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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년에 나 이정도로 잘나갔었다~얘기해 봅니다‥

추억돋는 오늘 조회수 : 6,203
작성일 : 2015-12-11 23:59:07
40이 넘어가니 이런자랑 할곳이 없네요

저 20몇년전에 대학다닐때 시내에서 늘 버스를 갈아탔는데
한번은 남학생이 **동 가려면 몇번타나요??
묻길래‥새침하게 "몰라요~"했더니ㆍ
'자기동네를 몰라요? 제가 1년이나 같이버스따고 따라다녔는데
자기동네를 몰라요??" 하길래 넘 놀라 후딱 아무버스나 집어타고 도망갔어요

대학졸업식 전날
어떤 잘생긴 남학생이 몇년간 저를 짝사랑 했는데
졸업하기전에 고백하고 싶었다고 ‥‥

터미널에서 군인들이 몇명 다가와서‥
상관이 저를 꼭 만나고 싶다고‥
안데리고 가면 혼난다고 부탁했는데‥
콧방귀만 ㅠㅠ


그외에도 사소한 많은 일화를 뒤로 한채
지금 머저리같은 남편 만나서 등골휘게 고생하며
살아요‥ ㅠㅠ

이렇게 살줄 알았으면 연애나 실컷 해볼걸 후회되요

남편은 아직 제가 제일 이쁘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 개고생 시키려고 일부러 저랑
결혼한것같은 느낌이 자꾸 들어요‥






IP : 112.152.xxx.85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호
    '15.12.12 12:02 AM (116.34.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지금 남편이랑 연애한다고 공표한 날
    나 좋아했던 남자들이 쭉 술집에 모여 마치 원탁의 기사들처럼 한 테이블에서 술을 마셨다는 전설이 ㅎㅎㅎㅎㅎ

    아이고~ 의미없다.
    지금은 뱃살 튀어나오고 얼굴 넙적해지고 망해서 집도 가난 ㅠ.ㅠ
    몸은 슬슬 여기저기 쑤시고.
    옛 남자들 아무도 안 만나고 싶어요.

  • 2. ##
    '15.12.12 12:02 AM (118.220.xxx.166)

    직장으로 생일에 백송이 장미 세다발이나 와서 난리난적이...

  • 3. ㅋㅋㅋ
    '15.12.12 12:07 AM (118.176.xxx.202)

    류시원이 중딩인지 고딩인지 학생때

    당시 같은 동네에 살던
    학생들의 로망인
    가나초콜렛시절의
    여고생 탈렌트 이미연이 지나가길래
    무작정 쫒아갔더니

    이미연이 놀래서는
    갑자기 공중전화박스 들어가서
    어딘가로 전화하는척 했다던데..

    그거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

  • 4. 대학교 유학시절에
    '15.12.12 12:08 AM (211.36.xxx.172)

    여섯손가락에 다이아낀 아랍귀족학생이 클라스메이트였는데 머리 완전좋아서 제 프로그래밍숙제 다해주고 ..걔덕분에 컴맹인 나는 b플러스로 졸업. 학기말에 자기랑 결혼하면 레알신데렐라 될수있다며 다이아반지 선물하면서 해준프로포즈 뿌리침. ㅋㅋ 십이년지난 지금은 그냥 흙수저와 동수저사이 인생. ㅋㅋ

  • 5. ♡♡
    '15.12.12 12:08 AM (175.223.xxx.13)

    전 대학때부터 여대라서 다들 엄청 멋부리고 시샘부리고
    그랬는데요 제가 입고 다니는옷 그대로 몇명씩 따라서
    입고 어디서 샀냐고 묻고 패션리더 였지요ㅎㅎ
    회사 다닐때는 남자직원들이 쌍용ㅇㅇ의 최고 멋쟁이
    라고 사보에도 찍히고~~다 옛날 이야기 입니다
    저희 남편과 딸아이한테 예전얘기 해주면 거짓말
    하지 말라고 비웃네요 아 옛날이여 ㅠㅠ

  • 6. ㅇㅇ
    '15.12.12 12:12 AM (114.206.xxx.70) - 삭제된댓글

    학교 책자 모델해봤음. ㅋ

  • 7. 예진
    '15.12.12 12:14 AM (1.227.xxx.171)

    30년전 대학2학년때
    알바 일당 30만원받고 삼성과장님이 학교와서
    수업끝나면 모셔감
    그때 말뚝 박을껄 ㅠㅠ

  • 8. 에이
    '15.12.12 12:18 AM (120.16.xxx.173) - 삭제된댓글

    난 그런 거 없고요.. 회사-집 일만 죽도록...15년 쯤 전에 청담동서 외국회사 다녔는 데
    엑셀로 눌르면 딱딱 결과 나오게 정리한거 잘했다고 사장님이
    다른 사람들 보라고 전세계 지점으로 다 보낸 적이 있어욧.. 나 그때 20살 ㅋ

  • 9. ...
    '15.12.12 12:19 AM (50.5.xxx.72) - 삭제된댓글

    왕년에 친구랑 둘이 맥주 케그 둘이 두개 먹고,
    입가심으로 포장마차도 갔었는데.....

    이젠 맥주 두잔에 다음날 겔겔거리네요.

  • 10. ...
    '15.12.12 12:20 AM (50.5.xxx.72)

    왕년에 친구랑 둘이 맥주 케그 (5L 짜린가? 그거) 둘이 두개 먹고,
    입가심으로 포장마차도 갔었는데.....

    이젠 맥주 두잔에 다음날 겔겔거리네요.

  • 11. 대학
    '15.12.12 12:22 AM (118.42.xxx.59)

    대학 다닐때
    각 과에 나 좋아하는애 한명 이상 이었음
    운동장 지나가거나
    공학관등 건물 지나가면
    "야 @@떴다"
    나와서 보고....


    친한 선배가 자기 친구 한번만 만나달라고
    난 학교 안에서 연애 안 한다고 ...나중에 선배 화 내면서
    만 나서 차 한잔 하는거 뭐가 어렵냐고 화내고

    다른 선배...
    공대 나와 남자 선배들 ㅅㅏ이에서
    "니가 인기 많은건 알ㅇ았지만 이정도 일줄 몰랐다"

    수~~~~많은 일화를 남기고 ....


    슬프네요

  • 12. ..
    '15.12.12 12:22 AM (112.186.xxx.122) - 삭제된댓글

    눈다래끼난거 째는 시술해서 안대하고
    화장도 못하고 옷도 허름하게 입은 어느 날,
    버스정류장에서 어떤 멀쩡하게 생긴 직장인이 연락처 물어봤어요^^;
    이상한 사람 아니고 명문대 나오고 직업은 뭐라구..
    헌팅 꽤(?) 받아봤지만 안대했는데 뭘보고 헌팅한건지 지금까지
    생각나네요..

    기획사에도 연기쪽으로 잠깐 있어봤고..
    학교 홍보영상이랑 신입생 노트에 얼굴도 들어갔었죠.

    지금은 그냥 아줌마치고 예쁘다 소리 듣는..
    일상이 지루한 30대 아줌마예요^^

  • 13. ,,,,,,,,,,,,
    '15.12.12 12:23 AM (216.40.xxx.149)

    저위에 아랍귀족 님.. 아마 그남자애 본국에 와이프 한 열두명 있었을거에요 ㅋㅋ 미련 버리세요. 아랍남자들 그게 수법인가보네. 여기 미국인데 어딜가나 걔네들 그래요.

  • 14. 자랑
    '15.12.12 12:30 AM (112.154.xxx.98)

    중1때 한반 70명중 남학생 비율 반정도되는 친구들 대부분이 저 좋아한다고 남학생들만 하는 인기투표 1등해보고
    편지모든 남학생 친구들에게 다 받아봄
    남학생 친구 생일파티 남자 10명에 여자는 나랑 내친구 두명 초대해서 갔었음
    저 날라리나 남자친구들과 말 잘안섞었음

    고등은 여고였는데 반친구들에게 선물,편지,단짝하자는 소리 제일 친해지고 싶다는 쪽지 많이 받음

    대학교때 타학과 선배,후배,동급생들 우리과 앞에서 많이 기다리고 다른학과 건물에서 지나가는 저를 많이 불렀ㅡㅁ

    과실에서 제 연락처,주소 알려달라고 찾아오는 사람 많았다함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음 앞,옆,뒤쪽에서 쪽지,음료수 많이 왔고 선배들이 사귀자고 대쉬하고 타과 후배들도 많이 쫒아왔음

    직장다닐때 면접볼때 인사과 분이 합격전에 연락해서 데이트하자고 했었음
    타부서 사람들이 사귀자고 연락왔었고
    퇴사할때 회사에서 제일 이쁜 여직원 퇴사한다 소문 났었음

    웃긴건 28세까지는 저리 잘나가다가 어느순간 주변에 남자라곤 딱 그당시 사귀던 남친한명 더이상 대쉬도 없고 ..

  • 15. ㅎㅎ
    '15.12.12 12:42 AM (112.152.xxx.85)

    친구들중 20년전 카달로그 모델 하던 친구ㆍ
    미스코리아 나갔던 친구가 둘 있는데‥
    저와 셋이 모이면‥
    화려한 과거사 얘기 재밌게하다가‥

    어쩌다 우리 이꼴로 사냐??
    내일부터 살부터 빼자~로 얘기가 마무리되요 ㅎㅎ

  • 16. 복숭아 나무
    '15.12.12 12:47 AM (211.204.xxx.227)

    어려서 부터 이쁘다 소리 지겨울 만큼 들었고 언니오빠들 증언에 의하면 문앞에 서 있으면 저 안 쓰다듬고 가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네요

    국민학교때 부터 남자 아이들이 후다닥 뛰어와서 가방 들어다 주고 미술 시간에 도화지 가져다 주고 이쁜 그림 같은거 가져다 주고 그랬어요 연필 가위 편지지 같은 작은 선물 많이 받는 정도에서

    부자 아니고 부모가 돌보지 않아서 많이 힘겨운 상황인데도요

    중학교때 부터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여학생 표지 모델 보내라고 많이 권했어요 옆 학교가 같은 재단 남학교였는데 시화전에 중고등 6년 동안 중1을 뺀 나머지 5년간 저를 주제로 한 만화 그림 시가 꼭 걸렸어요

    그때 받은 제 모습의 지점토 인형과 시화전 액자는 둘째 낳고 버렸네요

    22살에 우연히 아르바이트 하던 곳에서 인사하게 되었던 김자옥 아줌마와 다른 여자 탤런트 분들이 왜 탤런트 안 하냐고 물었어요

    서세원은 제게 피부가 마치 설탕가루 같다고 하얗기만 한게 아니라 반짝거린다고 하셨네요

    수학만 못하고 공부 잘하고 조용하고 혼자 놀기 좋아하고 해서 신비주의 (죄송합니다;;)로 여겨져서 여자 친구들도 친해지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았는데...왜 결혼을 그리 이상하게 했는지는 제 오랜 비밀이자 신비라서...

    그냥 씁쓰레하게 떠올리고 맙니다

  • 17. ㅠㅠ
    '15.12.12 12:49 AM (39.121.xxx.103) - 삭제된댓글

    저도 미모로 날리던때가 있었는데 흑흑..
    20대때 화장품 인터넷 동호회였는데 거기에서 어떤 회원이랑 물물교환했는데
    저보고 연예인인줄 알았다고해서 난리났었고..
    우리과에 저 안좋아했던 남학생이 없었다는 얘기도 전해듣고..
    미스코리아,연예인해보라고 명함도 많이 받고..
    소개팅하면 100% 저 맘에 든다고 한동안 계속 연락왔고..
    학교홍보모델도 하고 그 당시에 인기있던 잡지모델도 잠시했었구요..
    에고..참 오래전 얘기네요^^
    워낙 외모로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던지라 내년 마흔인데 늙어가는 제 모습
    받아들이는게 좀 힘들기도 했네요.
    그 시절..그리 빨리 지나갈 줄 몰랐네요.

  • 18. 글쎄
    '15.12.12 12:50 AM (211.215.xxx.161) - 삭제된댓글

    왕년에 잘나간 이야기 하는 사람치고
    지금 잘사는 사람 없는건 사실이지요.

    ㅋㅋ
    지금 남편 직업. 시댁사는 정도. 사는동네
    등도 함께 올려주심이...

  • 19. 복숭아 나무
    '15.12.12 12:53 AM (211.204.xxx.227)

    지금이 더 잘 나가고 있다면 나 왕년에 잘 나갔다고 이야기 할 필요가 없겠지요 당연히
    지금 현실이 조금 침울하고 어느새 내가 부르지도 않은 주름과 흰머리가 생겼어도 예전의 생기는 없어 졌어도 그 시절 그 추억 좀 회상해 보는게 뭐 나쁜가요

    지금 남편 직업 시댁 사는 정도 사는 동네가 번쩍번쩍 해야만 왕년에 잘 나갔다는 말도 믿겨지는 건가요?

  • 20. 신입생때
    '15.12.12 12:54 AM (115.139.xxx.47) - 삭제된댓글

    대학 신입생때 첫개강하고 개강파티때 저 집에 데려다준다고 그날 처음본 같은과 남학생둘이 멱살잡고
    싸웠어요

  • 21. ...
    '15.12.12 12:57 AM (183.98.xxx.95)

    잘나갔다는게 미모로 남자들이 줄을 선걸 얘기하는군요
    전 공부 생각했는데...
    전교1등이었으면 뭐하나 전업인데..뭐 이런 얘긴줄..

  • 22. 옷기다
    '15.12.12 12:59 AM (112.154.xxx.98)

    잘났던때도 있었다 그냥 지난 추억회상하고 익명성인곳에 자랑 좀 하는걸 가지고 뭘 또 현재는 못나간다. 현재 본인 위치,남편,사는것을 인증하라는건지..과거에도 잘나간적 단한번도 없는 사람였나보네요

  • 23. 와~댓글님들 인정
    '15.12.12 12:59 AM (112.152.xxx.85)

    참‥또 생각나는게‥
    행사때 제가 좀 꾸며서 한복입고 행사도우미 가끔했는데

    며칠간 사무실로 저 찾는전화가 폭주했어요 ㅎㅎ

    전 사실 성격좋고 활달해서 인기가 조금 있었지‥
    막~~이쁜편은 아니었어요‥
    댓글님들은 정말 이쁘셨을듯ㆍ
    복숭아나무님은
    지금도 무지 이쁘시죠?^^

  • 24. ...
    '15.12.12 12:59 AM (39.121.xxx.103) - 삭제된댓글

    미모는 그때의 화려함은 좀 사라졌지만 직업적으로 어느정도 성공했고
    아직도 예전만큼은 아니여도 남자들한테 고백받고 그리 살아요^^
    글쎄님..근데 왜 여자는 남편직업,시댁등이 기준이 되어야하나요?
    내 자신이 기준이 될 순없나요?
    그리고 지금 이 글은 되돌릴 수없는 과거 20때 외모얘기잖아요..
    님같이 ㅋㅋ 거리며 비아냥거리는 사람의 스펙도 올려주세요^^
    과거에 구질구질했던 사람의 현재도 궁금하네요.

  • 25. 오늘밤
    '15.12.12 1:01 AM (112.173.xxx.196)

    미녀들이 안자고 다들 뭐하는건지^^
    남편들이 다 고장나서 밤이 심심한가요? ㅎㅎ

  • 26. zz
    '15.12.12 1:04 AM (39.118.xxx.173)

    다른과 남자아이가 우리과 남자아이에게 짜장면 사주면서 나 소개시켜달라고 했다고..
    거절하니
    짜장면 먹은 자기입장좀 헤아려 달라며 ㅋ

    전철에서 옆칸으로 문열고 걸어가는데 와~ 죽인다! 이런 소리를 못들은 체하며 지나갔..

    학교에서 여학생들이 쉬는시간에 구경가는 가장 잘생긴 선배도 사귀어보고~~
    (지금 그 때 기억으로 하루하루 살아요 ㅜㅡ 나도 킹카사겨봤...)

    아이러브 스쿨시절 연락된 국민학교(ㅠ) 같은반 남자애들의 쪽지를 골고루 받고~
    지금 밴드시절도 남자애들 채팅 받아주고~(반응을 예스 노로만 했더니 끝)

    거울을 들여다보면 그냥 못난 중년아줌마. 사실 어려서도 그리 이쁘진 않았고 그냥 성격때문에 사랑받은 듯 ㅠㅠ

    그런데 윗분들 정말 이뻤나봐요. 다른분들에게 내밀 명함이 너무 약소해서,, 이만 끝

  • 27. 또또
    '15.12.12 1:05 AM (223.62.xxx.34)

    아우 ㅋㅋ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글과 댓글들.
    주기적으로 올라오는데도 재밌네요.

  • 28. .......
    '15.12.12 1:09 AM (182.230.xxx.104) - 삭제된댓글

    학교다닐때 공부잘해서 어지간히 뭐 좀 못되게 해도 우쭈주받긴했어요..성보라 입장 좀 이해되는 사람이구요.근데 전 성보라 같은 그런 성격은 아니라서요.그냥 똘똘이병이 좀 있었어요.
    그리고 연예인 급 미모는 아니지만 남자들한테 인기는 꽤 있었던것 같아요.심지어 제일 이해안가는게 저 고딩때 진짜 앉아서 공부만 한다고 하체에 살이 엄청났거든요.근데 딱한번 미팅을 했는데...이건 내 친구가 교회다녀서 어쩔수가 없었어요.교회오빠무리들과 꼭해야 된대서..그때 내 외모가 제일 모양 빠진시절이였는데..미팅나가서 에프터를 받았어요..우리집 촉망받는 인재라서..제가 ...남자 사귀면 그날로 다리몽둥이 부러지는날이라서 절대 안만났거든요.우리집앞에 매일매일 그 오빠가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ㅋㅋㅋ
    이건 좀 미스테리함.전 그때 외모가 그닥...
    그리고 대학가서도 남자들한테 인기가 좀 있었어요.
    공부그늘이 벗겨지고나서야 비로소 미모가 좀 생긴스탈이긴한데..화장빨도 한몫하고..ㅋ
    아무튼 저 하나 두고 남자둘이 싸운적이 있거든요..
    그 시절 돌이켜보면..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응팔보면 생각나고 그래요.
    아마 그시절까지가 내제잘 시절이였던것 같아요
    공부도 잘해.부모님이 아껴.남자들한테 인기많아..아쉬울게 없었죠.
    결혼하고나서 내 인생 골로가기전까지는요..
    햐..오래간만에 풀어보네요

  • 29. 글쎄
    '15.12.12 1:11 AM (211.215.xxx.161) - 삭제된댓글

    여기 댓글
    기승전 까지 자기자랑.
    결 ㅡ 왜 이런 결혼을 했나.
    이네요...
    ㅠ.. 미인이 못사는건 비극이라하던데.

  • 30. 드ㅡ
    '15.12.12 1:25 AM (14.53.xxx.227)

    스웨덴 남자 사진만 보고 결혼신청,h 재벌 둘째아들 아는 분이 연결해준거 차버림 .... 압구정에서 포트폴리오 사진촬영 광고모델 하려고,,, 위 쫏아다닌 남자 많은건 기본 이었음 ...어릴때 가난하다고 차버린 남자 빌딩 부자돼어 내가 첫사랑이라고 중년됀 지금도 만나고 싶다고 몇 다리 걸쳐 연락 옴 ... 이 모든게 진짜 마음으로 좋아한 이 세상 단 한 사람 을 잊지 못하다 벌어진 일 ...천재였던 그남자는 나를 떠나고 ...이젠 그냥 사는 아줌마 ...

  • 31. 지금도 이해하기어렵다
    '15.12.12 1:29 AM (221.139.xxx.129)

    난 큰 미인도 아니었는데
    결혼할 때가되자 주변에서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아참 방사선과도있었넼ㅋㅋ 등등 의사들을 줄지어
    소개시켜줬었다.. 그러고보니 정신과도있었고
    심지어 약사도하나있었네...
    그 중 독특한 이력은 체육과나온 건물주양반...지금은 필리핀에서 리조트사업한다고들었는데.. 그 아버님이 날 며느리삼으려 울아버지 찾아뵙기도했었지 ㅋㅋㅋ
    그러고보니 지금은 교수된 양반도 둘이나있네그려...
    결국 난 마지막에 만난 이상한 의사랑 결혼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내 소시적 잘나가던 때가 그립네..
    울 집이 큰 부자도 아닌데... 왜들 그랬나 몰라 ... 나도 이해하기어려웠음 ㅋㅋ
    체육과 아저씨 내 직장에 와서 나 도촬도 해가고

  • 32. 지금도 이해하기어렵다
    '15.12.12 1:31 AM (221.139.xxx.129)

    못이기는척 무식한 체육과 아저씨 넉살좋은 성격에 넘어가
    결혼했으면 윽 지금 리조트 사모님이었을지도...
    지금 난 개고생하는 의사와이프

  • 33. 왕년에
    '15.12.12 1:32 AM (125.182.xxx.36) - 삭제된댓글

    뚱뚱하고 고도근시로 뱅뱅이안경 쓰던 나...
    중딩때까지 먹는거랑 연옌팬질이 인생에 전부였었죠
    그러다 남녀공학고등학교를 가게되면서
    거기서 인생이 바뀝니다 ㅎㅎ

    공부는 안하고 인기녀가 되서 연애할려고
    죽도록 다이어트하고 꾸미는데만 열중
    살빼보니 제가 바로 긁지않은 복권이었어요 ㅎㅎ

    맨날 미팅 소개팅 대면식 ㅋㅋ
    나가면 전부다 인기녀로 등극
    남친 양오빠 등등 그때부터 남자가 끊이지를 않았죠

    그래도 날라리는 아니었는데
    덕분에 중딩때 저보다 성적 안좋던 여고간 절친보다
    수능 점수 엄청 낮게 받아 인서울은 꿈도 못꾸고
    고향에 지잡대를 가서 또 놀아요 ;;
    국내,외항사 스튜어디스 준비 다 머다 또 어영부영 놀다가
    의사 남편만나 결혼했어요
    의사와이프부심은 아니구요ㅎㅎ
    개원하느라 억대빚쟁이에
    노후준비가 자기아들뿐인 시부모 생활비에
    빛좋은 개살구죠 머
    나이드니 원래 뚱땡이 체질 못벗어나
    지금은 66사쥬에서 77사쥬 될꺼같은 아짐이에요 흑흑

  • 34.
    '15.12.12 1:36 AM (39.7.xxx.21)

    헌팅을 엄청 자주 당했어요 보통은 이상형인데요나 제가 원래 이런 사람 아닌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혹은 너무 미인이셔서) 그러는데요로 시작하는데 말 걸어오면 죄송합니다가 관성적으로 나올 정도로 자주 헌팅당했어요;  하루에 세번 헌팅 당한적도 있구요

    결정사에서 맞선볼때도 애프터 백프로에 상대방이 저 만나면 매칭중단하고 나랑만 만나겠다는식이어서 매니저가 이렇게 애프터율 높고 반응 좋은 경우 잘 없다고 괜찮은 사람 많이 연결해줬어요 알만한 기업 아들부터 판사 검사 의사 변리사 웬만한 사자 직업은 다 만나본듯 아무리 조건좋은 남자 만나도 반응이 좋으니 철없이 도전 도장깨기 식으로 만나다가;; 지겨울무렵 거기서 남편도 만났구요 전 지금 남편에게도 만족해요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나 제가 생각했던 이상형에 근접한사람이거든요

  • 35. 아~옛날이여
    '15.12.12 1:44 AM (221.139.xxx.201)

    소싯적 압구정 청담동에서 많이 놀았네요 친구중에 그 동네사는 애들이 몇명있다보니 20대는 주로 그쪽에서 놀았어요 그쪽에서 친구만나면 남자들 명함, 헌팅이런건 너무 많았고ㅎㅎ 소개팅건수가 너무많아 남친있다고 거짓말 많이했네요 미팅은 친구들이 싫어해서 해본적 별로없어요 이유는 남자들이 저만 좋아해서요 저때문에 잘못된 만남 여러번ㅠㅠ
    몇번 데이트하던 남자분과 예약없이 유명한 일식집갔었는데 자리를 금새만들어 줬어요 운이 좋다며 식사하려고 앉았는데 서빙하시는 분이 메모지 내밀며 싸인부탁!
    저를 연예인으로 오해했더라구요 남자분은 매니저로ㅋㅋ
    남자분이 상황이 재밌으니까 연예인 맞다고 tv많이 안나오는데 어떻게 알아봤냐며 싸인해주라고 해서 완전 당황했었죠 택시잡기 힘든 상황에서 어떤 남자분이 저한테 택시 양보하며 고마우면 전화번호 달라고 했던일도 있었네요
    모델제의도 있었는데 저는 그런쪽으론 끼가 너무없고해서 그런쪽으론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직장생활할때 선배언니가 미스코리아 나가보자고 친구중에 미코출신있다고 바로 전화걸었는데 나이에서 컷트 당했네요
    지금은 아빠닮은 귀여운 딸 키우는 평범한 주부예요^^

  • 36. 지면 부족
    '15.12.12 1:46 AM (121.166.xxx.108)

    솔직히 헌팅 당한 건 하나하나 기억도 안 나요. 전 직장에 제 소문 듣고 구경하러 일부러 일 만들어서 홍콩과 프랑크푸르트에서 출장 온 사람들도 있어요. *대 **과 3대 미녀였고요, 나이트만 가면 입구에서부터 양팔을 잡혔어요. 재벌 3세가 대쉬했는데 제가 거절했죠. 그 당시 백만원에 육박하던 휴대전화기를 사줬지만 거절. 미국 유태인 명문가 아들이 저를 보고 반해서 한국에 사무실까지 낸다는 걸 제가 거부했죠.
    ㅡㅡㅡㅡㅡ
    제 얘기가 아니라 같은 업계 동료가 자주 하는 얘기에요. 익게가 아닌 오프에서 여럿을 놔두고 하는 얘기에요.

    그녀의 현실과 외모는 그냥 말 안할래요 ㅋㅋ.

  • 37. 지면 부족
    '15.12.12 1:51 AM (121.166.xxx.108) - 삭제된댓글

    제 경우는 톱 개그맨 출신 예능인과 초기 아이돌 멤버한테 각각 압구정동 걷다가 그리고 미용실에서 머리하다가 헌팅 당한 적 있다는 정도가 특이한 경험. 얼마 전에는 홍콩에서 남편과 클럽 갔다가 홍금보 닮은 싱가포르 뱅커한테 헌팅 당한 적 있어요. 남편이 칵테일 사러 간 동안에요. ㅎㅎ 남편 저기 있다고 해도 안 믿고. 주로 웃기는 사람들만 접근하는 거 같아요.

  • 38. 지면 부족
    '15.12.12 1:52 AM (121.166.xxx.108) - 삭제된댓글

    출신 예능인과 초기 아이돌 멤버한테 각각 압구정동 걷다가 그리고 미용실에서 머리하다가 헌팅 당한 적 있다는 정도가 특이한 경험. 얼마 전에는 홍콩에서 남편과 클럽 갔다가 홍금보 닮은 싱가포르 뱅커한테 헌팅 당한 적 있어요. 남편이 칵테일 사러 간 동안에요. ㅎㅎ 남편 저기 있다고 해도 안 믿고. 주로 웃기는 사람들만 접근하는 거 같아요.

  • 39. 지면 부족
    '15.12.12 1:53 AM (121.166.xxx.108)

    제 경우는 톱 개그맨 출신 예능인과 초기 아이돌 멤버한테 각각 압구정동 걷다가 그리고 미용실에서 머리하다가 헌팅 당한 적 있다는 정도가 특이한 경험. 얼마 전에는 홍콩에서 남편과 클럽 갔다가 홍금보 닮은 싱가포르 뱅커한테 헌팅 당한 적 있어요. 남편이 칵테일 사러 간 동안에요. ㅎㅎ 남편 저기 있다고 해도 안 믿고. 주로 웃기는 사람들만 접근하는 거 같아요.

  • 40.
    '15.12.12 2:16 AM (222.236.xxx.133) - 삭제된댓글

    저처럼 머리좋은 사람 처음 본다는 소리 지겹게 들었습니다.
    지금은 일하면서 이거 그 때 왜 이렇게 했지?? 하며 머리를 쥐어뜯고 있습니다.

  • 41.
    '15.12.12 2:28 AM (94.209.xxx.87) - 삭제된댓글

    학교내에 저 모르면 간첩.....의과대 학생부터 과사무실에 줄서 있었는데....
    ㅋㅋㅋ저위 아랍...여인....진짜..아쉽겠어요..중동 여행 가 보니..그쪽 남자 진한게 매력
    있어 보이던데요...

  • 42. 지나가다
    '15.12.12 2:43 AM (178.191.xxx.206)

    한 반에 70명이라니 헐......놀라고 갑니다.

  • 43. 전..
    '15.12.12 2:49 AM (125.130.xxx.249)

    전 대학때 인문대 퀸 출신입니다

    예전에도 한번 글 썼었죠 ㅋㅋ 근데 지방대에요.

    키크고 날씬해서 아마 된거 같아요.

    저때(94학번)때는 168이상 되는 친구들
    별로 없었거든요.

    근데 미모 덕 못 보고 걍 평범한 공무원 마눌 됐어요 ㅠ
    눈 높게 그리 남자들 다 쳐냈는데..
    막상 저 결혼땐 다들 궁금해서 신랑 뭐하는 사람이냐고.
    난리가 ㅎㅎ
    걍 이렇꼬롬 살아요.ㅠ

    키. 몸매는 여전한데 얼굴은 흘러내리는중입니다ㅠ


    그나마 위안은 대학때.. 그 과 최고 미남들.

    2명.. 열렬한 공개고백끝에 사겨봤다는겁니다

    지금 신랑은.. 쩝.. 인물은 그냥 그래요 ㅠ

  • 44. 푸핫
    '15.12.12 3:34 AM (118.37.xxx.226)

    5대5 미팅..다섯명이 다 나를 찍었다는 것 , 난 다 맘에 안들어서 아무도 안찍고,지나고 나니 추억~~

  • 45. ..
    '15.12.12 5:15 AM (175.117.xxx.50)

    으음.. 이런것도 껴주남유?
    저 발렌타인 데이에 서랍과 사물함이 초코로 넘쳐났슈ㅜㅜ
    여중 여고예유..
    대학땐 고백두 받았슈..
    노란프리지아 꽃다발과함께..
    펄쩍뛰었슈.. 전 그런성향이 아니라구유..
    그래서 지금도 프리지아 안좋아해유..

    그래도 소개팅이나 선보면 100퍼센트 에프터에
    심지어 줄줄이 매달렸구유
    그 잘난놈들 다 차버리고 지금 뭐하고 사는건지 모르겠슈..

  • 46. 저는
    '15.12.12 5:27 AM (59.14.xxx.172) - 삭제된댓글

    자가 운전하는 여자들이 거의 없던 80년대초
    운전중이거나 주유소에서 기름넣을때
    남자들이 명함주거나 막 쫒아오더니

    지금은 경찰이 쫒아옵니다
    딱지끊으러....ㅠ.ㅠ

  • 47. ...
    '15.12.12 6:35 AM (114.30.xxx.124) - 삭제된댓글

    병원에서 일해요. 간호사구요.
    20대 초반부터 37살까지는 의사들 대시 꾸준히 받았었어요.
    결혼을 34에 했는데 제가 유부녀인줄 모르고 다가온 의사도 있었구요.
    지금은 46 마흔여섯 ㅎㅎ
    남편은 약사예요.

  • 48. ㄱㄱㄱ
    '15.12.12 8:16 AM (115.139.xxx.234)

    전 댓글들정도는 아니고 초등때부터 꾸준히 남학생들이 쫓아서 집에 따라오고..아가씨까지요. 미팅은 여대같은과 애들이 같이 나가기 싫어했어요 내년50되는데 170에 50킬로..대학들어가니 환영회하고나서 모델같은애 들어왔다고 소문났다는 얘기를 나중에서야 들었네요.피부가 진짜 하얀편이라 몇년전에도 살면서 저처럼 하얀사람은 첨봤다는 소리도 들었네요. 별건 아니지만 아버지무서우신분이라연애절대 못하게 8시귀가해야하고선봐서 결혼했는데 튕기며 3년 보내다가 남편만나 결혼했어쇼. 전문가가소개시켜주는 30번 넘게 선봣는데 애프터율80프로정도...소소해요. 이런분이 왜 나같은걸 만나러왔냐고 하는 서울대 전문직도 있었네요. 성격은 왕소심 알뜰한편인데 외모는 쓸데없이 화려하게 생겼어요 ...그래도 그덕에 잘생긴 전문직남편이 선봤는데도 무지하게 쫓아다녀 결혼했어요.고딩대딩아이들은 아빠가 엄마한테 첫눈에 반해 쫓아다녀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어릴때부터 아빠한테 귀에 박히도록 듣고 살아서 그러려니 하네요~나름 재밌어하고요.

    통통해진 지금도남편은 볼때마다 이쁘다고하고 너무들어서 그러려니~하고삽니다

  • 49. ㄱㄱㄱ
    '15.12.12 8:18 AM (115.139.xxx.234)

    아~170에 50킬로는 옛날이야기에요ㅠ

  • 50. 으음
    '15.12.12 8:19 AM (119.69.xxx.10)

    세상엔 어찌나 예쁜 분들이 많으신지 깜짝 놀라네요 ㅎㅎㅎ

    그리고 얼굴이 예쁘면 주변에서 알아서 납작 엎드리는구나 예쁜 여자들 가끔 시녀부리듯 사람을 다룰 때가 있는데 그게 다 주변에서 만들어준거구나 싶네요.

  • 51. ㅎㅎ
    '15.12.12 8:50 AM (116.33.xxx.98)

    대학생때 친구부탁으로 방청객 알바로 간 적 있었는데 탑연예인이 미리 방청객에게 리액션 할 거 알려주고 그런 타임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한박자 놓쳐 따라하질 못했어요. 그러자 그 연예인이 저를 가르키며 긴 머리 이쁘신 분~ 저 분은 드라마 주인공처럼 생겨서 이런 리액션보다 연기가 어울리겠네요. 이러더군요. ㅋㅋㅋ 다른 방청객 다 쳐다보구.. 아, 잠시나마 행복했었네요.

  • 52. 저는
    '15.12.12 8:57 AM (176.92.xxx.96)

    이휘재 남의석이 하는 데이트 프로그램 있었는데 거기에 출연요청 받은적 있어요. 그 때 엄마가 그런데 나가 얼굴 팔리는거 아니다 하셔서 포기. 지금 생각하니 무지 아까와요. ㅋㅋ

  • 53. 유일무이한 경험...
    '15.12.12 9:13 AM (218.234.xxx.133)

    옛날 사람이라 4;4 미팅 같은 거 많이 했는데 대학졸업 후 나간 그 미팅에서 3명이 절 찍은 거..
    - 저도 놀랬어요. 대학 때 미팅했을 땐 안그랬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여중여고여대를 다녀서 학교 다닐 때 미팅 나가면 남자 앞에서 어색해서
    말 못하고 부끄러우니까 되려 톡톡 쏘는 말투가 됐어요. 실제론 너무 긴장해서 그런 건데..ㅠ
    근데 생기긴 또 차갑게 생겼거든요. 그래서 별로 인기가 없었는데 대학졸업 후 회사 다니면서
    남자 선배들, 직장 동료들하고 10시간 이상 부대끼면서 살다보니 그런 어색함이 사라지고
    유머러스하게 잘 말하게 됐어요. 그 미팅 자리에서도 잘 웃어주고 나 스스로를 약간 희화시키면서 분위기
    맞춰주니 (예: 남자가 이쁘시네요~ 이렇게 인사해서 "요즘 화장품 기술이 워낙 발달해서요" 라고 )
    미팅 끝난 후 제게 다...

    이런 방법을 대학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걸...ㅠ

  • 54. 위에
    '15.12.12 9:21 AM (182.224.xxx.25)

    있는 일화들 거의 비슷하구요..
    지나가다 헌팅 당하는건 늘(죄송) 있는 일이라
    특별한 일이 아니었네요. ㅎㅎ
    버스에서 따라 내리고 지하철에서, 길거리에서 등등..
    지금은 그냥 애엄마로 살고 하루도 집밖을 제대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요. ㅋㅋ
    근데 익명이라 쓰지만 저 아직도 인기가 좀 있어요.
    일단 밖에서 애 없을때 미혼으로 보고 나이도 7~8살
    어리게 보더라구요. 결혼 십년이 넘었는데 새댁인줄 알았다고 ㅎㅎㅎ
    부부동반 모임하면 남편회사에서 와이프 이쁘다고 난리들이라네요. ㅋㅋ
    그런데 전 일주일에 한번 외출할까말까한 집순이. ㅡ.ㅡ

  • 55. 유일무이한 경험...
    '15.12.12 9:22 AM (218.234.xxx.133) - 삭제된댓글

    공부로는 전교 1등했다 이런 건 없는데.. 워낙 어려서부터 대충 시험쳤어요. 공부 안하고 시험봐도 중학교 때 반 10등 내엔 들었고(그땐 특목고도 없었고 한반이 60~70명 되던 시절)..

    그렇게 살다 고등학교 들어가니 당연히 등수는 2배. 65명 중에 17~8등? 고 1, 고 2 그렇게 놀아도 별로 위기의식도 없었는데 고3 시작하자마자 담임샘 학부모 면담에서 "이 성적로는 좀 안좋은 대학 겨우 들어가겠다"는 말 들음. 당연했지만 갑자기 충격..

    학생 시절 12년째에 처음으로 시험 공부라는 걸 해봄. 3학년 3월 첫 모의고사에서 전교 20등 내 진입. (고 1, 2학년 때 친구나 반 아이들이 전부 다 놀람. 전교 등수라는 건 제 사상 처음. 그때는 복도에 전교 50등까지 명단 붙여 놨어요. 3학년이 700명 정도 됐는데..)

    그 뒤로는 3학년 내내 전교 20등 안에서 나간 적 없고, 20등이 제일 못했던 성적. 전교 3등이 최고였고 10등 언저리...

    지금 생각해보면 공부할 머리는 있었던 것 같은데, 암튼 그때 제 고3 담임선생은 그 학교의 영웅이었음..
    1, 2학년 때 공불 안했으니 선생들도 날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 고3 때 갑자기 전교권에서 노는 아이가 돼서리.. (나름 대학도 잘 갔어요. 고등학교 3학년 통틀어서 생각해보면 공부는 참 안한 거여서..)

  • 56. 새침떼기였던 옛날~
    '15.12.12 9:40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초딩때 맨날 남자애들 패고 다녔는데 알고보니 좋아해서 맞으면서도 좋아서 참아줬다더군요.
    저는 제가 힘이 세서 남자애들을 이기고 다닌 줄 알았어요.

    소개팅 미팅 나가면 애프터는 어련히 들어오곤 했는데도
    직접 와서 고백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나 그렇게 못생기지 않았는데 왜 인기가 없나 그랬는데
    나중에 여학생들 통해서 둘러서 듣는 소리.. 너는 인기 많아서 좋겠다고... 너 좋아하는 남학생들 많다고..
    쌩~~한 새침떼기로 보였는지 직접 와서 작업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 몰랐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여학생들 사이에서보다는 남학생들 사이에서 항상 편한 건 있었네요.
    그땐 몰랐는데 나중에 보면 나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뭐든 양보해주고 봐주고 도와주고 그랬다는 거...

    근데 저는 심한 동안이라... 아직도 작업 들어와요.

    동창들 모이면 공식 비공식적으로 저를 지목해서 여동창들 중에 젤 낫다는 소리를 대놓고들 하고
    여동창들은 저랑 사진 찍으면 큰 얼굴 가린다고 제 뒤로 다 숨고
    남동창들은 다른 여동창들에게 하는 것과는 달리 저한테는 내외를 하거나,
    친한 척 하는 경우에도 대내외적으로 작업하는 게 아니라는 걸 매번 확인시키면서 얘기하고,
    아니면 오바해서 관심 전혀 없는 듯 지나치게 무뚝뚝...
    개인적으로 쪽지 날아오고, 괜히 카스에 친구신청해서 눈팅...

    다른 남녀 동창들 사이에서는 별 문제없이 필요하면 전화하고 문자하고 그러면서
    저한테만 남자 동창들이 개인톡, 개인 전화통화 못하게 미리 나서서 남동창들 지들끼리 단속하는 등의
    어딘가 저 혼자 여자취급 받는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드는 일들도 계속 일어나고....
    좀 불편해서 동창회에 참여 잘 안해요.

    저는 사십대인 지금도 남편 사랑 많이 받고 살아요.
    한창 연애 중인 아가씨 대접을 받고 사는 느낌이에요.

  • 57. 새침떼기였던 옛날~
    '15.12.12 9:43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초딩때 맨날 남자애들 패고 다녔는데 알고보니 좋아해서 맞으면서도 좋아서 참아줬다더군요.
    저는 제가 힘이 세서 남자애들을 이기고 다닌 줄 알았어요.

    소개팅 미팅 나가면 애프터는 어련히 들어오곤 했는데도
    직접 와서 고백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나 그렇게 못생기지 않았는데 왜 인기가 없나 그랬는데
    나중에 여학생들 통해서 둘러서 듣는 소리.. 너는 인기 많아서 좋겠다고... 너 좋아하는 남학생들 많다고..
    쌩~~한 새침떼기로 보였는지 직접 와서 작업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 몰랐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여학생들 사이에서보다는 남학생들 사이에서 항상 편한 건 있었네요.
    그땐 몰랐는데 나중에 보면 나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뭐든 양보해주고 봐주고 도와주고 그랬다는 거...

    근데 저는 심한 동안이라... 아직도 작업 들어와요.

    동창들 모이면 공식 비공식적으로 저를 지목해서 여동창들 중에 젤 낫다는 소리를 대놓고들 하고
    여동창들은 저랑 사진 찍으면 큰 얼굴 가린다고 제 뒤로 다 숨고
    남동창들은 다른 여동창들에게 하는 것과는 달리 저한테는 내외를 하거나,
    친한 척 하는 경우에도 대내외적으로 작업하는 게 아니라는 걸 매번 확인시키면서 얘기하고,
    아니면 오바해서 관심 전혀 없는 듯 지나치게 무뚝뚝...
    개인적으로 쪽지 날아오고, 괜히 카스에 친구신청해서 눈팅...

    다른 남녀 동창들 사이에서는 별 문제없이 필요하면 전화하고 문자하고 그러면서
    저한테만 남자 동창들이 개인톡, 개인 전화통화 못하게 미리 나서서 남동창들 지들끼리 단속하는 등의
    어딘가 저 혼자 여자취급 받는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드는 일들도 계속 일어나고....
    좀 불편해서 동창회에 참여 잘 안해요.

    저는 사십대인 지금도 남편 사랑 많이 받고 살아요.
    한창 연애 중인 아가씨 대접을 받고 사는 느낌이에요.

  • 58. ㅎㅎㅎ
    '15.12.12 11:00 AM (210.221.xxx.221)

    원글님 글이 참 맛깔나네요~~ㅋ

  • 59. 부럽당
    '15.12.12 11:01 AM (119.203.xxx.19)

    이쁜 여자들한테는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네요. ㅋㅋ 한번도 경험 해 본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일지 너무 부럽네요. 남편한테 사랑 받는다는 분도 부럽궁.
    이쁜 여자들 의사들이 역시나 대쉬 많이 하는듯.
    저도 40대지만, 애들과 남편마저도 가끔 말 함부러 하는거 보면
    역시 미모가 권력인듯.

  • 60. 근데..
    '15.12.12 11:11 AM (175.209.xxx.110)

    의사들은 이쁜여자한테는 결혼할려고 대시 안해요....;;
    정작 결혼하려는 여자는 돈많은 집 딸...또는 병원장집 딸...
    맞선 얘기 들으면 다들 그렇더라는...

  • 61. ......
    '15.12.12 12:07 PM (211.36.xxx.69)

    부럽습니다..^^

  • 62. 우리끼리
    '15.12.12 12:08 PM (125.182.xxx.27)

    자칭팔공주멤버 주말에놀러가면(그땐클럽이물이좋앟슴)단골미용실가서드라이하고 옷갈아입고 (그땐이상하게흘러내리는 옷유행)갈치비늘색립스틱바르고 ㅋㅋ

    그리고 야타족들의러브콜 ㅋㅋ친구들과서울여행가고 광안리가서놀고
    아 그리운나의청춘
    지금은 정말좋은남자만나 행복하게살고있어요 감사하죠

  • 63.
    '15.12.12 12:56 PM (203.128.xxx.183) - 삭제된댓글

    10년전, 마흔즈음에 방송통신대 입학해서
    4년 전액장학금 받고 졸업했구요,
    졸업식날 과전체 전국수석으로 메달받고,
    시장님 표창장도 받았어요 훗~

  • 64. 슬픈추억
    '15.12.12 3:24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대학때 제 청순한 미모에 남학생들이 많이 가슴 설레곤 했다는 걸 당시엔 전혀 몰랐어요.
    왜냐면 제가 좀 성격이 털털해서 동기들도 회사 동료들도 저를 여자같지 않다고 했거든요.
    심지어 저는 제가 예쁜줄도 몰랐어요 ㅠ.ㅠ
    그땐 많이 말랐었고 오히려 너무 말랐다 약해보인다소리를 자주 들어서 그게 콤플렉스였고
    30초반까지 고등학생이냐는 소리도 듣고 디스코텍을 가도 저만 신분증 검사 당하고 그랬거든요.
    지금같으면 동안이라고 다들 부러워했을테지만 80년대엔 청순해도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미인들이
    대세였기때문에 저처럼 그냥 애같고 소년(소녀도 아니고 소년 -_-)같은 이미지의 여자는
    별로 어필하지 못했어요. 그냥 단정한 모범생 이미지일 뿐 색기도 애교도 없는 성격이라 더더욱..
    그래서 연애도 별로 못 하고 짝사랑만 많이 하고 어찌어찌하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는데,,
    나이들어 예전에 학교 친구들, 회사 동료들과 연락이 닿아서 모임이 생겼는데
    그때 제가 짝사랑했던 몇몇 남자들이 저와 둘이 남게 되었을 때 하는 말들이 저를 좌절시켰어요.
    예전에 저를 혼자 많이 좋아했었는데 다른 동기들, 동료들이 알게 되서 잘 안되면 뒷감당이 어려워
    용기를 못냈었다고,, 지금 생각해보니 자기가 너무 바보였다고요..
    남자들 사이에선 저때문에 서로 연적같은 관계까지 형성됐었다고..
    그래서 암묵적으로 제 앞에선 아무도 티를 못 내고 저를 여자취급 안하고 그랬던 거라고...
    하아~~~ 이게 뭔가요?
    저는 잘 나갔던 걸까요? 못 나갔던 걸까요?
    그때 용기를 못낸 그 남자들 정말 비겁하다고밖에..
    그리고 그걸 눈치도 못 채고 혼자 짝사랑에 눈물 삼키던 둔해빠지고 곰탱이같은 나는 또 뭔지..
    이번 생에는 짜릿한 연애는 없었나봐요.
    다음생에는 완전 난봉녀로 태어나고 싶네요 ㅎㅎ

  • 65. 예쁜것도부럽징산
    '15.12.12 4:00 PM (175.193.xxx.90)

    또 요즘엔 살이 단단하고 건강한거 그리 부럽 하얗고.
    이목구비는ㅈ그냥 될대로ㅋㅋ
    키는적당.
    그것보다 머리좋아서 수학잘하는 여자부럽.
    자식들한테 주욱 내려갈것같은. 내가 남자라면 피부좋고 머리좋은 여자가 섹시할것같아욤

  • 66. 그냥
    '15.12.12 8:07 PM (59.23.xxx.149) - 삭제된댓글

    걸아다니면 많이들 쳐다보고 따라와서 만나보자 첫눈에 반했다 하는 사람들이 항상 있었어요
    어떤 날은 그날 몇 명이나 그런 일이..

    까페나 술집 가면 다른 테이블 남자가 계산해줬다 라는 계산원 이야기 자주 들었고
    다 먹고 나가면 가게 앞에 그 남자 일행들 서 있고

    몸 담고 있는 곳에서의 대쉬와 사건 사고는 일일히 적기도 민망하고

    .
    하여튼 그랬어요 ㅎㅎ

  • 67. 오호
    '15.12.12 8:45 PM (59.0.xxx.12)

    초등학교때부터 팔방미인

    못하는게 없었다는 ㅎㅎ

    대학 다니면 그 꽃을 피웠고

    대학 4년을 정말 바쁘게 아름답게 행복하게 기억할 수 있지요.

    남자들도 여럿 길거리에서 버스안에서 보고 쫓아오기도 했고

    헌데 해보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남자를 못만났죠.

    뒤 돌아보니 그 때 만났던 남학생들이 대부분

    사회 각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살더군요.

    지금은 퇴직한 남편 사랑 듬뿍 받으며

    공주같이 살고 있다나 뭐라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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