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가 어렵게 살다 남편 하는일이 잘돼
갑자기..말하자면..응8의 정환이네 같은 케이스랄까요..
암튼 좁은평수 살다 서울과 신도시에 7-8 억 하는 집이 두채를 마련했어요..하나느 전세 꼈지만..
알뜰해서 정말 돈을 벌벌 떨기도 하고(나쁘다는게 아니라)
혹여나 이친구네 뭘 사가더라도 꼭 그에 해당하는것만 지불하는게 있어요..
저는 예전 저희집 왔을떄 그냥 제가 사주기도 하고 그랬는데..
말도 재밌게 하고 공감대도 있어서 좋은데...돈과 관해선 암튼..
저도 더치가 편하긴 해요..한번 사주면 담에 남이 사주길 기대하는것도 싫고...
큰애는 저희 아이랑 같고..초6
둘쨰는 여자애고 좀 어린데..
우스개 소리로 자기 아이 공부 안한다...이런얘기를 하면서..
'너 이렇게 못하면 이거*(재산) 다 동생(둘째) 준다!!' 자기가 그렇게 말했다면서 깔깔 웃어요..
그런데 이말을 상대방 기분 나쁘라고 한건 아닐텐데..
그간 별 발전 없이 사는 제자신에 대한 자격 지심인지...
좀 듣기 거북했어요..묘하게 맘에 두게 되는 거 있죠..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받아 들인건가요?
동네 친한 엄마한테 얘기 하니,..자긴..상대방이 너무 그런말을 많이 하면 못만날거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