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공권력 투입은 한국불교 짓밟는 것”
조계종은 이날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병력이 조계사를 진입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조계종 대변인인 일감 스님(조계종 기획실장)은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단지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 개인을 강제 구인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조계종, 나아가 한국 불교를 또다시 공권력으로 짓밟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고 했다. 또 “경찰병력이 조계사에 투입된다면 그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