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루시드드림 소개 경험담

루시드드림 조회수 : 2,418
작성일 : 2015-12-11 00:27:29
잡담입니다.
저는 작년 한때 루시드드림이란걸 안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경험해보기위해 노력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신통치 않았죠.

포기하다시피 하고 자내던 어느날 '딜드'라는 현상으로
루시드드림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느날 밤 꿈을 꾸던 저는 꿈이라는걸 자각하게 되죠.

기억나는건 반짝반짝하는 바위 절벽을 오르던 상황입니다.
꿈이란걸 알고 순간이동을 시도해보니 실제로 되었습니다.

이런 첫 루시드드림은 기억이 꽤나 흐릿했습니다.
기억나는건 그 정도이고 찬란할 정도로 아름답던 바위 절벽의 풍광 뿐입니다. 영롱하게 아름다웠죠.

상기에서 말한 달드란 루시드드림의 테크닉 중의 하나로 꿈을 꾸던 도중 자각을 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반대 되는 개념으론 와일드가 있습니다. 이는 자리에 누워 잠이 시작되면서부터 작접적으로 현실의 이성을 가진채 꿈에 진입하는 기술입니다.

이는 노력을 해봐도 안되더군요.

그 이후 또 루시드드림에 열정을 끄고 살면서, 다만 잠들기전 내심 기대하는 정도였습니다. 와일드는 시도도 안했고, 다만 딜드를 기대했죠.

그러던 중 지금부터 몇 주 전 쯤에 다시 딜드를 겪습니다.
한창 이래저래 황당한 꿈을 꾸던 중 불현듯 꿈이라는걸 자각합니다.
마침 꿈의 장면은 학교 교실(저는 중년)이었는데 아마도 제가 학생일리가 없고 교실에 있을리가 없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자각이 된 듯 합니다.

이번 딜드는 저번 딜드보다도 더욱 명확하고 강렬해서 저는 거진 현실과 다름 없는 이성을 차립니다.

"와! 이건 꿈이야! 놀라워!"

하고 느끼는 순간 사방이 모두 멈춰 버린듯 정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교실에 있던 학생들의 표정이 무표정이 되어 버렸고 모두 동상들처럼 미동도 안않죠.

순간 시야가 흐리다는걸 인지했습니다. 마치 시력이 안좋은데 안경을 안쓴 것처럼요.

나는 루시드드림의 테크닉 중에 회전테크닉(몸응 회전시키기)를 써봤지만 그리 많이 나아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손을 바라보는 테크닉을 썼습니다. 그러자 손이 영롱하게 빛났습니다. 시야는 맑아졌죠.

교실 아이들 중 하나에게 다가가 지금 이게 꿈인 줄 아냐고 물었고 그 아이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 다시 딜드를 경험 했습니다.
역시 황당하고 해괴한 꿈을 꾸던 중 자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학교의 운동장에 남자, 여자 친구와 함께 놀고 있었는데,
불현듯 교복을 입은 그 여학생이 예전에 알던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굴이 옛날과 꼭 같네..."
"화장법도 꼭 90년대 같아..."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차츰 이성을 차리게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운동장을 둘러보는 순간

"옛날 우리 학교랑 정말 꼭 같다... 주변 건물 하나하나 까지...."

이런 생각과 동사에 강렬하게 자각을 하게 됩니다.

"이건 꿈이야. 젠장 루시드드림이다!"

다시 희열이 넘쳐흘렀죠. 동시에 주변 풍경이 찬란하게 아름다워자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같은 풍경인데 색감이나 조도 등이 너무 아름다워지는거죠.

이상 그냥 간략한 경험담 이었습니다. 이늘도 기대해보며 잠을 청해 봅니다.



IP : 223.62.xxx.6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2.11 12:53 AM (175.120.xxx.118)

    전 이상하게 꿈에서 자각하는 순간 깨버려요. 몇번을 그러네요.

  • 2. 근데
    '15.12.11 1:05 AM (211.187.xxx.28)

    루시드드림 얘기는 몇번 들어봤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좋은 점이 있나요? 신기하다는 거 외에??

  • 3. ......
    '15.12.11 1:09 AM (114.93.xxx.75)

    그래서 뭐 어쩌라구요.
    꿈을 그따위로 꾸면 정상적인 생활 안되자나요.
    그냥 단순하게 자는게 제일인거 알면서 왜 이런 글 쓰는거죠?

  • 4. 재밌네요
    '15.12.11 2:22 AM (1.246.xxx.108)

    전 루시드드림을 지향하며 잠이 들지만 ㅜ 맨날 꿈속의 상황에 딸려갑니다. 깨고나서 알죠. 꿈에서 뭔가... 어? 나 고등학생 아닌데? 이러면서 자각이 들어올려 하다가 다음 상황 진행되면 훅 끌려가여.
    루시드드림 재밌어요~! 종종 경험담 올려주시길

  • 5. 환각아니에요?
    '15.12.11 3:06 AM (14.39.xxx.57) - 삭제된댓글

    혹시 복용중인 어떤 약물 때문에 환각이 일어나는 거 아닐까요?
    루시드드림이 뭔가 찾아봤더니 좀 이상한 것 같아요.
    그런 걸 왜 시도하는 건지... 숙면에 방해될 텐데...

  • 6. ㅇㅇㅇ
    '15.12.11 7:13 AM (175.209.xxx.110)

    근데 목적이 뭔가요? 이점도 없고...결국 술, 마약이랑 그 목적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은거 같은데...
    현실도피만 꿈꾸게 만들고...

  • 7. ...
    '15.12.11 8:33 AM (203.244.xxx.22) - 삭제된댓글

    루시드 드림 의도치않게 가끔 꾸는데... 저도 아직도 기억나는 풍광이 있어요... 분홍빛 노을이 지던 바다같은... 완전 이 세계... 이런건 내가 본적도 없는데 어떻게 제 머릿속에서 합성되는걸까 궁금했던...
    제일 좋은건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 쫓아다니는데 막 튕겼던거...ㅋㅋㅋㅋㅋ
    일부러 꾸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재밌어요.^^;

  • 8. ...
    '15.12.11 8:34 AM (203.244.xxx.22)

    루시드 드림 의도치않게 가끔 꾸는데... 저도 아직도 기억나는 풍광이 있어요... 분홍빛 노을이 지던 바다같은... 완전 이(다른)세계... 이런건 내가 본적도 없는데 어떻게 제 머릿속에서 합성되는걸까 궁금했던...
    제일 좋은건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 쫓아다니는데 막 튕겼던거...ㅋㅋㅋㅋㅋ
    일부러 꾸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재밌어요.^^;

  • 9. ...
    '15.12.11 8:53 AM (116.33.xxx.3)

    호기심? 재미? 그런 부분이 있죠.
    꿈이 무의식과 연결된 부분도 있다하고.
    전 실제로는 롤러코스터를 못 타는데, 꿈이란걸 인지하면 바닥을 탕치고 올라가곤 해요. 하늘에서 롤러코스터 탄 것처럼 곡예를 하며 날아다니면 짜릿하고 심장이 빨리 뛴다고 느껴져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어릴 때부터 가끔씩 그랬는데, 한 때 좀 노력해봤었어요.
    동물 소환?까지는 해봤고, 세상떠난 이가 보고파 만날 수 있을까 했는데, 무의식이 허용해주지 않는 것 같아요. 머리와 논리로는 풀어냈지만, 감정적으로는 준비되지 않았구나 깨달았죠. 보고나면 감당할 수 없구나, 나의 무의식이 나를 보호하고 있구나, 시간이 더 필요하구나... 알았어요. 그 사실에 감사하며 자각몽의 순간이 찾아오면 다시 롤로코스터나 타요~~ㅎㅎ

  • 10. ㄴㄴ
    '15.12.11 8:54 AM (207.244.xxx.216) - 삭제된댓글

    과학적으로 꿈을 많이 꾸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머리가 좋다는 실험결과가 있어요.
    그리고 루시드 드림은 환각이 아니라, 자는 동안에도 뇌를 활성시키는 상태이고, 우리가 흔히 느끼는 오감 이상의 육감, 그 이상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상태에요. 왜냐면 육체에 제한 되지 않는 뇌의 자유로운 활동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눈을 감고 있어도 계속 뇌를 사용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물론 숙면에 도움은 안돼요,

    그러니 인생이 잠자면 꺼지고 눈뜨면 켜지고, 그러니 꿈 안꾸고 단순하게 잘자고 일어났네 이런 것이 인생의 가치인 사람들은 전혀 이해못하죠.


    루시드 드림상태에선 쓰지않는 뇌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창작과 창의력을 가진 사람들에겐 믿거나 말거나 굉장한 도움이 돼요.
    지금 세계를 바꾼 인물들 중에
    꿈의 영향력을 무시하거나 꿈을 비롯한 영적체험을 간과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어요.

    아마 그랬다면 그들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그 경험을 하거나 다른 세상을 보지 못했을 것이고, 그들의 삶은 남들과 똑같이.. 여기다 댓글 쓰면서 웃기고 자빠졌네. 하고 있겠죠.

    물론 그 루시드 드림에서 무얼 하느냐에 따라 도움이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겠지만...
    물론 루시드 드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결과는 달라져요.

    어떤 사람들은 자기 욕망 충족을 하느라 그 시간을 허비하고
    어떤 사람들은 영감을 얻는데 희열을 느끼죠,
    눈 뜨고 살아가는 시간동안에도 같은 인생을 사는데도 사는 모양에 따라 달라지는데.
    눈 감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혀 틀리지 않아요.

    그 루시드 드림에서 받은 영감으로 세상을 바꾼 이들이 부지기수죠.

  • 11. 우와
    '15.12.11 12:20 PM (116.126.xxx.107)

    이런 이야기 너무 좋아요!
    저도 꼭 하고 싶은 건데 매일 생활에만도 지치고 산만해서요
    제대로 마음을 집중해서 의도해 본 적이 없어요

    또 들려 주세요 ㅎㅎ
    궁금한거.. 루시드드림 어떤 책이 가장 도움되나요? 다른 참고자료가 또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536 착상되는 시기 음주 4 기습작전 2016/01/29 7,968
522535 조혜련씨 아들이요 돈 무서운걸 모르네요 35 ... 2016/01/29 41,736
522534 여행지 선택.. 이탈리아 vs. 스페인 12 유럽여행 2016/01/29 3,315
522533 여동생이 있다면,,이런 남자와 결혼해라! 3 여자복 2016/01/29 1,774
522532 단두대주의자 전원책 ㅋㅋ 5 ㅋㅋ 2016/01/29 1,479
522531 남동생있다면..어떤 여자가 좋은여자라고 조언을 해주실지 말씀 부.. 14 ..... 2016/01/28 3,159
522530 정치 관심많은 사람들 공통 성격 이렇더군요 10 정치에 2016/01/28 2,407
522529 드라마 킬미힐미랑 응팔 둘중에 어떤게 더 재밌나요? 27 심심이 2016/01/28 2,624
522528 군대내 동성애 행위 막아야 합니다!! 63 사랑 2016/01/28 17,678
522527 애들 수는 줄었다는데 왜 대학 들어가긴 아직 힘든가요 ? 8 ghdk 2016/01/28 2,471
522526 아파트 세가 안나가서 그러는데요.. 8 ... 2016/01/28 2,225
522525 남편이 잘못된 행동들 시어머님한테 얘기하나요? 38 ㅇㅇ 2016/01/28 4,255
522524 관둔 지 3년 된 동료 결혼 초대 5 2016/01/28 2,651
522523 사는게 뭔지.... 3 휴... 2016/01/28 1,643
522522 헐 세월호 선체를 부수고 있다네요. 7 미친 2016/01/28 2,564
522521 1대1 카톡에는 초대거부할 수 없나요? 카톡초보 2016/01/28 653
522520 초4 키142인데 가슴이봉긋해요 10 2016/01/28 4,285
522519 이만한 일.. 남편에게 한마디 할까요 말까요.. 3 ㅇㅇ 2016/01/28 1,312
522518 살면서 어떤 어려움과 역경을 극복해보셨나요.. 13 ... 2016/01/28 3,901
522517 60대후반 여자 혼자 살기에 어디가 좋을까요? 평수나 지역도 추.. 4 고민 2016/01/28 3,267
522516 중도금 집단대출 받으면 빠빠시2 2016/01/28 470
522515 못났다..못났어..(돈을 못 써요ㅜㅜ) 9 coco 2016/01/28 3,693
522514 우리나라에도 섹스토이샵이 있네요 2 신기 2016/01/28 4,058
522513 MBC의 추락, 정말 이 정도까지인줄 몰랐네요 3 11 2016/01/28 3,170
522512 오상진은 역시 전국에서 좋아하는 분들이 엄청 많네요 ㅜㅜㅜ 4 판타지 2016/01/28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