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대단지 아파트

[고민]

잠실 지나만 가 본 사람입니다.

대단지 아파트에 전세를 들어가려고 해요. 너무 많아서 다 가볼 수가 없어서 일단 여기서 기초 리서치를

한 다음 가려고 합니다. 가격은 매물에는 약간 차이가 나지만 전세는 대동소이하고요,

특이한 게 단지가 커서 오히려 같은 브랜드 아파트 내에서 가격 차가 있네요?

크게 가격 차 나지 않는다고 할 때, 30평대 이하로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리센츠, 엘스,파크리오..음 또 있나요?

여기 중 어디가 나을까요? 남편 직장 거리, 아이 학교(대학) 거리 고려해서 잠실로 정한 거라..

중요한 초중고 학군은 상관 없습니다!!! 

전세 살아보고 동네 익힌 다음 매매를 하려고요, 실거주. 더이상 오를 것 같지는 않고요. 

전세가가 후덜덜해서 저렴하면 더 좋고요.

[....]

살아 봤던 경험에 높을수록 좋구요. (소음, 벌레 다 없습니다.)
파크리오가 제일 저렴하죠. 2호선 이용하실려고 하는 거 같은데 파크리오 지하철 역으로 붙은 거나 트리지움 지하철역 가까운 곳으로 잡으시면 될 것 같아요.

[ㅇㅇ]

엘스,리센츠 추천합니다.
둘러보시고 맘에드는(방향,집안상태등등)
집으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아. 제가 엘스 리센츠를 추천하지 않은 이유는 학군 상관 없고 가격 저렴이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매매를 하신다면 엘스/리센츠 중에 고르시면 되요.

교육과 교통은 집 가격의 핵심입니다. 떨어지더라도 덜 떨어져요.

[리센츠가]

제일 비싸죠. 초중고가 다 들어 있어서 그래요.
엘스는 이번에 잠일고에서 수능만점자가 나와서 학군 버프를 좀 받을 것 같기는 한데
한강변 쥐 출몰 사건 때문에...(요즘에는 쥐 안 나오는 것 같긴 해요)

그런데 원글님은 자녀분 교육이 끝나신 것 같으니
교통만으로 치면 2호선 9호선 다 있는 엘스가 좋겠으나
단지가 너무 커서 엘스 내에서도 지하철 역 먼 곳은 꽤 시간이 걸려요.
트리지움은 안쪽에 들어서 있어서 상대적으로 아늑한데 단지내 중학교가 없고요. 새마을시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그건 편리해요.
레이크펠리스는 교통은 제일 떨어져요. 잠실역까지 걸어서 10분에서 15분은 가야 하고요
9호선 연장선이 들어와도 역시 그 정도 이상 걸어야 해요.
다만 석촌호수 옆이라서 호수 전망을 누릴 수 있다는 것과 운동하러 나가기 좋아요.
그런데 여름에는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소음이 장난 아님.
엘스도 그 앞에 야구장이니 공연장이니 해서 시끄러운 날은 있더군요.
파크리오는 상대적으로 좀 떨어져 있는데 유치원 아이들 키우기 정말 좋다고 해요. 올림픽공원이 가까운 게 제일 장점인 듯.
위 아파트 모두 단지가 크다보니 엘지, 현대, 삼성, 현대아이파크 이런 건설사들이 나눠서 집을 지었는데
제가 이 중 두 곳을 살아봤는데 건설사에 따라 아파트 내부가 좀 차이가 나요(저의 경우는 화장실 공사에서 차이를 느꼈어요). 만약 수리하셔서 들어오신다면 상관없겠지만 전세로 사실 거라면 꼼꼼하게 잘 따져보세요.

[ㅇㅇ]

윗님~ 저 리*츠 사는데,
쥐출몰은 리*츠도 못지않아요;;;;
원글님~대단지라 취향에 맞는 선택
하세요.

[리센츠가님]

답글이 가장 정확한 설명에 가깝습니다. 이거 참조하시면 될 듯.
특히, 대단지들이라 교통상황 같은 것은 해당 동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난다는 점. 이걸 기억하셔야..
대학생이니 트리지움이 무난할 수도 있음. 재래시장의 강점.
마트 자체는, 이 동네에 지나칠 정도로 많아요.
한 가지 추가.. 조경이 단지마다 조금식 수준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방문이 필수죠.

[...]

저도 엘스 살았었는데 서문쪽이 9호선과 가깝지만 종합운동장이 옆이라 콘서트소리(공짜로 음악들으신다면 좋구요^^), 야구장 소리 잘 들리구요 동문쪽은 2호선 전철역과 가깝고 서문보다 조용한 편이구요. 단지 하나가 한 블럭이라 한강변 사는분들은 아파트내서 자전거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잠실]

통상은 엘리트레파... 순으로 선호한다고 합니다만 이는 학군 요소가 반영된 것이고 아이가 대학생이라면 굳이 엘스 리센츠 들어갈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엘리는 일단 학군 장점이 있어서 전세 수요가 몰리는 곳이고 그렇다보니 집주인보다는 세입자들이 많습니다. 이는 곧 단지 관리로도 직결되는데 이 때문에 조경이 좀 떨어지고 내부 관리가 안된다는 민원이 많습니다. 그 와 비교하면 트리지움과 레팰은 자가가 많은편입니다. 근데 레팰은 간혹 동마다 결로가 심한 곳들이 있습니다. 시공을 잘못한 곳인데요. 잘못들어갔다 베란다 곰팡이 떄문에 속썪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천역과 가깝고 단지 관리 잘되는 트리지움 추천 드립니다. 파크리오는... 잠실 대단지로 보기엔 거리가 많이 차이납니다.

[하바]

실거주 만족도는 트리지움이 가장 높은편이에요.
관리 잘 되고 사방 뚫려있어 운동삼아 도보로 쇼핑외식교통 편리하고요~

[다들감사]

감사합니다. 제가 이번에 가보고 놀랐던 게(부동산만 가봤음^^) 저는 이름만 듣고 그냥 다 비슷하려니 생각했어요. 다들 대단지고, 입주연도도 비슷하고, 시공사도 얼추 비슷. 그런데 강남을 중심으로 가격이 조금 차이가 나더군요. 가령 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 혹은 파크리오 순으로요. 저는 그냥 대단지랑 같은 단지 내 가격 차가 더 클 줄 알았는데..전 지금 강남서초 사는데 잠실 그 라인도 당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전세는 강남서초 못지 않은대요?또 하나 의외였던 것은 커뮤니티 시설이 없다는 것. 단지 내 스포츠센터나 아이들 독서실 같은 거 있을 줄 알았어요. 저는 모 크게 상관 없는데...암튼 얼추 보니 트리지움이 만만하게 살기 편하고 사방에 상가 있고 파크리오는 뒤쪽이 한강 뷰고 공원 인접하고 아산병원 바로 뒤라 좀 널럴하고 그래 보여요. 두 번 가서 뭘 알겠어요. 근데 단지 내에서 시공사가 다르니 다른 집 같더라고요-.- 헷갈림.

[하나더]

여유자금이 된다면 실거주는 파크리오고 투자용(전세나 월세)는 엘스를 사는 게 낫다는 거죠?

[음]

파크리오는 헬스장이랑 골프연습장있어요(엄청 좋은건 아니구여) 독서실도 있구요. 이러니 꼭 파크리오로 오라는거 같은데 그건 아니구요ㅋㅋㅋ 정보가 필요하신거 같아 말씀드려요.

[거주자]

초중고 학군 상관없다고 하시니 신천역 근처나 파크리오 지하철 근처 동 중 볕 잘들고 지하철 가까운 집으로 고르시면 되겠네요.
지하철 이용 상관없으시면 레이크 팰리스도 좋아보여요. 단지내 조경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 같고 내부인테리어는 집마다 다르니... 전세 살아보시면서 나중에 맘에 드는 집으로 선택하시면 될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