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고등학생되는 아들

머리아픔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5-12-07 13:30:06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아들이 있어요.

키가 작았다가 올해 15센치는 큰거 같아요. 워낙 작았기 때문에 지금 키는 172정도.

얼굴은 매우 동안이예요. 앉아있으면 부페에서도 초등인지 헷갈려해요.

본인이 자존심때문에 꼭 중학생이라고 밝힙니다.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

반 여자아이가 계속 호감을 보이는 카톡을 날려요. 주위 여자애들이 아들카톡에 먼저 고백하라고 푸쉬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들은 저에게 카톡을 보여주며 내가 여자친구 사귀면 어떨거 같냐고 물어보길래..

이성에 대해 처음으로 물어봤기에..

 "글쎄 어떨까?

공부는 안하고 카톡만 맨날 하겠지 뭐~" 이렇게 대답했어요.(멋진 대답을 못해줘서 후회돼요)

 

아들은 친구얘기 학교얘기 조잘조잘 잘~하는 편이예요. 비밀이라면서 친구 누구랑 누구랑 사귄다~헤어졌다.

뭐 이런얘기도 자주 해주고..

 

아이가 또래보다 작았고 통통했기에 이런일이 늦게 일어났다는 생각이들어요.

키도 하루하루 크는게 보일정도로 커가고 있고 살도 슬금슬금 빠지면서 외모에 자신감도 생기니 본인도 좀 즐거워하는 거 같아요.  올 겨울 처음으로 무슨 옷 사달라고 니다.

 

아들녀석은 공부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고 워낙 바른생활 스타일이라 (시간약속, 선생님의 숙제... 안지키면 스스로 힘들어하는 스타일-본인이 피곤한 스타일)이라서 본인에게 일어난 이런 일이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밌고 즐거운가봐요.

카톡은 이번에 비번 걸면서 저에게 알려준 상태...

 

뭐라고 조언을 해야하죠? 요즘 카톡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네요. (학교에 스마트폰 안가지도 다녔어요. 어차피 낼거 필요없다고) 이제는 가지고 다녀요.. 한 2주됐네요.

고등아이들은 사귀면 뭐해요? 영화보고 밥먹고? 이런건가요?

제가 조언할 말이 있나요?

처음엔 저도 재밌었고 웃겼는데요... 지금은 좀... 걱정돼요.

다시 물어봤을때. 조언을 해주고 싶어요.

 

선배맘님들 .... 뭐라도 얘기 좀...

 

IP : 14.38.xxx.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7 1:53 PM (116.38.xxx.67)

    아...정말 빠져요?? 듣는중 반가운 얘기네요..
    저희 아들 -초5- 너무 쪄서 구박하거든요..본인도 스트레스받고..
    키도 큰데 몸무게도 너무 많이 나가는...ㅠㅠㅠ 제발 키로 갔음 합니다.

  • 2. ...
    '15.12.7 2:24 PM (114.204.xxx.212)

    잠깐 사귀다 해어지는게 대부분이고, 오래가는 애들은 드물어요
    차라리 1 학년때가 낫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964 김성균 라미란 아이스크림 광고 17 123 2015/12/07 6,134
506963 풍선껌의 정려원 머리 하러 미용실 다녀 왔어요. 11 . 2015/12/07 3,588
506962 한국은 외교관이 하는일이 이런것인가? 11 뉴욕총영사 2015/12/07 2,474
506961 급질) 부침개가 자꾸 질척하게 되요ㅜㅜ 11 망함ㅠㅠ 2015/12/07 3,049
506960 홍콩 여행 갈 때 어느 항공이 제일 나은가요? 9 처음여행 2015/12/07 2,779
506959 이거 합성아니죠?? 1 노동고용부 2015/12/07 917
506958 중문..미닫이, 여닫이 ?? 9 질문 2015/12/07 3,642
506957 내가 경험한 기적 같은 우연 3 .. 2015/12/07 5,369
506956 해외에서 아이들이 정착한 경우 외롭지 않으신가요? 13 캐나다요 2015/12/07 1,980
506955 자녀 스마트폰 관리법 좀 알려주세요(어플 추천) 2 ㅇㅇ 2015/12/07 1,763
506954 올수리순서가 어떻게 되나요? 4 ^^* 2015/12/07 1,409
506953 (펌) 필리핀 청부살인이 많은 이유 3 이슬 2015/12/07 3,249
506952 친구집 보고 깜짝 놀랐어요(부제: 좁은집의 좋은예) 78 zzz 2015/12/07 39,122
506951 일본 모찌떡기계 2 yjy 2015/12/07 2,624
506950 90년대 졸업한 대학교 졸업앨범을 볼 방법 있나요? 4 졸업앨범 2015/12/07 3,065
506949 가래떡 갈무리 방법요? 6 가래떡 2015/12/07 1,378
506948 세월호 특조위 조사관 3명, 침몰현장서 기념사진 후 음주 ... 2015/12/07 715
506947 의대등록금 왜 비싸다고 하는건가요? 5 ㅇㅇ 2015/12/07 2,079
506946 검은색으로 염색했는데 다시 갈색으로 염색되나요? 11 겨울 2015/12/07 11,616
506945 문재인 '여권 추진 노동법 결단코 용납할 수 없어' 9 노동개악 2015/12/07 681
506944 해외떠나는 친구위한 선물, 추천해주세요 3 . 2015/12/07 1,062
506943 아동에게 비비탄 사주는 부모들 처벌받게 했으면.. 21 비비탄 2015/12/07 2,439
506942 문재인, 안철수로 도배를 하네요 27 참... 2015/12/07 1,008
506941 로스쿨과 사법고시 6 길벗1 2015/12/07 1,922
506940 이쁜 패딩 봤는데요, 팔부분에 로고만 봤어요. 혹시 아시는 분 .. 4 패딩 2015/12/07 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