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인으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

그냥 조회수 : 2,909
작성일 : 2015-12-13 11:46:05



의 근원은 내자신이란 생각이 들어요,,,


타인을 미워할 것도 없이 나의 자존감이 부족해서 만들어낸 것만 같은데,,


이런 생각이 맞나요?


모든걸 제탓으로 돌리니 또 자존감 없어지긴 하지만요ㅠ





예를들어,


지인중 제가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로 인해 상처받아 고민하다보면,


지인 a는 아이일에 너무 집착하지말고, 너의 에너지를 다른쪽이 쏟아라,,아님 요리를 하거나


이런 쪽으로 유도해요,,


생각해보면,맞는말인거같고,,


마음 착한 아이를 못된아이로 만들수도 없는거고,


제가 해결해 줄수도 없는 일인데 전 내내 누워있고 힘들어 한 제가 바보같았죠,,





그래도 a는 나름 멋진 사람이다,,라는 환상을 가지고 좋게만 보다가,,


어느순간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네요,,


제가 말시키면 아무일없다는 듯이 대답은 하는데,,


굳이 먼저 아는체나 말은 시키지않아요,,


돔 이상해서 물어보고 싶어도 쿨한척하고 저를 소심하게 볼거같은데,,,





그러다 생각해보니, 그전에 했던 말들도 곱씹게 되네요,


근데 한편으로는 a같은 경우엔 쿨하게 말하지만,,


그기 자기자식일이라도 그랬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그 자식들은 센아이라 강한 타입이라
다른애들한테 당하지도 않으니 그런 일을 겪지않아

몰라서 하는 말인지, 도리어 저를 답답해하고 못나게 보니 속상해지네요,,


그래서 지금 저를 피하는건지 고민하다가,,





어느순간 상처받은 내마음을 살펴보니,,


고민의 문제가 그저 제가 만들어낸 환상, 기대였다는걸 느꼈는데,,


제가 내공을 쌓고 살아가면 되는건지요? 
제가 보기에,,
저의 문제가 아니다 지인을 알다보면 좋은쪽을 보면,
그쪽으로만 좋게 보는 생각이 커지는거 같아요,,
그러다 한순간의 잘못이나 실수로 그동안의 허상이 와르르 무너지는 거죠,,
저의 잘못된 생각도 원인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건 어떻게 고치나요?

글이 횡설수설한데요,,,


요즘 마음 아프고 고민하던 문제라서요,,
IP : 49.77.xxx.18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5.12.13 11:47 AM (49.77.xxx.184)

    아이고,맡에 복사한게 잘못 클릭해서 붙었어요ㅠ
    이해바래요

  • 2.
    '15.12.13 11:50 AM (112.184.xxx.99)

    남탓 하는것도 안되고
    그렇다고 모든게 내탓이다라고 하는것도 옳은건 아니라고 봐요.
    다 내탓이라고 생각하는건 자존감결여?
    저도 다른사람과의 관계 굉장히 힘들어하고 어려워했었어요.
    남탓하다가 내탓하다가...
    이젠 그냥 그런가보다 해요.
    너무 분석하지고 말고. 곱씹지 않는게 내 정신건강에 좋아요.
    혼자 기와집 지었다 부쉈다. 그런거 하지 마세요. 그냥 내여 놓으세요.

  • 3.
    '15.12.13 11:56 AM (49.77.xxx.184)

    그러게요,,
    자꾸 자존감만 없어지네요,,
    그럼 사람을 만날때 호감근 갖지말아야하는지,
    점점 건조해지는 저를 느껴요,,
    다들 그런가요? 어찌 살아야하나요?

  • 4. dd
    '15.12.13 12:14 PM (49.1.xxx.224)

    안녕하세요 사람 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으셨나보네요

    사람을 좋게 보거나 그렇지 않은 건 전적으로 원글님 마음이자 권리에요.
    좋은 모습을 보여서 호감이 들면 그대로 따르시고 실망스러우면 실망을 따라가세요.
    그러다가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겨 버리세요. 물론 한 순간 상처는 되죠.
    하지만 그들은 어차피 타인이에요. 그 사람들 때문에 너무 많이 고민하고 그러는 것도
    내 마음의 권리를 그 사람들에게 넘겨주는 거예요.

    저도 얼마전에 좋게 봤던 사람 때문에 상처받아서 마음이 좀 안좋았어요.
    그런데 또 그런 사람은 그대로 그냥 놔둬버리고 그냥 지내니까 견딜 만 했구요.
    지금이야 저도 이 정도로 끝내는데 좀 더 젊을 때에는 정말 상처가 컸어요.
    정말 오랫동안 고민하고 슬퍼하고 그랬는데...이게 어느 정도 면역이 되니까 이렇게도 되네요.
    그냥 덤덤하고 건조하게, 아, 넌 그런 사람이구나, 하고 넘기세요.
    길고 긴 인생에서 그 사람은 스쳐 지나가는 존재일뿐 가장 중요한 건 원글님의 마음이잖아요.
    원글님의 마음을 지켜 주세요. 더 다치지 않게요.

    그리고 원글에도 답이 있는게요. 전 아이는 없지만요, 남의 일에 객관적으로 대처하라고 말하는 사람들
    그 말은 잘 안들어요. 왜냐하면 남의 일이니까 말이 그렇게 쉬운 거예요.
    자기 일이면 절대 그렇게 못할 사람들이 대다수에요. 타인의 말이나 태도에 휘둘리지 말아야 할 필요가
    바로 거기에서도 발견되잖아요. 남의 충고를 어느 정도 참고는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중요한 건
    내 일을 처리하고 감당하는 내 능력과 내 마음이지 타인의 생각이 아니에요.

    원글님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사람에게서 자유로워지세요. 마음에 그 사람을 담아두지 마세요.

  • 5. 패스좀해봐요.
    '15.12.13 12:16 PM (223.62.xxx.52)

    담아두지말고요.
    그게답입니다.

  • 6. 원글
    '15.12.13 12:24 PM (49.77.xxx.184)

    그래서,이젠 남의 말과 행동에 신경은쓰려고 살려고하니,,
    제게 그전에 있던 순수?선한마음?이 없어지면서 색안경을 끼며
    저사람한테도 언젠가 실망할텐데 ,,이런 생각이 드며 제자신도 투명하지 못한 생각이 들어서요,,
    마치 경계성인격장애마냥,
    원래 나이가 든다는게 이런게 정상인지, 아님 제가 어찌 고쳐야 할지요?

  • 7. ㅇㅇ
    '15.12.13 12:28 PM (49.1.xxx.224)

    경계선 인격장애라뇨...마음이 상처받으니까 보호막을 치는 것 뿐이에요
    마음이 많이 지치신 건데, 당분간은 그런 경계를 하는 원글님의 마음 자체를 좀 이해해 주셔도 되잖아요.
    다시 마음이 건강해지고 나면 그때 좀 실망스러운 사람도 품어주고 해도 돼요.
    제가 차 한잔 사드리고 싶네요. 저도 며칠 전에 사람 때문에 속상해서요.
    기운내세요...

  • 8. ㅁㅁㅁㅁ
    '15.12.13 12:40 PM (39.7.xxx.201) - 삭제된댓글

    저랑 상황이 똑같네요..
    남탓했다가..내탓했다가..
    어젯밤 내내 자괴감에 어찌할바를 몰랐다지요..
    성숙해가는 과정 아닐까요..
    남들보다 조금 예민한 성격이라 더 힘들게 느끼지만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보고 곱씹어보고 하면서
    인생을 알아가는거 같아요..
    사춘기는 겪지않고 지나왔는데... 내 인생의 사추기를
    참으로 혹독하게 겪고있는 중이네요..
    오늘 도서관에서 "뻔뻔해질수 있는 용기"라는 책을 빌려읽고있는데
    밤새 힘들고 좌절했던 마음에 조금은 힘과 용기를 주네요..
    힘들지 않을때 읽었다면 아무것도 아닌 책이었을거 같은데요...

  • 9. 음..
    '15.12.13 1:10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어제 언니랑
    우리는 왜 마음의 상처를 잘 안받을까?에 대해서 대화를 했거든요.

    생각해보니
    어릴적부터 언니랑 저랑 매일매일 서로에 대한 지적질
    니 꼬라지를 알라~하면서 항상 상대방의 본모습 본질에 대한 지적질
    조금이라도 허황된 꿈이나 생각을 하면 여지없이 돌을 던지는 그런 지적질에
    너무나 단련이 된거예요.

    결과적으로 내 스스로만이 내자신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지
    남들때문에 상처를 입지는 않는다~정도로 단련이 된거요.

    내자신이 그렇다는거 인정해버리고
    충고하는 사람에게 나는 알고 있으니 너나잘해~라는 생각하면 되요.

    고민을 말할때도 이런이런 상황에는 어찌해야 할지 최대한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상대방의 경험담이나 이런거 듣는 자세로 나가야지

    애 문제인데 내 문제인거처럼 막 감정이입 엄청하고 징징징 거리고
    발동동구르고 이러면 상대방이 무시할 수 밖에 없어요.

    사건을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자기 감정에 휘말려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
    아무 해결도 못하면서 고민만 하는 상태
    아무 행동도 안하면서 끙끙앓는 상태
    이런 모습만 보여준다면 대화하고 싶겠어요?


    패턴이
    고민거리 --> 혼자서 전전긍긍 ---> 사람들에게 의논 ---> 자기감정에 휘말림 ---> 조언을 받음
    ---> 전혀 조언이 먹히지 않음(자기 감정에 휘말려서 남의말이 안들림) --> 만나면 또 징징
    --> 문제해결이 아직도 안됨 ---> 상대방이 무시 ---> 왜 나를 무시하지? 고민 --->
    나는 왜 무시당해야하나~나는 왜이럴까~자기비하 --> 자기비하하다가 상대방 탓으로 돌림
    --> 문제의 본질은 없어지고(아이문제) 나를 무시한 상대방만 남음 ---> 나는 저여자 때문에 상처받았다로 결론

  • 10. 음..
    '15.12.13 1:11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그래서 나는 인간관계가 어렵고 --> 나중에는 인간관계 안하고 싶다로 최종적 결론

  • 11. 저요
    '15.12.13 1:12 PM (116.36.xxx.34)

    저도 나이 참 많은데 주변인들한테 상처. 쉽게 정리 안되는데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상처주는 사람한테 그상처를 받지 말래요...
    이게 뭥미.?.
    그냥 말 그대로 상처를줬는데 옛다 너 도로 가져. 나 안받아.
    그럼 그상처는 고스란히 준사람한테 돌려받는다는 말이요
    말이 안되는듯 되는듯
    암튼 그럼마음을 가지려고 수행중예요
    결국 무시...라는 의미 아닐까
    어차피 내가 나의 주인공이니 안받고 거부 해버리면
    난 상처 안받는거죠. 말장난 같지만
    그렇게 가능하려고 노력중예요

  • 12.
    '15.12.13 2:36 PM (211.36.xxx.156)

    서로 어느정도 호감있는관계를 유지하세요
    왜내게함부로하거나 별로좋아하지않는사람과관계하나요 내가좋아하는것에관심가지고 너가하고싶은것하며살아요

  • 13. ...
    '15.12.13 5:19 PM (122.34.xxx.220) - 삭제된댓글

    내탓이야 라고 자책하지마세요.
    어느순간 사람들하고 너무너무 평탄하고 원만하기만 한 시기도 있고
    나랑은 상관도 없이 꼬이는 경우도 있구요.
    정말 잘해주고 호의를 베푼 순간부터 만만히 대하며 우습게 보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냥 이렇게 생각해요.
    내자신부터도 모든 것이 취향이 있고 사람에 대해서도 그렇듯이
    상대도 그런 것이라구요. 그냥 나랑 안맞고 그 사람 취향에 내가 아닌가보다..
    나도 모든 사람을 좋아할수 없고 싫은 사람도 있고
    상대도 그럴수 있다.

  • 14. ...
    '15.12.13 5:20 PM (122.34.xxx.220) - 삭제된댓글

    내탓이야 라고 자책하지마세요.
    어느순간 사람들하고 너무너무 평탄하고 원만하기만 한 시기도 있고
    나랑은 상관도 없이 꼬이는 경우도 있구요.
    정말 잘해주고 호의를 베푼 순간부터 만만히 대하며 우습게 보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냥 이렇게 생각해요.
    내자신부터도 모든 것에 취향이 있고 사람에 대해서도 그렇듯이
    상대도 그런 것이라구요. 그냥 나랑 안맞고 그 사람 취향에 내가 아닌가보다..
    나도 모든 사람을 좋아할수 없고 싫은 사람도 있고
    상대도 그럴수 있다.

  • 15. ...
    '15.12.13 5:20 PM (122.34.xxx.220)

    내탓이야 라고 자책하지마세요.
    어느순간 사람들하고 너무너무 평탄하고 원만하기만 한 시기도 있고
    나랑은 상관도 없이 꼬이는 경우도 있구요.
    정말 잘해주고 호의를 베푼 순간부터 만만히 대하며 우습게 보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냥 이렇게 생각해요.
    나자신부터도 모든 것에 취향이 있고 사람에 대해서도 그렇듯이
    상대도 그런 것이라구요. 그냥 나랑 안맞고 그 사람 취향에 내가 아닌가보다..
    나도 모든 사람을 좋아할수 없고 싫은 사람도 있고
    상대도 그럴수 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133 요즘 넘나 xx 것 8 2016/02/02 3,763
524132 아직도 방사능 신경쓰면서 음식 가려드시는 분들 많으세요? 31 ㅇㅇ 2016/02/02 4,810
524131 표현 1 표현 2016/02/02 387
524130 중3하교 후 우울하다고 하네요. 4 덩달아 2016/02/02 1,443
524129 유방초음파 하려는데.. 1 분당 유방외.. 2016/02/02 1,349
524128 미래가 어두워요. 10 2016/02/02 2,689
524127 완벽한 파운데이션 화장 vs. 자연스런 비비 화장..? 6 선택 2016/02/02 4,706
524126 임대사업자 실업급여 문의 드려요~~ 4 곧실업자 2016/02/02 5,564
524125 이번 설.. 시댁에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9 에효 2016/02/02 2,801
524124 시가 처가 호칭문제.. 10 ... 2016/02/02 1,493
524123 꽃청춘 아이슬란드 물가 4 ㅇㅇ 2016/02/02 4,318
524122 나이값을 한다느건 참 힘이드는 일이네요.. 10 다 내맘같진.. 2016/02/02 3,019
524121 자매간 비교되는 외모때문에 스트레스 받네요 9 .. 2016/02/02 3,339
524120 비비만큼 가벼운 파운데이션 추천해주세요 5 bb 2016/02/02 4,152
524119 박원순 서울시장 “소녀상 철거 어렵다” 입장 밝혀 5 세우실 2016/02/02 1,387
524118 간고등어요리질문요 1 그리 2016/02/02 596
524117 내가 참 좋은 환경에서 자랐구나라고 느끼신 분 10 살짝 2016/02/02 2,536
524116 이상돈, 국민의당 합류..박주선·김성식 등 최고위원에 7 탱자 2016/02/02 1,033
524115 고기안먹는 7세아이 괜찮을까요? 4 Hh 2016/02/02 1,196
524114 교과서 받으러 가는날 가방 크기 책가방은 작을까요 3 예비중 2016/02/02 584
524113 천안 신방동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13 천안 2016/02/02 1,494
524112 아오 트리플 에이형 정말싫어요ㅠ 14 . 2016/02/02 5,571
524111 여행이 취미였지요... 2 한때는 2016/02/02 1,447
524110 더불어 콘서트 - 전주 공연 생중계 합니다. 1 뷰레 2016/02/02 444
524109 이 책 좋네요, The Novel: A Biography 2 타이름 2016/02/02 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