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안통하는 시어머니 대처 방법?

고민녀 조회수 : 2,682
작성일 : 2015-12-14 14:58:56

시어머니는 자기 말만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다 돈으로 따집니다. 누구네집 아들이 돈을 얼마나 번다더라.

누구네집 며느리가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다. 맨날 그런소리를 합니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70이 가까와 오도록 집한칸이 없습니다.

현재 지방솓도시에서 슈퍼하시면서 지내시는데요 하루종일 종편 보면서

거기 나온 패널들이 하는말 인용해서 자기는 박사라고 떠들어댑니다.


그냥 한 인간으로서 바라봤을때 저희 시어머니는 심성이 좋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명절에 고속도로가 밀린다는 방송이 나오고 저희가 집에 돌아가려고

채비를 하면 다른 사람들 다 교통 사고 나도 본인 아들들만 사고 안나면 된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고운 심성 가진 사람이라면 모두 다 무사히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하는게 정상 아닐까요?


그리고 쓰레기 같은 음식들을 저한테 택배로 부치면서 엄청 생색을 냅니다.

매번 돌아와서 거의 다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힘드시니까 그만 하세요 라고 하면 또 뭐라뭐라 합니다.

아들이든 며느리든 전화통화를 하면 쉬지도 않고 자기말만 하다가 끊습니다.

그러니 본인은 하고싶은말 다 쏟아내고 사니 아픈곳도 없고 정말 건강합니다.

저는 반대로 제가 이성적으로 시어머니에게 대꾸했다가는 큰 싸움 날거 같아서

십몇년을 참았더니 제 갑상선엔 암으로 추정되는 종양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 종양의 80프로 이상 원인 제공을 한 사람은 저희 시어머니입니다.


시어머니는 하고 싶은말 다 하고 본인은 무척 좋은 시어머니라고

저한테 늘 말합니다. 자기 같이 좋은 시어머니 없다구....

이런 시어머니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자꾸 참으니까 저만 너무 속이상하고 ...안볼수도 없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한번 확 싸우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그냥 무반응이 맞는건지..

며느리가 갑상선 암일지도 모른다고 하는데도 시아버지 칠순 걱정하고

큰시아버지 팔순 걱정합니다. 갑상선암 별것 아니라고 하면서요...

맞습니다. 요새 갑상선암 별거 아니죠.

그런데 정작 본인이 아프면 그게 별거 아닌게 될까요?

정말 이런 시어머니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자기 말만 하고 자기 말만 옳다고 하고 모든게 다 자기 생각만 맞다고 합니다.

이젠 정말 지치고...몸도 아프고... 어떤 해결책을 제 스스로 찾아야 마음이 편해질거 같아요.

어떻게 하는게 제가 제일 현명한걸까요?


IP : 115.143.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법 없어요.
    '15.12.14 3:28 PM (124.53.xxx.131)

    안통하니 안통하게 옆에 앉지 마세요.
    이걸 깨닫는데 이십년 걸렸네요.
    아까운 내청춘..

  • 2. ...
    '15.12.14 3:40 PM (116.41.xxx.111)

    그냥 만남을피하세요. 스트레스때문에 병이 악화되시겠어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315 집 망한뒤의..특히 형제,가족들의 추한짓들.. 49 대체 2015/12/17 12,115
510314 유명한 요리전문가들이 하는 요리는 맛있을까요? 4 2015/12/17 2,803
510313 처음으로 드럼세탁기 사려 하는데요.. 5 .. 2015/12/17 1,955
510312 예비중 국어 내신? 3 달달 2015/12/17 1,245
510311 왜 왜 세월호의 잠수만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9 음모론 2015/12/17 1,399
510310 라스트 크리스마스 노래요~~ 7 2015/12/17 1,947
510309 새내기 저축은 6 사송댁 2015/12/17 1,558
510308 경향..의미있는 기사가 있어서요.. 2 ㅇㅇ 2015/12/17 1,758
510307 [단독]신연희 ˝전 직원 강남구청 주장 홍보하라˝ 훈시 1 세우실 2015/12/17 973
510306 커튼 맨위에 주름지게 박음질하는거,구식 아닌가요?-_- 47 커튼 맞췄는.. 2015/12/17 3,715
510305 체크코트 좀 봐주세요~~ 9 막입을 코트.. 2015/12/17 2,153
510304 동국대 2 기숙사 2015/12/17 2,164
510303 난방텐트 다 치우셨나요? ; 10 ... 2015/12/17 5,318
510302 아이랑 저랑 둘이 아파죽어도 회식가야한다는 남편. 25 ... 2015/12/17 6,323
510301 편도 부었을때 약 안먹어도 저절로 낫나요? 8 ㄴㄷ 2015/12/17 11,403
510300 남편과 얼마나 공감대 갖고 사시나요? 2 2015/12/17 1,532
510299 분리 수거함의 갑은? 6 뮤뮤 2015/12/17 2,401
510298 40대초반 피부 성형수술보다 피부과 시술이 흉하지 않고 더 나.. 3 팔자주름과 .. 2015/12/17 3,076
510297 추진력 없는 상사...좀 답답해요. 3 00 2015/12/17 1,311
510296 조언 부탁드립니다.(남편과 같이 보려구요..) 8 고민 2015/12/17 1,296
510295 죽은 사람들의 영혼에는 아무런 힘이 없나봐요 8 허탈 2015/12/17 4,880
510294 올해 건강검진 받는 해인데 아직도 안받았어요 49 ㅇㅇ 2015/12/17 3,029
510293 동물 키웠던 집으로 이사하는데 소독해야될까요? 2 이사 2015/12/17 1,965
510292 곧 침몰, 승객 못나와..보고하자..'동요않도록 안정시켜라' 5 하아 2015/12/17 2,370
510291 신랑이 싸우면 말을 안해요 12 .. 2015/12/17 7,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