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와!!!이번주 왜이럴까요

ㅜㅜ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15-12-08 11:10:36

어제는 출근길에 어린 남녀 둘이 치고박고 싸우는걸 목격했어요

(남자가 서너번 때리면 여자가 마지못해 한대식 반격하는 정도였어요)

티격태격이 아니라 남자가 권투 선수처럼 때리더라구요

싸우는지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내리다가 남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아 저런게 살기어린 눈빛이구나

라는 느낌이 바로 들더라구요

 깜짝놀라 못내리고 차문을 다시 잠갔어요

주변에 건장한 아저씨들 많았는데 구경만 하고 말릴 생각도 없는것 같고

혹시나 전화기 드는거 보면 보복당할까봐 무서워

시동걸고 멀어지면서 112에 신고했어요

남녀가 길거리에서 치고박고 싸우고 있다 했더니

남자가 흉기들었냐 물어보더라구요

전에 가끔 신고했었는데 흉기는 안물어보더니 이젠 메뉴얼에 있는지 바로 물어보더라구요

요즘 흉기사고가 빈번한가봐요

영화에서 막싸움씬에서만 보던장면을 실제로 보니 다리가 후덜거려 오전내내 앉아만 있었네요

ㅜㅜ

 

오늘은 출근길 신호대기중(제가 첫번째)

바로 옆차선 택시 기사님이 신호대기 하려고 멈추는 순간

뒷차가 전속력으로 박더라구요

바로 옆이라 소리며 파편이며 ㅜㅜ

당사자들은 얼마나 놀랬을지...

교통사고도 바로옆에서 실시간으로 목격한 일이 처음이라 지금도 덜덜 떨며 자판 두드리고 있네요

가해자는 어린 아가씨 였는데 느낌이 어제 마신 술이 덜 깬것 같은...

밤새 놀다가 이제 들어가는듯한 느낌이더라구요

이래서 운전은 나만 잘하면 안된단 말이 나오는것 같아요

 

우리모두 폭력을 보게되면 방관하지 말고 숨어서라도 꼭 신고하고

안전운전합시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건데

 

저도 글 잘쓰고 싶어요 우엉 ㅜㅜ

IP : 182.214.xxx.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8 11:18 AM (59.1.xxx.104)

    글 잘 쓰셨어요~~짝짝!!
    저도 꼭 신고하는 스탈입니당~~^^
    안전운전은 잘 모르겠어요..
    저희 남자직원을 한번 태워줬더니
    울 회사 여직원들은 어째 레이서야 레이서~~ 이러고 앉았더라능~~
    조심운전 해야지요 암요~~

  • 2. ㅁㅁㅁㅁ
    '15.12.8 11:21 AM (112.149.xxx.88)

    ㅋㅋ 잘 쓰셨어요

    운전은 진짜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운전대 잡고 있을 때 마다 항상 긴장되더라구요

    잘 읽고 갑니다

  • 3. ..
    '15.12.8 11:23 AM (211.212.xxx.153)

    잘하셨어요. 귀엽습니다. 님...

  • 4.
    '15.12.8 1:21 PM (221.149.xxx.168)

    다 읽고 사고 현장에도 없던 저의 가슴이 두근대는 걸 보니 글 엄청 생동감있게 잘 쓰셨습니다. 진짜 폭행 장면은 한 번도 못 봤는데 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679 초중고 졸업앨범이 꼭 필요한가요? 32 ^^ 2016/02/04 3,546
524678 곶감 어떻게 드세요? 6 2016/02/04 1,248
524677 여중생 딸 살인 목사 신상 떴네요 39 .... 2016/02/04 24,071
524676 재혼한 부인이 애 학대한다고 이혼하는 남자 보셨어요? 10 남자란,, 2016/02/04 3,325
524675 스팸은 어떻게 해 먹어야 맛있나요? 26 ㅇㅇ 2016/02/04 4,096
524674 아이학원상담이있어 가는데 가지고갈만한것 6 상담 2016/02/04 668
524673 살아갈수록 속털어놓을 친구는 남편하나라는 생각.. 9 .. 2016/02/04 2,134
524672 초등학생 남아 책가방 추천바래요~~ 책가방 2016/02/04 425
524671 정리정돈을 못하는 딸 15 .. 2016/02/04 4,057
524670 부장님이 사장님한테 온 선물을 저한테 줬어요 7 궁금 2016/02/04 2,532
524669 학생한테 ‘송곳’ 보여줬다고…고교 교사 강제전보 논란 3 세우실 2016/02/04 1,124
524668 아이 머리에 피지선 모반이 있어요 피지선모반 2016/02/04 1,586
524667 올해 50 살이면 1 44444 2016/02/04 4,325
524666 초2 영어듣기 할때 cd 플레이어로 듣나요? 2 열매사랑 2016/02/04 688
524665 골프 용품 이것저것 추천해주세요 3 부탁 2016/02/04 722
524664 해외 패키지여행 예약은 보통 며칠전에 하나요? 3 ... 2016/02/04 1,402
524663 가계부 잘쓰시는분 계신가요 7 로모 2016/02/04 1,274
524662 어제 졸업한 중학생 아들놈.졸업앨범을 안보여주는데요 10 미치겠네 2016/02/04 1,936
524661 네이버 댓글이 이상해요.. ㅇㅇ 2016/02/04 399
524660 이혼이 뭘까요 2 2016/02/04 1,153
524659 생선기름이 찬물에 안씻어지던데요?? 16 비린내 2016/02/04 3,616
524658 딸 시신 방치한 채 목회 활동 '두 얼굴의 목사' 호박덩쿨 2016/02/04 804
524657 신권.... 6 ..... 2016/02/04 1,333
524656 다들 쌀(백미)은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7 ,,, 2016/02/04 928
524655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져리다 이젠 어깨까지... 17 부탁합니다 2016/02/04 2,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