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 올린 글 원글 수정입니다. 글 올리고 생각해 보니 제가 고민하는 게 좀 부정확하게 전달될 것 같아서요)
아이들 교육과 장래를 위해 캐나다 영주권 신청했었고....안될 거라 거의 포기했었는데 엊그제 영주권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영어 현지인과 같은 수준으로 해요., 저도 기본 의사소통은 되구요.
아이들이 고등학새이라 현지에 가게 되면 대학과 그 이후 계속 그곳에 있게 될 확률이 많을 듯 한데
막상 결정을 하려니 너무너무 섭섭해요 ㅜ.ㅜ
캐나다에는 친정언니, 사촌들, 친한 친구들 .....100프로 자신은 못하지만 아이들 따뜻하게 돌보아 줄 지인들이 좀 있고... 아이들 지낼 곳은 있습니다. ....아이들은 순하고 학습능력은 있는 편입니다.
아이들은 좌충우돌이 있겠지만 젊으니 정착할 수도 있겠지만 이게 한국이라는 사회를 떠나는 일이라
쉽지만은 않네요, 결정이......더구나 한국도 취업만 된다면 살기가 오히려 좋지 않나 .....싶기도 하고
지역은 캐나다이구요.
저도 영주권이 같이 나오긴 했는데 가려면 한 2~3년 후 직장 정리하고 가야 합니다만 여기 상당히 안정된 직업이 있는 상태라 ....그냥 이제 고등학생이니 아이들만 보내고 저는 포기할까....나중에 왔다갔다 하면서 아이들 보고....그런 생각도 들었다가....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아이 아빠는 절대로 같이 갈 수 없는 상태이고요....
글이 기승전결이 뒤죽박죽이라 죄송합니다. 그만큼 고민 중인 마음이 반영된 거라 생각하시고 ....뭐라도 한말씀씩 부탁드립니다. 자식 어차피 떠나보낼 것 좀 일찍 보낸다 생각하려 해도....아쉽고 아쉬운 마음이 너무 크고....잘 정착할까....염려스럽기도 하고.....영주권 나오기만 기다렸는데 막상 나오니 또 쉽지 않은 결정이 기다리고 있네요 ...
거기서 젊을 때 실컷 세계를 상대로 도전해 보다가 한국으로 어디라도 들어올 수 있음 좋겠지만 그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