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우리 가족 여행 다녀올 경우 부모님 특히 시부모님께 알리세요?
말씀드리면 어떤 반응 보이시나요?
저희 홀시어머니 근처에 사는 유일 자식이고 어머니가 저희 남편에 대한 의존도가 크신데요.
어머님이 참 잘해주셔요.
물론 저를 어여삐 여기셔서 그런건 아니지만 제아이 이뻐해주시고 이것저것 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요.
어머님은 자식=내인생이신지라 처음엔 참 힘들기도 했어요.
특히나 당신 개인생활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교류하는 사람도 한명도 없거든요.
늘 집 시장 마트 병원에만 다니셔요.ㅠ
얼마전 저희가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아시고는 서운해하시는거 같고 신랑도 굳이 얘기안하려고 하더라구요.
전 우리가 뭐 죄지은것도 아닌데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제주도서 사온 것들을 갖다드리니 이거 안가져왔으면 내가 너희들 제주도 갔다온거 몰랐을텐데 왜 가져왛냐고 하시는데 참 그렇더라구요. 우리끼리 갔다오면 죄송해하고 감춰야하나요?
지난해에는 어머님 모시고 같이 해외여행도 다녀왔고
주말에도 자주 같이 집에서 밥도 먹고 외식도 하는 저희인데요.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아 저희가 굳이 가기 전 미리 말하지 않은건 가는 날 날씨가 눈이 오고 너무 안좋았었어요.
바람만 불어도 날아갈까 걱정이 많으신 분이라 괜히 내내 걱정만 하실까봐 알리지 않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