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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80 김군, 취재기자가 후기를 올렸네요.

따뜻한세상 조회수 : 21,541
작성일 : 2015-12-07 22:13:49

(운영자님, 이 글은 그대로 긁어왔어도, 지우지 말아주세요.ㅠ 취재기자도 이런 글에는 저작권 따질 거 같지 않습니다.

직접 가서 보실 분들은 http://www.imbc.com/broad/tv/culture/sisa2580/episode/index.html?list_id=3181... .. 입니다.)


http://www.imbc.com/broad/tv/culture/sisa2580/bbs/index.html?list_id=3181406 .. (후원 관련 링크.)

971회 12월 6일 방송 <장기밀매 표적이 된 소년> 후원 관련
작성자 : 제작진[25****]작성한 글 목록 작성일 : 2015.12.07 18:40
조회:1271추천:4반대:0번호:169267

< 김군 후원 계좌 >
   
   - 부산은행 : 101-2015-4189-09
                     (해운대정신보건센터 서덕웅)
 
    - 후원 문의 : 해운대구 정신건강증진센터 황민용팀장 
                      ( 051-741-3567 )
  
  김군이 미성년자인 관계로 공익단체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후원계좌가 이 단체의 후원금 통장이므로  김군 후원시
  반드시 '김군 후원'으로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원금은 해운대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취합해 김군에게
  전달식을 할 예정입니다  

===============================================================

“제일 먹고 싶은 게 뭐에요?”
“집 밥이요.”


김 군을 처음 만나 던진 질문은 우문(愚問)이었습니다. 


가난한 고아의 소원 하나쯤 손쉽게 들어 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얼마나 얄팍한 것인지 깨닫고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는 취재 내내 저를 부끄럽게 했습니다.


“김 군만 버려두고 먼저 떠난 부모님 원망스럽지 않아요?”
“네 원망은 안 해요. 제가 조금 더 잘 했어야하지 않나 후회는 되는데 원망은 한 번도 안 해봤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지난 4년간 그는 주변에서 어떠한 도움도 받질 못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 대한 원망은 안 해요?”
“자기 자식도 아닌데 도와줄 의무는 없으니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원망은 안 해요. 도와주면 ‘감사합니다’인데 안 도와주시면 어쩔 수 없죠 뭐. 자기만의 생활이 있으신 거니까”


이제 겨우 만 18세. 원래 성격이 부처인건지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 아픔을 피하려다 무뎌지게 된 건지 헷갈렸습니다.


부모님의 기일이었던 지난달 30일.


김군은 어머니의 유골을 뿌린 곳을 찾았습니다.


“아버지 납골당엔 안 가나요?”
“네”
“무슨 이유가 있나요?”
“가서 아버지 보게 되면 원망하는 마음이 들까봐. 저야 남자고 절 버린 거야 그렇다 쳐도 어머니는 자기 여자인데 그렇게 버리고 가면 어머닌 어떡하라고. 결국 어머니도 아버지 뒤따라가셨잖아요. 이렇게 된 거 다 아버지 탓 아니냐고 이런 마음이 들게 될까봐 못 가겠어요”


마음 깊숙한 곳엔 아물 수 없는 상처가 남아있었습니다.


취재 두 번째 날. 다 씻었다며 곧 내려가겠다고 문자를 보낸 김 군은 좀처럼 고시원을 나오지 않았습니다.


30분이나 늦게 나타난 그의 머리는 젖어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늦었어요? 머리는 또 왜 안 말렸어요?”
“드라이기가 없어서...”
“...”


미안했습니다. 그런데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도 젖은 머리로 약속 장소에 나갔던 건지
물 떨어지는 머리를 손으로 털어 말리다 자주 늦었었는지
차마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편의점에서 촬영 때문에 카드를 주며
필요한 게 있으면 아무거나 사라고 시켰습니다.


손톱깎이, 면도기, 코털가위를 조심스럽게 계산대 위에 조심스럽게 올려놓았습니다. 


“비싸면 면도기는 1회용으로 바꿀까요?”


그가 골라온 건 질레트 면도기.


만원이 넘는 면도기 값 때문에 눈치를 보던 김 군은
이후 갈아야 할 면도기 날이 면도기보다 비싸다는 걸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그렇게 뜻하지 않은 순간 김 군은 취재진을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본인의 모습이 부끄럽진 않은지 물어봤습니다.


“저는 제 자신에 대해서 부끄럽지는 않아요. 못 사는 게 왜 부끄러운 게 될까요? 못 살 수 있는 건데. 잘 살아도 부끄럽게 사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신발이 한 켤레라 빨아 신질 못해 발 냄새가 나는 게
자괴감이 든다는 김군을 데리고 백화점엘 갔습니다.


제법 좋은 실발 한 켤레를 사줬습니다.


그는 신발을 신어 보기 전
매장 한 구석에서 주섬주섬 자신의 양말을 벗더니
제가 전날 준 양말을 신기 시작했습니다.


새 신발에 발 냄새를 남기고 싶지 않았던 겁니다.


그는 본인의 모습이 부끄럽지 않다고 했지만
그 순간만큼은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인터뷰 마지막에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정부와 고아, 시청자들에게 각각 부탁을 남겼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저 혼자일리는 없잖아요. 모르고 넘어가는 약간 놓치고 가는 부분이 있으 거니까.. 조금 더 신경 써 주셨으면 솔직히 고맙겠고 다들 바쁘시겠지만.. 못 사는 사람도 사람이잖아요. 잘 사는 사람만 사람 아니고.. 살아 있잖아요 지금. 못 사는 사람들도 다 사람이니까 조금만 더 챙겨줬으면 좋겠고..”


“저랑 비슷한 처지에 있는 애들같은 경우에는 뭐 저보다 조금 더 내성적이고 분명히 주눅들고 기죽어 사는 애들 있을 거예요. 진짜로 기죽지 말고 주눅들지 말라고. 너희 때문에 (엄마 아빠) 죽은 거 아니니까.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이기 때문에.. 절대로 너희 때문에 죽은 거 아니니까.. 우리라고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이런 운명이라면 운명인 거를 달고 태어나려고 결정하고 태어난 것도 아니니까 절대로 기죽지 말라고..”

“정말 식상한 얘긴데. 어린 제가 시청자분들한테 할 소리는 아닐 수도 있는데 진짜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잘해야 되는 거 같아요. 가슴 찢어지고 맨날 후회해도 이제는 해드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돌아가신 분 산소 찾아가서 뭐 반찬 100개, 고기반찬 해 놓는다고 해서 부모님 드시는 걸 볼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내 눈 앞에서 맛있는 거 드시고 좋아하시는 거 최대한 많이 봐두고. 30살이 먹었던 40살이든 50살이든 절대 부끄러워하지 말고 ‘사랑해’라고
한 번씩 가끔씩이라도 하라고.. 1년만 안 해도 이렇게 힘든데..그게 뭐 부끄럽다고 안 했는지.. 쑥스럽고”


그에게 처음 전화해 취재를 부탁할 때 “아직은 우리 세상이 따뜻하다는 걸 김 군이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80%쯤은 진심이었고 20%쯤은 섭외를 위한 사탕발림이었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 많은 시청자 분들이
김 군을 도와주고 싶다며 연락을 해주셨고
김 군은 게시판에 그를 응원하는 댓글을 보고
처음 느껴보는 세상의 따뜻함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김 군 대신 제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58.232.xxx.87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7 10:21 PM (59.20.xxx.157) - 삭제된댓글

    아. 어째요. 울컥하네요...

  • 2. ///
    '15.12.7 10:22 PM (61.75.xxx.223)

    지나간 일 돌이킬 수는 없지만 사업이 망했어도 아빠도 안 돌아가시고
    엄마도 간이식 안 해주셨으면 온전한 몸으로 아들 부양하며 사셨을건데
    저 아이를 어찌할지...

    도대체 누이 간 빼간 외삼촌은 왜 조카를 안 도와주나요?

  • 3. 쌀국수n라임
    '15.12.7 10:25 PM (115.161.xxx.177) - 삭제된댓글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어른은 원숙함을 함께 지닌....부처반열이네요.ㅠㅡㅠ

  • 4. ㅠㅠ
    '15.12.7 10:27 PM (121.163.xxx.76) - 삭제된댓글

    하...... 아이고야.....

  • 5. .....
    '15.12.7 10:28 PM (175.206.xxx.253)

    읽는데 너무 가슴아프고 미안합니다.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방법 없을까요.

  • 6. 기자님감사
    '15.12.7 10:28 PM (223.62.xxx.151)

    합니다 이렇게 후기 남겨주셔서ᆢ 계속 소식전해주시면안될까요 아이가너무생각이 곧고 착하네요 가엾어라ㅠ

  • 7. penciloo2
    '15.12.7 10:38 P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전 엄마의 간이식을 받았다는 외삼촌이 더 궁금하더라구요 ㅠㅠ
    동생의 간이식을 받고선 부모잃은 조카를 저리 내버려 둘수있다니..

  • 8. ...
    '15.12.7 10:40 PM (1.241.xxx.219)

    김군에게 후원금이 들어오면 간빼간 외삼촌이 연락할거 같아 무섭네요.
    김군의 후견인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 9. 따뜻한세상
    '15.12.7 10:41 PM (58.232.xxx.87)

    외삼촌 역시도 삶의 가장 바닥을 헤매고 있어서 그런 건 아닐까...저는 그냥 그렇게 이해하려고요. ㅠ.ㅠ

  • 10. 가슴 아파요.
    '15.12.7 10:41 PM (110.70.xxx.236) - 삭제된댓글

    부모의 보호와 관심속에서 자라도
    힘든 세상을 혼자서도 잘 버텼네요.
    앞으론 용기내서 잘 살아주길 바랍니다.

  • 11. ㅠㅠ
    '15.12.7 10:43 PM (118.32.xxx.78)

    이 아이 정말 미치도록 울컥이게 하네요ㅜㅜ
    심장이 가만있지 못하게 만듭니다
    어쩜 이럴수 있을까ㅠ

    우리집에 오라고 하고 싶어요
    서울오면 우리집에서 정말 따뜻한 밥과 고기반찬해서
    먹이고 싶어요ㅠㅠ

    직접 만나보고 싶고 손잡아주고 싶고
    이런 마음 듭니다ㅜㅜ

  • 12. ..
    '15.12.7 10:46 PM (211.36.xxx.190)

    이 아이의 천성일까요..
    아님 부모님이 잘 키우신걸까요?
    진짜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진심으로 안아주고 싶어요.
    이 아이는 꼭꼭 행복해져야해요.
    제가 이 아이의 부모님이 원망스러워요.

  • 13. 정말
    '15.12.7 10:49 PM (118.32.xxx.78)

    고시원에서 쪽잠만 자고
    개인물품 뭐하나 아무것도 없는 혈혈단신이네요ㅠ
    새신발을 사줬는데 양말을 벗더라니..
    이 아이 아직 미치도록 순수하고 맑은 영혼이네요ㅜㅜ

    눈물이 계속 납니다
    저 아이가 더이상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도록
    모두 다 도왔으면 좋겠어요ㅠ
    정말 가슴속에 뜨거운 것이 차오른다
    ..ㅜㅜ

  • 14. ..
    '15.12.7 10:49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게시판에 따뜻한 글 남기는 것도 학생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다 본다니까

  • 15. ..
    '15.12.7 10:50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시청자 게시판에 따뜻한 글 남기는 것도 학생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다 본다니까

  • 16. 방송
    '15.12.7 10:51 PM (110.11.xxx.251)

    못봤지만 글만봐도 가슴이 미어지네요 ㅠㅠ
    행복하고 건강하길..............

  • 17. 정말
    '15.12.7 10:52 PM (14.56.xxx.32)

    어쩜 저리 반듯하고 강직한 마음을 가졌을까요?
    .......

  • 18. 어릴때
    '15.12.7 10:55 PM (118.32.xxx.78)

    기본소양교육을 잘 받은거 같고
    인성은 부모의 유전자 영향도 타고 나죠
    아마 엄마가 외삼촌을 위해 간이식도 해준거 보면
    부모님이 참 선하고 좋은분이셨을꺼에요

    이 아이가 그래서 특히 엄마 돌아가신후
    생의 의지를 완전 놔버릴 정도로 절망했었는데
    엄마에게 받은 모성애와 사랑을 얼마나 그리워했을까요ㅠ

    아이가 보니까 머리도 영리하고
    사람됨이 있네요 후안무치 뻔뻔스럽게 돼지같이
    자식들 먹이기만 하고 키워 되게 되바라지고 이기적인 애들
    많이 보는데 이 김군이 정말 심금을 울립니다ㅠㅜ

    꼭 행복해질꺼야
    조금만 기다려 ㅜㅜ

  • 19. 터푸한조신녀
    '15.12.7 10:56 PM (211.109.xxx.117)

    천사같은 아이가..
    이밤 눈물쏱아내게 하네요.
    그냥 울랍니다.

  • 20. 햇살
    '15.12.7 10:57 PM (211.36.xxx.71)

    어떻게 미성년자를 저렇게 방치 할 수있나요? 세금 걷어다 뭐하는건지 진짜 화나네

  • 21. ㅠㅠ
    '15.12.7 10:58 PM (125.177.xxx.190)

    세상에 어쩜 저렇게 인성이 바를 수가 있을까요...

  • 22. .....
    '15.12.7 11:01 PM (115.86.xxx.134)

    저번에 원룸있는데 이학생 살게해주고싶다는 82분
    계셨는데 꼭 해주심 좋겠어요.
    실제로 돈으로 도와주는건 위험하고
    (엄마 간이식받고 살아난 외삼촌이 조카를 저렇게
    모른척할거면..돈잇으면 다빼갈듯)
    실제도움되는 주거와 마음 이런걸 주실수있는
    분이면 좋겠네요.월세만 안나가도
    48만원 기초수급비에서 많이 세이브할수있을거같아요.
    조금만 도와주면 혼자 공부해서 검정고시도
    합격할수있을거같고요.

  • 23. ..
    '15.12.7 11:07 PM (114.205.xxx.147)

    아이가 바르고 인성이 잘 갖추어진 아이 같아요.
    조금씩만 관심가져주시면 혼자라도 외롭지않게 꿈을이룰 아이
    같습니다.
    이 아이 후원하고 싶네요.

  • 24. 나무
    '15.12.7 11:11 PM (110.70.xxx.93)

    아...... 국가가 무엇인가요....ㅠㅠ
    국가를 원망하는 동시에 제가 할 수 있는 것도 찾겠습니다.
    후원계좌라던가 뭐 없을까요...

  • 25. 천성도 타고난거 같고
    '15.12.7 11:15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어린시절 잘 키워서 저렇게 바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것 같아요.
    부모님 인품도 좋으신 분들이겠죠. 마음 아프네요.
    삶에 대한 태도도 그렇고 말하는거 보니 정말 어른인 제가 부끄럽고 우리 모두를 돌아보게 만드네요 ㅠ

  • 26. 따뜻한 세상
    '15.12.7 11:18 PM (58.232.xxx.87)

    여기가 시청자 게시판인데요. http://www.imbc.com/broad/tv/culture/sisa2580/bbs/index.html
    후원계좌는 제작진이 내일 올린대요.

  • 27. 성품도 타고 났겠지만
    '15.12.7 11:18 PM (211.202.xxx.240)

    부모님이 어린시절 잘 키워서 저렇게 바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것 같아요.
    부모님 인품도 좋으신 분들이겠죠. 마음 아프네요.
    삶에 대한 태도도 그렇고 말하는거 보니 정말 어른인 제가 부끄럽고 우리 모두를 돌아보게 만드네요 ㅠ

  • 28. ㅇㅇ
    '15.12.7 11:24 PM (180.182.xxx.66)

    또래아이를 키우고있어서 더욱 짠하네요 그래도 아이가 참 심지굳고 바른인성을 가진것같아 다행이네요

  • 29. 응원
    '15.12.7 11:32 PM (183.106.xxx.42)

    응원합니다~^^

  • 30. 김군
    '15.12.7 11:45 PM (98.109.xxx.79)

    도와주시는 많은분들 보며,,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구나 감동받네요

  • 31. 쓸개코
    '15.12.7 11:55 PM (14.53.xxx.60)

    현재 일없이 있는거지요?
    일시적인 금전적 지원보다도.. 일하며 공부를 할 수 있게끔 일자리가 주어지면 어떨까 싶어요.

  • 32. ..
    '15.12.8 12:01 AM (1.254.xxx.158) - 삭제된댓글

    정말 잘되기만을 바랍니다

  • 33. ,,,,,,,
    '15.12.8 12:12 AM (124.199.xxx.35)

    열악한 상황인데도 저런 인성을 가지고 자랐다는게 놀라워요. 18살이면 사춘기에 반항심도 많을테고 부모에게 응석부리며 아직도 부리고 살 나이잖아요. 정말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잘 됐으면 좋겠어요.

  • 34.
    '15.12.8 12:14 AM (223.33.xxx.86)

    ㅇㅓ쩌면 이렇게 바른 사고방식을 가졌는지...
    그나이에 그환경에 엇나가기 쉬울텐데 ㅠㅠ
    무엇이 이 아이를 이렇게 지탱해 주는 걸까요
    놀랍습니다ㅠㅠ

  • 35. ...,
    '15.12.8 12:16 AM (121.174.xxx.64)

    계속 눈물만 나오네요..김군은 꼭 잘될겁니다.

  • 36.
    '15.12.8 12:16 AM (223.33.xxx.86)

    무엇보다 하루 한끼밖에 못먹는다는 게 제일 가슴아파요 그것도 라면으로 ㅠㅠ

  • 37.
    '15.12.8 1:03 AM (211.36.xxx.15)

    마음아프네요ㅜㅜ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

  • 38. mbc
    '15.12.8 1:16 AM (59.6.xxx.5)

    Id있는분 mbc게시판에 이쪽 글들좀 연결해서 김군이 볼수있도록 해주세요. 제가 하고 싶은데 아이디접속이 안되네요 흑

  • 39.
    '15.12.8 2:01 AM (183.109.xxx.87)

    님 정말 감사합니다
    꼭 그친구 좋은 인연들 만나 행복해졌음 좋겠네요

  • 40. 헤이
    '15.12.8 3:32 AM (211.36.xxx.239)

    저 부산 살고 학원강산데 공부라도 봐주고 싶어요.ㅠㅠ

  • 41. 될성부른 나무
    '15.12.8 6:14 AM (175.223.xxx.220)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프고 한편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원망도 없이 저리 큰걸 보니 진짜 인성자체가 너무 좋고 감탄스럽네요.
    인터뷰하나하나가 너무 감동이에요.
    부모님께 잘 배운거 같은데 친척들은 왜 그 모양인지.
    저도 계좌올라오면 도와주고 싶어요

  • 42. 존심
    '15.12.8 7:21 AM (110.47.xxx.57)

    자선은 시민의 몫이지만
    사회안전망은 국가가 당연히 해야할 의무입니다...

  • 43. ...
    '15.12.8 7:33 AM (223.62.xxx.26)

    김군을 도울 수야 있지만
    우리 사회에 김군이 하나가 아니고 방치되어 있다는게
    문제죠.

  • 44. ..
    '15.12.8 8:30 AM (59.11.xxx.237) - 삭제된댓글

    이렇게 심성이 올바른 사람이 잘되얒ㅛ.
    김군 잘될거예요.
    잘 자라서 좋은 어른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마음으로 빌어주는 기도외에 현실적인
    사회안전망을 국가도 좀 .....세금만 거두어 가지 말구요.

  • 45. ..
    '15.12.8 8:30 AM (59.11.xxx.237)

    이렇게 심성이 올바른 사람이 잘되야죠.
    김군 잘될거예요.
    잘 자라서 좋은 어른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마음으로 빌어주는 기도외에 현실적인
    사회안전망을 국가도 좀 .....세금만 거두어 가지 말구요.

  • 46. 가슴 아프네요.
    '15.12.8 8:31 AM (110.70.xxx.66)

    링크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47.
    '15.12.8 8:31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김군이 볼수있게 2580게시판에서 이쪽글 연결부탁드려요 저도 잘할줄몰라222

  • 48. 정말..
    '15.12.8 8:32 AM (113.216.xxx.102)

    어른으로써 부끄럽고,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자랐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잘 되길 바랍니다..

  • 49. ..
    '15.12.8 8:32 AM (59.11.xxx.237)

    저도 좋은 인연 빌어 봅니다.
    악재가 다 지나가고 이제 좋은 기운이 다가오기를...
    더불어 잘자라서 좋은 인연 만나 더 이상 외롭지 않기를 빕니다.

  • 50. 응원할게
    '15.12.8 8:38 AM (122.100.xxx.71)

    ......

  • 51.
    '15.12.8 8:42 AM (122.34.xxx.218) - 삭제된댓글

    김 군 친척들이 제일 이해 안 갑니다..

    열몇살 ... 정말 [아이] 아닌가요~?

    그들의 사정이 얼마나 궁핍한지 몰라도
    어찌 이리도 매정할 수 있었을까요~?

    거의 악마성이라고 느껴질 정도..

    10대가 아니라 30대가 다 되어도
    양친 부모 다 잃으면
    시집-장가 가서 제 살림 꾸릴 때까진
    어느 정도 돌아가며 신경 써줘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조선 시대 유교적 관념이 아니라
    보편적인 , 전세계적으로 통하는 인간의 예의이자 측은지심 아닐까요?

  • 52.
    '15.12.8 8:43 AM (122.34.xxx.218)

    김 군 친척들이 제일 이해 안 갑니다..

    열몇살 ... 정말 [아이] 아닌가요~?

    그들의 사정이 얼마나 궁핍한지 몰라도
    어찌 이리도 매정할 수 있었을까요~?

    거의 악마성이라고 느껴질 정도..

    10대가 아니라 30대가 다 되어도
    양친 부모 다 잃으면
    시집-장가 가서 독립적 삶 꾸릴 때까진
    친척-친지들이 어느 정도 돌아가며
    신경 써줘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조선 시대 유교적 관념이 아니라
    보편적인 , 전세계적으로 통하는 인간의 예의이자 측은지심 아닐까요?

  • 53. ...
    '15.12.8 9:39 AM (118.47.xxx.71)

    저 아이 아는 분이 있는데 들어보니
    아이 부모님도 다 똑똑하시고 심성이 정말 좋으신 분들이었다네요.

    아는 분도 방송보고야 사정이 저렇게 딱하게 된걸 아셨다는데
    힘들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못하는 분들 이었던것 같아요.

    김군을 가장 안타까워 하셨는데.
    원래처럼 살았다면 정말 잘될 아이였을것 같다네요..

    슬퍼요.. 김군의 삶이..
    우리 모두가 부모가 되어 보살펴줘야 할것 같네요.

  • 54. ㅇㅁ
    '15.12.8 9:43 AM (203.226.xxx.112) - 삭제된댓글

    궁금한데요..오늘중으로 후원계좌 공지한다고 했는데 그 통장 무조건 김군에게 직접 전달되는거죠?.혹시나 다른 경로?.로 주는거 아닌지..너무 착하고 순수해서 사기당할까봐 걱정됩니다.통장관리하는거나 주변상황..지속적으로 지켜봤으면 좋겠어요..

  • 55. ㅇㄴ
    '15.12.8 10:00 AM (203.226.xxx.112)

    혹시 후원금 들어오면 그 친적들 김군에게 연락해서 이제부터 같이살자는둥 돕겠다는..뭐 그런말 하는건 아니겠죠?.통장..바로 김군에게 전달하고 좀 힘들겠지만 계속 지켜봐줬으면 좋겠어요.저 아이는 외롭고 쓸쓸해서 ㄱ기자분께도 안부 묻고 메세지 보낼것 같은데..ㅜㅜ 공부도 시작하고 다시 잘되길 바랍니다..후원금 보내고 싶네요..ㅜㅜ

  • 56. ..
    '15.12.8 10:11 AM (211.36.xxx.2)

    심성은 타고나는 것 같아요

    김군 응원합니다

  • 57. MBC에서 퍼왔어요
    '15.12.8 11:02 AM (14.35.xxx.161) - 삭제된댓글

    ** 김군 후원 계좌

    - 부산은행 : 101-2015-4189-09
    (해운대정신보건센터 서덕웅)

    - 후원 문의 : 해운대구 정신건강증진센터 황민용팀장
    ( 051-741-3567 )

  • 58. 아이야
    '15.12.8 11:02 AM (110.8.xxx.28) - 삭제된댓글

    넌 부끄러워할 것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자랑스러워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네 앞에 어떠한 일이 닥치든 지금처럼만 중심자보

  • 59. 올해 좋은일 있으신분들
    '15.12.8 11:14 AM (110.70.xxx.66)

    자녀 대입합격, 본인 취직, 횡재등 집안의 복을 나눠주시는 의미로, 자랑계좌라 생각하시고 만원씩 입금하시면 좋겠네요.

  • 60. .....
    '15.12.8 11:17 AM (211.210.xxx.30)

    방송국에서 좋은 일 했네요.
    김군 응원해요. 밝은 사람으로 자리잡길...

  • 61. 위 계좌 밑에 글이 더있네요.
    '15.12.8 11:22 AM (110.70.xxx.66)

    (펌)김군이 미성년자인 관계로 공익단체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후원계좌가 이 단체의 후원금 통장이므로 김군 후원시
    반드시 '김군 후원'으로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원금은 해운대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취합해 김군에게
    전달식을 할 예정입니다

  • 62. ㅠㅠ
    '15.12.8 12:15 PM (115.90.xxx.150)

    글쓰려고 일부러 로그인했네요.. 어제 82를 통해 사연을 알게 되어 2580 방송을 봤어요.
    오늘도 이 글을 읽으면서 사무실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네요.. 김군에게 더이상 나쁜일이 생기지 않길..
    앞으로 꼭 행복해지길 빌어요...

  • 63. mbc에서님
    '15.12.8 12:22 PM (124.48.xxx.211)

    위 계좌 지우고
    내용보충해서 다시 올려주세요
    김군후원이라는 글이 안들어가면 김군에게 직접전달되지 않겠지요.

  • 64. dd
    '15.12.8 12:22 PM (175.193.xxx.100)

    저도 어제 82에서 글읽고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네요..어제 저녁 기자님이 올리신 글보고
    또 울고 어우... 큰애가 김군 또래라 더 감정이입이 되서.. 너무 안타깝고 그러네요
    우리사회에서 이렇게 특히 아이들 ,, 소외되는 일 없었으면 합니다.
    김군 힘내고,,앞으로 꼭 행복해 질거에요..

  • 65. 그 어머니란 분
    '15.12.8 1:46 PM (124.199.xxx.37)

    자식과 단 둘이 살면서 몸뚱아리가 재산인데 간이식을 해줬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자기가 약해지니 가족을 믿었던 것은 아닐까 그렇게 몸이 나빠졋을 때 본인 스스로를 얼마나 원망했을까 싶네요.

  • 66. 방송못봤지만
    '15.12.8 1:50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후원했어요
    잘 전달되겠죠?
    기운내서 잘살아가길 ㅠ.ㅠ

  • 67. ...
    '15.12.8 2:10 PM (118.47.xxx.71)

    전.. 방송에서
    "살아계셨을 때 저한테 그 정도 신경써주셨으면 됐으니까.. 이제 두분이서 만나 잘 지내시라고"
    이 말할때.. 너무 슬펐어요.ㅠㅠ

  • 68. ..
    '15.12.8 2:18 PM (210.119.xxx.205)

    개인적으로 후원하고 싶어요.
    쌀이랑 밑반찬도 싸주고 싶고...
    해운대 살고 있나 보죠 ?

  • 69. 눈물
    '15.12.8 2:22 PM (163.209.xxx.25)

    글 다 읽고 나니...눈물이 그렁그렁 흐를려고 합니다.
    후원금 노리는 친척들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김군의 돈을 보고 다시 덤벼들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친척도 그 아버지, 어머니의 형제 자매 였겠죠.
    이럴 때 보면 형제 자매가 다 무슨 소용이 있나 싶어요.

  • 70. 6148
    '15.12.8 2:35 PM (203.226.xxx.92)

    후원금 노리고 친척들이 다시 연락할수도 있을테고 이렇게 어려울지 몰랐다며 은근슬쩍 아는척 하는 주변사람도 있을테고 저 센터에서 확실시 관리했으면 좋겠네요..ㅜㅜ지금 미성년자니까 혼자서 뭘 할수가 없을텐데..ㅜㅜ돈보다는 생활공간이나 다시 정상적으로 공부할수있는 여건을 좀 만들어주길 바랍니다..아이가 넘 순수해서.ㅜㅜ걱정되지만 보니까 똑부러지고 생활력도 강해보이네요..절대 친척들에게 넘어가지말길..

  • 71. ..
    '15.12.8 2:42 PM (14.38.xxx.247)

    후원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그후원금을 제대로 쓰고.. 잘클수있게 보호막이 될수있는 좋은어른이 곁에있는것도 필요할거같아요. 괜히 그 후원금보고 덤벼드는 사람들땜에 더 상처받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기도하네요.
    가까운곳에서 시간날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후원모임라도 있으면 좋겠다 싶네요

  • 72. ..
    '15.12.8 3:13 PM (210.119.xxx.205)

    그럼 부산 82맘들이 후원 모임을 만드는건 어때요 ?
    저는 동참 의사가 있어요.
    정기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요.
    엄마의 마음으로요..

  • 73. ...
    '15.12.8 4:06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저도 조금전 후원금 냈어요.
    방송국에서 지정하고 공고낸 것이니
    딴짓은 못할거라 생각해요.
    그분들도 도와주고 싶은 간절함에 시작한것이니 의심부터하는건 옳지 않겠지요?
    나중에 어떻게 지원이 되고 후원이 되고 있는지 후기 꼭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부산 사시는 분들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고 하니 제가다 감사합니다.
    김군 부디 행복하게 생활하길...

  • 74. 나나
    '15.12.8 4:18 PM (116.41.xxx.115)

    어우어우 ㅠㅠㅠ
    꺽꺽 울었네요 ㅠㅠ
    저 아이를 진짜 ㅠㅠ

  • 75. ..
    '15.12.8 6:46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김군후원모임만들면 저도 동참하고싶어요

  • 76. 탱고
    '15.12.8 7:05 PM (1.11.xxx.104)

    저도 김군후원모임 만들면 동참하고 싶습니다....

  • 77. ....
    '15.12.8 7:13 PM (211.207.xxx.83) - 삭제된댓글

    후원계좌에 쪼금 후원했어요.
    받는통장에 "힘들면 82쿡에 연락하렴" 이라 쓰려니 칸이 모자라 김군후원(82쿡)이라 했어요.
    계좌에 후원할때 저같이 82쿡이라 하면 김군도 82에 들어올수 있은것 같아요.
    댓글도 보고 세상은 따뜻하구나 느끼고 혼자가 하니라는 힘도 얻을 수있고.

  • 78. ....
    '15.12.8 7:21 PM (211.207.xxx.83) - 삭제된댓글

    김군후원 부산82모임 만들면 후원하겠습니다. 멀리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은 못주지만 후원은 하고 싶어요.

  • 79. MBC에서 퍼왔어요
    '15.12.8 7:24 PM (121.78.xxx.106)

    (펌)김군이 미성년자인 관계로 공익단체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후원계좌가 이 단체의 후원금 통장이므로 김군 후원시
    반드시 \'김군 후원\'으로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원금은 해운대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취합해 김군에게
    전달식을 할 예정입니다 ** 김군 후원 계좌

    - 부산은행 : 101-2015-4189-09
    (해운대정신보건센터 서덕웅)

    - 후원 문의 : 해운대구 정신건강증진센터 황민용팀장
    ( 051-741-3567 )

  • 80. .........
    '15.12.8 8:52 PM (112.154.xxx.35)

    저 글 읽다 몇번을 울었나 모르겠네요. 아이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 81. 눈물이...
    '15.12.8 9:27 PM (117.111.xxx.105)

    아이고. 아가야. 넌 정말 천사구나.
    눈물이 주체가 안 되네요.
    김군 부모님 이 아이를 두고 떠나시면서 얼마나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ㅜㅜ

  • 82. ...........
    '15.12.8 9:33 PM (222.112.xxx.119)

    중간에 때먹는 사람이 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 83. 에구
    '15.12.8 9:58 PM (116.127.xxx.116)

    아이가 극한의 환경에서 살았을 텐데도 품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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