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좋아서 매일 설레고 가슴 두근거린다는 친구가 있는데

궁금이 조회수 : 6,923
작성일 : 2015-12-14 21:56:51

정상인가요? 결혼한지 20년 좀 못되었는데 저하고 연차도 비슷하고 심지어 몸무게도 같아요.

외모상으로는 제가 좀 낫구요. 재산으로는 거의 비교불가일 정도로 친구가 부자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늘 돈 없다는 말을 달고 살고 결혼해서 파마를 한번도 안 하고 늘 생머리만 해요.

돈이 아깝다고 하는데 전 좀 이해가 안 가거든요. 여자는 깔끔하고 단정한 게 좋은 거 아닌가요?

그렇게 남편 자랑을 하면서 다시 태어나도 남편을 만나서 살거라는데...제가 부부 사이 안 좋다는

걸 뻔히 알면서 왜 그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지...가끔은 이해가 안 가요. 남편 성격 이상한 거로는

둘 다 막상막하에요. 친구는 친정이 잘 사는 거고 부동산 재테크를 잘 한 케이스지만 전 이도저도

아니긴 해도 먹고 사는 건 돌아갈 정도로 살아요. 가끔이지만 이 친구 너무 피곤해요. 왜 저러는건가

진심으로 행복하면 조용히 살지 않나요? 대부분 겸손하고 티 안나게 살드만....제가 너무 초라해지네요.

IP : 125.146.xxx.11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냅 둬유~
    '15.12.14 10:00 PM (221.142.xxx.15)

    그러던 제 친구도 바람나서 이혼했어요.
    이혼하고 나서 하는 말
    그땐 그랬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니까
    부부는 알 수 없는 관계입니다.

  • 2. 남이사
    '15.12.14 10:01 PM (119.18.xxx.87) - 삭제된댓글

    그냥 흘려들으면 될걸.. 뭐 그리 까칠하게..

  • 3. 그게
    '15.12.14 10:03 PM (203.229.xxx.4)

    그래야 하는 사람이 있다는 그게, 이 세상에 사랑이 없다는 증거 아니겠어요? ;;

  • 4. ..
    '15.12.14 10:03 PM (114.206.xxx.173)

    결혼 20년인데도 아직 남편이 좋다는건 그럴 수도 있다고 보는데 가슴이 설레고 두근거리는건 심장병이 아닌가? 싶음.
    제가 보기에 자주 저런다는건 실제로는 행복하지 않은데 거짓을 하는 뻥 같네요.

  • 5. 궁금이
    '15.12.14 10:03 PM (125.146.xxx.111)

    친구 몇몇이 단톡방을 하는데 매일같이 그런 말을 들으니 점점 짜증이 나서요. 다른 사람 생각하면 그러지 않을텐데요.

  • 6.
    '15.12.14 10:04 PM (116.36.xxx.183)

    전12년결혼생활하고있는데 남편이 너무너무잘해줘요
    근데 주위다른분들은 부부생활이 그닥 그저그래서 부부이야기만 나오면 아무말안하고 그냥 듣고만있어요 남편이 넘좋다 너무잘해준다 나밖에모른다 이런이야기하면 속으로 다들 재수없다그러겠죠 ㅠ ㅠ 나만행복하면 그만인거죠 굳이 이야기할필요성을 못느껴요

  • 7. 친구분
    '15.12.14 10:13 PM (1.229.xxx.118)

    심장질환 의심을 해보심이ㅎㅎ

  • 8. ㅇㅇ
    '15.12.14 10:18 PM (223.62.xxx.196)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줄 알면 되는거죠 ㅋㅋ
    절대 그럴리 없단 말이라도 듣고 싶으세요?
    그리고 파마하면 깔끔하고 단정한건가요?? 첨듣는 얘기네요

  • 9. 궁금이
    '15.12.14 10:24 PM (125.146.xxx.111)

    돈이 철철 넘쳐서 파마하는 건 아니잖아요. 단지 돈이 아까워서 컷트만 한다고 하니까 좀 이해가 안 가서요.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수억을 갖고 있는데 왜 저러고 사나...내가 헤픈 건가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친구에요.

  • 10. 아이고야야
    '15.12.14 10:30 PM (121.170.xxx.245)

    친구분 뭔가 일부러 오바하면서 겸손한척 자랑아닌자랑 하는 스타일같네요. 그냥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려야져뭐

  • 11. ..
    '15.12.14 10:40 PM (116.34.xxx.192) - 삭제된댓글

    암요..심장에 병이 있으신게지요 ㅎㅎ
    차차 멀리하세요. 일단 그 말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그렇게 눈치 없는 분.. 다른 일로도 복장 터지게 할 것 같아요.

  • 12. 오바 하네요
    '15.12.14 10:40 PM (220.76.xxx.231)

    그친구는 정신과에 가봐야겟네요 20년부부가 남편이 설랜다고하는 여자가 있는지
    나는 나이도많지만 우리남편과 연애결혼하고 결혼생활 오래했어도 결혼전 연애할적이나
    설래였지 20년을 살앗는데 설래는 사람이 잇다는것이 놀랍내요
    혹시 그친구라는분 첩아니세요 나는듣도보도 못햇어요

  • 13.
    '15.12.14 10:56 PM (211.207.xxx.160)

    부부사이 안좋은거 알면 괜히 그러는 사람들있어요
    제가 아는 여자는 남편이랑 일요일 아침에 안방문
    잠그고 애들은 티비보게하고 연속 세번을 한대요
    뜬금없이 어제 열심히 해서 아래가 아프다고 하질 않나
    같이 듣는 사람들 뒤에서 뻥치고 있네 해요
    남들이 못갖은거 내가 다 갖은것처럼 자랑하고 싶나봐요
    진짜 사이좋은 친구들은 그런소리 안하더라구요.

  • 14.
    '15.12.14 11:01 PM (81.57.xxx.175) - 삭제된댓글

    병인가 같아요
    아님 굿을 해봐야할지...무언가에 씌운듯 ㅎㅎ

  • 15. 제가봐도
    '15.12.14 11:39 PM (58.224.xxx.195)

    질환이 있나봅니다
    환우다 생각하고 보시면 될거같아요 ㅡㅡ;

  • 16. ..
    '15.12.14 11:55 P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커피 끊으라 하세요. 카페인 중독 같으니

  • 17. ....
    '15.12.15 12:26 AM (121.163.xxx.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좋으면 그런사람들 있더라구요
    되게 좋은척
    그런데 저런식 반응은 처음봅니다.
    댓글님 말씀처럼..심장병내지는 정신과로

  • 18. 그냥
    '15.12.15 5:30 AM (59.6.xxx.151)

    그런 사람도 있는거죠
    다른 사람이 알뜰하다고 난 헤픈가
    자녀나 남도 비교하는 건 실례인데 뭐하러 나를 남의 기준에 맞추세요
    화제중 우연히 나오는게 아니라 시도때도 없이 푼수처럼 남편좋다 를 외치먄 한마디 해주시구요

  • 19. 그럼
    '15.12.15 9:54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ㅎㅎㅎ 댓글들이 웃겨요 심장질환을 의심해보라니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460 바닐라파우더 어디에쓸수 있을까요? 1 ㄱㄱ 2015/12/17 551
510459 초등학교 가방 추천해주세요 2 예비초등맘 2015/12/17 2,040
510458 정남향집은 겨울에 해가 몇시까지 들어오나요? 8 오후에 2015/12/17 5,402
510457 내용 지웠어요 28 겨울 2015/12/17 8,248
510456 세월호 참사 이튿날 잠수사 500명 투입, 거짓말이었다 外 3 세우실 2015/12/17 1,037
510455 싱크대 바꾸려는데.. 역시 메이커가 좋은가요? 19 싱크대 2015/12/17 7,549
510454 갓#뽕 너무 맵네요 49 ## 2015/12/17 1,388
510453 38세 퇴직남님 참고하세요 저도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15 수채화 2015/12/17 8,907
510452 클렌징 폼 뭐쓰세요? 3 .. 2015/12/17 2,630
510451 정시 대학선택 의견 부탁드려요 7 ... 2015/12/17 3,691
510450 걸레 뭐 쓰세요? 10 2015/12/17 3,703
510449 남종진다모의원아시는분요? 울산 2015/12/17 8,695
510448 세월호는 해운회사가 보험금 노린 사건( and 정부동참).. 일.. 20 아... 2015/12/17 7,543
510447 박정희식 부정 선거, 이승만 때 못지않았다 그네아부지 2015/12/17 681
510446 인테리어 알아보려면 방산시장 무순역에서 내리나요 4 ^^* 2015/12/17 1,509
510445 부동산들 왜이래요 6 2015/12/17 8,183
510444 저...뭐가 난 것 같은데요. 이게 뭔지.. (19금) 9 뭐지 2015/12/17 5,922
510443 학교 과학보조원 해보신분 4 고민 2015/12/17 2,580
510442 아크로비스타 혹시 살아본 분 계세요? 15 매매 2015/12/17 16,234
510441 길고양이 차로 이동 문제 고민 좀... 2 33333 2015/12/17 949
510440 점 보러 처음 가는데 질문 있어요 2 머리한날 2015/12/17 1,715
510439 자주 다니는 커피숍이 프랜차이즈로 바뀌었어요 1 .. 2015/12/17 1,036
510438 혼자 뮌헨여행 ..사소한 문의드립니다. 10 두근두근 2015/12/17 2,351
510437 인스타그램 말인데요 2 딜레마 2015/12/17 2,204
510436 동네모임에서 여행가기로했는데 48 나마야 2015/12/17 1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