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을 응팔 선우처럼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조회수 : 5,747
작성일 : 2015-12-08 13:54:54

응팔에 선우같은 아들이요.

상황이 그 아이를 그렇게 철들게 만든걸까요?

아님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 난걸까요?

엄마에게 하는 행동이,, 동생을 챙기고,,스스로 공부를 하고..

이것도 현실에 없는 드라마 캐릭일까요?ㅋㅋ

지난주 편에서 엄마 먹으라고 부엌에 귤 두개 껍질 까서 놔둔거 보고..

어찌나 짠~하고 가슴이 따뜻해지던지..괜시리 눈물이 핑...

그 엄마가 그 어려운 상황에서 얼마나 짠했을까 싶더라구요.

귤먹을때 저희 남편이 그렇게 놓아주긴 하는데..

제 아들이 그래주면 진짜 백배 천배 더 행복할 것 같아요~

선우엄마한테 비법을 묻고 싶네요.

아들내미 어찌하면 그리 키울수 있냐고~~ㅎㅎ

IP : 125.187.xxx.20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5.12.8 1:55 PM (183.99.xxx.161)

    제가 볼땐 그런 아들 현실엔.. 없지 싶어요 ㅋㅋ

  • 2. 있기는 한데
    '15.12.8 1:56 PM (118.220.xxx.90)

    부모의 노력이라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타고난 거에요.

  • 3. Essenia
    '15.12.8 1:57 PM (218.55.xxx.222)

    같은 상황이라도 빗나가고 원망하며 오히려 삐뚤어 지기도 하죠. 진짜 타고 나는 듯..

  • 4.
    '15.12.8 2:03 PM (223.62.xxx.9)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이 딱 그런 과예요.

    도련님은 안 그래요. 고로 타고나는 듯

  • 5.
    '15.12.8 2:06 PM (110.11.xxx.199)

    제가 그런 딸이었어요 돌 던지셔도 뭐..;;; 가장으로 너무 무능하고 폭력적이기까지 했던 아버지 때문에 실질적인 가장이셨던 엄마는 그 고통을 온전히 제게만 털어놓으셔서 저는 철이 너무 빨리 들 수밖에 없었어요 뭘 사달라고 해본 적도 없고 공부도 알아서 했어요 워킹맘인데 종부여서 제사까지 지내야했던 엄마가 어느날 제사 설겆이도 못하고 쓰러지듯 잠드셨는데 엄마 깰까봐 조심조심 설겆이해놓았어요 다음날 엄마가 그걸 보고 우셨죠ㅜㅜ

  • 6. 타고나는듯 해요
    '15.12.8 2:07 PM (121.182.xxx.126)

    저희 애들 중 하나가 좀 그런 성향이에요
    너그럽고 잘 챙기고 저 소파에서 자고있음 베개 갖고와서 받혀주고 이불 덮어주고 먹을거 있음 제 입에 항상 넣어주고 아직 초딩인데 나중에 여친이나 와이프한테도 잘 할거같아요 ㅎㅎ

  • 7. ///
    '15.12.8 2:08 PM (61.75.xxx.223)

    천성이죠. 그냥 날때부터 그렇게 태어납니다.

  • 8. 존심
    '15.12.8 2:13 PM (110.47.xxx.57)

    일단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야 하는데...
    그냥 포기합니다...

  • 9. 타고남
    '15.12.8 2:13 PM (210.100.xxx.58)

    타고난다는 것에 한표요.
    저희남편이랑 외모도 성격도 비슷한 선우 볼때마다 바보같고 가슴아파요.
    착한아들이 세상에 나와서 살아가기 참 어렵죠ㅡ
    어머니에겐 좋은아들일지 몰라도
    부인을 잘만나야겠죠. 아니면 평생 어머니 곁을 지키면서 살던지...
    (미래의) 선우 부인이 더 불쌍합니다.
    ㅠㅠ


    제아들은 그렇지않길 바래요. 어머니만 좋지 또 남의 딸에겐 스트레스인거거든요.

  • 10.
    '15.12.8 2:13 PM (117.111.xxx.237)

    저희 딸
    급식에 츄러스나 깨찰빵 이런 거 나오면 티슈에 고이고이 싸와요 그래도 뭉게 지긴 하지만
    한 참 먹고 싶을 때인 데
    저 준다고 가방에 고이 싸와요
    초등학교때는 자주 그러고 중학교 올라 와서는 가끔 아주 가끔이지만 지금도 그래요..
    초등1학년 때 화장실 앞에서 팬티를 지렸나 본데
    울지 않고 검정봉지를 어디서 구했는 지는 모르지만
    고이고이 팬티 벗어서 노팬티? 담아 왔었고
    초등 6학년 수학여행 가서 첫날 지갑 잃어 버리고도 울지않고 화도 안내고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사고 싶은 것도 못 사도 즐겁게 잘 다녀 왔어요
    제가 있으면 손도 까딱 안하고 어리광 부리기도 하지만
    지금도 너무 이쁜 제 딸 자랑 해 봤습니다

  • 11.
    '15.12.8 2:14 PM (117.111.xxx.237)

    제가 응팔은 안 봐서 선우 케릭터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지나다 소심히 딸 자랑 해봅니다

  • 12. 저위에
    '15.12.8 2:18 PM (125.187.xxx.204)

    일단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야 되는데
    그냥 포기합니다...?
    뭔 소린지?
    글을..그냥 글자 그대로만 읽으시나봐요?

  • 13. ㅋㅋ
    '15.12.8 2:19 PM (211.36.xxx.110)

    선우보면 엄마한테 하는 행동이 딱 저희 친오빠 생각나요.물론 결혼후에도 새언니한테 굉장히 잘 해주고요. 정말 사람이 속이 깊고 가족 다 챙기구요.부모님 고생 한것도 알고 일찍 철들었어요. 아버지가 제 역할을 못해서..엄마가 오빠한테 기대서 일찍 철든것도 있어요.엄마 헌신이 절대적이었구요.사랑은 정말 많이 주셨네요.

  • 14. 음음음
    '15.12.8 2:20 PM (59.15.xxx.50)

    그런 남자와 결혼하면 그런 아들을 나올 확률이 높겠지요

  • 15. ..,
    '15.12.8 2:21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선우엄마 대사중에 있잖아요
    지아빠랑 똑같다고... 아빠 닮아서 그렇다고...

    선우같은 아들 원하면
    우선 선우같은 남자랑 결혼해야겠지요 ^^

  • 16. ...........
    '15.12.8 2:29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타고 난거겠죠..

  • 17. 복권
    '15.12.8 2:3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냥 로또예요.
    부모 닮아서 그런 것도 아니고 좋은 벼락을 맞는 것과 비슷하죠.
    친척 아저씨 중에 그런 분 있었어요.
    선우 보고 그 아저씨를 작가가 아나 싶을 정도로 똑같은.
    훌륭한 사람 됐고, 효자이자 좋은 남편, 따뜻한 아버지였죠.
    그런 분 보면 참 불공평해요.
    자기 마음이 비뚤어진 걸 알면서도 못 고치고 찌질하게 사는 사람 천지인데 어떻게 그리 바른지...

  • 18. 타고나는 거고
    '15.12.8 2:30 PM (223.62.xxx.96)

    그런 남자가 자기 아내한테도 잘 해요.

  • 19. ㅇㅇ
    '15.12.8 2:32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천성이에요. 사람은 진짜 천성...

  • 20.
    '15.12.8 2:38 PM (119.70.xxx.204)

    아버지가.일찍돌아가시고 집안환경이 어려워야..

  • 21. ,.
    '15.12.8 2:47 PM (1.233.xxx.100)

    저 윗 댓글에 음님...
    댓글읽고 눈물나네요.
    엄마가 얼마나 딸이 대견하고 고마웠을까요.
    그때의 음님엄마의 맘이 되어봅니다.
    친정엄마가 음님 엄청 든든하게 생각하시겠어요.

  • 22.
    '15.12.8 2:50 PM (112.150.xxx.29)

    타고나요
    거기다 조실부모하면 더 그렇고요
    근데 너무 짠하더라구요
    그냥 나이에 맞게 어리광 피우고 자라는게 보기좋아요 전

  • 23.
    '15.12.8 2:53 PM (112.170.xxx.123) - 삭제된댓글

    남편이 완전 선우 같아요 저번에 댓글로도 적었는데 외모도 닮았어요ㅋㅋㅋ
    효자에 정 많고 넘 착하거든요 여동생한테도 좋은 오빠고요
    시어머니 입원하셨을때는 시누이는 안그랬는데 자기가 병원으로 음식해서 갖다드리고요
    뭐 드시고 싶냐고 해서 부침개니 닭조림탕이니 온갖것들을 직접 해서 날랐대요 대학 다닐때요
    고등학교때까지 집에 온종일 계셨을 엄마 심심할까봐 공부하고 밤늦게 돌아와서
    무뚝뚝한 딸 대신 엄마랑 수다 떨면서 맞장구쳐드리고
    집에서 지원도 못해줬는데 공부 열심히 해서 명문대 의대 들어가고요 거기서도 장학금 받으며 다님
    환자 대하는걸 봐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그렇게 잘해요 특히 할머니 ㅋㅋ 이뻐죽겠다 그럴만큼
    집에 할머니 환자분들이 주신 선물 자주 들고옵니다 특히 음식 같은것 ㅋㅋ
    친구는 많은데 열두시전에는 꼭 귀가하고 술에 막 취하거나 한적도 없고 딱 범생이예요
    시어머니 말씀이 얘는 태어나서 한번도 애를 먹인적이 없다 하세요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어머님 보면 정많고 손이 크고 선하세요
    남들 도와주고 싶어하는 성격이고.
    남편 말을 들어보면 어릴때 한번도 공부해라는 말을 안하셨대요
    그리고 신나게 노느라 매일 옷이 더러웠는데도 한번도 옷 깨끗이 입으라는 말 안하고 신나게놀라 하고 묵묵히 빨아주셨대요
    집 형편이 좋지 않았는데도 늘 요령껏 진수성찬을 차려주셨고 사랑을 아주 많이 주셨대요
    천성도 착한데 집에서 보고 배우기도 잘한것 같아요
    남편 보면 짠할때가 있어요 아주 착한 사람 볼 때의 연민 짠함 같은거요..

  • 24.
    '15.12.8 2:54 PM (175.223.xxx.238)

    남편이 완전 선우 같아요 저번에 댓글로도 적었는데 외모도 닮았어요ㅋㅋㅋ
    효자에 정 많고 넘 착하거든요 여동생한테도 좋은 오빠고요
    시어머니 입원하셨을때는 시누이는 안그랬는데 자기가 병원으로 음식해서 갖다드리고요
    뭐 드시고 싶냐고 해서 부침개니 닭조림탕이니 온갖것들을 직접 해서 날랐대요 대학생때요
    고등학교때까지 집에 온종일 계셨을 엄마 심심할까봐 공부하고 밤늦게 돌아와서
    무뚝뚝한 딸 대신 엄마랑 수다 떨면서 맞장구쳐드리고
    집에서 지원도 못해줬는데 공부 열심히 해서 명문대 의대 들어가고요 거기서도 장학금 받으며 다님
    환자 대하는걸 봐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그렇게 잘해요 특히 할머니 ㅋㅋ 이뻐죽겠다 그럴만큼
    시어머니 말씀이 얘는 태어나서 한번도 애를 먹인적이 없다 하세요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어머님 보면 정많고 손이 크고 선하세요
    남들 도와주고 싶어하는 성격이고.
    남편 말을 들어보면 어릴때 한번도 공부해라는 말을 안하셨대요
    그리고 신나게 노느라 매일 옷이 더러웠는데도 한번도 옷 깨끗이 입으라는 말 안하고 묵묵히 빨아주셨대요
    집 형편이 좋지 않았는데도 늘 요령껏 진수성찬을 차려주셨고 사랑을 아주 많이 주셨대요
    천성도 착한데 집에서 보고 배우기도 잘한것 같아요
    남편 보면 짠할때가 있어요 아주 착한 사람 볼 때의 연민 짠함 같은거요..

  • 25. 선우 불쌍
    '15.12.8 2:59 PM (5.254.xxx.172)

    선우 너무 착한데
    시어머니 자리가 별로죠.
    집 명의도 안 돌려놓고 칠렐레팔렐레 동네 아줌마들이랑 놀러다니다가 갑자기 뺏기게 생겼으니
    친정에 돈 빌려달라 하고 부동산에 전화나 돌리고...
    현실이라면 엄청나게 까일 여자에요.
    그러다 결국 동네 오빠 잘 둔 덕으로 위기를 넘기는 걸로 설정되지만 그것도 너무 한심한 거 아닌가요?
    그러게 시댁에 여우짓을 해서라도 미리 해결 좀 해놓지.
    시어머니도 이상하지만 거기다 대놓고 너무 막 한다 싶더라고요. 친정이 잘 사는 것도 아니면서 완전 *배짱.

    진짜 저런 집이 있다면 맏아들 어깨가 무겁겠다 싶은.

  • 26. 흰둥이
    '15.12.8 3:08 PM (175.223.xxx.59)

    정봉이 엄마가 똑같은 질문 했더니 선우 엄마가 답했습니다. 즈그 아부지랑 똑같다고.
    남편복 있어야 자식복도 있나봅니다~

  • 27.
    '15.12.8 3:09 PM (221.149.xxx.168)

    저런 캐릭터를 맡은 애가 SNS 에 인격 다 드러내서 진짜 드라마 몰입 깨요, 선우야,,너는 유병재가 불편할지 몰라도 난 니가 불편하다. 내 완소 드라마 돌리도.

  • 28. dd
    '15.12.8 3:19 PM (107.3.xxx.60)

    선우 캐릭터 참 예쁘죠.
    위에 엄마에게 선우같은 딸이었다는 음님 글보고 울컥했네요.
    저렇게 어른스럽고 고운 마음 귀하게 간직하셨음 좋겠어요.

  • 29. 귀엽죠
    '15.12.8 3:32 PM (178.162.xxx.35)

    아는 집 아들이 선우와 비슷했어요. 얼굴도 선우처럼 단정하니 잘 생겼고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과 동생들에게도 잘하고. 아기 때부터 봤는데 돌쟁이가 그렇게 다정하더라고요. 바나나 먹다가 제가 가니 저한테 쥐어주더라는 ㅋㅋㅋ 반창고 감고 있으면 아파? 아파? 이러면서 호호 불어주고 ㅋㅋㅋ
    그 아이의 삼촌이 그렇게 착하대요. 다 유전인가보더라고요.
    근데 여자친구 생기니 여자친구한테 푹 빠져서 엄마한테는 예전같지 않다고 해요.

  • 30. 울남편 형제들도
    '15.12.8 3:33 PM (119.67.xxx.187)

    비슷해요. 남편 대학 2학년때 갑자기 심장 마비로 돌아가신 시아버님 대신해 남편위로 형님도 시어머님께 그렇게 다정다감하고 잘해요.나이들수록 남편이 그러니 형님도 이제 시어머님이 우리같은
    또래에 3남매 남겨놓고
    혼자되신거라고 어머님 안스럽다고
    며느리들까지 잘해요.
    어머님께..
    전 좀 떨어져 살아서 좀 그렇지만...

    경제적으로 엄청 어려웠을때 공부 잘한 둘재 아들은 장학금 타고 다녔고 취업해서 해외근무해
    오지수당까지 악착 같이 모아 어머니 집사드리고 형님도 동생들,어머님 수발 드느라
    그다지건강하지않은 몸으로 고생 많이 하셨어요.
    막내 시누이만한창어려서 뭘 몰랐나 했는데사춘기때 좀 골탕 먹인거빼고지금은 더잘하고 알뜰살뜰
    형제 조카애들,어머님 자 ㄹ챙겨요.
    덕분에 이제 다들 집 사고 여유 있게 잘살아요.
    그런데그게 어머님 복인게..
    어려서 결혼초 몰랐는데 어머님이 인품이 좋은거 같아요.
    남한테 싫은 소리 한마디 안하시고 물질적이나 말로나 좋은 말씀많이 해주시고 항상 긍정적이고
    어려운 사람 많이 도와주시고 남을 배려해주셔요.
    그게 몸이 매서 꼭 자식들이아니더라도 주변에 좋은 분들도 많고
    노년에 80 넘어서도 잘 어울리시고 항상 밝고 건강한 기운이 흘러넘쳐요
    아무리 가세가 기울고 어려웠어도 맘속까지 불행한적이 없대요.

    그래서 저도 어머님의 언행을 닮으려고 노력해요.
    선우엄마처럼 푼수과는 아니더라고 홀로 3남매 어렵게 기른티가 전혀 안나요.
    외모도 기품이 있으시고...아버님 생전에 그렇게 어머님을 위해 아껴 주셔서인지 남편 형제들도
    부인들한테 잘하고 가정적으로 화목한 편이에요.
    저도 나이 50이 넘으니 48세에 막막하게 홀로 되신어머님이 어떻게 센 풍파를 견디셨을까 갈수록
    어머님이 짠하긴 해요.조카애들도 사랑이 넘쳐 크든작든 사촌애들 잘 돌보고..
    그냥 피를 나눈 형제애의 전형을 울애들 조카애들보면서 느껴요.
    가풍이란게 이런거구나..

  • 31. 중2
    '15.12.8 4:09 PM (211.179.xxx.210)

    우리 아들도 극중 선우를 다 따라가진 못하지만 좀 비슷한 구석이 있어요.
    다섯 살 무렵, 제가 빨래 널고 개고 있으면 와서 엄마 어깨 아프시죠? 하면서 어깨 두드려주고
    같이 빨래 개 주고요,
    조금이라도 우울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 와서 엄마 위로해 준답시고 등 두드려 주면서 안아 주고,
    유치원에서 사탕이나 맛있는 간식 받으면 안 먹고 뒀다 가져와서 엄마 먹으라고 주곤 했죠.
    지금은 공부하느라 바쁘다보니 함께 있는 시간이 적지만
    기본적 성격은 여전해요.
    가끔 장보러 같이 가면 제가 계산하는 동안 말없이 장바구니 쓱 들고 나가고,
    학교나 학원에서 간식 받은 거 있음 가져와서 식탁에 올려놓고 엄마 먹으라 하고요,
    끔찍하거나 무서운 거 전혀 못 보는 저랑 함께 TV보다 그런 장면이 나올라치면
    옆에서 눈 가려줘요. 엄마는 안 보는 게 좋겠다면서요.
    그 밖에도 소소한 면들이 다 자상해요. 남편 성격이 온화한 편인데 닮아서 타고 난 것 같아요.
    그래선지 듣자하니 학교에서도 인기 많다 하대요. 나름 인물도 좋다 소리 듣고 키도 훤칠해요ㅎㅎ

  • 32. ㅁㄴㅇ
    '15.12.8 7:19 PM (59.16.xxx.187)

    원글의 요지와는 다르게 자식, 주변인 자랑 혹은 이야기 뿐이네요

  • 33. 타고나요
    '15.12.8 10:30 PM (218.147.xxx.246)

    저희부부 선우랑 딴판 아들래미 선우같아요
    딸래미 진주같아요 ㅋㅋㅋ
    타고나는것 같아요

  • 34. ㅇㅈㅇ
    '15.12.9 4:47 AM (211.36.xxx.158)

    우리아들도 선우처럼 자라주기를 ㅎ바래보급니다

  • 35. 흐음
    '15.12.9 5:22 AM (175.192.xxx.3)

    제 남동생도 그런 비슷한 과인데..
    그런 남자들은 자기가 챙겨줄 여자를 만납니다..ㅋ
    자기를 챙겨줄 여자는 매력이 안 느껴지나봐요.
    이건 학교에서 근무하는 친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유전일수도 있지만..타고나는 거죠. 천성이 그런거구요.
    그런 남자를 만나면 내 입장에서야 좋고, 아들이 그러면 키울 동안은 좋겠죠.
    그러나 그런 남동생을 두었다면~그런 오빠를 두었다면~ 마냥 좋기만 할까요..
    저희 엄마도 아들을 키우는 동안 좋았겠죠. 아들과의 추억에 젖어 살았죠..
    그러나 지금은 올케에 챙김 못받는 아들 때문에 울고불고 난립니다.
    (제 친구 두 명은 손해보는 장사 했다고 제게 말할 정도)
    내 역할에 따라 보는 눈도 달라지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061 친구네 장난감을 가져와요..어쩌죠?ㅜ 17 육아 2015/12/10 1,918
508060 단체카톡 질문좀 드릴께요 1 릴렉스 2015/12/10 686
508059 일리캡슐 어떻게버리세요? 2 ... 2015/12/10 1,801
508058 하희라 왜 저런대요? 45 드라마 2015/12/10 24,035
508057 [서울 반포] 세화고 최상위권은 수학학원 어디로 가나요... 궁금 2015/12/10 1,779
508056 어제밤에 작성한 글이 사라졌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네요... 황당해서 여.. 2015/12/10 538
508055 남편 실직한후 15 슬픈날 2015/12/10 8,338
508054 겨울 온천여행 2 추천 2015/12/10 2,153
508053 마흔살에 결혼한 남자분이 11 ㅇㅇ 2015/12/10 5,178
508052 일본여행하고 남은 현금 엔화를 어떻게 보내나요? 1 엔화 2015/12/10 1,731
508051 롤러코스터 이해인 얼굴변화... 장난없네요 5 ㅇㅇ 2015/12/10 4,164
508050 고1 방학때 야간자율학습을 하고싶지 않다는데요 2 ??? 2015/12/10 938
508049 이미 더 이상 관계 없는데 잊지 못하고 잊혀지지 않아서 49 엘이 2015/12/10 1,688
508048 김장에 콩물넣는거 ??? 12 김장에 2015/12/10 3,088
508047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쩌지 2015/12/10 481
508046 요즘 중학교 1학년생 지역 막론하고 화장하는게 대세인가요?? 11 사춘기딸둔맘.. 2015/12/10 2,678
508045 치앙마이 vs 방콕. 팩키지 어디가 더 나을까요? 3 원글 2015/12/10 2,643
508044 ㅎㅎ 성인만화 결제율 올라가는 시간대 7 bobbys.. 2015/12/10 1,968
508043 우리 애가 너무 예뻐요 20 ^^ 2015/12/10 3,668
508042 이순신관련 책을 읽다가 1 ㅇㅇ 2015/12/10 585
508041 (서울, 일산) 칠순관련 식당 좀 추천해 주세요. 9 하늘 2015/12/10 1,544
508040 15년된 김치냉장고 바꿔야할까요?? 12 김치냉장고 2015/12/10 2,889
508039 친구에게 돈부탁 받고 마음이 불편해요 47 고민녀 2015/12/10 12,617
508038 참다 참다 오늘 눈물이 터졌습니다. 36 울고싶다 2015/12/10 20,229
508037 원혜영 의원 페이스북 10 실상은 2015/12/10 1,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