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기질투하는 사람이 전혀 없는 응팔

ㅣㅡ 조회수 : 6,381
작성일 : 2015-12-06 15:48:59
사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아프고
진짜 가족인 형제일지라도 나와 사는 형편이 갑자기
달라지면 시기가 나는법인데..
응팔에선 그런 캐릭터가 전혀 없어서 신기하기도하고
보기편안하기도하고 그렇네요
단칸방살던 라미란이 갑자기 부자가되어도
선우 덕선엄마 시기질투뒷담화 안함
택이아버지 엄청난 부자인데도 성동일이나
이웃들이 사기치거나 과하게 부러워하거나
이용해먹지않음
덕선친구들도 남자친구생겼다고 축하 조언해주고
어제 장만옥도 가난한게 죄냐?못생긴게 죄지. 넌 예쁘잖아~!
이러면서 시기질투 아닌 그냥 인정해줌

그냥 참 보기편안해요
응팔 이웃들은 가족보다 더한 사이인듯요
라미란이 자주 갈비며 치킨이며 전복죽이며 팍팍 나눌때는
멋있어보이기까지합니다
아무튼 참 재밌고 훈훈한 드라마에요
벌써부터 종영이 아쉬워진달까요
IP : 125.179.xxx.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5.12.6 3:52 PM (121.161.xxx.44)

    그래서 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확실히 현실은 다른 거 같아요...

  • 2. -++
    '15.12.6 3:54 PM (118.139.xxx.113)

    저때는 제 기억에도 진짜 인정이란게 있고 요즘처럼 그렇게 시기, 질투가 흔하지 않았던 듯 해요..
    원글님 글 읽으니 더 그렇게 느껴지네요.
    저땐 좋은게 좋은 거지.....
    요샌 좋으면 호구된다....

  • 3. ..
    '15.12.6 3:56 PM (121.188.xxx.241)

    맞아요
    로또 대박 맞은 이웃
    서로 불편함이 있을수밖에 없는데
    드라마라 그렇겠지요...
    극중 라미란이 배풀거 베풀면서도 본인 삶 편하게
    즐기고, 다른 이웃들도 부자된 이웃을 뒤틀린 심정없이
    받아들이고 부럽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또 도움 받을땐
    고맙게 도움받으니
    좋은 이웃 관계가 유지되는거 같아요
    결국 솔직하고 진실된 맘이 중요한거 같아요 ~~~

  • 4. ㅣㅡ
    '15.12.6 3:56 PM (125.179.xxx.41)

    현실은 많이다르죠
    현실은 복권당첨되면 그동네 떠나 멀리 이사가고
    돈많고 어리숙한 택이아버지옆에
    사기꾼들 들끓을듯..

  • 5. 음 ㅋ
    '15.12.6 3:58 PM (223.62.xxx.68)

    그래서 장르가 판타지 시대극이 맞아요 ㅋㅋㅋ
    자잘한 현실적인 문제들이 생략되서 머리아프지않게 몰입이되요.

  • 6. ...
    '15.12.6 3:59 PM (101.250.xxx.37)

    드라마가 현실과 똑같으면 뭐하려고 보겠어요
    환타지도 있고 대리만족도 하고 힐링도 하고 희망과 꿈도 느껴보고 하려고 보는게
    저는 드라마라 생각해서(그래서 전 막장은 안봐요 ㅠㅠ 보고나면 삶이 피폐해지는 기분이라)
    응팔은 정말 거기에 딱 맞아떨어지는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해요^^

  • 7. 현실에서도
    '15.12.6 4:00 PM (119.196.xxx.21) - 삭제된댓글

    시기질투없는 사이가 오래가고 결국 그런사람들끼리 진정 마음나누게 되더군요
    일단 시기질투하면 그런사람과 관계가 지속될수가 없죠
    예전 질투에쩔던 인간들..더나아가 모함까지 일삼던 무리들
    안보고 사니 맘편합니다.
    시기질투만 하면 다행이죠 다음단계는 이간질 험담 모함이 기다리죠

  • 8. ㅣㅡ
    '15.12.6 4:00 PM (125.179.xxx.41)

    판타지가 맞는거같아요
    진주 눈사람선물때문에 동네회의할땐 동화같기도하고^^;

  • 9. 옛추억
    '15.12.6 4:05 PM (101.250.xxx.37) - 삭제된댓글

    꼭 판타지만이라고 보기 또 어려운게
    제가 80년도에 초1이었는데 5층짜리 아파트에 살았거든요
    그 당시 동네 오빠 하나가 야뇨증이 있어서 밤에 늘 오줌을 쌌어요
    동네반상회때 이걸 고치기 위해서 옛날에 소금얻으러 다니던걸 한번 해보자 해서
    3층 사는 오빠였는데 한동안 5층부터 키 쓰고 소금얻으러 다녔던 적이 있었어요
    신기하게도 고쳤어요 ㅋㅋㅋㅋ

    저희 아파트는 일주일에 한번인지 한달에 한번인지 복도 물청소를 했는데
    5층 두 집에서 호스로 물뿌려 현관부터 복도 청소하고 계단으로 물 내려보내면
    그다음 4층 두 집에서 청소하고 그 다음은 3층 이런 식으로 1층까지 쭉 내려가면서 대청소를 했거든요
    그렇게 대청소 한 날은 반장 아줌마 집에서 짜장면 시켜서 먹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응팔보면서 그때 정서랑 비슷해서 기억도 나고 웃음도 나고 좋아요^^

  • 10. 판타지
    '15.12.6 4:06 PM (180.134.xxx.21)

    판타지 시대극이란 말 딱이네요. 꼭 드라마가 현실을 반영할 필요도 없고 그냥 지친 삶에 일주일에 두어시간 남짓 행복하고 따뜻해 질 수 있어서 참 좋아요. ^^

  • 11. 베이지
    '15.12.6 4:07 PM (101.250.xxx.37)

    꼭 판타지만이라고 보기 또 어려운게
    제가 80년도에 초1이었는데 5층짜리 아파트에 살았거든요
    거기서 중2때 이사했으니 88년 가까이까지 살았죠
    그 당시 동네 오빠 하나가 야뇨증이 있어서 밤에 늘 오줌을 쌌어요
    동네반상회때 이걸 고치기 위해서 옛날에 소금얻으러 다니던걸 한번 해보자 해서
    3층 사는 오빠였는데 한동안 5층부터 키 쓰고 소금얻으러 다녔던 적이 있었어요
    신기하게도 고쳤어요 ㅋㅋㅋㅋ

    저희 아파트는 일주일에 한번인지 한달에 한번인지 복도 물청소를 했는데
    5층 두 집에서 호스로 물뿌려 현관부터 복도 청소하고 계단으로 물 내려보내면
    그다음 4층 두 집에서 청소하고 그 다음은 3층 이런 식으로 1층까지 쭉 내려가면서 대청소를 했거든요
    그렇게 대청소 한 날은 반장 아줌마 집에서 짜장면 시켜서 먹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응팔보면서 그때 정서랑 비슷해서 기억도 나고 웃음도 나고 좋아요^^

  • 12. ㅣㅡ
    '15.12.6 4:13 PM (125.179.xxx.41)

    하긴 윗님 댓글보며 생각해보니
    요즘 세상에 비춰볼때 현실성낮은 판타지지
    그당시엔 이웃간 정이 지금보단 좀더 많았던거같기도해요
    저도 어린시절 골목에 부자도 가난한사람도
    불편한사람도 다양한 사람들이 살았지만
    그냥 그모습그대로 잘 어울려살고 나누면서 살고
    그랬던거같아요

  • 13. 나나
    '15.12.6 4:17 PM (116.41.xxx.115)

    그래서 참 좋아요~

  • 14. 이웃
    '15.12.6 4:30 PM (1.234.xxx.84)

    기본적으로 다 좋은사람들이란 설정이니까요.
    라미란네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딱 맞네요.
    이웃사촌이란말이 실제하던 시대 얘기죠...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는데.

  • 15. ....
    '15.12.6 4:37 PM (118.37.xxx.215) - 삭제된댓글

    현실이었으면 좋겠어요

    저 살던곳도 평상에 마을 어머니들 늘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이웃집에서 저희집 광에서 몰래 쌀 퍼가도 크게 뭐라 하지도 않고 그랬는데 ...

  • 16. ..
    '15.12.6 4:56 PM (115.136.xxx.3)

    사실 제일 큰 환다지극이 신데렐라 이야기 하닌가요.
    매일 재벌2세 3세 이야기 나오는 것보다
    훨씬 현실적 극이라 생각해요. 저런 사람들이 한
    동네에 다 몰려 산다는게 이상하지, 각각의 캐럭터가
    있을수 없는 사람들이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 17. ..
    '15.12.6 7:00 PM (211.187.xxx.26)

    마자요
    너무 편안해요 사람들 극중 인간성 넘 맘에 듭니다

  • 18. ....
    '15.12.6 7:15 PM (183.101.xxx.235)

    응팔보면서 요즘이랑 다르다고 느끼는게 요즘은 빈부에 따라 어울리는 계층과 사람들이 다르잖아요.
    그 드라마에선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같이 어울리고 서로 시기질투 없이 한가족처럼 잘지내는 모습보면서 잊고살았던 예전 기억들도 막 떠오르고 참 맘이 따뜻해져요.

  • 19. 좋네요..
    '15.12.6 7:40 PM (182.215.xxx.8)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니
    지나가는 학생들 나쁜짓해도 다ㅠ나몰라
    서로 모르는 사람이라는 데서ㅠ익명성에서 그런것들이
    오는것 같아요.
    저는 주택단지로 이사와서 사는데
    아파트 살다 진짜 동네로 이사오니
    이웃이라는게 뭔지 알겠네요.
    아파트는 어렵게 친해지면 이사가버리고..
    옆에 누가사는지도 모르고 엘벨타도 서먹하고 무섭고..
    근데 여기는 어쨋든 집짓고 계속 사는 사람들이라
    다 이웃이다는 생각에 조금 불편해도 다 배려하면서
    살아요. 동네 한바퀴 돌고 오면 자전거 바구니에 각종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들 한가득 이고요.
    아이들도 골목 골목 뛰어다니며 이집 저집 제집드나들듯 그리 노네요.... 물론. 응팔 에서 만큼 따뜻하지는 않더라도
    아파트라는 주거 문화가 사람들을 그리 만들긷ㅎ 한다는걸 느끼네요. 여기는 경비도 없으니 누가 어디 사는지 다 알아야 하고 그 집에 아무도 없으면 서로 봐줘요 서로가 경비 서주죠
    담이 낮으니 그럴수 있네요

  • 20. 맞아요
    '15.12.6 10:36 PM (116.127.xxx.116)

    현실이랑은 전혀 다른데 그게 보기 편안해서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837 살거 결정하는게 왜이리 힘든지 2 눈물나요 2015/12/07 1,184
506836 BBC, 제2차 민중 총궐기 대회 보도 2 light7.. 2015/12/07 833
506835 말이 너무 밋밋해요 4 .. 2015/12/07 1,457
506834 1~2월에 갈만한 유럽여행 14 겨울 2015/12/07 3,227
506833 어떻게 될까요? 미 금리 인상 내년 3번 이상 예정 9 부동산 2015/12/07 3,750
506832 너무 무서워요ㅠㅜ이시간에 택배.. 49 엘레나님 2015/12/07 20,105
506831 지금 이재명 시장님 나오는데, 멋지네요. 49 토크콘서트 .. 2015/12/07 3,184
506830 안철수는 재산환원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사람 아닌가요? 49 .. 2015/12/07 3,343
506829 괜히 저녁에 커피마셨다가... 5 2015/12/07 1,879
506828 해외 각지에서 제2차 민중 총궐기 연대시위 열려 light7.. 2015/12/07 459
506827 김제동 톡투유 보셨나요? 3 ... 2015/12/07 3,149
506826 쿠팡에서 대체 무얼 사는건가요? 27 요즘 2015/12/07 14,589
506825 집에서 산후조리하신분.. 8 산후 2015/12/07 2,061
506824 미국에서 라텍스 두 번 속았는데, 어디서 사야? (사진 있음) 3 정직라텍스 2015/12/07 2,032
506823 이 노래 제목이 뭔가요? 2 sos 2015/12/07 1,020
506822 쌀 수납. 어디에 어떻게 하시나요?? 8 ... 2015/12/07 2,147
506821 2580 김군사연 가슴 아파죽겠어요 10 불쌍 2015/12/07 6,432
506820 라면국물 재탕 가능한가요?? 10 라면 2015/12/06 3,877
506819 하위권인데 사교육끊고 성공하신 분 계신가요? 49 예비고1하위.. 2015/12/06 4,863
506818 학교폭력 은폐 축소에 서명 부탁드려요!! 3 단팥빵22 2015/12/06 763
506817 주말이 되면 아이와 집안을 점검하면서 모두를 갈구게(?) 돼요 49 저만그런지 2015/12/06 3,984
506816 양재역 근처 맛있는 브런치집 있을까요? 3 help 2015/12/06 2,453
506815 2580보다가 눈물 흘렸네요 47 2015/12/06 20,830
506814 아주 조금만 배부르게 먹어도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요 1 캐슈넛 2015/12/06 990
506813 남자는 여자가 자기를 사랑할때까지 사랑하고... 7 ... 2015/12/06 4,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