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후반 첫 연애는 어떻게 시작??

ㅇㅇ 조회수 : 5,549
작성일 : 2015-12-12 06:52:40
응답하라 88 보니 설레입니다.
그런 연애를 하는 건 이 나이에 무리일텐데
그 이상을 넘어가는 어른의 연애 또한 무리에요. (스킨쉽 등이 두려워서..)

연애 외의 모든 것은 잘합니다.
일 공부 돈벌이 효도 각종 취미 등등
못하는 게 거의 없다는 말을 들어요. 
직업적으로도 성공했고 수입도 좀 되는 편이라 엄친딸 소리도 자주 듣고요. 

하지만 연애 쪽으로는 초등학생 수준이고
남자와 카톡을 하고 선물을 주고받고 수다를 떠는 정도까지만 관계를 지속할 수 있어요.

사실 결혼이나 연애를 꼭 할 생각은 없어요.
다만 50이 되기 전에 정상적인 사람처럼 사랑과 같은 감정을 한번 느껴보기라도 하고 늙고 싶네요.

제가 만약 덕선이 나이였다면
택이나 정환이와 연애를 할 수도 있겠죠. 서로들 다같이 모를 때니까.
하지만 제 나이의 남자분들은 대부분 자식이 있을 나이고.. 
만약 저와 연애를 한다면 몸은 40을 바라보는데 정신은 10살인 사람과 해야하는 거니... 보통 피곤한 일이 아니겠지요..
(남자 입장에선 메리트 없네요)

 아무렇지도 않게 연애를 시작하고 끝내고 하는 분들은 어떻게 그러는 걸까요?

IP : 220.121.xxx.1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ㅜ
    '15.12.12 6:59 AM (216.40.xxx.149)

    그건 저절로 되는거지 머리로 하는게 아니에요.

  • 2. ㅇㅇ
    '15.12.12 7:04 AM (220.121.xxx.173)

    한 가지 궁금한 걸 여쭤보자면...
    썸남도 아닌 친한 이성이 dvd나 책을 선물해줬는데, 제목이 이별을 암시하는 부정적인 것이면... 먹고 떨어져라 하는 의미일까요? 아님 진짜 별 의미없이 준 선물일지...

  • 3. ...
    '15.12.12 7:15 AM (175.197.xxx.112)

    원글님 저도 님과 비슷한 처지인데요...남자친구가 있었어도 몇 달 사귀다 끝나고 아직 깊은 사랑을 해본적이 없어요. 그치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남자란 이기적인 동물이란 겁니다. dvd에 너무 의미부여하지 마시고 그냥 선물로 줬으면 즐겁게 감상하시고...그 남자가 만약 고백했다면 그때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님만큼 소중한 사람은 없다는걸 잊지마세요. 열심히 살다보면 우연히 사랑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4. ㅇㅇ
    '15.12.12 7:22 AM (220.121.xxx.173)

    저도 일을 꽤 오래 하며 사회생활 했으니 마초들 꼰대들 속물들 이기적인 남자들 많이 봤어요. 그런데 그때는 그런 남자들과 다른 세계에 있는, 순정만화나 드라마 속 남자들이 있어서, 먼 미래에 나와 만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저도모르게 있었던 듯...
    그런 마음으로 현실의 남자를 보니.... 도무지 멋진 남자들이 없네요.....;;

  • 5. ...
    '15.12.12 7:36 AM (175.197.xxx.112)

    저는 선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남자들도 이제 조건따지는 모습이 확연히 보이고...저 역시 속물이 아닌 편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모르게 그 사람의 조건을 보고 있고...그래서 씁쓸한 순간이 많았어요. 이대로 순수하고 진정한 사랑을 영원히 못해보고 포기해야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요.

    사랑이 뭔지 참 어렵네요. 남을 사랑하기도 힘들고 내 자신을 사랑하긴 더 힘든 것 같아요.

  • 6. ㅇㅇ
    '15.12.12 8:29 AM (175.223.xxx.216)

    사랑은 재면서 하면 절대 안돼요.
    그냥 빠져들어야죠

  • 7. ..
    '15.12.12 8:39 AM (121.54.xxx.92) - 삭제된댓글

    사랑을 두려워하고 상대를 믿지 못하고
    마음의 벽이 높으면 일단 연애하기 힘들어요.
    나이들어 한눈에 꽂혀 반하기도 힘들거니와
    상대가 소극적으로 재면서 다가오면
    어릴때처럼 무모하게 대쉬하며
    연정을 보여주는 남자도 없거든요.

    사랑을 하기위해선
    상처받기 두려운 마음을 내려놓고
    사랑이란 감정에 스스로를 던져야해요.
    순간 순간을 즐기는 마음으로..
    물론 비극적으로 끝날순 있지만
    사랑에 최선을 다한거니 시간지나면
    후회와 미련은 없죠.

    그리고 남자에 대해 너무 이상화하거나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남자는 선물하는 행위에 집중하지
    그 내용이 무얼 암시하는지까지 생각 못해요.
    절대로 복잡하게 의미부여해서
    상대에게 알리며 이별하지 않아요.

    암튼 백문이 불여일견.
    연에성장을 기원합니다.

  • 8. ..
    '15.12.12 8:41 AM (121.54.xxx.92)

    사랑을 두려워하고 상대를 믿지 못하고
    마음의 벽이 높으면 일단 연애하기 힘들어요.
    나이들어 한눈에 꽂혀 반하기도 힘들거니와
    상대가 소극적으로 재면서 다가오면 
    어릴때처럼 무모하게 대쉬하며 
    연정을 보여주는 남자도 없거든요.

    사랑을 하기위해선 
    상처받기 두려운 마음을 내려놓고
    사랑이란 감정에 스스로를 던져야해요.
    순간 순간을 즐기는 마음으로..
    물론 비극적으로 끝날순 있지만
    사랑에 최선을 다한거니 시간지나면
    후회와 미련은 없죠.

    그리고 남자에 대해 너무 이상화하거나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남자는 선물하는 행위에 집중하지
    그 내용이 무얼 암시하는지까지 생각 못해요.
    절대로 복잡하게 의미부여해서
    상대에게 알리며 이별하지 않아요.

    암튼 백문이 불여일견.
    연애성장을 기원합니다.

  • 9. ㄱㅅ듸
    '15.12.12 10:01 AM (121.181.xxx.124)

    저절로 하는거지 노력하지 마세요.
    노력한다는건 성과를 바라는건데 사람한테 성과가 안나면
    그것만큼 빡치는게 없어요.
    내가 조건없이 누군가를 저절로 사랑하면 결과가 안좋아도
    괜찮은데 노력으로 사랑하는건 빠져들진 않은상태서...
    나한테 그만큼 돌아오는게 없으면 다신 보고싶어지지 않아요.
    대신 능력있으시자나요?
    연애에선 잘풀려도 능력없고 돈없는 사람 많아요.
    돈없으면 행색도 초라해지고 무튼...
    모든복을 가질순 없으니까.
    너무 연연해하지 마시길.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사랑안해도 연애합니다.
    20초반들도 만나고 헤어지고 자주그러는데
    사랑보단 그냥 친구라고 생각하고 만나요.
    길에 연인들 다 사랑해서 빠져서 만나는거 아닙니다.
    진짜 좋아하는 사람만나야 연애가 가능하신분인듯한데...
    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808 겁이 아주 많은 깡패 고양이 5 ... 2016/01/29 1,559
522807 평생 봉사한 사람에게 봉사 명령[인터뷰] 박래군 인권중심사람 소.. 4 11 2016/01/29 568
522806 아파트 - 광교에서 가장 좋은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5 궁금 2016/01/29 2,689
522805 40살인데 맥주 사면서 신분증 검사 당했어요 20 ... 2016/01/29 5,454
522804 요즘 중고등아이들이 제일 많이하는 게임은 뭔가요? 2 스마트폰 2016/01/29 959
522803 강주은씨 립스틱 뭘까요? 색깔찾기 2016/01/29 1,288
522802 식초꾸준먹으면 추위를 많이타게되나요? 2 김식초 2016/01/29 1,269
522801 초4 남자 서울나들이 하루 어디를 갈까요?? 6 서울 2016/01/29 1,073
522800 집 안에서 사라진 70만원....이걸 어떻게 찾을까요? 43 범인은 누구.. 2016/01/29 7,323
522799 손석희옹 왜 뉴스에 안나오죠? 3 2016/01/29 2,381
522798 샤워실 바닥에 붙이는 미끄럼방지 스티커 어디서 사나요? 6 데레라 2016/01/29 1,425
522797 긴생머리에서 포니테일이 잘어울리는 얼굴로 바꼈는데요 1 푸라면 2016/01/29 1,624
522796 눈이 작으면서 시력 많이 나쁘신 분들 주로 렌즈 끼시나요? 3 2016/01/29 836
522795 AS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LG가스렌지.. 2016/01/29 565
522794 제가 층간소음 가해자입니다. 88 준맘 2016/01/29 22,883
522793 안경 돋수가 너무 안맞아요 ;;;;;;.. 2016/01/29 556
522792 이런 경우 복수국적이 되는건가요? 2 복수국적? 2016/01/29 730
522791 "운동만으로 체중 줄이는 데는 한계" 6 혼란대첩 2016/01/29 3,394
522790 이상해요 연말정산 ㅠ 7 흑흑 2016/01/29 2,405
522789 기독교 성도 여러분 서명이 필요합니다. 8 ... 2016/01/29 805
522788 결혼이 빠르다, 늦다...의 기준은 몇 살일까요 7 생각차이 세.. 2016/01/29 1,642
522787 년300까지 공제가능ㆍ 복리이자 뜻을 모르겠어요 1 2016/01/29 669
522786 명동칼국수 고명은 어떡해 만드는거에요?? .. 2016/01/29 829
522785 식단 신경쓰면 피부가 좀 달라질까요?... ㅇㅇㅇ 2016/01/29 502
522784 메인에 뜬 아이돌 블로그 8 어머 2016/01/29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