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아끼고 살면서 지나고 보면 가장 아쉬웠던것
임신해서 임부복은 사도 속옷은 신경쓰지 않았어요
임부복 사는것도 아까운데 보이지 않는 속옷따윈 임신할때말곤 못입는데 아까워서요
배가 많이 불러와서 기존 팬티가 작아서 불편해졌는데 엄마가 큰 면팬티를 사줬지만 그것도 고무줄이 배밑에 걸리니 불편했죠
큰 맘 먹고 임부복용 팬티를 하나 샀어요
일반 팬티보다 훨씬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한개만.
너무 편한거예요
고무줄없이 배위로 크게 착 감싸주니 넘 편하고 좋았는데 비싸서 더 살생각을 못 하고 면팬티랑 번갈아 입었어요
배가 편했다 불편했다 했어요
애도 둘 낳았는데 더 살걸
3장만 더 있었어도 번갈아 입었을텐데 왜그리 불편하게 입었는지
돈이 없는것도 아니었는데
가난은 불편한거라드니 진짜 불편한걸 경험했네요
임신할때 서운한건 오래 간다는데 나 스스로 서운함을 만든거죠
이제는 쓸데는 써야겠다고
요즘은 많이 과감해졌어요
그래도 그때 절약하고 살아서 어른들한테 손안벌리고 산건 큰 자부심이예요
나중에 우리딸들 임신하면 임부복팬티는 10장씩 사줄거예요
아 좀 많네 6장만 사줘야지 ㅎㅎ
1. 파스텔
'15.12.13 6:12 PM (39.7.xxx.157)귀염 글 ♡
2. 갑자기
'15.12.13 6:14 PM (211.203.xxx.25)친정엄마 생각이..
40년 전에 엄마 임신하셨을 때 임부팬티 없어 불편했다며 저 큰 애 임신했을 때 백화점서 임부팬티 석장 사 오신 게 기억나네요.편하게 진짜 잘 입었어요3. 속옷이 가장 비싸야 펴하죠
'15.12.13 6:24 PM (1.254.xxx.88)동대문 임부용옷둘 싼데....
임부용 속옷도 그렇지만, 지금 입고있는 속옷들도 다 브랜드 비너스 백화점용만 사입어요.
런닝이라든가 팬티도 싼거 절대 안입고 꼭 제일 비싼것들로 사 입어요. 몸이 편합디다. 팬티가 엉덩이에 먹히지도 않고요.
외관은 가장 싼 만원쪼가리로 입어요. 알게머야....편하게 사는거죠.4. 저
'15.12.13 6:50 PM (121.171.xxx.92)지금은 우리가족이 최우선이다 생각하고 살지만...
불과 몇년전까진 남들에게 잘하느라 오히려 가족이 희생하기도 헀어요. 집에서는 아껴쓰고 아껴쓰며 애들옷도 다 얻어다 입히고 키우면서 경조사비는 아끼지 않고 내구...
근데 다 소용없어요.
임신해서 복숭아 먹고 싶었는데 백화점가니 한개 1만원... 1개라도 사먹었어야 하는데 못 사먹은거 10년지났는데도 기억나요... 그게 뭐라구.
임부용 속옷 살 생각도 못하고 살았구요.
다른 사람 밥은 척척사주면서도 내꺼살떄는 못사구... 지금은 내꺼부터 우리 가족꺼먼저 삽니다.
아끼고 아끼고 살아보니 돈쓰는 사람 따로 있다해야 하나???
이 아끼는 습관...
외국여행 가서 애들 장난감 하나 안 사주고 왔네요. 아껴써야 한다구... 지금 너무 후회되요. 처음 외국여행 간거고 아껴야된다는 생각에 남들은 면세점가서 척척사기도 하던데 저는 외국슈퍼에서도 애들에게 아꺼야 한다, 필요한것만 구입해야한다 그랬거든요.
다음에 여행가게되면 엄마가 기념품이랑 많이 사줄께 했는데 언제갈지 기약은 없답니다.
너무 아껴서만 살 필요없어요. 아프면 다 소용없구요. 내가 아낀거 엄한데 들어가는 경우도 많아요.5. ...
'15.12.13 7:25 PM (183.98.xxx.95)맞아요 부모님과 난생 처음 외국여행 갔는데
어휴..돈이 없으신 분도 아닌데 예쁜 소품을 하나 사달라고 했는데 안사주셨어요
그때 가이드 해주신 분이 언제 샀는지...
집에 왔을때 주시더라구요(부모님 아는 댁에 묵었거든요)
나중에 시댁 어른들과 첫 해외여행에서
시부모님이 저희 아이들에게 갖고 싶은거 고르라고 해서
돈 모으는 사람과 없는 차이는 이런 데서 나는 걸까..
혼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6. 궁상
'15.12.13 7:43 PM (61.82.xxx.167)이런게 궁상이예요.
알뜰하게 살아야 하긴 하지만 몇푼 차이 안나는데, 불편을 감수하고 사는건 궁상이죠.
아낄게 따로 있고 진짜 절약해야 할거 명확히 구분 하는게 현명한 삶이죠.
경험하셨으니 앞으로는 현명하고 지혜롭게 잘 사실거예요~7. ...
'15.12.13 7:49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맞아요. 너무 힘든적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절약했던게 나중에는 궁상이 되더라구요.
궁상스럽게 사니 마음도 쪼그라들어서 어디가도 자신감이 없고 그래요.
그래서 아이에게는 좀 아낌없이 쓰는 편이에요.8. ...
'15.12.13 7:50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맞아요. 너무 힘든적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절약했던게 나중에는 궁상이 되더라구요.
궁상스럽게 사니 마음도 쪼그라들어서 어디가도 자신감이 없고 그래요.
전 돈아끼면서 살면서 가장 아쉬웠던게 바로 자신감이에요.
자신감을 잃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는 좀 아낌없이 쓰는 편이에요.9. ...
'15.12.13 7:51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맞아요. 너무 힘든적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절약했던게 나중에는 궁상이 되더라구요.
궁상스럽게 사니 마음도 쪼그라들어서 어디가도 자신감이 없고 그래요.
전 돈아끼면서 살면서 가장 아쉬웠던게 바로 자신감이에요.
자신감을 잃었어요.
지금은 좀 여유있게 벌고요.
그래서 아이에게는 좀 아낌없이 쓰는 편이에요.10. ...
'15.12.13 7:53 PM (182.222.xxx.35)맞아요. 너무 힘든적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절약했던게 나중에는 궁상이 되더라구요.
궁상스럽게 사니 마음도 쪼그라들어서 어디가도 자신감이 없고 그래요.
아끼고 살았던게 속옷 하나일까요? 겉옷도 정말 거지꼴만 면하고 살았죠.
전 돈아끼면서 살면서 가장 아쉬웠던게 바로 자신감이에요.자신감을 잃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는 좀 아낌없이 쓰는 편이에요.11. ...
'15.12.13 7:58 PM (122.31.xxx.34)욕 안먹으려고 나에게 인색하게 하고 남에게 베풀었던거 너무 후회해요.
나는 구멍난 옷도 입고 아무렇지 않게 고생을 즐겼는데
그 돈을 아무 고마움도 모르는 친정가족에게 퍼주고 더 안퍼준다고 온갖... 하...
지금도 후회돼요. 그래서 다시는 그렇게 안 살아요.
아끼는건 내가 쓰기 위해서 내가 즐겁기 위해서 안쓰는거에요. 살면서 실수도 많이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 휘둘리지 않기로 했네요.12. evans
'15.12.13 8:50 PM (221.141.xxx.19)제가 요즘 참 놀라는게, 시장, 홈쇼핑에도 편한제품 저렴하게
많이 나와있다는거에요.
옛날엔 백화점가거나 맞춤옷 입어야만 했는데
그 1/100도 안되는 돈으로 얼추 비슷하게 여러물품을
구비할수 있는 세상이니 참 좋은세상이다 싶어요.
특별히 고가품 아니고는 동네부자나, 중산층이나
브랜드는 달라도 차이크게 안나는 의류, 먹거리도 그렇구요.
이십년전, 십년전만해도 옷, 먹는거, 해외여행 이런걸로
잘사는집, 못사는집 구분됐는데 말입니다.
요는, 요즘같이 싼 물건 많은 시대에 굳이 궁상떨 이유도 없는거같고
혹시 궁상떠는 상황이어도 알뜰하다고들 생각하지
궁상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없는거 같아요.
참고로, 저는 이십오년전옷, 삼십년전 옷 잘 입고 다녀요.
좋은옷이라 천도 아직 고급스럽고 디자인도 베이직스타일이고
그러니 겉옷이나 원피스, 보석,시계 이런거는 꼭 좋은걸로 하세요.
그리고 가족들 먹는것도 좋은걸로 드시구요.
인생 사는 재미가 뭐 별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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