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시험인데 (중2)
영어 수학 학원다녀서 80점(집에서 제가 많이 봐주는대도 80점 턱걸이 점수)
그외 점수 혼자하면 50점 미만, 전과목 봐주시는 그냥 대학생 과외샘있는데
반복시키고 다 읽어줘서 암기만 하면 되는 상태까지 해주는데
그렇게 하면 역시 80점인데 이것까지 만들기도 엄청 주변에서 노력해줘요
알아요 잘못된 공부법이라는 걸요(통감하고 그 부분은 제가 깨닫고 있어요)
그런데 공부를 점점 못해요
정말이지 영수 제외하고 다른 과목 혼자 공부해서 70-80점 맞는 아이들이
전 신기할 따름이예요. 물론 저도 혼자해서 성적 좋았지만
우리 딸 보면서 엄청 하향화 됐는지 꿈도 못꿀 일이기에 다른 아이가 신기해졌네요ㅠㅠ
3일내내 국어 문법과 비평문 읽고 같이 앉아 인강도 들어서 이정도면 모를릴가 없다 생각하고
문제풀었는데 그냥 안한 아이와 비슷해요
하나안하나 똑같다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그냥 눌렀어요
중2인데 친구들 어떻게 혼자 공부하나요?
정녕 아이이는 공부는 포기해야할까봐요
점점 못하고, 교과수준을 따라가질 못하네요(노력도 안하지만)
한자 기가는 늘 30-40점 맞아요(열심히 했대요)
오늘만큼은 아이도 저도 많이 우울하네요ㅠ
그냥 행복하게 살게 하고 싶은데 그냥놔둘수도 없고 열심히 해봐야 이거라서..
반등수는 30명중 20등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