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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도 시어머니가 맞벌이 며느리 김장하러 올걸 기대하나요?

아름다운 조회수 : 6,319
작성일 : 2015-12-07 15:23:21

왼쪽 많이 읽은 글 보고 깜짝 놀랐어요.

시어머니는 직장있는 바쁜  며느리라도  김장하러 올 걸 기대하는건가요?

전 결혼 전인데요. 워낙 타지에서 바쁘게 일해서 엄마가 일에 방해된다고 전화도 별로 못하세요.

그래서 김장한다고 부르시기는 커녕 다 만든다음에 가져갈라면 가져가라던지,,혹은 택배로 부쳐줄까 이러시는데,,

결혼하면 시어머니는 김장하러 올 걸 기대하시는건가요? 아들은 바쁘게 일하니까 안되고 똑같이 일하는 며느리만요?

제가 미혼이라서 그런지 이해할 수 없어요...

IP : 114.71.xxx.118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대하는 경우가 많죠.
    '15.12.7 3:29 PM (122.128.xxx.20)

    시어머니에게 김장이나 제사같은 집안행사(?)는 본인의 서열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회가 되거든요.
    때문에 그깟 푼돈 500만원을 버는 며느리 정도는 직장을 하루 쉬더라도 반드시 와서 거들어야 하는 겁니다.
    물론 엄청난 거금 300만원을 버는 아들은 절대로 직장을 쉬어서는 안되는 거구요.
    한 집안의 가장인 아들이 김장이나 제사 따위로 쉬어서야 그 가정이 어떻게 유지가 되겠어요?

  • 2. 흠.
    '15.12.7 3:30 PM (223.62.xxx.36)

    사람나름이죠. 전 그런 전화 받은 적 없지만 시어머님이 전업주부 형님과 김장해서 나눠 주실려고 해서 독립하고 안 가져다 먹어요.

  • 3. aa
    '15.12.7 3:31 PM (180.230.xxx.54)

    그것도 이빨 들어가는 말랑말랑한 며느리한테나 그래요

  • 4. ...
    '15.12.7 3:31 PM (98.164.xxx.230)

    그러게 말이예요..
    걍 답답해져요. 우리나라 시집 문화보면요.

    젊은 사람들은 안 그러고 살줄 알았는데
    10년전이나 변한 게 없네요. 이 게시판 보면요.

  • 5. 그게
    '15.12.7 3:32 PM (175.209.xxx.160)

    저희 시어머님은 다 해놓고 가져가라 연락만 하시는데 솔직히 그것도 너무 부담스러워요. 그냥 저희 먹을 건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하고 친정에서 먹든 사먹든 하면 좋겠는데 어머님이 담궈주신 김치를 거절하는 것도 어머님한텐 너무도 서운한 일이라서요. 맛있지만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

  • 6.
    '15.12.7 3:34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딸이든 며느리든 도우러 왔으면 하는게 인지상정이겠죠. 혼자하면 힘드니까

  • 7. ...
    '15.12.7 3:36 PM (114.204.xxx.212)

    남편이 더 문제죠
    힘들다 못간다 안가고 안먹는다 하면 난리 친다잖아요

  • 8. ㅇㅇ
    '15.12.7 3:39 PM (222.101.xxx.65) - 삭제된댓글

    나 혼자 독박 쓰는 게 아니라 남편이나 다른 시댁 식구들도 같이 발벗고 일하는 분위기라면 뭐 어쩔 수 없이 따라가기는 합니다만... 사실 전 애당초 김치를 왜 그렇게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김치라는 게 있으면 먹기야 하지만, 없어도 그리 아쉽지 않은지라;;;

  • 9.
    '15.12.7 3:39 PM (114.240.xxx.213) - 삭제된댓글

    완전 케바케에요.
    저는 십수년차이지만 김장때 부르신적 없고 친정도 올케불러 김장한적 없어요.
    대신 김장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전혀 안해요. 보통 명절에 양가에서 한통정도 받고 나머지는 사먹어요.

  • 10. 김장독립
    '15.12.7 3:41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이래서 시부모님이든 시누이든 각 아들들이든
    각집에 자기네 먹을 김장만 해야해요.
    해먹던지 사먹던지..
    한집먹을 김장 10 ~20포기면 혼자도 충분히 담글수있잖아요.
    어머니집에서 서너집꺼 한꺼번에하니까
    오니 못가니 하는거죠.

    못담그는집은 사먹으면 되구요.
    제발 결혼시켰으면 알아서 살게 냅둬유.

  • 11. ㅇㅇ
    '15.12.7 3:49 PM (116.33.xxx.108)

    작년에 결혼한 친구 보니까 김장 도우러 가긴 하던데요. 물론 남편도 같이 가서 거들고. 그냥 온 가족이 전부 모여서 하는 가족 이벤트 같은 느낌이라 신선하면서도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되진 않았어요. 물론 그 친구도 결혼 전에는 어머니 김장 도운 적 없고, 살림 해본 적 없는 친구긴 해요. 그래도 또 결혼 했으면 상황이 달라지는 거긴 하잖아요? 그 정도 변화도 싫다면 애초에 결혼 안 하는 게 낫죠.

  • 12. 초록인간
    '15.12.7 3:51 PM (221.141.xxx.40) - 삭제된댓글

    무슨 요즘 김장 안하면 김치 못먹는 시대도 아니고 별것도 아닌 김치가지고 생 난린지 ...딸이든 며느리든이 아니고 아들 놈은 시키라 말 안하네...시부모들은 며느리생기면 평생 못받아본 상전 임금 왕비대접을 받을라거래~~무슨 지 새끼들한테는 꼼짝도 못하는 잉간들이

  • 13. 아휴
    '15.12.7 4:03 PM (1.236.xxx.90)

    시댁까지는 대중교통으로 가면 4시간 반정도 걸려요. 자차로 가면 2시간정도...
    장롱면허라 남편이 꼭 같이 가줘야 하구요.

    첫 몇해는 김장하러 갔었어요.
    "아무것도 할줄 몰라요~" 의 컨셉이었던데다 어머님도 혼자 하셔야 하니 김장날 친구분들이 놀러오셔서 김장 거들고 같이 놀고 가십니다.
    제작년에는 남편 스케쥴 때문에 김장이 거의 끝나는 시간에 도착했어요.
    가면서 돼지고기 사가서 친구분들까지 수육 드시도록 해드렸구요.
    작년에는 친구분들이 모두 수요일에 시간이 된다 하셔서 수요일에 김장 하셨구요.
    올해는 귀농하신 친구분이 배추를 주셨다고 당장 절이러 오라고 토요일 아침에 전화하셨더라구요.
    남편은 출장중이었고... 제가 그 시간에 나갈 준비 해서 가면 이미 절이기는 다 끝나는 시간!
    남편 없으면 쉽게 못간다는걸 아시니까 오라 말씀도 못하시고.....
    그러곤 삐치셔서 전화 없으세요. --;;

  • 14. ....
    '15.12.7 4:03 PM (223.62.xxx.13)

    미리 걱정마세요.
    저같은 예비시어머니도있어요.
    명절엔 여행가라 할거고 김장 따윈 해도
    나먹을만큼만 하고 안부를거예요.
    제주변 오십중반 이런사람 아주 많아요.

  • 15. 그런
    '15.12.7 4:07 PM (211.36.xxx.152)

    여기가 연령대가 많이 높던가 그런분만 글을 써서 그럴꺼예요. 저 40대인데 제주변만 봐도 시어머니들이 맞벌이 아니라 전업이여도 김장 도우라고 오라는집 거의 없어요. 다들 각자 사먹던 해먹던 하더라구요.

  • 16. 김장이
    '15.12.7 4:09 PM (112.121.xxx.166)

    문제가 아니고 사고관이 융통적이지 못한 시가를 만나면 답이 안보임.
    며느리나 아들 사정에 따라 김치는 알아서 먹거나 같이 하거나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모든 행사마다 아들한테는 안 받던 도리 운운하며 결혼 시작과 동시에 자신이 만들어 놓은 틀에 박혀 강요하는 시가 만나면 피곤해지는 거임.
    결론적으로 앞으로 살 맞벌이 처자들은 신랑이 처가에 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며느리라며 무조건 관습적으로 답습하며 살지 말기를.

  • 17. 황당할뿐
    '15.12.7 4:11 PM (121.66.xxx.195)

    저도 아들있는 예비시엄마고 평생 맞벌이한 사람인데요
    맞벌이하는 사위한테는 김장하러 오라고 안하면서 맞벌이하는 며느리한테는 굳이 오라한다는게 이해안돼요. 다 똑같은 내 자식의 배우자인데.
    저런 한심한 조선시대 잔재 곧 없어질거라 믿어요

  • 18. 한마디
    '15.12.7 4:16 PM (118.220.xxx.166)

    가져다먹음 가야하지만
    안가져다먹음 안가도되죠.

  • 19. ㅇㅇ
    '15.12.7 4:16 PM (223.62.xxx.90) - 삭제된댓글

    왼쪽 김장 전화는 결혼한지 2년된 전업 시댁이 쓴슬이에요.....시댁에 안가는건 남편이 오케이하고 남편만 갔는데 전화라도 그려라 했는데 나도 친정가서
    김장할때 남편에게 부담 안주는데 왜 화내냐
    이사연이고.......맞벌이에 먼 시댁은 오는거 기대 안하시고 몰래 보내시는 분들이 많죠

  • 20. ㅇㅇ
    '15.12.7 4:17 PM (223.62.xxx.90)

    왼쪽 김장 전화는 결혼한지 2년된 전업 시댁이 쓴글이에요.....아이도 없는듯하고 시댁에 안가는건 남편이 오케이하고 남편만 갔는데 전화라도 그려라 했는데 나도 친정가서
    김장할때 남편에게 부담 안주는데 왜 화내냐
    이사연이고.......맞벌이에 먼 시댁은 오는거 기대 안하시고 몰래 보내시는 분들이 많죠

  • 21. 무지개1
    '15.12.7 4:17 PM (211.181.xxx.57)

    전혀 전혀 기대 안하세요.
    김장 끝나고 나서 말씀하심.. 참고로 50년생이시구요..

  • 22. 아직도
    '15.12.7 4:22 PM (66.249.xxx.195)

    지 딸은 큰일해서 못오는게 당연
    천여포기 절이고 무쳐서 딸네 까지 배달은 당연
    차비에 김장값에 식대에 오십만원 넘어 깨져도 좋은 소리 못들어요
    일하고 가서 얼마나 피곤한지 담날 출근도 못해요

  • 23. 그런건
    '15.12.7 4:33 PM (59.28.xxx.202)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주위 친구분이나 집안 분위기여요
    며느리 바쁘니까 그냥 혼자서 담아서 보내요
    그럼 그걸 주위에서 시어머니 보고 ㅂㅂ네 그리 며느리 길들여서 어쩌나
    등등 훈수두고 그럼 중심 못잡는 시어머니가 휘둘리고 억울해하고 하면 시끄러워져요
    김장이 어렵나요 김장 수발 모두 모이면 김장만 담나요 시누이 남편 상차려주라등등 그런 일들이 힘든거지요 시어머니 친구나 시이모 시고모 모여서 자기 며느리 잡고 아님 대신 시어머니 노릇하려는 그런 분윅기ㅏ 힘듬거지요 김장이 제2 명절 스트레스 같네요 상당수 주부들에게는. 그것도 공평치 못하고
    순하고 만만한 며느리에게 몰땅할려고 하는거 그래서 분란이 일어나는거라고 봅니다.

  • 24. 그런건
    '15.12.7 4:35 PM (59.28.xxx.202)

    시어머니 주위 친구분이나 집안 분위기여요
    며느리 바쁘니까 그냥 혼자서 담아서 보내요
    그럼 그걸 주위에서 시어머니 보고 ㅂㅂ네 그리 며느리 길들여서 어쩌나
    등등 훈수두고 그럼 중심 못잡는 시어머니가 휘둘리고 억울해하고 하면 시끄러워져요

    김장이 어렵나요 김장 수발 모두 모이면 김장만 담나요 시누이 남편 상차려주라등등 그런 일들이 힘든거지요 시어머니 친구나 시이모 시고모 모여서 자기 며느리 잡고 사는것 자랑하고 나는 이렇게 큰소리 친다 확인할 수 없는 자랑도 하고 아님 대신 시어머니 노릇하려는 그런 분윅기ㅏ 힘듬거지요 김장이 제2 명절 스트레스 같네요 상당수 주부들에게는. 그것도 공평치 못하고
    순하고 만만한 며느리에게 몰땅할려고 하는거 그래서 분란이 일어나는거라고 봅니다.

  • 25. ..
    '15.12.7 4:42 PM (14.38.xxx.44)

    전 김치를 잘 못해서 오라고 하면 김치통 들고 날라가는데
    김장값도 안받으시고 가서 반나절만 고생하면 겨울김치 완성이거든요.
    김장이 문제가 아니라 평소 사이가 별로인분들이 싫어하는것 같아요.

  • 26. ㅎㅎ199
    '15.12.7 4:43 PM (1.224.xxx.12)

    첨부터 버릇 잘들여야 흐ㅛ.
    착한며늘 신드롬 벗겨내고
    딱잘라 말해요-미리.
    안가고 안받아먹으면 됩니다.
    아들 먹이고 싶어 주는거라면 받을수도.

  • 27. ...
    '15.12.7 4:57 PM (175.194.xxx.205) - 삭제된댓글

    어머니들 세대는 김장이 큰 행사라 명절 동급.
    명절급 행사를 까고 안 갈 자신이 없네요.

  • 28. 기대한다고
    '15.12.7 5:53 PM (61.82.xxx.167)

    아무리 부모라해도 무리한 요구는 거절해야 현명한 자식이죠.
    김장만 힘들고 며느리 직장은 쉽나요?
    혼자 하기 힘드시면 김장도우미 부르시고, 자식도 같이 안사는데, 김장 작게 담그셔야죠.
    시누이네 줄 김장이며 여기저기 퍼줄 김장을 며느리 부려서 담으려는 욕심 잔뜩인 시어머니 요구에 네~ 하면 그때부터 호구되고 노예 되는거예요.

  • 29. 오만정
    '15.12.7 6:19 PM (210.205.xxx.133)

    시어머니 딸은 한번도 안부르고 만만한 며느리만 불러서 1년에 2번씩 김장했어요.
    많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단독주택이라 일이 많아요.
    힘들어서 남편있는 토요일에 좀 하면 좋겠다고 몇번을 말해도 번잡스럽다고 들은척도 안하심..아이들에게도 김장 좀 보여주고 싶다고해도 안넘어감.그러다 제가 아는 분 사무실에 나가게 되어 평일하루 휴가 낼 수 있다고 하니 냉큼 김장을 토요일로 하시네요.
    휴가는 금요일에 내고 토요일 이틀 하라고...
    순간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아 나도 나중에 더 잘해드릴 걸 후회란걸 해보고 싶구나...
    날마다 정이 떨어지네요..

  • 30. 경주민
    '15.12.7 6:25 PM (59.24.xxx.162)

    적어도 이 동네는 아직 모여서 김장하는 집이 많아요

  • 31. 오란다고
    '15.12.7 6:29 PM (119.149.xxx.79)

    오고 하란다고 하는게 신기..
    이렇게 휘둘리니 시집이 아무것도 없이 기세등등이지..

  • 32. ...
    '15.12.7 6:33 PM (180.229.xxx.175)

    그냥 무시하고 욕먹을거 각오하는 순간부터
    인생이 엄청 편해져요...
    각자 먹을건 각자 해결하는게
    왜 욕먹을짓인지?

  • 33. ㅎㅎ
    '15.12.7 7:09 PM (110.70.xxx.202)

    아니에요
    저희 시어머니는 김장 시이모님들이랑 하시고 부쳐주세요.

  • 34. ㅇㅇ
    '15.12.7 7:55 PM (125.132.xxx.162)

    시어머니와 시누 두분이 김장 해서 며느리집에 배달해줍니다.

  • 35. ㅇㅇㅇ
    '15.12.7 11:18 PM (175.214.xxx.249)

    저도 몰랐는데요 결혼해보니 시댁식구끼리 며느리 하나 군기집으려고
    자기집 문화 안따르면 엄청 압박 줘요. 그런데 없음 좋은 집이구요.
    식구많은 시골시댁이었는데
    거짓말한다고 맨날 모있고 며느리가 안으면 뒤에서 말나오고 타아른답시고 엄청 피곤하게 너 우리가 하란대로해. 언그럼 힘들어. 뒤에서 가십걸이 삼고 시누노릇하고 하층민도 그런 하층민이 없었어요.
    그래서 때려쳤어요. 절대 옛날이라 아니에요. 요즘에 결혼했는데도 그래요.
    시골깡촌 대가족 시댁 절대 비추네요. 착한 시골에는 이런건 상상화이냐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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