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조금을 저희 남편이 받는게 맞을까요?

스피릿이 조회수 : 3,427
작성일 : 2015-12-09 22:05:52

저희 시댁 고모님 얘기에요. 평소에 욕심도 많고 조카들에게조차 그리 인정을 받지 못하시는 분입니다. 아버님이 제작년 돌아가셨을때 지척에 계시면서 조문을 안 오셨어요. 그리고 이년후 둘째 아들 결혼 한다고 연락해 오셨습니다. 친지 전번도 어머님께 여쭙고 어머님은 괘씸하신지 심드렁하게 전화를 받으셨어요. 아버님 장례식 때 안 오신 까닭은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남아 있어요. 아버님과 터울이 많았던지라 저희 어머님이 자식 키우실 때 같이 키우셔서 어머님은 미운정이 있으신듯 합니다. 옛날 얘기를 하시면서 씁쓸해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아까 남편 전화로 부조금 받는 일 하라고 명령조로 전화가 왔어요. 남편은 5남매중 막내고 예법을 중시여기는 저희 큰 아주버님조차 결혼식 참가하지 않겠다고 하신 상황이어요. 다른 분들도 안 가신다고... 저희 남편은 세시간거리의 이동시간도 감수하고 결혼식에 참가할려고 했는데 전화를 받고 지금 혈압이 높은 상황이네요. 지난번 첫째 아들 결혼식때도 저희 가족들이 총동원되어 부조금 적고 부조금 맞추느라 식사도 편히 못 했었어요. 그 상황이 오버랩되면서 또 그때 5만원이 빈다고 노발대발하며 재계산을 여러번하고도 찜찜해하시던 얼굴이 연상이 되었어요. 남편은 못하겠다고 말했지만 언성을 높이시면서 전화를 기분나쁘게 끊으셨어요. 참... 아직까지 남편이 화를 내고 있네요. 결혼식에도 안 가는게 맞을까요? 아님 가더라도 늦게 도착해 부조만 전달하고 오는게 맞는걸까요?

IP : 58.126.xxx.1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9 10:07 PM (109.150.xxx.45) - 삭제된댓글

    저런 상황이면 결혼식 가지 말아야죠...

  • 2. 당연히
    '15.12.9 10:08 PM (211.222.xxx.224) - 삭제된댓글

    가지 않는게 맞는거죠

    거길 왜 가나요

  • 3. 행복맘
    '15.12.9 10:11 PM (175.223.xxx.184)

    친오빠 장례식에 와서 밤을 새지는 못할망정 오지도 않았는데 결혼식에 왜 참석을 이해가 안갑니다.

  • 4. 스피릿이
    '15.12.9 10:14 PM (58.126.xxx.132)

    저는 걱정이 되는게 다른 저희 가족들의 불참의 원망까지 듣게 되지나 않을까하는 겁니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으실 분이네요.

  • 5. 당연히
    '15.12.9 10:15 PM (210.183.xxx.146) - 삭제된댓글

    왕래 안하는 게 맞지요.
    친오빠 장례식이면, 본인도 참석하고 본인 자식들도 참석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자녀 결혼식이라고 오라는 것 아닙니까?
    빙구 입니까? 안가는 거지요.

    우리 시누이가 본인 딸 둘 결혼할 때 축의금 다 냈는데,
    우리 아이들 결혼할 때 쌩까길래...세상에 이런일이 다 있나...했더니
    정말로 미스터리 하게 안 오는 사람들이 있긴 있네요.

    난, 시누이 안보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더 안보려고 해요.
    죽었다고 연락 와도 안 갈 겁니다.
    지네 아이들, 시모 경조사 다 받아 먹고,
    지네 부모 초상 다 치룬 남동생네 자녀 혼사에 안오는 여자는 인간 아니거든요.
    지네 부모 다 돌아가셨다고, 축의금 아까왔는지...아직까지도 미스테리....

  • 6. ...
    '15.12.9 10:16 PM (109.150.xxx.4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을 사람이네요.

    그런 원망 들을까 무서워서... 배알도 없는 사람처럼 보일 행동을 하시나요?

  • 7. ㅡ,.ㅡ
    '15.12.9 10:19 PM (218.236.xxx.244)

    중간까지 읽고 틀림없이 돈계산 안맞는다고 뒤집어 씌울 타입인데....싶었더니 이미 전적이 있는 할망구군요.
    저라면 100% 안갑니다.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차피 이번에도 돈 안맞는다고 욕 먹을거예요.

  • 8. ^^
    '15.12.9 10:21 PM (175.223.xxx.184)

    이럴때 82의 명언이 있죠.
    욕이 배를 뚫고 들어오지 않느다!!!

  • 9. 아이고
    '15.12.9 10:22 PM (220.76.xxx.231)

    할일없나요 우리집에도 그런년잇어요 의절하고 20년안보고살아요

  • 10. 스피릿이
    '15.12.9 10:26 PM (58.126.xxx.132)

    그러게요. 울 남편은 도리는 하자 주의라서 남이 아무리 해꼬지를 해도 할 도리를 챙기는 사람입니다. 도리도 기브앤테이크일텐데요. 딱 맞춰서 결혼식장에 가서 밥먹고 오잡니다. 가족여행차 다녀와야 겠네요. 부조접수는 절대 안할 것 같긴 하구요.

  • 11. 당연히
    '15.12.9 10:29 PM (210.183.xxx.146) - 삭제된댓글

    배알도 없네요.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아무도 들여다 보지 않은 사람들을
    왜 축하하러 가는지요.....안가는 게 정정답이랍니다.

  • 12.
    '15.12.9 10:39 PM (175.211.xxx.77)

    거기 가면
    호구.

  • 13. 갈거면서
    '15.12.9 10:45 PM (123.215.xxx.208)

    왜글은 올리셔서
    읽는사람까지 열불나게 하시나요?
    원글님!

  • 14. 스피릿이
    '15.12.9 10:49 PM (58.126.xxx.132)

    아버님 장례식 있고 삼일후에 작은 어머님까지 장례식을 치르게 되었는데요. 거기도 안 오셨어요. 저희가족과 시댁가족 대부분은 아버님 장례식 다 치르고 서울까지 올라가 조문했구요. 왜 그런 잘못된 행동을 하셨는지 아직까지 묻고 싶어요. 경사는 못 챙기더라도 조사는 챙겨야 하는 것 아닌가요.

  • 15. ...
    '15.12.9 10:51 PM (109.150.xxx.45)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에게 무슨 도리냐구요... 글쎄...

  • 16. 스피릿이
    '15.12.9 10:51 PM (58.126.xxx.132)

    저도 화딱지 나서 올립니다. 남편도 미스터리인간입니다.

  • 17. ..
    '15.12.9 11:51 PM (1.233.xxx.136)

    고모집에 결혼날짜 잡아놓은거 없으면서 장례에 안왔으면 인연 끊으세요
    조문도 안하고 부조도 안한거죠?

  • 18. 가족장례식에
    '15.12.10 11:49 AM (121.132.xxx.161) - 삭제된댓글

    참석도 안한 인간들한테 뭔 도리는 한다건지. . 전화와서 축의금 받으란 말하는걸 보니 님네가 가장 무르단걸 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180 세월호661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12 bluebe.. 2016/02/05 364
525179 가톨릭 신부에비해 기독교 목사의 범죄가 많은건 당연한거죠 51 ... 2016/02/05 5,325
525178 예비초6 성장판검사 결과 11 박지연 2016/02/05 3,163
525177 꼬치전 할때 넣으면 좋은거 뭐 있을까요? 6 ㅇ.. 2016/02/05 2,058
525176 수학과외쌤~딸가진 부모라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5 과외쌤 2016/02/05 5,155
525175 연휴에 다니는 헬스장 문여나요? 3 bab 2016/02/05 749
525174 더불어민주당 배경화면.jpg 7 저녁숲 2016/02/05 1,597
525173 시그널 회손... ㅎㅎ 3 김혜수 2016/02/05 2,615
525172 나이 사십이 되니 혀가 갈라져요 3 나야나 2016/02/05 1,884
525171 손녀 생일때 어떻게 하시나요? 34 모모 2016/02/05 5,978
525170 잊고있던 전남친의 근황 제맘이 왜 이러죠? 6 전남친 2016/02/05 4,089
525169 대형마트가서 이정도 사봤다... 21 ㄱㄱㄱ 2016/02/05 6,076
525168 미국은 북핵보다 한반도 평화를 더 두려워한다 6 평화가해결책.. 2016/02/05 665
525167 제 택배를 다른 사람이 가져갔는데... 7 황당... 2016/02/05 3,049
525166 냉장고 정리 하루 한개씩 버리기 말씀해주셨던 분..감사해요 9 일일 2016/02/05 4,811
525165 갱년기 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챠우깅 2016/02/05 1,196
525164 김란영이란 가수가 궁금 살랑살랑 2016/02/05 860
525163 임창정이 예전에 가수로서 인기 많았나요? 25 뒷북 2016/02/05 3,450
525162 진해구 이동 근처 조용한 독서실 추천 부탁드려요~ 민트향 2016/02/05 605
525161 이혼소송 해 보신 분 좀 봐 주세요.. 8 이혼소송 2016/02/05 2,709
525160 나이 서른에 취업했는데 회사 사람들한테 배신당한 느낌.. 2 업무 2016/02/05 3,291
525159 탈모 원인이 뭔가요? (다시 많이 나긴 해요..ㅠ) 8 에고 2016/02/05 3,049
525158 사드는 미국 국익위한것.. 중국과 적이 되는것을 의미 2 사드 2016/02/05 489
525157 독신주의 남자 24 ㅇㅇ 2016/02/05 6,852
525156 히말라야 이제야봤는데, 저는 괜찮았어요 뒷북 2016/02/05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