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부 좀 했어요
제 직업 상 그렇구요
돈은 별로 없지만요
딸아이는 당연히 엄마 이상 될줄 알았겠지요
엄마 사는게 별 볼일 없어 보이니깐요
몸이 약해서 항상 지치고 틈나면 병원 가기 일쑤구요
아이 친구들은 초등 고학년 때 학군 좋은데로 거의 이사갔어요
초등 때 공부를 안하고 놀기만 하다가 중학교 오면서 하려고는 하는데...
일단
공부를 힘들어 해요
기술가정 같은 것도 3주 전부터 볓번을 반복해서 외워야 그나마 점수가 좀 나와줘요
본인은 그렇게 하는데 일주일 벼락치기, 하루전에 외워서 성적 나온 친구...
본인은 암기가 너무 안되기에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해요
수학을 고교 선행 진도나갈 때는 잘 푼다고 칭찬받는다고 너무 좋아하드니
반복 학습 들어와서 심화문제를 푸는데 안 풀린다는 거예요, 본인의 한계래요
게다가 최근 자사고 추첨 탈락되고
같은 급우들은 외고 가고 하나고 가고
심지어 십년전 미국 이민간 사촌오빠는 곧 아이비리그 의대 간다고 하지...
제가 보아도 열심히 하거든요
잠도 줄여가면서요ㅜㅜ 전 잠충이로 노력해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ㅜㅜ
오늘은 무척 우울해 하네요, 나름 아이를 위로하기도 가르치기도 했지만
제 한계를 느껴서 여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