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으르고 지저분한 천성 결혼해서 고치신 분 계신가요?
게으르고 치우지 않는 천성이 결혼 후 바뀌신 분 계신가요?
답답하네요.
1. 배짱이
'15.12.5 8:42 PM (223.62.xxx.9)바뀌진 않고 최소한의것만 하고 삽니다
다행인건 부지런한 남편이 많이 도와준다는것....
그래도 애낳고 키우고 다 살아지더라구요
천성은 쉽게 변하는게 아니에요2. ᆢᆢᆢ
'15.12.5 8:52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전 결혼전에 게을렀어요
집에서 리모콘과 전화기 들고 침대에서 안나올정도였거든요
결혼할때 젤걱정이 다림질을 한번도 안해봐서 남편와이셔츠 다리는거였어요
단 더러운것은 싫어해서 더럽게 살지는 않은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일하면서 애셋키우고 집안일깔끔히하고 운동도
하는 소문난 부지런쟁이 예요
지금도 움직이기 싫지만 애들키우니 어쪌수가 없네요3. ..
'15.12.5 9:13 PM (49.173.xxx.253)몸안에 게으른유전자가 태생부터 흐르는 일인인데 아이낳고 키우다보니 아침부터 밤까지 움직이고 있네요.
끊임없이 치우고 쓸고 닦고 아이 먹이고 치우고...처음엔 천성을 거스르려니 죽을맛이었는데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이도 남편도 집도 올스톱이 되는거보니 자동으로 움직이게 되요.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사람이 입주도우미 아줌마 쓰는 사람이에요.4. ..
'15.12.5 9:38 PM (39.7.xxx.154)신혼때랑 아이 어릴때.. 잠깐 변하긴하더군요.
근데 아이 크고 손 가는일 줄어드니..
또 게으름병이 ㅋㅋ 나이 드니 만사 귀찮고..
다행히.. 남편이 이해 잔소리 안하니 그냥저냥 살아요 ㅋ5. 저도
'15.12.5 10:03 PM (1.228.xxx.48)천성이 게으론데 육아때는 강제로 부지런했구요
애들 다 크니 다시 게을러졌어요
다행히 남편이 부지런해지더라구요6. 처음으로
'15.12.5 10:19 PM (182.215.xxx.17)친정엄마한테 칭찬받았어요 애기 잘키우고 살림 잘한다고... 예전엔 뱀 허물벗어놓듯
그렇게 옷 널어놓고 살았거든요 생각보다 잘 산다고 여기시는것 같아요7. ....
'15.12.6 2:34 AM (211.172.xxx.248) - 삭제된댓글신혼초 합가 2년....중간에 또 합가 4년 했는데
깔끔한 시어머니랑 같이 살면서
깔끔하게 해 놓고 살면 이렇게 기분 좋구나...하는 걸 배웠어요.
잠깐 수고해서 움직이고 그 담엔 내내 기분좋게 지내자..는 쪽으로 바뀌었죠..
물론 시어머니 보기에는 택도 없구요.
청소도 정말 게으르게 머리만 써서 해요. 눈에 띄는 곳 위주로, 보이는 것만 잘 치우는 청소요.
청소기만 겨우 돌리고 걸레질도 잘 안해요.
그래도 장족의 발전이에요.8. ....
'15.12.6 2:36 AM (211.172.xxx.248)신혼초 합가 2년....중간에 또 합가 4년 했는데
깔끔한 시어머니랑 같이 살면서
깔끔하게 해 놓고 살면 이렇게 기분 좋구나...하는 걸 배웠어요.
잠깐 수고해서 움직이고 그 담엔 내내 기분좋게 지내자..는 쪽으로 바뀌었죠..
물론 시어머니 보기에는 아직도 택도 없구요.
청소도 정말 게으르게 머리만 써서 해요.
눈에 띄는 곳 위주로, 보이는 것만 잘 치우는 청소요.
수납이나 가사 동선을 계속 연구해서 최대한 손 덜가는 방법 찾아요.
걸레질도 자주 안하고, 청소기나 겨우 돌리고 살지만 그래도 장족의 발전이에요.9. 원인이
'15.12.6 10:03 AM (182.215.xxx.8)다른데 있을수도 있죠 천성이 아니라..
저도 게으르긴 하지만 심리적 요인도 있었던것 같아요.
친정에서 좀 억눌리고 그런게 게으르게 만들었던듯
게다가 엄마는 다 자기가 알아서 해저리고 해줘버리는
그런데 그게 좋은게ㅠ아니라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어요.
결혼해사 내 살림 내 아이 내가 주인되니
저절로 부지런해 져요. 친정가면 다시 무기력에 나무늘보 되고요.. 그래서 내 게으른거느누심리적요인도 컸구나 싶고
체력적으로 피곤을 자주 느끼는 스탈이면 또 게으르기 싶고..
천성도 천성이지만 환경적 요인도 있는것 같으니
그런것은 없는지 잘 살펴보고 원인을 고치면 고칠수 있을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