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가슴때문에 사춘기 시절부터 컴플렉스 있어요.
목욕탕은 자주 가진 않지만...수영장이나 운동하러 갔을때도
다른 사람 있을때 옷 갈아입는게 아직도 너무 불편합니다.
수술까지 고민하게 된건...내년에 40살인데..
요즘 샤워를 하고 거울을 보면...젊은때보다 확실히 탄력을 잃은게 보여요..
그렇다고 모유수유를 한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아직 젊음의 기운이 있어 이 정도지만..
50살 이후로는 흉해서 제 가슴을 제가 바라보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어릴적부터 니트 입어보고 싶어도..가슴때문에 어찌나 상체가 둔탁해 보이는지..
지금도 다이어트 중이지만..가슴 크기만 작아도 훨씬 날씬해 보일 수 있을것 같아요.
캐주얼 입어도...상큼하게 소화하기도 어렵구요.
허리나 어깨도 안 좋고...
늙어서 가슴 커봤자 제 몸에 짐만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82에서 검색해보니...댓글에 다들 수술에 대해 좋게 평가하시더라구요.
제가 지금까지 수술을 망설였던건...
15년전에 축소 수술에 대한 방송을 봤는데...
수술하신 분이 발걸음 옮길때마다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있다고 해서
지금도 수술한다 생각하면 다른건 무섭지 않은데..통증이 두렵습니다.
피부가 연한 부위가 다른 곳보다 더 아플것 같구요.
수술하신 분들 어떠셨는지...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