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남자가 자기를 사랑해 주는 한 사랑한다 였나?
여전에 이런 말이 있었던거 같은데...
뭔가 남자와 여자의 사랑의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결국은 이루어 지기 힘들다는
그 사이 결혼은 서로 결혼할 나이가 되고 적당한 상대 만나서 하는거라는..
저는 요새 남편이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구나 느낍니다
나라고 좋아서 집에서 전업하며 애 뒤치닥 거리하고 눌러 앉아 있는거 아닌데
허구헌날 살대하는건 애랑 택배아저씨 뿐인데
남편 퇴근하고 들어오면 그래도 깨끗한 집에서 편히 쉬라고 평일엔 일도 부탁안하고 왠만하면 내가 다 하고
남편이 싫다는 분리수거나 화장실 청소도 본인이 원해서 평일에 한번 도우미 불러서 해결하고
그렇게 사는데
그렇다고 내가 돈을 아예 안 버는 것도 아니고 비정기적이긴 하지만 연간 3천만원 정도는 버는 수입이 있는데
지지리 궁상 잔소리 대마왕 시어머니도 상대해주며 그러다가 스트레스로 머리가 하얗게 새서 더 이상은 상대 못하겠다
대신 너도 우리집에 그 만큼 안했고 앞으로도 안 해도 된다고 했는데
뭔가 남편이 같은 상황에서 별것도 아닌데 본인 회사 동료 여직원을 감싸는 발언을 한다던가
애가 아프다고 약 발라줬더니 그 엄살에 애가 운다고 그 약을 쓰레기통에 집어 던진다던가
내가 애를 일부러 아프게 한것도 아니고
나한테는 늘 회사일 바빠서 시간 없는 것처럼 하면서 시댁식구들에겐 한없이 관대하게 시간을 낸다던가
내 카톡은 무음으로 처리되어 있다던가
네가 나한테 그렇게 못할수록 나도 너한테 못 할거고
너가 나한테 애정없이 굴수록 나도 너한테 애정없이 굴거야
지금은 애 본다고 집에서 어쩔수 없이 밥순이 집순이 하며 있지만
한달에 100만원을 벌어와도 집 밖에서 일하면 나도 사회생활하며 너처럼 투정부리며 회식 핑계로 내 마음껏 늦게 들어올수 있겠지
노산에 만삭 임산부인지라 어디 한 군데 안 아픈데가 없는데
나를 위해서 힘든 일을 해 주는게 아니라
스스로 머슴이라며 너가 나를 머슴취급한다며
결국은 내가 시키는 일밖에 더 하나
참나...눈 앞에 휴지가 떨어져 있어도 말하기 전에 스스로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을줄도 모르면서
너가 변한걸 탓하진 않는다 너만큼 나도 변할 거니까
애새끼들만 불쌍하다
퇴근하고 나랑은 밥 먹을때만 옆에서 준비해주고 도와주면 간신히 몇마디 나눌수 있고
애 잠들고 나면 내가 안방에 있으면 너는 거실에 내가 거실로 나가면 너는 안방에
무슨...내가 피하고 싶은 상대인건가
하숙이 하고 싶으면 나가서 하숙해라
내가 하숙집 아줌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