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아이 공부 못하는거 맞죠?

지친다 조회수 : 2,578
작성일 : 2015-12-09 21:49:40

내일부터 시험인데 (중2)

영어 수학 학원다녀서 80점(집에서 제가 많이 봐주는대도 80점 턱걸이 점수)

그외 점수 혼자하면 50점 미만, 전과목 봐주시는 그냥 대학생 과외샘있는데

반복시키고 다 읽어줘서 암기만 하면 되는 상태까지 해주는데

그렇게 하면 역시 80점인데 이것까지 만들기도 엄청 주변에서 노력해줘요

알아요 잘못된 공부법이라는 걸요(통감하고 그 부분은 제가 깨닫고 있어요)

그런데 공부를 점점 못해요

정말이지 영수 제외하고 다른 과목 혼자 공부해서 70-80점 맞는 아이들이

전 신기할 따름이예요. 물론 저도 혼자해서 성적 좋았지만

우리 딸 보면서 엄청 하향화 됐는지 꿈도 못꿀 일이기에 다른 아이가 신기해졌네요ㅠㅠ

3일내내 국어 문법과 비평문 읽고 같이 앉아 인강도 들어서 이정도면 모를릴가 없다 생각하고

문제풀었는데 그냥 안한 아이와 비슷해요

하나안하나 똑같다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그냥 눌렀어요

중2인데 친구들 어떻게 혼자 공부하나요?

정녕 아이이는 공부는 포기해야할까봐요

점점 못하고, 교과수준을 따라가질 못하네요(노력도 안하지만)

한자 기가는 늘 30-40점 맞아요(열심히 했대요)

오늘만큼은 아이도 저도 많이 우울하네요ㅠ

그냥 행복하게 살게 하고 싶은데 그냥놔둘수도 없고 열심히 해봐야 이거라서..

반등수는 30명중 20등정도네요

IP : 114.203.xxx.2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머....
    '15.12.9 9:52 PM (125.176.xxx.86)

    우리딸도 중 2에요
    우리 아이가 이글을 보면 우리 엄마가 썼나?? 할 것 같네요.....ㅠㅠ
    우리 아이도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나와요 ㅠㅠㅠ

  • 2. ...
    '15.12.9 9:55 PM (109.150.xxx.45) - 삭제된댓글

    공부머리는 없어 보이네요...

    그렇게 해서 그 정도 점수와 등수라면...

  • 3. 그게요
    '15.12.9 10:02 PM (39.7.xxx.5)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그러거든요.
    아이가 가르치는 사람 옆에 앉아있다고 해서, 듣는게 아니고 딴 생각하는거더라구요. 엄마가 봐주신다니 한문장 말씀하시고 방금 뭐라고 했냐고 물어보세요. 그럼 대답 못할거예요. 마음이 없어서 그래요. ㅠㅠ
    차라리 아이에게 설명해봐라 하시고 님이 들으세요. 그럼 좀 낫습니다.

  • 4. ...
    '15.12.9 10:03 PM (39.116.xxx.100)

    인문계 보내지 말고 정보고 같은데 보내면 어떨까요?
    주변 이목 생각말고 현실이 중요해요.
    요즘은 정보고 다닌다고 낮게 보는 것도 없어요.

  • 5. ...
    '15.12.9 10:04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잘한다고 보기 어렵지만 포기하기엔 이르네요.
    수업시간에 집중은 잘 하나요?
    아이 머리속에 단원별로 핵심 단어나, 분류하고 분석하는 방법이 아직 안그려진거 같아요.
    한단원을 공부하게 하고 그 내용을 백지에 적어보도록 해보세요.
    그리고 빠진 부분이 무엇인지 채워 넣고 다시 외우도록 하고...


    울 아이는 그보다는 잘하지만 집요하게 공부하질 않아 걱정입니다.
    내일 수학시험인데 단 한문제도 안풀고 있네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성의를 보여달라고 얘기하는데도 꿈쩍도 안하네요.
    싸우다 지쳤어요.....ㅠ

  • 6. ㅇㅇ
    '15.12.9 10:06 PM (175.120.xxx.118)

    아마 아이가 외우질 않아서 그런걸거에요. 정말 하고자 하는 의지로 외워야 하는데 그게 쉬운게 아니잖아요. 그게요 님 말씀대로 듣고 흘리고 안 외우고. 이거죠 뭐 ㅜㅜ 저라면 그래도 놓지는 않을거 같아요. 아니 못 놓을거 같아요. ㅠㅠ 아... 우리 아이 보면 저도 한숨이...

  • 7. 6769
    '15.12.9 10:12 PM (223.33.xxx.33)

    공부로 승부 볼애는 아닌거 같아요
    그래도 상위권만 공부해야하는건 아니죠
    꿈이 있고 그걸 이룰려면 어는정도는
    공부도 필요하죠
    영수 80점이면 포기할만한 점수는 아니니
    벌써 포기는마시고
    무조건 학원 다 돌리시지 말고
    엄마가 공부요령을 좀 가르쳐 주시는것이
    어떨까요~
    교과서 정독하고 중요 문장 줄긋고 하는
    독해능력 부터 체크해보셔야 할 듯해요

  • 8. 사랑이여
    '15.12.9 10:22 PM (183.98.xxx.115)

    아이의 미래를 함부로 재단하지 마세요. 딱 보니 자연계 가면 잘할 아이입니다. 암기는 못한다는 암시를 받았고요...이해력은 우수하다는 느낌입니다. 제 아이..중학교 때 모습이네요. 제 아이의 과정에 비춰보면 지금부터 부모님(매우 잘 모범적으로 지도하고 있다는 생각이듦)이 강제하면 고교생이 되면 피로감으로 더욱 더 공부에 독립적 의지력이 상실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아이 고교 때 문과과목 ..암기력 현저하게 떨어지더군요. 자연계 가서 강한 독립적 의지력으로 3수끝에 서울소재 의과대입학했습니다. 부모는 그저 기다려주며 격려만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 하려는 독립적 의지와 부모의 격려더라는 결론입니다. 그냥 참조하시기를...

  • 9. 지나가다
    '15.12.9 10:28 PM (118.42.xxx.127)

    위에 사랑이여님 자제분 참 잘 키우셨네요.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고 기다려주며
    격려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기에 많이 반성하게 됩니다.
    또 이렇게 배우네요. 감사합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 10. 원글
    '15.12.9 11:05 PM (114.203.xxx.241)

    사랑이여님 부럽습니다.
    그런데 자연계 갈 의지 머리 안돼요ㅠ
    수학도 책한권을 거의 서너번 반복하는대도 학교시험 80점인걸요. 그냥 교과서수준으로 공부하는거예요.
    그냥 시험 편히보라고 놔둘까봐요.
    요령도없고 독해능력이 많이 떨어지는것같아요
    국어를보면 의도하는바를 찾지못하더군요

  • 11. 9번
    '15.12.10 2:13 AM (120.16.xxx.63)

    뇌에서 단어 하나 기억 할려면 우연이던 노력이든 9번 반복이 되야 한데요.
    그리구 먹는 거 좀 신경써 보세요, 오메가3 라던가, 인삼, 은행 다 좋아요.
    이런걸 모아놓은 영양제가 있는 데 남편이 먹어보고 효과 봤거든요.
    늘 회사가기 싫다 그랬는 데 아주 집중력이 눈에 띄게 늘어서 일 팍팔 하고
    자기도 깜작 놀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759 100원만 기부해주세요. 100원 = 연탄 한장 8 광여리 2015/12/30 975
513758 방들이 왜이렇게 작은지 뭘 놓을수가 없네요 11 흠냐 2015/12/30 5,530
513757 안되요 안돼요 뭐가 맞을까요?ㅠㅠ 6 ........ 2015/12/30 6,287
513756 "여자 박정희" 당신은 당신이 무슨 일을 저.. 2 화룡정점 2015/12/30 591
513755 정의화의장...사이다장면이요.ㅎㅎ 1 SS 2015/12/30 1,352
513754 뒤늦게 응8보고 있는데요 4 ㅇㅇ 2015/12/30 1,080
513753 최태원내연녀 다른 얼굴 사진 38 헐래 2015/12/30 66,035
513752 은행일 잘아시는 분..알려주세요. 6 .. 2015/12/30 980
513751 강아지 죽으면 힘드니 키우지말란 친구 24 질문 2015/12/30 5,071
513750 황성주 이롬생식 좋나요? 1 궁금이 2015/12/30 4,329
513749 만두속에 넣을 고기 볶나요 그냥 생고기 쓰나요?? 14 도와주세요 .. 2015/12/30 3,865
513748 예비고1, 과외 안할 때 부모에게 교사가 양해 구하지 않는건가요.. 2 처음인데요 2015/12/30 834
513747 옆집이랑 구구단을 할 정도로 소음이 들리는 이 아파트가 어디죠?.. 2 층간소음 2015/12/30 1,497
513746 80년대 후반 학번 분들 - 학력고사 언제 봤는지 기억나세요? 12 궁금 2015/12/30 1,359
513745 문의)제가 비과세장기저축상품을 보험회사에 가입했는데요.. 1 .. 2015/12/30 499
513744 피아노팔고싶은데 4 팔고 2015/12/30 1,270
513743 이번 위안부 굴욕 협상 보다 더 굴욕적인일이 줄줄이 나올꺼에요 4 ff 2015/12/30 658
513742 홍준표 "영화 '내부자들', 사회리더 파렴치한 취급&q.. 6 샬랄라 2015/12/30 1,319
513741 시집 잘갔다는 게 부잣집에 시집갔다는 거에요? 19 시집 2015/12/30 5,921
513740 어리굴젓 담아드시는분 2 .. 2015/12/30 941
513739 노소영의 돈 8 이런 국민 2015/12/30 5,101
513738 요양들어가는 신부님들은 어디로 가시나요? 1 궁금이 2015/12/30 1,375
513737 중학교 배정 주소지 의논 드려요 2 Wxcv 2015/12/30 1,240
513736 비위약하신불 클릭금지) 비염때문에.. 누런 콧물좀 봐주세요.. 6 blueu 2015/12/30 1,813
513735 에스프레소의 맛에 퐁당 빠졌어요~그래서 질문요^^ 3 아이러브커피.. 2015/12/30 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