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꼬마들 몸부림…난민열차가 멈출 곳 있을까요?

시리아난민 조회수 : 579
작성일 : 2015-12-08 17:56:53
25살에 8살 아이부터 8개월 아이까지
전쟁통에 애 낳는것 자체가 아동학대 아닌가요?




시리아·이라크 등서 탈출 300여명
12시간 비좁은 기차에 몸 누인 채
기차바닥 흙더미 이불에서 선잠

‘폭격 화상’ 자녀와 탈출 시리아인
IS 살해위협 도망친 이라크 소년도
“난민은 움직일 때마다 모든 게 위험”

시리아→터키→그리스→마케도니아
거쳐 세르비아 땅 겨우 밟았지만
또다시 크로아티아행 기차 몸 실어 


열차가 2시간쯤 달렸을 무렵, 잠을 청하던 하디야가 자꾸만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댔다. 
화상으로 쭈글쭈글해진 얼굴 여기저기가 가려웠던 탓이다. 하디야는 이내 짜증을 내며 8개월 된 동생 알로브(가명)를 안고 있는 엄마 카이라(가명·25)에게 기대며 울음을 터뜨렸다. 아빠와 오빠 이트리스(가명·8)와 좌석 아래 빈 공간에 누워서 잠을 청하던 카디자(가명·7)와 옵딕(가명·4)의 얼굴에도 화상 자국이 선명했다. 동생 알라바(가명·3)는 잠이 안 오는지 창을 타고 구르는 빗방울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마히르는 “화상을 당한 뒤 아이들이 트라우마와 가려움증으로 잠을 잘 못 이루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등록소 밖 맹추위에 시달렸던 탓인지 아이들은 연신 콜록거리고 콧물을 흘렸다. 그의 휴대전화 속엔 화상을 입기 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사진이 담겨 있다. 그는 “아이들도 자신들에게 이런 짓을 한 게 정부라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얘기를 털어놓았다가 보복을 당할까봐 무섭다”고 말했다. 휴대전화를 든 그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마히르 가족의 최종 목적지는 독일이다. “더 잃을 게 없어서 떠난” 고향, 마히르의 지금 소원은 “독일에서 자리를 잡고 아이들 얼굴의 화상을 깨끗이 수술해주는 것”뿐이다
IP : 207.244.xxx.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725 연봉이 5천 넘으면 한달에 월급이? 6 아침 2015/12/12 3,861
    508724 붙박이장 뜯어갈지 말지 8 고민 2015/12/12 2,985
    508723 팝송 제목 2 nn 2015/12/12 628
    508722 헤어졌던 전남친 다시 만날까 고민됩니다. 19 고민 2015/12/12 5,994
    508721 民심이 甲이다 - 세상에서 가장 큰 죄악은 무엇일까 무고 2015/12/12 497
    508720 조계사를 나서며 그가 남긴 연설 전문입니다. 36 한상균 지지.. 2015/12/12 2,617
    508719 이웃의 피아노소리 이게 정상일까요? (의견청취) 19 아침부터 2015/12/12 3,327
    508718 가나광고 너무하네요 5 .. 2015/12/12 4,310
    508717 생강청 위에 곰팡이 버려야할까요 ㅜㅜ 5 생강청 2015/12/12 10,243
    508716 노래는 못하는데 감동을 주는 가수는.. 48 반대로 2015/12/12 11,614
    508715 30대 후반 첫 연애는 어떻게 시작?? 8 ㅇㅇ 2015/12/12 5,613
    508714 수학시험지 검토 2 수학강사께 .. 2015/12/12 1,103
    508713 주의력, 집중력을 잃고 점점 바보가 되가는 과정 15 퍼옴 2015/12/12 5,687
    508712 사진)조영래 인권변호사 추모회에 참석한 문재인, 박원순, 천정배.. 8 조영래 변호.. 2015/12/12 1,329
    508711 유투브에 전신운동 따라할만한거 뭐있을까요? 6 2015/12/12 1,570
    508710 오늘 응답하라1988 이상하죠? 39 이상한데 2015/12/12 17,896
    508709 시누이 스트레스 12 주말 2015/12/12 4,622
    508708 아이페티션스, “노조 지도자를 석방하라” 3 light7.. 2015/12/12 648
    508707 버스카드 찍으면서 문득 든 생각 3 cuk75 2015/12/12 2,409
    508706 돼지갈비 뼈만 핏물빼도되나요? 1 돼지갈비 2015/12/12 849
    508705 택이때문에 설레여요.. 19 응팔 팬. 2015/12/12 5,390
    508704 남친의 이해안되는 행동..남자친구를 이해해야 할까요? 27 .... 2015/12/12 6,090
    508703 저 이런것도 공황장애인가요 2 발작 2015/12/12 1,506
    508702 응팔 선우엄마 마지막 표정의 의미가?? 5 2015/12/12 5,658
    508701 경찰버스 불 지르려던 복면男 구속 49 ... 2015/12/12 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