101.xxx.235)

    주부인데 나가서 운동해도 집에선 집안일할때빼곤 거의 누워있어요.
    살이 찌진않지만 생활습관이 이래서인지 살이 빠지진않네요.체력이 좋지않아서 거의 누워있는것같아요.

  • 10. 저는
    '15.12.15 9:22 A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전업 주부 인데도 시간만 나면 침대 누워서 생활해요
    책을 읽어도 폰으로 82 할때도...
    제가 외출하고 오면 일단 좀 누워서 쉬어야 해요
    체력이 약하게 태어난 사람들이 자꾸 누워 있고 싶어 해요

  • 11. 운동 좀하세요
    '15.12.15 9:28 AM (121.161.xxx.86) - 삭제된댓글

    근데 직장에서 기력 다 빨리고 나면
    지쳐서 누워만 있게 되는걸수도 있어요
    누워만 지내기는 인생이 아깝다고 느껴지면
    체력을 좀 더 기르는 방법이 좋아요
    짬내서 어떻게 힘들어도 운동을 좀해서 근육이 좀 붙으면
    덜 피곤해요

  • 12. 운동이죠
    '15.12.15 9:31 AM (121.161.xxx.86)

    직장에서 기력체력 정신력 다 빨리고 나서
    집에오면 누워서 쉬어야죠
    저도 그랬었어요
    그런데 운동으로 근력을 좀 키우면 덜 피곤하고 덜 지쳐요
    힘들어도 조금 짬을 내서 근력운동좀 꾸준히 해두면
    체력이 좀 생기니까 집에서도 좀 활발히 움직일 여력이 된대요

  • 13. 직장에선
    '15.12.15 9:44 AM (121.155.xxx.234)

    빠릿빠릿 하게 일도 잘하신다면 크게 문제없는거
    아녀요.. 집 이란게 편하게 쉴수있는곳 인데 열심히 일했
    으면 집에선 쉬어야죠ㆍ

  • 14. 저네요
    '15.12.15 10:47 AM (58.226.xxx.153)

    주변사람들은 저더러 집에서도 한시도 가만안있고 일만들어서 해대는줄 알아요

    가는데마다 손빠르고 에너지 넘치고 잘 돌아다니고요

    근데 집에 들어오면 집안일 번개처럼 쏜살같이 해요

    이유는 빨리 이불속에 들어가고 싶어서요

    침대에 누워서 카톡하고 드라마보고 82하고 검색하고

    맞아요 ㅋㅋ 이시간이 제일 행복해요

  • 15. ..
    '15.12.15 11:03 AM (118.37.xxx.123)

    허리는 괜찮으신가요?
    허리 한번 안좋아져보니 절대로 누워서 무엇을 하진 않게 되네요
    누워 있을 땐 그냥 누워있지 스마트폰을 한다던지 책을 읽는다던지 하면
    허리던 어깨 근육이던 나빠지는거 같아요
    디스크 경험이 있다보니 괜한 오지랍 부려봤습니다 ^^

  • 16. ㅁㅁㅁㅁ
    '15.12.15 11:37 AM (112.149.xxx.88)

    맞아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 한번 아파보면 절감해요
    자꾸 침대에 누우면 허리 약해지고 그러다 디스크 옵니다..
    허리근육이 타고나게 튼튼한 사람 아니라면요..

  • 17. 현현
    '15.12.15 11:52 AM (175.207.xxx.17)

    제 얘기인줄. 정말 퇴근 후 빨리 눕고 싶어서 후다다닥 밥먹고 샤워하고 침대에 쏙들어가서 절대 안나와요. 쉬는 날엔 정말 먹는 시간 화장실가는 일 빼곤 계속 누워 있고요. 허리근육이 너무 없어지는 것 같아서 문제긴 한데 누워있는게 너무 좋은걸 어쩌나요 ㅠ

  • 18. ..
    '15.12.15 3:42 PM (223.62.xxx.72)

    제 얘기인줄

  • 19. ㅋㅋㅋ
    '15.12.15 4:02 PM (118.34.xxx.198)

    일인추가요 ㅋㅋ 쇼파에서 침대갔다가 이젠 아예 딸방 전기장판을 거실에 가져왔어요. 이일을 우짜까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045 쉬운 경제강의나 책 추천부탁드립니다 2 2016/01/04 508
515044 LA·베를린·토론토서도 ‘위안부 합의’ 규탄 나선다 1 샬랄라 2016/01/04 305
515043 덧글 말씀 듣고 병원 다녀 왔어요~ 1 키작은여자 2016/01/04 1,134
515042 ˝20대 총선은 헌정사상 가장 공정한 선거로 치러야˝ 4 세우실 2016/01/04 518
515041 약 먹고 증세가 더 심해지네요. 1 코감기 2016/01/04 643
515040 초보운전, 나쁜 버릇... 고칠 수 있을까요? 19 아무섭다.... 2016/01/04 3,304
515039 부산경남 쪽에 정신과 추천부탁드려요 3 ..... 2016/01/04 1,012
515038 정부는 무엇을 하는가? .... 2016/01/04 340
515037 9개월된 우리 강아지 얘기.. 10 @@ 2016/01/04 2,147
515036 애들 아침으로 이거 어떤가요? 3 아침 2016/01/04 1,310
515035 SK는 이제 안쓰고 싶네요.. 20 정초부터 2016/01/04 3,781
515034 트레이더스에서 꼭 사야할 제품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4 ... 2016/01/04 2,909
515033 애들델꼬 스키장. 전 부츠안신고가도 될까요? 3 ... 2016/01/04 777
515032 식탁위에 아무것도 없이 해놓고 살고프네요 29 ,,,, 2016/01/04 6,819
515031 폐암 수술비가 요즘은 어느 정도 나오나요? 11 문의 2016/01/04 12,026
515030 소아당뇨가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8 .. 2016/01/04 4,141
515029 [뒤끝뉴스]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의 연말 기습 취임식 1 세우실 2016/01/04 450
515028 사물이 콩알 만하게 보인적 있으세요? 2 ㅇ눈 2016/01/04 775
515027 욕조가 역류해요 ㅠㅜ 1 속터져 2016/01/04 1,188
515026 진화론 믿어지나요? 56 ........ 2016/01/04 3,789
515025 자녀가 서울대 재학생이거나 졸업생인 분 계신가요? 12 부탁 2016/01/04 2,887
515024 시어머니와의 단절 10 답답 2016/01/04 4,385
515023 노트북 도난방지 장치(켄싱턴 락?) 어때요? 3 니나노 2016/01/04 1,148
515022 단독]'심정고백' 최태원, 진짜 속내?…내연녀子 후계자 '염두'.. 82 미친인간들은.. 2016/01/04 34,248
515021 생수대신 숭늉물로 해도 효과는 똑같죠? 2 물을 먹긴해.. 2016/01/04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