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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17개 다니는 초등4학년생이 일을 저질렀네요

과부하 조회수 : 22,715
작성일 : 2015-12-11 10:53:38

동네에 보면요..

엄마들 본인들이 심한 학력컴플렉스에 시달리거나.. ..자존감 없는 엄마들은

백프로 자식들을 아주 들들 볶다 못해.. 도저히 소화도 못해내는

빡쎈 공부스케쥴로 아이들을 잡는 엄마들 되게 많거든요(그애들 보면 불쌍해보여요)


그중에서도..

저희아이 반  어느아이는요.. 초등4년생이

학원, 방과후, 기타 영어,수학,논술, 미술, 음악학원,학습공부방까지 17개~19개를 하는아이가 있어요

그애는 새벽 6시에 강제기상시켜서 수학이나 영어를 공부시키고..

밥은 먹는둥 마는둥...수업들어가기전.. 무슨 스포츠를 1시간 하게 하고

(보통의 초등생들은 이시간 잠에 빠져있거나.. 허둥지둥 일어나 학교갈준비를 하죠)


방과후 수업부터 각종학원 스케쥴이 다 끝나면.. 밤 9시에 집에 가서 밤 11시까지 또

공부만 한답니다..

그 엄마가 거의 제정신 아닌것 같아보였어요


문제는 그 아이가.. 이제 겨우 초등4년생 아이가..


얼마전부터 본인들과 친한 반친구들과 그의 부모들...

담임선생님...

본인의 부모까지 다 죽이고 싶다라고 몇번을 얘기하고 다녔답니다

한마디로 죽이고 싶은 명단을 작성해서 보여주며 다 죽일거라고 했대요


저는 처음에 뭔 헛소리냐...애가 장난했을거라고 (솔직히 장난이었어도 소름끼치죠)

간과했었는데..


수도없이...제딸한테도 너도 죽이고 싶은마음 많이 드니까...너도 조심하라는둥..

살해협박스런 말을 했다는거에요

그런데 더 황당한건 이 사실을 그 엄마도 담임선생님도 이미 알고 있었다는거죠

그러면서 지금 사춘기가 오는건지...너희들이 이해좀 해달라고 했답니다.


그 죽일거라는 얘기를 들은 마음약한 몇명의 애들은 많이 울고..무섭다고 하고

저희딸은 어제 잠도 못자고 울면서 자고..


그아이가 죽이고 싶단 마음이 이유도 없어요..

본인과 말을 했던 .....친분이 있던 사람들은 다 죽여버리고 싶어서

되려 크게 울며 그래서....죄책감이 든다고 했대요



제가 너무 열받아서 그 엄마한테 장문의 카톡을 보냈더니만..

기껏 한다는 말이 아이가 사춘기가 오는지...

그 죽이고 싶은마음은 갖고 있는데 그 죄책감에 힘들어 해서 요즘 심리상담센터를 다닌다며

저더러 같은 자식키우는 엄마의입장에서 이해를 해달랍니다..


이거 정말 제가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거에요?

자기스스로 자기자식을 그렇게 숨통조이고 있다는 그 근본원인도 모른채

이해만 해달라고 하는게 그게 말이나 되냐는거에요..

대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이미 너를 죽이고 싶었어...너희 엄마,아빠까지도...

이말을 들은 몇명의 아이들은 공포에 질려있고 울기까지 한마당에

이런것도 엄연한 학교폭력이 아닌가요?

정말 소름이 끼치고....어린아이가 어쩌다 저렇게 되었을까....안타깝기도 하고

그 원인파악조차 못하는 그 엄마...정말 답답해서 미칠것 같아요


그냥 일단 가만히 지켜봐야 할까요?



IP : 49.175.xxx.96
9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딸
    '15.12.11 10:56 AM (49.175.xxx.96)

    제딸은 그애가 무서워서 학교도 가기싫다고 말할정도에요

  • 2. ㅇㅇㅇ
    '15.12.11 10:57 AM (211.237.xxx.105)

    심리상담센터를 다닌다 하니 일단 기다려보시죠.
    지속적으로 그 엄마에게 아이 단속을 시켜달라(그런말 하고다니지 못하게 하라)고 하는 수밖에
    더이상 무슨 방법이 없네요.
    학원을 몇십개를 다니던 그건 그 부모와 그 아이의 개인사임.

  • 3. ..
    '15.12.11 11:00 A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무서워요...ㅠㅠㅠ 제가 원글님 딸이라고 해도 학교 가기 싫을것 같아요...ㅠㅠㅠ 어른이 제가 그런이야기 들어도 무서울것 같고 소름 끼칠것 같은데..ㅠㅠㅠ

  • 4. ..
    '15.12.11 11:00 AM (175.113.xxx.238)

    무서워요...ㅠㅠㅠ 제가 원글님 딸이라고 해도 학교 가기 싫을것 같아요...ㅠㅠㅠ 어른인 제가 그런이야기 들어도 무서울것 같고 소름 끼칠것 같은데..ㅠㅠㅠ

  • 5. ..
    '15.12.11 11:00 AM (210.217.xxx.81)

    그 부모가 미치긴했네요 17개나 보낼께 있나요..

  • 6. 아휴
    '15.12.11 11:01 AM (222.239.xxx.241)

    엄마가 미쳤네요, 아이한테 17가지의 과외수업(활동)이라니....
    진짜 아이가 그런 생각 할만도 하네요......진짜 안됬네요..
    고3 울아들도 그 초등보단 자유시간이 많았을듯.....

    참....고아도 아니고 먹을걸 못먹는 아이도 아니고 잠 잘 곳 마땅치 않은 아이도 아닌데...이리도 안돘고 불쌍해보일수가 없네요

  • 7. dho
    '15.12.11 11:01 AM (49.175.xxx.96) - 삭제된댓글

    왜 별개라 생각하세요?

    다른엄마들도...애들도 다 그래요..그애가 그엄마의 스타르타 교육으로
    과부하가 걸린것 같다고요

    그정도로 많이 다니는애가 없거든요.. 여기가 강남도아닌데 말이죠

  • 8. 저 윗님
    '15.12.11 11:03 AM (49.175.xxx.96)

    왜 별개라 생각하세요?

    다른엄마들도...애들도 다 그래요..그애가 그엄마의 스타르타 교육으로
    과부하가 걸린것 같다고요

    그정도로 많이 다니는애가 없거든요.. 여기가 강남도아닌데 말이죠

  • 9. ..
    '15.12.11 11:03 AM (175.113.xxx.238)

    근데 그애도 너무 불쌍해요.. 17개..ㅠㅠㅠ 초등학교때부터 그런식으로 공부하면 중고등학교 가면 진짜 공부 너무 하기 싫을것 같고. 그부모도 상담 받아봐야겠어요... 그부모 미친거 같아요...

  • 10. ..
    '15.12.11 11:0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아직 누굴 죽인 게 아니라서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죠.
    근데 17개 항목이 뭔가요.
    방과후도 다 허접해서 보낼만한 게 없드만.

  • 11. ....
    '15.12.11 11:04 AM (183.101.xxx.235)

    그 엄마 완전 미쳤네요.
    제가 본 아이들중 제일 많이 다니는 아이가 9개였는데 17개라니...
    그 아이 빨리 치료받고 위험한 짓하기전에 어디 격리시켜야하는거 아니예요?
    전에 중학교에 폭발물터트린 아이가 생각나네요.

  • 12. 으아.
    '15.12.11 11:09 AM (112.150.xxx.194)

    그 아이 너무 불쌍하네요.
    얼마나 힘들까요.

  • 13. 점둘
    '15.12.11 11:09 AM (116.33.xxx.148)

    (우래애는 그럴 애가 아니다 )유형의 부모는 아니네요
    원글님도 따님도 많이 놀란건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상담센터 다닌다니 일단은 좀 기다려보시는게 어떠실지요
    문제가 재차 발생한다면
    학폭위 열어서 부모를 멈추는게 하는게 그아이를 위해서도
    좋을 거 같네요

  • 14. ..
    '15.12.11 11:09 AM (218.38.xxx.245)

    상담받을껌 그엄마네요 ㅁㅊㄴ

  • 15.
    '15.12.11 11:16 AM (203.247.xxx.45)

    아이는 정말 불쌍하지만...
    그런 아이가 학교에 불 지르고, 옆에 애들 해꼬지하면 그건 또 어쩐대요??
    상담은 상담이고, 그 아이 전담으로 케어하는 사람이 있긴 한건가요?

  • 16. ...
    '15.12.11 11:17 AM (182.222.xxx.35)

    아랫글에 댓글 쓰려다 말았는데
    초등 6학년이 10시에 집에 들어와 학원숙제 하다 12시 넘어서 자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댓글이 있었어요.
    어이가 없어서...
    초등고학년부터 해서 중고까지 대충 10년 세월인데 10년동안 고시생생활이에요.
    그러고 어떻게 삽니까? 그런 엄마들은 어려서 그렇게 공부했나요?
    본인이 그렇게 해보고 애들을 10시까지 학원으로 내모는건지...

  • 17. 항상
    '15.12.11 11:17 AM (66.249.xxx.249) - 삭제된댓글

    문제아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죠.ㅜㅜ

  • 18. ㅁㅁㅁㅁ
    '15.12.11 11:20 AM (112.149.xxx.88)

    일주일에 17시간이 아니고 정말 17개 학원을 다닌단 말인가요??
    가능한 일인지......... ;;; 애가 기계도 아니고..

  • 19. ..
    '15.12.11 11:27 AM (182.218.xxx.115)

    아동학대로 그엄마 신고해야 되는 수준 아닌가요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 20. 조건
    '15.12.11 11:32 AM (121.165.xxx.34) - 삭제된댓글

    엄마도 같이 상담을 받으면 기다려 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학폭위 열고 강경하게 나가겠어요

  • 21. 조건
    '15.12.11 11:33 AM (121.165.xxx.34) - 삭제된댓글

    엄마가 상담을 받으면 기다려 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학폭위 열고 강경하게 나가겠어요
    아이만 고칠 문제가 아니잖아요

  • 22. ...
    '15.12.11 11:37 AM (125.135.xxx.121)

    저건 학원 몽땅 끊고 애 데리고 실컷 놀러다니면 해결될텐데
    아직 어리니까
    심리센타 다니면서도 여전히 학원도 그렇게 보내나요?
    잠도 못 자고 무슨짓인지 아동학대수준이네요

  • 23. 00
    '15.12.11 11:38 AM (221.153.xxx.7) - 삭제된댓글

    다른이야기이지만 초 4가 사춘기가 심하더라고요.
    전 큰딸은 초 4때 3개월 모든 학원 다 없애주고,
    잘 꼬셔서 3개월 뒤 영어학원 하나만 보내주었어요.
    둘째도 초 4때 영어학원 하나만 보내고 다 미리 없애주었고요.
    그 엄마 제정신이 아닙니다. 엄가가 상담이 필요하네요.

  • 24. ...
    '15.12.11 11:39 AM (125.135.xxx.121)

    아마 주말도 쉴새없이 무언갈 시키겠죠
    안 미치고 배기겠어요?

  • 25. 학원은 끊었는지요?
    '15.12.11 11:51 AM (211.114.xxx.79)

    심리센터 다닌다니 일단은 다행인데요.
    먼저 학원부터 다 끊었는지 가장 궁금합니다.
    그게 선행되어야지
    해결이 될 문제 같은데요.

    원글님 꼬옥 답 부탁드립니다.

  • 26. ㅐㅐㅐ
    '15.12.11 11:58 AM (211.219.xxx.215) - 삭제된댓글

    내가 숨이 막히네.
    저건 명백히 아동학대 아닌가요? 저 정도면 심리상담사가 상담할 게 아니라 법을 통해서라도 조치를 취해야 할 듯하고 이행이 안되면 담임, 학부모가 단체로 의견 모아서 내 아이 지키자는 명목이라도 세워서 법적으로라도 문제 제기 해야 할 듯 해요. 학폭위를 연다해도 다른 학교 가도 그 미친엄마가 변하지 않는 이상 그 아이는 죽어날텐데 참 문제네요.
    우리나라는 부모가 자기 아이와 동반자살하는 게 당연한 듯 아이들이 자기 부모에게 받는 학대에 대해 현실적인 법적 보호장치가 아예 전무해서 문제예요. 이 케이스가 심하다고는 해도 일반 아이들 생활도 정상수준이 아닌데 그럼 아이들이 그대로 자라면 사회적으로도 얼마나 악영향이 생길 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돼요.

  • 27. 어휴
    '15.12.11 11:59 AM (119.69.xxx.226)

    심리센터는 그 엄마가 다녀야 할 것 같은데요 꼬리만 자르기 식으로 아이만 보내놓고 덮어놓고만 하면 언젠간 큰 일 나지 싶어요 저라도 학폭위 열어서 그 애엄마 혼쭐 내줘야 된다고 생각하네요

  • 28. ...
    '15.12.11 12:06 PM (175.121.xxx.16)

    학교외에 사교육 17개라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헐.

  • 29.
    '15.12.11 12:06 PM (49.175.xxx.96)

    다른엄마 얘기 들어보니....주말에도 뭐를 시키느라
    늘 집에 없다고 하네요

    어디 놀러가는게 아닌...공부, 학습.....이런걸로
    일요일에도 풀타임 애를 볶아대는거죠

  • 30. 그와중에도
    '15.12.11 12:09 PM (49.175.xxx.96)

    이와중에도 학원은 단한군데도 줄인곳이 없다고 하네요
    진짜...저런엄마들은
    자기자식을 괴물로 자라게 한다는걸 인지조차 못하고 있으니..

    저아이가 힘이 점점 쎄지면
    정말 어떤 큰 문제를 일으킬지....걱정스러워요
    엉뚱한 아이들만 또 희생양이 되겠죠

  • 31. ㅡㅡㅡ
    '15.12.11 12:13 PM (211.36.xxx.100)

    . 개수 차이만 좀 나지 별반 다르지 않은 집이 수두룩..

  • 32. 그아이
    '15.12.11 12:16 PM (49.175.xxx.96)

    가끔 길에서나 아파트앞에서 마주치면요
    그아이 포함....엄마들이 달달볶고 학원 수없이 많이
    다니는 비스무리한 아이들 보면..

    눈빛들이 다들 촛점이 나간채....얼굴은 푸석푸석하고
    다크써클들이 얼굴들에 가득해요.
    어찌나 안타까운지 몰라요

    심지어..9시가 넘은 깜깜한밤에도. 이제 초등 1학년되어 보이는
    애들이 그 추운날....학원가방매고 어른이 걸어도 어두운길을
    혼자 오는거 보면
    남의 애들이라도 불쌍하고 가여워요

  • 33. 아이고.
    '15.12.11 12:16 PM (106.242.xxx.162)

    담임은 뭐라고 하나요? 학교 입장은 어떤지 궁금해요.
    학교폭력 상담센터가 있다는데. 거기 연락하면 안되는건가요?

  • 34. 담임샘
    '15.12.11 12:18 PM (49.175.xxx.96)

    담임선생님은
    아이들한테 그 아이가 지금 마음이 좀 많이 아프고..죄책감으로
    힘들어하니.
    너희들이 이해좀 해줘라 라는 식으로 말을 했대요

    저도 그부분에서 너무 화가 났지만...
    일단 심리상담센터 다닌다 하니 더 지켜보려구요

  • 35. 에휴
    '15.12.11 12:21 PM (211.177.xxx.213) - 삭제된댓글

    그 많이 시킨다는 엄마는 아동 학대 하고 있는거고요
    학교 담임샘은 직무 유기네요.
    자기 반 아이가 그런일로 문제가 있으면 학부모 불러서 상담을 하고
    다른 아이들 정서적인 면도 신경 써야지요.

    그런 이야기 들어서 무삽다고 하는 애들 엄마들이랑 상의하셔서
    선생님께 그 엄마랑 불러서 상의하는 자리 마련해 달라고 하세요.

    그 엄마가 일의 심각성과 아이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분명히 알아야
    일이 해결되고 진행될것 같아요.

  • 36. ㅁㄴㅇㄹ
    '15.12.11 12:23 PM (180.230.xxx.54)

    심리상담은 엄마가 다녀야222

  • 37. 에휴
    '15.12.11 12:25 PM (211.177.xxx.213)

    그 많이 시킨다는 엄마는 아동 학대 하고 있는거고요
    학교 담임샘은 직무 유기네요.
    자기 반 아이가 그런일로 문제가 있으면 학부모 불러서 상담을 하고
    다른 아이들 정서적인 면도 신경 써야지요.

    그런 이야기 들어서 무섭다고 하는 애들 엄마들이랑 상의하셔서
    선생님께 그 엄마랑 불러서 상의하는 자리 마련해 달라고 하세요.
    죽이고 싶다는다는 말로 다른 아이들이 무서움을 가진다는 그 자체로 폭력입니다.

    그 엄마가 일의 심각성과 본인 아이와 다른 아이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분명히 알아야
    일이 해결되고 진행될것 같아요.

  • 38. 나는나
    '15.12.11 12:29 PM (218.55.xxx.83)

    저희도 그런 아이 있었는데-정도가 더 심했어요- 정식학폭은 아니지만 학부모들 다 모여서 회의하고 학교차원에서 관리했었어요. 전학년에서도 심각했는데 담임이 뭘 받았는지 그 아이를 너무 감싸고 돌아서 다음학년에 일이 더 커져버렸지요. 그 엄마도 원인이 과도한 학습강요였는데..전학가서 좀 나아졌는지 모르겠네요.

  • 39. 저런 엄마들의
    '15.12.11 12:33 PM (66.249.xxx.249) - 삭제된댓글

    특징이 뭐냐면 아이의 비정상적인 현 상태에 대해 전혀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에요.
    주변에 지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폭력성마저 띄는 아이가 있는데 그 엄마는 다소 늦는 것 뿐이라며 학원이란 학원은 다 보내고 있어요.
    아픈 아이들 조차 치료가 아닌 의미없는 공부에 내몰리는 현실. 뭔가 사회적으로 삐뚤어진 엄마들을 강제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어요.

  • 40. ..
    '15.12.11 1:23 PM (59.5.xxx.253) - 삭제된댓글

    해결방법까지는 안되더라도 반의 다수 학부모들이 공론을 일으켜서 아이들이 위협받는다며 학폭을 열겠다고 학교차원의 해결을 바란다고 항의?를 하게 되면 학교가 그 엄마와 아이를 조금은 신경써줄 수는 있어요
    그래도 부모가 정신을 못차리면 소용없는것이긴 합니다만..
    그 아이 너무 불쌍하네요 ㅜㅜ 그나마 그 아이가 순한편이어서 그동안 이상행동 증세가 없었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경우는 담임이 계속 아이가 증세를 호소하고 학교에서 이상행동 문제행동을 일으킨다고 그 학부모에게 알려야 해요
    아동학대 신고가 된다면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아이가 하루종일 학원만 다니고 공부만 한다니.. 이건 어른도 못할짓인데.. 구해주고 싶네요..
    심리상담이니 뭐니 다니는게 문제가 아니라 학원을 반으로 줄이고 아침잠만 재워줘도 나아질 일인데

  • 41. 000
    '15.12.11 2:05 PM (222.106.xxx.90)

    김순영어린이의 잔혹동시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그런 아이들이 이런 동시도 쓰고 하는 것 아닌가요?

  • 42. 학원을 안끊었다니...
    '15.12.11 2:06 PM (211.114.xxx.79)

    아이고... 학원을 안끊었다니...
    원글님은 그 아이의 폭력성이 지나친 학원순례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기인한다고 보시는거 같은데
    부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네요.
    윗분 말씀대로 다른 학부모와 연계해서 공론화 시키는 방법밖에 없겠어요.

  • 43. 세상에
    '15.12.11 2:12 PM (75.159.xxx.57)

    엄마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요...
    그건 사춘기가 아니라 애가 미쳐가고 있는 거예요..ㅠㅠ

  • 44. 지나가다
    '15.12.11 2:40 PM (118.37.xxx.64) - 삭제된댓글

    저희 애 미국에서 중1때
    같은반 급우 A가 'killong list'라는 제목 아래 선생님, 부모, 친구 몇몇 이름을 적은 쪽지를 갖고있는걸 다른 급우 B가 발견해서 담임에게 신고했어요.

    A는 바로 그 시간부터 씨큐리티 가드 두명이 들어와서 바로 상담실로 데려갔고 경찰이랑 아동심리상담가 들어왔구요.
    전교생 학부모 전원 참석해서 이후 그 아이를 어떻게 처분할지 회의가 열렸어요. (전원참석 필수)

    나중에 A아이의 엄마가 학교에 소송걸고 뭐 복잡해졌지만,
    분명한건
    발생을 인지한 그 즉시 아이는 격리입니다.
    그아이가 소중한만큼 다른 아이들도 똑같이 소중하니까요.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였습니다.

  • 45. 지나가다
    '15.12.11 2:42 PM (118.37.xxx.64)

    저희 애 미국에서 중1때
    같은반 급우 A가 \'killing list\'라는 제목 아래 선생님, 부모, 친구 몇몇 이름을 적은 쪽지를 갖고있는걸 다른 급우 B가 발견해서 담임에게 신고했어요.

    A는 바로 그 시간부터 씨큐리티 가드 두명이 들어와서 바로 상담실로 데려갔고 경찰이랑 아동심리상담가 들어왔구요.
    전교생 학부모 전원 참석해서 이후 그 아이를 어떻게 처분할지 회의가 열렸어요. (전원참석 필수)

    나중에 A아이의 엄마가 학교에 소송걸고 뭐 복잡해졌지만,
    분명한건
    발생을 인지한 그 즉시 아이는 격리입니다.
    그아이가 소중한만큼 다른 아이들도 똑같이 소중하니까요.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였습니다.

  • 46. 이런..
    '15.12.11 2:47 PM (39.118.xxx.147)

    그럼 심리상담까지 18개를 다니는 거네요.
    엄마의 강박증이 심각하네요.
    한 개라도 못 끊어주는 거죠.
    심리상담사가 제대로 조언을 해줘야할 텐데..

  • 47. 모리모리양
    '15.12.11 2:51 PM (121.168.xxx.137)

    와 위위 댓글 미국 학교 대처가 정말 제대로네요... 우리 나란 갈길이 먼것 같군요 ㅠ

  • 48.
    '15.12.11 3:01 PM (211.207.xxx.160)

    언어폭력으로 학폭위 열면 안되나요?

  • 49.
    '15.12.11 3:18 PM (39.7.xxx.71)

    근데 17개가 뭘까요?

    시간이 허락해주지않아서라도17개는
    못보내지싶어요

    저도 애 둘 키우니 대략 아는데
    17개는 못보냅니다

    그 아이는 저녁도 안먹고 왔다갔다하는
    시간도 없나요?

    자잘한 학습지 같은거 과목과목 다 넣었나요?

  • 50. 선생님이 직무유기예요.
    '15.12.11 3:38 PM (104.33.xxx.253)

    아이 엄마에게 선생님이 학원 다 줄이라고 얘기해야하는거 아니예요??
    물론 그 엄마는 미쳐서 날뛰겠죠. 아..진짜 아이 불쌍하다.
    위에 님 말대로 미국은 바로 그 아이 학교에서 짤리든 처벌받고. 강제로 심리치료 들어가고. 난리날거예요.( 저 미국입니다.)

    아이는 나아진 것 없이 학원만 하나 더 늘은 셈이네요.

  • 51. 아마 17개란 것이
    '15.12.11 4:48 PM (66.249.xxx.195) - 삭제된댓글

    주 1회, 주 3회,월1회 등도 다 포함돼 있겠죠. 요즘 학원들 주5일 수업은 거의 없고 대신 저런 형태로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학원에 더 많이 보내려는 엄마들의 그릇된 경쟁심에 학원운영이 더 쉬운 학원측 이해가 일치해서 그런 것 같아요.
    학생의 입장에선 17개 수강과믁이 다 학습 부담이 되는 거죠.

  • 52. ..
    '15.12.11 5:11 PM (59.5.xxx.253) - 삭제된댓글

    17개면 주1회,2회짜리라도 아이가 거의 빈틈없이 학교와 학원등을 전전하며 공부만하고 있을것을 생각됩니다 심각한 학대예요 ㅜㅜ

  • 53. ///
    '15.12.11 5:25 PM (1.241.xxx.219)

    제 아이가 어릴때 다른 엄마들이 욕심으로 자기 자식에게 학원 열몇군데 보내고 그 아이가 스트레스로 날 괴롭히는데 내가 무슨 죄가 있어서 그집의 자식의 영달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냐고 울고 불고 한적이 있어요.

    전화걸어서 따끔하게 따지세요.
    니네 새끼가 너무 소중해서 학원 스무군데씩 보내서 성공시키고 싶은데 내 새끼 희생시키지 말라구요.

    저라면 전화 안하고 언어폭력으로 학폭위 열어요.

    그리고 17개면 아마 학습지 숫자까지 포함된걸거에요.
    제가 가르치는 애들도 1.2학년애들 12개까지 이야기 하더라구요. 주 1회 가는것도 있고 선생님 오시는것도 있고 자기가 다니는 국영수 학원.. 뭐 그런거도 있구요.

  • 54. ...
    '15.12.11 5:43 PM (112.155.xxx.170)

    주위에보면

    고딩보다 공부많이하는 초딩 많이봐요~

    밥먹는 시간빼고는 학원 or 학원숙제..

    이런아이들 많아요~

  • 55. 얼마전에도 있었잖아요
    '15.12.11 5:46 PM (14.48.xxx.15)

    초등생인데 수학 정석 푼다고
    그 엄마 아들 아닌감???

  • 56. 에고.
    '15.12.11 5:51 PM (112.150.xxx.194)

    진짜 애기 안타깝네요.
    몇년전에 지하철 탔는데. 낮시간이었는데 어디 학원 가는거같았어요.
    애가 체격이 되게 작았는데, 책가방이 엄청난거에요.
    한손엔 노트들고 다른손엔 과자들고 열심히 먹더라구요.
    밥도 먹고 다니는지.ㅜㅜ

  • 57. 허억
    '15.12.11 5:52 PM (80.84.xxx.36)

    저 큰애 학원 두 개
    작은애 학원 두 개 보내요.
    아주 시간이 모자라 허덕허덕 숨막혀 죽어요.
    하교하는 애 차에 끌어들여 간식 입에 물리고 한 학원 데려다주고 데리러가고 헉헉헉헉
    밤9시는 되어야 두 아이 밥 먹일 수 있어요.
    어떻게 하면 17개를 보낼 수 있어요? 불가능 아닌가요?
    혹시 1시간이 아닌, 30분씩 배우면 가능한가요?
    저희 아이 평균 3시에 끝나는데
    17개 학원을 1시간씩 배우면 쉬지않고 돌려도 20시인데,
    학원간 이동시간을 10~20분은 줘야 할텐데요?????? 정말 이해가 안 가요.

  • 58.
    '15.12.11 5:54 PM (122.34.xxx.218)

    에휴~~

    남 이야기 같지가 않아요..

    작년 저희 아이반에 기묘한 여자애가 있었어요.
    쉬는 시간마다 애들을 복도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가서 일장연설을 하고..
    (자기가 대장이고... 자기 말을 따라야 하고)
    아이들은 아직 어려 넘 순진하니 그 애 기에 눌려 고분고분~~ 한 분위기.

    그런데 그 아이 엄마가 고무장갑 두개 묶어서
    애를 두들겨패는 엄마 였어요. - 초딩 시험 그깟 게 뭐라고
    시험 결과에 따라 애를 후드려 패고 마지막엔 옷을 속옷만 남기고는
    다 벗겨 밖에 내쫓는데요... -- 그 애가 시험 끝나고 결과가 무섭다고
    대성통곡하고 울더라고...

    에효..
    그래서 그 기묘하고 꺼려지는 아이가
    한편으로 이해가 되고 안쓰럽게 느껴지더군요..

    내년에 반이 바뀌면 그 이상한 애랑 엄마
    또 같은 반 될까봐 지금 완전 불안 모드입니다.
    그 애 엄마는 학부모회 임원부터.. 온갖일 참여하며
    헌신하는 듯 한 인상 풍기며 늘 생글생글 거리고 다니는데

    아이들이 너무 꺼려해서 저희집에 초대를 안 했더니
    제게 전화해서 한바탕 욕지거리를 퍼붓더군요.
    자기 아이 왜 왕따 시키냐고요...

    고로
    미친 아이 뒤에는 미친 엄마가 있는 확률이 100% 랍니다.

  • 59. 직무유기
    '15.12.11 6:03 PM (58.232.xxx.81)

    같은 소리 하시네
    언제부터 교사말을 그리 잘 들었다고??

    댓글들부터 교사말이라면 그렇게 알어서 모셔요?

  • 60. 일단은
    '15.12.11 6:09 PM (218.235.xxx.111)

    기록이 남는 어딘가에
    경찰서든 교육청이든
    신고를 해야할거 같습니다.
    정상적인 상황같지도 않고 일을 낼거 같은데요.

    그엄마와의 문자도 캡쳐해두고
    담임과의 통화도 녹음해두고
    교장이나 교감과도 전화해서 녹음이나 그런거 해두세요(학교장들도 녹음같은거 하는거 같더라구요)

    일단 증거를 남겨두세요.
    실행시킬까봐..걱정되네요

  • 61. 심리센터든 정신병원이든
    '15.12.11 6:11 PM (211.202.xxx.240)

    학원17개 그대로 다니면서 가봐야 아무 소용 없구요.
    뭐가 문제인지 인식 조차 못하고 있는 그 엄마가 문제인데
    그 애도 안됐지만 무슨 큰 일이라도 저지르고 피해라도 주면 그때가서 누가 책임지나요?
    모든 사건은 예방을 해야지 뭔 일 일어나고 나선 뭔 소용이 있나요?
    그리고 이미 피해도 충분히 주고 있죠. 그 애 때문에 무서워서 학교가기 꺼려하는 애들이 있다는게 그 증거예요.

  • 62. 그 엄마
    '15.12.11 6:18 PM (182.226.xxx.200)

    청소 요리 수납 빨래 패션미싱 인테리어 자산설계 재무설계 등 19가지 뺑뺑이 시켜야 됨 어린것을 그토록 학대를 했으니 커서 아이손에 개죽음 당하거나 학대 안당하면 감지덕지 해야함 엄마중에 상또라이 진짜 많음

  • 63. 이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듯
    '15.12.11 6:18 PM (109.23.xxx.17)

    많은 동네 아줌마들이 똑같이 문제 원인을 진단하고 있는데, 담임 선생님 마저 우유부단하고 대처하고 있다면, 뜻을 같이 하는 학부모들이 연대해서 담임 교장을 만나서, 이야기를 전하세요. 외부의 힘으로라도 그 엄마가 아이를 좀 놔줄 수 있도록. 저희 아이도 같은 나이인데, 일주일에 한 번 수영하는 거 말고는 아무 것도 안해요. 그래도 반에서 가장 성적이 우수하네요. 옆에서 괴물을 키우고 있는데, 그냥 수근 대고만 있으면 안되죠.

  • 64. 또로로로롱
    '15.12.11 6:24 PM (59.12.xxx.77)

    시조카가 초등 고학년일때 하루 일과가 새벽 2시에 끝났어요. 전과목 과외하고 첼로, 피아노, 밸리덴스, 중국어, 영어, 일어, 논술, 미술... 암튼 주말에도 특별한 일 없으면 토요일까지 과외했어요. 시누이 말론 주변에 다 그렇게 키운다며 =.= 저보고 애 낳아보라고 하더군요. 시조카도 학교에서 친구, 담임 선생님과 마찰이 종종 있고 애가 공부하기싫어 엄마한테 거짓말하다 들켜서 맞고 난리도 아니에요. 정말 애 키우기 무서워요.

  • 65. 그 책
    '15.12.11 6:27 PM (182.226.xxx.200)

    모든 아이는 천재로 태어나 엄마 손에 둔재로 길러진다는 책이 생각나네요 휴

  • 66. 한국판 아동학대
    '15.12.11 6:38 PM (175.223.xxx.143)

    미친 부모 고발해야 하는거죠.

  • 67. 지들이
    '15.12.11 6:45 PM (182.226.xxx.200)

    엄마 한을 왜 애가 지냐 지들이 박사과정 가면 될거아냐 애들이 무슨 아바타냐 마루타냐 한번 뿐인 삶을 저당잡혀 살아야 되냐

  • 68. 지들이
    '15.12.11 6:46 PM (182.226.xxx.200)

    널 위해서 란 개소린 집어쳐라 시어머니가 시집살이 실컷 시키고 다 너넬 위해서다 라고 하면 좋냐

  • 69. ㅇㅇ
    '15.12.11 6:49 PM (182.226.xxx.200)

    방송대 8년째 다니고 있는데 60점 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냐 애들한테 싫은 소리 하나도 못하겠더라

  • 70. ..
    '15.12.11 6:51 PM (218.209.xxx.3) - 삭제된댓글

    아이고.. 이런 애들이 순간적으로 일 저지르면 그 피해는 어쩌시게요.
    그 애 엄마 참 문제네요. 자식 망치는지 모르고..
    주변에서 마냥 이해하고 기다려 줄 문제의 선은 이미 넘었지 싶은데..
    심리센터 같은데 다니면 뭐 합니까
    학원도 그대로 엄마 마음도 그대로인데..

  • 71. ㅇㅇ
    '15.12.11 6:51 PM (182.226.xxx.200)

    뇌공부도 하나도 안한 것들이야 그렇게 수많은 연구에서 한국식 교육은 기형적이라고 하나같이 경고하는데 들어처먹질 않냐 빚까지 내 가르치구

  • 72. ㅇㅇ
    '15.12.11 6:53 PM (182.226.xxx.200)

    망국의 망조가 들 모양
    우리 늙으면 아랫 세대한텐 뭣도 바라지 마소
    고려장이나 안 당할까 싶네

  • 73. ᆞᆞ ᆞ
    '15.12.11 7:01 PM (223.62.xxx.84)

    그런아이들이 공부는 잘할지 모르지만 그렇다해도 판사 의사 되서 싸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뎔 가능성 많음

  • 74. ...
    '15.12.11 7:03 PM (220.94.xxx.214)

    저라면 아이가 무서워서 학교에 못다닌다고 하면 담임선생님과 학교에 강력 항의하겠어요. 공포 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인지 못하는 상태면 상담도 소용없죠. 문제의 원인이 그대로인데 어떻게 해결이 나겠어요?

  • 75. ...
    '15.12.11 7:06 PM (220.94.xxx.214)

    그러다 사고 나면 어쩌실려고요? 그 아이도 분노가 감당할 수 없을만큼 커서 자기가 찐자 그런 일을 저지를까봐 두려운거잖아요.

  • 76.
    '15.12.11 7:08 PM (211.36.xxx.16)

    공부공부만 하라던 엄마 아들이 죽인사건 생각나네요

  • 77. ㅁㅁㅁ
    '15.12.11 7:12 PM (180.230.xxx.54) - 삭제된댓글

    수학과외쌤인데
    제 직업이 이렇다 보니까 저한테 오는 애들은 평균적으로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근데도 제일 많이 하는 애들이 4개 정도에요.

    17개는 상상이 안되요

  • 78. ㅁㅁㅁ
    '15.12.11 7:35 PM (180.230.xxx.54)

    17개씩 보내면서 애 고생시켜 놓고
    나중에 늙으면 내가 너 공부시킨다고 투자한게 얼만데~ 이러면서 오히려 뭘 바라겠죠.
    평생 아이에게 불행만 주는 엄마네

  • 79. 혹시
    '15.12.11 7:44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지역이 서울 ㅅㄷ구 아닌가요?
    전에 제가 잠시 가르쳤던 아이 같아서요. 학년도 똑같고. 휴유..
    초1때 가르쳤는데 학교내 방과후만 8개에 학교 밖에서 피아노와 태권도까지
    총 10개의 사교육을 받더라구요.
    그 애 A4용지에 일주일간의 사교육 시간표를 코팅해서 가지고 다녔어요.
    학교 방과후는 취미 강좌의 경우엔 분반이 그다지 엄격하지 않으니 학년에 상관없이
    되는 시간으로 짜맞추고 보충받고 그런 식으로 그 많은 수업을 스케쥴링하더군요.
    아이는 예쁘장한 남자아이인데 하도 사교육에 시달려서 웃음기가 전혀 없고 항상 불만스러운 표정.
    숙제는 칼같이 해오는데 심지어는 휴가때도 미리 숙제 달라고 받아가서 휴가지에서 숙제 다 해오고....
    수업 내내 안절부절 못하고 교실을 직선으로 걸어다니질 않고 지그재그로 다니고 책상위로 다니고..
    아이들과는 하루도 문제가 끊일 날이 없었고, 그 학교에서 교사건 다른 학년 학생이건
    그 아이와 그 엄마 모르면 간첩일 정도였어요.
    제가 사정이 생겨 일을 그만두었지만 가끔씩 그 아이가 생각 나더라구요.
    잘 자라고 있는지 걱정되서...

    그 아이가 아니더라도 그아이와 상황이 너무 비숫해서 그 아이 생각이 나고 가슴이 아프네요.

  • 80. ..
    '15.12.11 7:51 PM (223.62.xxx.98)

    누구라도 아동학대로 센터에 신고해주세요
    명백히 아동학대에요
    그냥두면 반드시 자기를 해치거나
    남을 해치거나 사단이 날거에요

  • 81. ..
    '15.12.11 7:53 PM (223.62.xxx.98)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1577-1391

  • 82. 그런 엄마들 보면
    '15.12.11 9:24 PM (221.142.xxx.55)

    댁은 어릴 때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냐고 물어보고 싶어요.
    맨날 그 놈의 요즘은 예전과 다르다 핑계...
    그냥 자기가 불안해서 시키는 거잖아요.

  • 83. 원글님
    '15.12.11 10:00 PM (223.62.xxx.117)

    글을 똑바로 쓰세요
    일을 저질르긴 뭘 저절렀나요?

  • 84. ..
    '15.12.11 10:58 PM (175.114.xxx.142) - 삭제된댓글

    저런 엄마는 담임이 말해봤자 씨도 안먹혀요.
    그 엄마한텐 일언반구 없으면서 담임과 교장만 잡아족치라고 난리네요.
    선생이 만만하긴 만만한가봐요.
    선생 잡아족치면 저 엄마가 반성이나 할까요? 아님 선생 불쌍하다고 학원 끊을까요?

  • 85. ..
    '15.12.11 10:59 PM (175.114.xxx.142) - 삭제된댓글

    저런 엄마는 담임이 말해봤자 씨도 안먹혀요.
    그 엄마한텐 일언반구 없으면서 담임과 교장만 잡아족치라고 난리네요.
    선생이 만만하긴 만만한가봐요.
    선생 잡아족치면 저 엄마가 반성이나 할까요? 아님 선생 불쌍하다고 학원 끊을까요?
    선생이 그엄마 불러 상담했는지 안했는지 알수도 없는데 직무유기라고 난리.

  • 86. 위에위에님
    '15.12.12 12:17 A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그애가 자기가 죽이고 싶은 사람들 명단을 작성해서 보여주며 다 죽일거라고 했다잖아요,
    게다가 원글님 딸에게 너도 죽일거다 조심해라 협박했구요.
    그래서 애가 무서워서 학교가길 꺼리는 지경까지 왔는데 일 저지르고 있는 거지 뭔가요?
    살생부명단 작성-> 명단에 적힌 사람들에게 살해협박
    큰 일이죠 실행에 옮길 일만 남았잖아요.

  • 87. 위에위에님
    '15.12.12 12:19 AM (211.202.xxx.240)

    그애가 자기가 죽이고 싶은 사람들 명단을 작성해서 보여주며 다 죽일거라고 했다잖아요,
    게다가 원글님 딸에게 너도 죽일거다 조심해라 협박했구요.
    그래서 애가 무서워서 학교가길 꺼리는 지경까지 왔는데 일 저지르고 있는 거지 뭔가요?
    살생부명단 작성-> 명단에 적힌 사람들에게 살해협박
    큰 일이죠 실행에 옮길 일만 남았잖아요.
    저런 상태면 격리를 시키거나 무슨 조치라도 취해야죠. 미쳐있는데 시한폭탄입니다.

  • 88. ...
    '15.12.12 12:21 AM (210.97.xxx.128)

    저것도 학대네요

  • 89. 저라면
    '15.12.12 12:33 AM (95.223.xxx.191) - 삭제된댓글

    절대 가만있지 않아요. 일단 협박이 있었고 딸이 공포를 느끼고 있는데 기다려 달라니요, 예방이 최선이죠. 조치가 있어야지 사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나중에 무슨일이 았으면 아무리 예방과 조치를 취하지 않는 어른들의 몫입니다.

  • 90. ..
    '15.12.12 12:36 AM (108.29.xxx.104)

    엄마부터 치료

  • 91. 저라면
    '15.12.12 12:38 AM (95.223.xxx.191)

    절대 가만히 있지 않아요. 일단 협박이 있었고 딸은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어른들은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예방이 우선이죠. 기다려달라니, 그게 무슨 책임없는 소리입니까.
    상담 받는것은 당연하고 별개의 문제입니다. 지금 어떤 조치가 있어야 노력했다는 증거라도 됩니다. 만약 무슨일이 일어난다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무책임한 소리만 하는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어른들의 책임입니다.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 생기기 전에 예방해야죠.

  • 92. 부들부들..
    '15.12.12 12:50 AM (182.229.xxx.115)

    엉덩이 피부가 너덜너덜해질때까지 곤장을 쳐버리고 싶은 부모 ㅅㄲ 네요

    아, 쓰다가 갑자기 생각나는데
    그, 고등학생인가? 잠도 못자게 하고 공부시켰던 엄마 죽인애.

    겹치네요

  • 93. 학폭 요구하세요.
    '15.12.12 1:15 AM (211.36.xxx.10)

    그 엄마 정말 상담 받는지 알 수도 없고
    상담사 말을 안들으면 상담받아야 소용없어요.
    저런 엄마들 특징이 교사 걸고 넘어지기예요.
    여러 학부모가 학교를 압박해서 그 엄마를 계속
    들쑤셔야 상담이라도 더 받고 아이가 숨통이 틜 거예요.

  • 94. 일주일은
    '15.12.12 1:20 AM (14.52.xxx.171)

    7일인데 학원 17개가 가능한가요?
    국영수는 일주일에 두세번은 가야할텐데....

  • 95. ...
    '15.12.12 1:55 AM (92.46.xxx.162)

    세상에 이런일이
    그것이 알고싶다
    궁금한 이야기 Y
    시사매거진 2580
    이런데 제보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말귀 알아들을 부모 같으면 그리 안했겠지만 정말 아이가 엇나가서 사고칠까 걱정이네요
    교육청에 익명 제보할 방법은 없는지요...

  • 96. ..
    '15.12.12 2:31 AM (223.62.xxx.6) - 삭제된댓글

    아동학대 아닌가요? 뭔일날까 불안해요
    그엄마 신고해야 하는거 아닌지. .학원을 17군델 보내다니

  • 97.
    '15.12.12 6:25 AM (211.36.xxx.28)

    그런데 학원17개 가면 시간이 있나요?잠은 언제잘까요?아이가 너무가엽네요 이상한부모때문에ㅡㅡ

  • 98. sunn
    '15.12.12 9:23 AM (14.36.xxx.48) - 삭제된댓글

    안타깝네요. 부모 잘못 만나 그리 피폐해지고 있으니. 폭력적인 성향을 타고 났어도 부모탓, 환경적으로 그리 됐어도 부모탓이네요. 그 아이는 1차 피해자가 맞습니다. 그 아이가 1차 피해자인데 현재 2차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네요. 손을 대야만 피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네요? 매우 위급한 상태입니다. 상대방 엄마라면 그런 반응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학교에서는 그래선 안되죠. 당장 단체로 담임, 학교장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통보하고 강경한 조치를 요구하세요. 안되면 교육청, 교육부, 청와대 다 민원 넣어야 합니다. 위험은 회피를 해야지 이렇게 놔두는 게 안전 불감증이에요. 그래야 그 집 엄마도 압력을 받습니다. 상처받은 아이들은 어쩔 건가요? 그 나이에 벌써 그런 협박을 받고 있잖아요. 1차 피해자 아이 불쌍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강경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그 엄마도 포기가 빨라져요. 그리고 자기 아이는 자기가 지켜야죠. 이렇게 수수방관하면 안됩니다.

  • 99. ...
    '15.12.12 9:43 AM (121.166.xxx.239)

    학폭위 연다고 하세요. 그리고 위에 분 선생님 직무 유기라고 비웃었는데요, 직무유기 맞아요. 애 하나 때문에 몇 명이 참아야 한다구요? 사태가 심각한데요? 지금 그 아이를 고쳐야 하지, 다른 아이가 참아야 하는게 아니에요. 담임과 교장에게 말하세요. 다른 엄마들에게도 담임께 계속 말하라 하세요. 종종 이렇게 귀찮아서 사태를 외면하는 바보같은 선생님들이이 계시죠. 엄마들이 정신차리게 계속 항의해야 해요. 무엇이 잘못된 건지 아이들도 부모들도 선생님도 확실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사태를 숨기려 하지 마시고(선생님이 계속 이해하라 봐주라 하니까요) 크게 벌리세요. 계속 끊임없이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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