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 관심 아주 많아서 평소 쇼핑에 돈 많이 쓰는 여자인데요.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 전에 와 너무 이쁘다 하고 샀던 옷, 가방, 악세서리가
지금 보니 스타일 촌스럽고 싸구려 같아서 돈지랄 엄청 한거 같아 우울해요.
그 중에는 사놓고 모셔두기만 하고 단 한 번도 착용 안 한 것도 많고요.
스타일 자체가 바뀐 것도 있고(옛날에 샤랄라 여성스러운 거 좋아했다면 이젠 쉬크한게 좋고)
한해씩 나이 먹고 직장생활 년차 늘어가면서 보는 눈이 달라지는 것도 있고요
(연봉은 그 때나 지금이나 거의 차이 없어요. 살이 빠진 것도 아니구요)
문젠 제가 저렇게 쌓인 옷, 가방, 악세서리 보면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저 돈이 얼만데....TT 99프로 2-3번 입고 들고 했거든요. 많이 입고 썼으면 봉이라도 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