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좀 어리석죠?
운동량, 개개인 체질, 식이요법 등 변수가 많은데
그냥 일반인 경우에 어떤가 해서요.
헬스한지 2달 됐어요.
몸에 단단한 곳이 한 군데도 없는 물살이에요.
완전 약골이고 운동 진짜 싫어하는 저질 체력이죠.
몸이 하도 아파서 (근육통, 인대 통증)
어쩔 수 없이 운동시작했거든요.
얼마 전에도 스쿼트 하다가 고관절 삐끗했다고 글 썼어요.
워낙 초보라 상하체 근력운동(기구중심으로) 하루씩 번갈아하고
유산소는 상체한 날은 로잉머신, 하체한 날은 트레드 밀 3분 걷고 2분 뛰는 걸로 30분 하고 있어요.
한동안 허벅지랑 팔에 희미하게 근육이 잡히는것 같더니
운동이 익숙해졌는지 지금은 별 변화도 없고
살도 100그램도 안 빠졌어요.
오늘 남편이 운동을 어찌하길래 2달 동안 몸에 변화가 하나도 없냐고.
운동방법이 잘못된 거 아니냐고 하는데
여자들 특히 나같은 물살은 진짜 근육 안생기고(기초대사량도 떨어지고)
근력이 워낙 없는데다 어깨도 다치고 허벅지도 다쳐서 무겁게 들지도 못하고 스쿼트도 중단했다
그랬는데, 뭐랄까, 변명하는 것 같고 괜히 화딱지가 나네요.
시작과 끝에 몸 풀어주는 스트레칭 10분 정도씩 하고
바로 기구 운동 해요.
5키로부터 20키로까지 되는만큼 하고,
약간 무리했다가 삐끗한게 한 달 동안 낫질 않고 만성으로 갈 기미가 보여 무게는 더 못올리고 있어요.
저같은 사람도 근육이 생길까요? ㅠ.ㅠ
살은 3키로만 빠졋으면 좋겠고
근육 생기고 안 아프고 싶어요.